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대구 롯데전에 1번 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전한 박해민은 3-3으로 맞선 9회 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2루타를 쳤다. 그는 롯데 마무리 김원중에게 우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뽑아, 개인 통산 1000안타 고지를 밟았다. KBO 역대 103번째 기록이다. 김상수가 끝내기 만루 홈런을 터뜨려 박해민의 개인 통산 1000안타는 승리의 중요한 발판으로 작용했다.
한양대 출신의 박해민은 2012년 삼성 육성선수로 입단해 2014년 주전으로 도약했다. 빠른 발과 넓은 수비 범위가 최대 강점이다. 2015년부터 2018년까지 4년 연속 도루왕을 차지했다. 올 시즌 극도의 부진한 출발을 보였지만, 6년 연속 100안타를 돌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