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은 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삼성과의 홈경기를 6-2로 승리했다. 전날 3-6 패배를 설욕하며 토요일 경기 6연승을 질주했다. 시즌 26승(26패)째를 따내 5할 승률에도 복귀했다.
선발 최원태가 7이닝 2피안타 1사사구 5탈삼진 무실점 쾌투로 시즌 3승(3패) 사냥에 성공했다. 7이닝은 올 시즌 개인 한 경기 최다 이닝(종전 6이닝 4회). 타선에선 2번 김혜성이 4타수 2안타 2득점, 4번 박병호가 4타수 2안타(1홈런) 3타점으로 활약했다.
홍원기 키움 감독은 경기 뒤 "최원태의 7이닝 무실점 호투가 가장 컸다. 2회 무사 1, 2루 위기에서 병살타를 유도해 분위기를 7회까지 이어갈 수 있었다"며 "1회 공격에서 송우현이 2타점을 뽑아줘 승기를 가져올 수 있었다. 박병호의 타점과 홈런도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