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공격적인 트레이드로 마운드를 보강했다. 사실상 포스트시즌(PS) '올인 모드'다.
세인트루이스는 2일(한국시간)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트레이드로 선발 왼손 호세 퀸타나(33)와 오른손 불펜 크리스 스트래튼(32)을 영입했다. 대신 '쿠바 듀오' 투수 요한 오비에도(24)와 3루수 말콤누네스(21)가 피츠버그 유니폼을 입는다. 투타 유망주가 팀을 떠났지만 즉시 전력감을 데려와 순위 경쟁에 불을 붙였다.
콜롬비아 출신 퀸타나는 빅리그(11년) 통산 86승 85패 평균자책점 3.81을 기록 중인 베테랑이다. 올 시즌에는 20경기 선발 등판, 3승 5패 평균자책점 3.50으로 준수한 성적을 거뒀다. 스트래튼은 시즌 40경기(선발 1경기)에서 5승 4패 8홀드 2세이브를 기록 중인 전천후 불펜 자원. 2018년에는 선발로 10승을 따낸 이력까지 있다.
전력 강화를 위해 출혈도 마다치 않았다. 빅리그 3년 차 오비에도는 시즌 14경기에서 2승 1패 평균자책점 3.20으로 순항 중이었다. 누네스도 마이너리그 더블A에서 타율 0.255 17홈런 66타점을 기록, 상위 레벨 진입을 눈앞에 둔 유망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