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쓰고 요시토모가 메이저리그에서 세 번째 방출을 당한다. AP=연합뉴스 일본인 빅리거 쓰쓰고 요시토모(31)가 또다시 방출당했다.
피츠버그 파이리츠는 4일(한국시간) 내야수 쓰쓰고를 양도지명(DFA·designated for assignment) 처리하고 내야수 투쿠피타 마르카노를 승격했다"고 발표했다. 양도지명은 일종의 방출 대기다. 다른 팀이 클레임을 건다면 이적하지만, 그렇지 않으면 FA(자유계약선수) 신분이 돼 시장에 나가거나 마이너리그 신분으로 피츠버그에 남을 수 있다.
세 번째 방출이다. 일본 프로야구에서 통산 968경기 타율 0.285 205홈런 613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910로 활약했던 그는 지난 2020년 탬파베이 레이스에 입단해 빅리그에 도전했다. 그러나 부진 끝에 지난해 DFA 처리됐고, LA 다저스를 거쳐 피츠버그로 가 반등에 성공했다. 지난해 빅리그 43경기에서 타율 0.268 8홈런 25타점 OPS 0.882로 중심 타자다운 성적을 기록, 1년 재계약을 맺었다.
그러나 활약은 짧았다. 올 시즌 다시 50경기 타율 0.171 2홈런 19타점에 그쳤고, 결국 피츠버그와 인연도 마무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