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2분기 영업익 12%↓…TV 주춤했지만 전장 날았다
일간스포츠

입력 2022.07.29 15:28 수정 2022.07.29 15:33

정길준 기자
서울 여의도 LG전자 사옥. 연합뉴스

서울 여의도 LG전자 사옥. 연합뉴스

 
LG전자가 글로벌 경기 침체의 영향으로 실적이 둔화하며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 대신 미래 먹거리로 키우는 전장(자동차 전자장치) 사업은 점차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LG전자는 연결 기준 2022년 영업이익이 792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0% 감소했다고 29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19조464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0% 증가했다.
 
구체적으로 H&A(가전)사업본부는 매출 8조676억원, 영업이익 4322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분기 사상 최대로 전년 동기 대비 18.4% 늘었다. 단일 사업본부 매출이 8조원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북미를 중심으로 한 선진시장에서 성장세를 보였으며, 공간 인테리어 가전 'LG 오브제컬렉션'을 비롯한 신가전·스팀가전 등 프리미엄 제품이 실적을 견인했다.
 
영업이익은 원자재 가격과 물류비 인상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
 
HE(홈엔터)사업본부는 매출 3조4578억원, 영업손실 189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은 글로벌 TV 수요의 급격한 하락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5% 줄었다. 매출 감소와 경쟁 심화에 따른 마케팅 비용 증가로 영업손실이 발생했다.
 
VS(전장)사업본부는 매출 2조305억원, 영업이익 500억원을 달성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9.4% 증가하며 분기 사상 최대를 나타냈다. 처음으로 2조원을 넘었다. 차량용 반도체 수급 이슈가 점진적으로 완화하는 상황에서 체계적인 공급망 관리로 완성차 업체들의 추가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한 것이 주효했다.
 
영업이익은 인포테인먼트·전기차 파워트레인·차량용 조명 시스템의 매출 성장과 지속적인 원가 구조 개선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2015년 4분기 이후 26분기 만의 첫 분기 흑자다.
 
LG전자는 "올 3분기는 장기화하고 있는 지정학적 리스크와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및 소비심리 둔화 등의 영향으로 사업의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고객 가치를 최우선으로 두고 사업 본연의 경쟁력을 더욱 높여 견조한 수익성을 확보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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