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축구 기대주인 구보 다케후사(21)가 스페인 명문 구단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 레알 소시에다드(스페인)로 이적했다.
소시에다드는 19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구보가 소시에다드에 도착했다. 구단의 로베르토 올라베 단장, 에릭 베르토스 감독이 직접 공항으로 발길을 옮겨 그를 환영했다. 구보는 메디컬 테스트를 마친 뒤 팀 이적이 공식 발표가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구보는 지난 2019년 1월 레알 마드리드에 입단하며 큰 기대를 받았다. 하지만 그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주전 경쟁에 어려움을 겪었고 이후 레알 마요르카, 비야레알, 헤타페(이상 스페인) 등에서 임대 생활을 전전했다. 지난 시즌에는 마요르카 유니폼을 입고 이강인과 호흡을 맞추기도 했다.
마요르카 임대 생활을 마치고 레알 마드리드로 돌아왔지만 구보는 주전 경쟁에서 밀린 후였다. 결국 레알 마드리드는 입지가 좁아진 구보를 이적시키기로 결정했다. 유럽 현지 매체에 따르면 소시에다드는 구보의 이적료로 650만 유로(약 87억원)를 지출했다. 계약 기간은 2017년 6월 30일까지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