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형 두산 감독은 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릴 예정인 2022 KBO리그 정규시즌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를 앞두고 인터뷰에서 "곽빈(23)은 정상 복귀한다. 박치국(24)도 아무 이상이 없다"고 전했다.
곽빈은 지난 7월 24일 잠실 SSG 랜더스전에 선발 등판했으나 투구 중 조기강판됐다. 3회 초 상대 타자 이재원의 타구에 오른손을 맞고 통증을 느껴 마운드를 내려갔다. 검사 결과 큰 이상은 없었지만 두산은 1군 엔트리에서 그를 말소해 열흘 동안 휴식에 전념하도록 했다. 김태형 감독은 "곽빈은 오늘 불펜 투구를 마쳤는데, 아무 문제 없이 정상적으로 복귀할 것 같다"고 말했다.
팔꿈치 통증으로 이탈했던 박치국 역시 무사 귀환한다. 지난해 7월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을 받았던 박치국은 6월 15일 1군에 복귀했으나 7월 30일 팔꿈치 통증 사유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수술 부위라 주변의 우려를 샀지만, 검사 결과 큰 이상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김태형 감독은 "검사 결과 아무 이상이 없었다. 수술 후 공을 던지다 보니 근육통이 온 것 같다"고 했다. 그는 "통증이 있는 상황인 만큼 없어질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몸에 이상이 없다고 느껴질 때 훈련을 진행해야 한다. 몸 상태를 지켜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