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욱은 26일 잠실 LG전에 3번타자·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첫 타석부터 홈런을 쳤다. 그는 0-0에서 상대 선발 임찬규의 143.6㎞ 직구를 잡아당겨 우측 담장을 넘겼다. 맞는 순간 홈런을 직감했다. 발사각 37.7도, 비거리 128.1m였다. 구자욱의 시즌 13호 홈런이다.
구자욱은 이 홈런으로 올 시즌 100번째 안타를 기록했다. 2012년 삼성 2라운드 전체 12순위로 입단한 구자욱은 1군에 데뷔한 2015년부터 7년 연속 세 자릿수 안타를 때려내고 있다. KBO리그 역대 35번째다.
전반기 타율 0.280을 기록한 구자욱은 후반기 들어 3할 중반대 타율로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