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만은 29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오리올 파크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MLB)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원정 경기에 2번 타자·1루수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3경기 연속 안타를 이어가며 타율 0.266를 유지했다.
최지만은 1회 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첫 타석에 나섰다. 상대 선발 투수 조던 라이스의 시속 138.8㎞ 5구째 슬라이더를 공략해 좌측 내야 안타를 만들었다. 탬파베이는 이어진 상황에서 득점에 실패했다.
최지만은 3회 두 번째 타석은 좌익수 뜬공, 5회는 유격수 땅볼, 7회는 투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승리는 볼티모어가 가져갔다. 3회 말 사구로 출루한 오스틴 헤이스가 2사 뒤 2루를 훔쳤고, 앤서니 산탄데르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올렸다. 1-0, 불안한 리드가 이어지던 8회는 주자 1명을 두고 나선 간판타자 트레이 만시니가 탬파베이 우익수의 실책성 플레이를 틈타 3루를 돌아 홈까지 밟았다. 2점을 추가하며 3-0으로 달아났다.
탬파베이는 타선 침묵 속에 시즌 46패(53승)째를 당했다.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3위에 머물고 있다. 지구 1위 뉴욕 양키스와의 승차는 13경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