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마왕'…신해철 목소리, AI로 복원
일간스포츠

입력 2021.09.13 08:35

황지영 기자
KT 기가지니

KT 기가지니

고(故) 신해철의 목소리를 인공지능(AI)가 배웠다.
 
KT는 대중 음악인이자 인기 라디오 DJ인 고 신해철의 음성을 KT의 AI 기술로 복원했다고 12일 밝혔다. ‘AI DJ, 신해철과의 만남’은 3편의 라디오 방송 형태로 10월 7일까지 한달여 동안 KT의 기가지니를 통해서 들을 수 있다. 기가지니에게 ‘신해철 목소리 들려줘’라고 요청하면 된다.
 
KT의 AI는 단순하게 문장을 발음하는 수준을 넘어 발화 패턴이나 억양까지 학습해 신해철이 자연스럽게 말하는 것과 같은 목소리를 구현했다. 자체 개발한 개인화 음성합성 기술(이하 P-TTS)을 활용해 신해철씨가 2001년부터 2012년까지 11년간 진행했던 ‘신해철의 고스트스테이션’ 라디오방송 데이터를 AI에게 학습시켜 그의 목소리를 복원했다. P-TTS 기술은 딥러닝을 이용해 짧은 시간의 음성데이터로 특정 인물의 목소리를 합성해 낼 수 있다.
 
KT는 AI DJ, 신해철과의 만남에 최근 우리 사회가 직면하고 있는 코로나 시대의 인디밴드 어려움을 주제로 대중음악 정책에 대해 쓴 소리를 하는 신해철의 모습을 담는 등 대중들이 기억하는 신해철을 표현하기 위해 노력했다. 신해철과 라디오 방송을 함께 했던 ‘배철수의 음악캠프’ 메인 작가이자 MBC 라디오방송 ‘배순탁의 비사이드(B-Side)’를 진행하고 있는 배순탁 작가가 참여했다.
 
성은미 KT IMC담당 상무는 “KT의 AI 기술이 고객이 많은 시간을 소비하는 대중문화에도 접목할 수 있는 사례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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