[이슈IS] "동반 베를린行" 홍상수X김민희 '미래계획' 현실화
일간스포츠

입력 2017.01.11 08:12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의 '미래계획'이 현실화 됐다. 두 사람의 복귀 무대는 베를린이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홍상수 감독 영화 '밤의 해변에서 혼자(홍상수 감독)'가 제67회 베를린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공식 초청되면서,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의 행보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는 지난해 6월 불륜설에 휩싸인 후 국내 활동을 전면 중단, 어떠한 공식석상에서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다만 홍상수 감독은 김민희와 불륜설이 제기된 후에도 지난해 자신의 회고전 참석을 위해 마르세유 영화제에 등장했고, '당신 자신과 당신의 것(16)' 주연 배우 김주혁·이유영과 산체스영화제에 함께 하기도 했다.
 
때문에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는 불륜설과 별개로 베를린영화제에 감독과 주연배우 자격으로 레드카펫을 밟을 가능성이 농후하다. 특히 '밤의 해변에서 혼자'가 수상 후보와 다름없는 경쟁부문에 진출했기 때문에 감독과 배우가 못 가서 안달인 세계 3대 영화제 중 한 곳의 초청장을 받은 후 불응할 이유는 전혀 없다.
 
또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는 오래 전부터 베를린영화제 참석 계획을 세워뒀던 상황이라 오히려 꿈을 이룬 것이나 마찬가지다.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를 통해 2015년 8월 개최된 68회 로카르노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을 받았던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는 지난해 5월에 열린 69회 칸국제영화제에는 신작 촬영을 이유로 동반 입성, 그 다음 영화제 행보로 67회 베를린영화제 참석을 추진했다.
 
영화계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당시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가 베를린영화제에도 함께 가기를 원했다. 작품을 출품하고 초청을 받아야 공식적으로 참석할 수 있지만 자신감이 있는 것 같다"며 "칸영화제에도 같이 작업한 작품을 출품 했지만 선택받지 못하면서 촬영이라는 우회로를 택한 두 사람이다. 세계 3대 영화제 그랜드슬램을 달성하는 것이 이들이 세운 인생 목표인 것 같다"고 귀띔하기도 했다.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는 최근 서울 모처에서 홍상수 감독의 21번째 신작 촬영을 진행했다. 공식적으로는 '활동중단' '잠적' '두문불출'이라는 수식어가 붙고 있지만 이들은 이유가 어찌됐건 이미 대중의 시선은 아랑곳 하지 않은 채 자신들만의 영화 세계를 공고히 다지며 걸어가고 있는 것.

김민희에게 세계의 무대를 보여주고 싶은 홍상수 감독의 바람이 통한 것일까. 결국 두 사람은 베를린영화제 초청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이들이 손잡고 레드카펫을 걷는 투샷을 한 달 후 지켜볼 수 있게 될지 영화계 안 팎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매년 2월 독일에서 열리는 베를린영화제는 칸국제영화제, 베니스국제영화제와 함께 세계 3대 영화제로 꼽히는 유서 깊은 영화제다. 경쟁 부문 외 파노라마 부문, 포럼 부문, 회고 부문, 어린이 영화 부문, 독일 영화 부문  등 총 6개의 공식 프로그램을 통해 세계 각국의 영화를 소개한다.
 
올해는 2월 9일부터 19일까지 개최되며, '엘르' 폴 버호벤 감독이 심사위원장을 맡았다.

조연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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