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고척]전의산 7번 배치한 김원형 감독 "4번은 무게감이 큰 자리"
일간스포츠

입력 2022.08.03 18:07

안희수 기자
 
사령탑 구상에 딱 맞는 순번에 배치됐다. SSG 랜더스 내야수 전의산(22) 얘기다. 
 
SSG 랜더스는 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2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주중 3연전 2차전을 앞두고 타순에 변화를 줬다. 이전 3경기에서 4번 타자로 나섰던 전의산을 7번으로 내렸다. 
 
전의산은 올 시즌 기량을 꽃피운 새 얼굴이다. SSG '전' 외국인 타자 케빈 크론이 1군에서 이탈했을 때 콜업, 빼어난 장타력을 증명했다. 출전한 37경기에서 8홈런 장타율 0.575를 기록했다. 최근엔 '4번 타자'까지 맡았다.
 
최근 타격감은 좋은 편이 아니다. 13경기에서 2안타에 그쳤다. 김원형 SSG 감독은 팀 득점력 향상과 선수(전의산)의 멘털 관리 차원에서 타순에 변화를 준 것으로 보인다. 
 
김원형 감독은 "원래 4번 타자인 한유섬의 컨디션이 조금 떨어진 상황이었다. 코칭 스태프에서전의산을 4번에 추천했을 때도 썩 내키진 않았다"고 전했다. 
 
SSG 사령탑이 생각하는 4번 타자는 상징적인 자리다. 김원형 감독은 "단순하게 생각한다면 다를 수 있지만, 4번 타자는 압박과 무게감이 크다. 전의산을 4번에 두는 건 일시적인 선택이었다. 원래 6번이나 7번이 낫다고 생각했다. 미래의 4번 타자이지만 젊은 선수에게 그런 부담을 주고 싶다 않았다. 오늘(3일 키움전)은 김강민이 6번에 나서기 때문에 7번으로 내세운 것"이라고 전했다. 
 
전의산의 장타력을 경계한 상대 배터리는 정면 승부를 피하고 있다. 김원형 감독은 전의산이 생각을 줄이고, 직관적인 승부를 하길 바란다. 그는 "경기를 앞두고도 얘기를 나눴는데 '공 보고 공 치기도 필요하다'고 해줬다. 상대가 어렵게 승부하고 있는 상황이기에 더욱 그렇다"라는 생각을 전하기도 했다. 
 
고척=안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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