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문회 감독의 경질로 11일 롯데 지휘봉을 잡게된 서튼 감독은 이날 사직 SSG전을 앞두고 라인업을 공개했다.
롯데는 이날 정훈(1루수)-전준우(좌익수)-이대호(지명타자)-안치홍(2루수)-손아섭(우익수)-딕슨 마차도(유격수)-한동희(3루수)-김준태(포수)-신용수(중견수)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그동안 주로 2번으로 나선 손아섭이 5번으로 옮겼고, 3~4번 전준우와 이대호가 한 칸씩 당겨 2~3번 타순에 포진했다. 안치홍이 4번 타자를 맡는다. 중견수는 신용수가 나선다.
서튼 감독은 "감독으로서 내 철학은 공격적으로, 강하게 하는 것이다. 오늘도 공격적인 라인업을 꾸렸다. 라인업을 볼 때 1~4번, 5~9번을 분리해서 본다. 상위 타선이 최대한 출루하면서 하위 타선에서 쳐서 주자를 최대한 움직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나만의 지향점"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