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왓IS] ‘뽀로로’와 경쟁 중인 ‘외계+인’… SF 영화 무덤 되나
일간스포츠

입력 2022.08.01 09:31

정진영 기자
사진=CJ ENM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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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박스오피스에서 그 존재감마저 흐릿해졌다. 최동훈 감독의 신작 ‘외계+인’이 관객들로부터 차가운 외면을 받고 있다.

 
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주말이었던 지난달 29일부터 31일까지 ‘외계+인’은 고작 12만 9401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주말 박스오피스 4위에 올랐다. 전주와 비교하면 관객 수가 무려 -70.3%나 감소했다.
 
이는 18만 7548명의 관객을 모은 ‘탑건: 매버릭’보다 낮은 수치다. 지난 6월 22일 개봉한 ‘탑건: 매버릭’보다 개봉이 약 한 달이나 늦은 ‘외계+인’이기에 이 같은 결과는 더욱 쓰다.
 
이번 주말 박스오피스만 놓고 볼 때 ‘외계+인’의 적수는 오히려 애니메이션 영화 ‘뽀로로 극장판 드래곤캐슬 대모험’에 가깝다. 같은 기간 ‘뽀로로 극장판 드래곤캐슬 대모험’은 12만 9401명의 관객을 극장으로 불러들였다.
사진=NEW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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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만 영화를 두 편이나 연출한 최동훈 감독의 신작으로 개봉 전부터 주목을 크게 받았던 ‘외계+인’은 감독과 출연진의 화려한 면면에도 제대로 힘을 쓰지 못 하고 있다. 이번 주 또 다른 대작 영화 ‘비상선언’이 개봉하면 박스오피스에서 ‘외계+인’의 존재감은 더 옅어질 것으로 보인다.
 
최동훈 감독은 앞선 인터뷰에서 “(외계+인이) SF를 쓰는 다른 감독들에게 하나의 레퍼런스가 될 수 있으면 좋을 것 같다”고 했으나 오히려 창작 SF물인 ‘외계+인’이 외면받는 현 상황에서 또 다른 한국형 SF물이 제작될 가능성이 요원해 보인다.
 
제작비 330억 원이 투입된 ‘외계+인’의 손익분기점은 700만 명이 넘는다. 1일 기준 ‘외계+인’의 누적 관객 수는 135만 7697명가량. 손익분기점까지 갈 길은 멀고 신작은 계속 추격한다. ‘외계+인’과 최동훈 감독이 막판 반전을 보여줄 수 있을까. 박스오피스에 많은 영화인들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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