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강행 열기” 잉글랜드 팬들, 사우스게이트 동상 건립 탄원서 제출
일간스포츠

입력 2021.07.05 12:02

서지수 기자
잉글랜드 대표팀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 사진=게티이미지

잉글랜드 대표팀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 사진=게티이미지

 
잉글랜드 축구 팬들과 비평가들이 4강행 신화를 만든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대표팀 감독을 극찬하며 지난 비난과 비판을 반성하고 있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2020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0)에 앞서 대표팀 명단을 발표할 때부터 언론의 비판을 받았다. 해리 매과이어 등 부상으로 출전이 어려운 선수와 조던 픽포드 등 앞선 경기에서 불안했던 선수가 포함돼 있었기 때문이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이번 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득점왕과 도움왕에 빛나던 해리 케인마저 조별리그 경기 동안 이렇다 할 활약을 보이지 못했다. 이에 팬들과 비평가들은 잉글랜드 대표팀의 경기력에 강한 의구심을 드러냈다.
 
하지만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선수들을 감싸며 뚝심 있는 모습을 보여줬다. 그는 자신의 선택에 책임을 다했고, 선수 개개인이 팀 전체에 융합될 수 있도록 전략을 짰다. 
 
대회 초반엔 한쪽 무릎꿇기로 비판을 받았다. 인종차별 반대 퍼포먼스인 ‘한쪽 무릎꿇기’에 관중석은 야유를 보냈는데, 감독은 이에도 굴하지 않고 퍼포먼스를 강행했다. 감독이 이를 끝까지 밀고 나간 데는 이유가 있었다. 흑인 선수도 차별받아서는 안 되는 팀원이라는 점을 명시한 것이다.  
 
선수 개개인을 실력에 의문을 두지 않고 팀 전체의 유대감을 중요시한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잉글랜드 경기력의 최고치를 끌어냈으며, 결국 4강 진출을 일궈냈다.
 
잉글랜드가 유로 1996 이후 25년 만에 준결승 무대를 밟게 되자 잉글랜드 축구 팬들은 흥분을 가라앉히지 못했다. 이에 팬들은 사우스게이트 감독의 동상 건립을 원하는 탄원서까지 제출했다.  
 
영국 ‘더 선’은 5일(한국시간) 잉글랜드 팬들이 사우스게이트 감독의 고향인 영국 웨스트서식스주 크롤리에 사우스게이트 동상을 세워달라는 탄원서를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현재 이 탄원서에 1500여 명이 서명했다며, 탄원서에 “사우스게이트 감독의 업적이 위대하므로 동상으로서 그 업적을 인정해야 한다”는 말이 쓰였다고 말했다.  
 
탄원서에 동참한 인물들은 “우리는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성취한 것에 자랑스럽다. 그는 크롤리의 아들이다. 이곳에서 자랐고 이곳에서 학교를 다녔고 이곳에서 축구를 배웠다.”며 사우스게이트 감독의 업적을 극찬했다.
 
 
서지수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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