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는 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전에서 장단 18안타를 몰아쳐 12-2로 이겼다. 2연승을 거둔 LG는 후반기 들어 처음으로 위닝 시리즈를 기록했다. 같은 시각 키움 히어로즈가 선두 SSG 랜더스에 연장 접전 끝에 5-6으로 져, LG가 승률에서 앞섰다.
LG 선발 김윤식은 6이닝 7피안타 2실점으로 시즌 4승(4패)에 성공했다. 최근 3경기 평균자책점 7.50의 부진에서 탈출했다. 더불어 개인 한 경기 최다 7탈삼진을 뽑았다.
타선에선 이재원이 장타 2개로 3타점을 올렸다. 채은성이 5타수 4안타 3타점을, 문성주가 5타수 3안타 2득점을 기록했다. 박해민과 가르시아, 문보경 등이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을 때렸다. 특히 가르시아는 KBO리그 데뷔 37타석만에 첫 장타(3루타)를 터뜨렸다. 박해민은 역대 세 번째 9년 연속 20도룰 달성했다.
류지현 LG 감독은 "김윤식이 호투했다. 포수 허도환과 배터리 호흡이 최고의 모습을 보여줬다"라며 "이재원이 5경기 만에 선발 출전이었음에도 좋은 경기 감각을 유지했다. 3타점 모두 의미 있는 점수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