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이드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카를로스 로돈. 게티이미지 가을야구에서 멀어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주축 자원에 대한 트레이드 가능성을 열어놨다.
MLB 네트워크의 존 헤이먼은 31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샌프란시스코가 베테랑에 대한 트레이드 얘기를 듣고 있다'고 전했다. 헤이먼이 언급한 선수는 투수 카를로스 로돈(30)과 외야수 작 피더슨(30)이다.
로돈은 올 시즌 20경기에 선발 등판, 8승 6패 평균자책점 3.18을 기록 중이다. 로건 웹(9승 4패 평균자책점 2.91)에 이어 팀 내 다승 2위. 2년 연속 올스타에 선정된 핵심 선발 자원이다. 피더슨의 시즌 성적은 타율 0.242(252타수 61안타) 17홈런 43타점. 정확도가 떨어지지만, 팀 내 홈런 1위일 정도로 일발 장타력이 뛰어나다.
로돈과 피더슨을 트레이드하면 팀 전력 약화가 불 보듯 뻔하지만, 팀 성적에 따른 불가피한 조치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에 속한 샌프란시스코(49승 51패)는 지구 선두 LA 다저스(67승 32패)와 승차가 18.5경기까지 벌어져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이 작다.
로돈과 피더슨은 올 시즌 뒤 FA(자유계약선수)로 풀릴 수 있다. 로돈은 시즌 110이닝을 넘기면서 옵트아웃(계약을 파기하고 FA 자격을 다시 얻는 것) 조건을 충족했다. 피더슨도 1년 단기 계약을 한 상태여서 자유의 몸이 된다. 잔여 계약에 따른 위험성이 적어 영입하려는 구단으로선 부담이 덜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