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스펙 '기생충'③] "내친김에 N관왕" 국내외 영화팬들 응원 한목소리
일간스포츠

입력 2020.02.09 19:17

조연경 기자
 
 
 
영화 ‘기생충(PARASITE·봉준호 감독)’ 팀이 19일(현지시간) 미국 LA에서 열린 제26회 미국배우조합상 시상식(Screen Actors Guild Awards·SAG)에서 영예의 앙상블 상(Cast In A Motion Picture)을 수상했다. 봉준호 감독과 배우 송강호·최우식·이선균·이정은·박소담이 트로피를 들고 수상의 기쁨을 나누고 있다. / 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영화 ‘기생충(PARASITE·봉준호 감독)’ 팀이 19일(현지시간) 미국 LA에서 열린 제26회 미국배우조합상 시상식(Screen Actors Guild Awards·SAG)에서 영예의 앙상블 상(Cast In A Motion Picture)을 수상했다. 봉준호 감독과 배우 송강호·최우식·이선균·이정은·박소담이 트로피를 들고 수상의 기쁨을 나누고 있다. / 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기생충' 받고싶은 상 다 받아!"
 
1년내내 '기생충' DAY다. 다른 영화에 눈 돌릴 시간조차 주지 않는 행보다. 2019년과 2020년을 대표하는 역사적 사건엔 '기생충'이 빠질 수 없다. 대과거와 먼 미래가 아닌, 역사적 순간을 동시기 함께 경험하고 있다는 것 만으로도 '성덕'이다. 
 
영화 '기생충(PARASITE·봉준호 감독)'이 9일(현지시간·한국시간 10일 오전 10시) 미국 LA 돌비극장에서 개최되는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 입성, 한국영화 100년사, 더 나아가 아카데미 시상식 90여 년 역사에 새겨질 최초의 기록을 세울 모든 준비를 마쳤다. 
 
이는 단순히 '기생충' 한 편이 아닌, 한국영화, 한국 대중문화계의 경사다. 봉준호라는 신이 '기생충'을 만들 땐 단 하나의 오점과 실수도 허용하지 않은 모양새다. 국내를 넘어 전 세계 영화인들에게 각인된 진정한 리스펙이다.
 
외신들이 열광하는 만큼, 영화팬들의 응원은 더욱 거세다. 매년 아카데미 시상식을 챙겨 본 이들에게도 사실상 남의 나라 잔치였다. 하지만 이번엔 다르다. 우리나라 잔치가 될 가능성이 크다. 아카데미 시상식을 온전히 즐기기 위해 연차까지 냈다는 팬들이 수두룩하다.
 
'기생충'은 이번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BEST PICTURE/바른손이앤에이 곽신애 대표·봉준호 감독), 감독상(BEST DIRECTOR/봉준호), 각본상(BEST ORIGINAL SCREENPLAY/봉준호·한진원), 국제장편영화상(BEST INTERNATIONAL FEATURE FILM), 미술상(BEST PRODUCTION DESIGN/이하준), 편집상(BEST EDITING/양진모)까지 총 6개 부문 후보로 지명됐다.
 
혹여 무관에 그쳐도 아카데미 시상식 본선 무대에 진출한 것 자체로 축하는 쏟아지겠지만, 지난 4개월간의 오스카 레이스를 조금이라도 함께 달렸다면 무관이 곧 '이변'이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을 터. 이쯤되면 1관왕도 소박하다. 영화팬들은 "내친김에 N관왕 가자!"며 '기생충'의 다관왕을 응원하고 있다.
 
국내외 영화팬들은 '영화 한 편으로 너무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기생충' 왠지 또 사고칠 것 같다. 얼마나 두근거릴까' '영화팬들에게도 인생에 한번 있을까 말까 한 경험이다. '기생충' 리스펙!' '수상 예측이 무의미하다. 이미 훌륭하고 감히 평가할 수도 없다' '우리 '기생충' 아카데미 찢고 오자' '아카데미 눈치챙겨' ''기생충'이 어떤 상을 받든 축하할 수 있다. 대단한 영화' '보면 볼 수록 놀라운 작품이다' '이번 오스카 레이스의 주인공이었다' 등 반응을 쏟아내고 있다. 
 
'기생충'은 오스카 레이스 기간동안 영미권에서만 56개 시상식에서 125개 트로피를 싹쓸이 했다. 아카데미 시상식 하루 전날까지 미국의 대표적 독립영화 시상식 35회 인디펜던트 스피릿 어워즈에서 최우수국제영화상 트로피를 거머쥐는 기염을 토했다.
 
'기생충' 측에 따르면 아카데미 시상식 직후 배우들은 귀국, 봉준호 감독은 현지 영화제와 시상식 일정이 남아 있다는 후문이다. 현지에서 국내 취재진과 기자회견 및 인터뷰 진행은 예정돼 있지만 국내 기자회견은 미정이다. 축제와 감동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기생충' 팀이 대망의 피날레를 어떻게 장식할지 기립박수도 이미 준비돼 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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