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고척]'불펜 난조+수비력 저하' 키움, 71일 만에 3위로 하락
일간스포츠

입력 2022.08.04 22:36

안희수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71일 만에 2위에서 내려왔다. 
 
키움은 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주중 3연전 3차전에서 5-6으로 역전패를 당했다. 5-3, 2점 앞선 채 8회 수비를 맞이했지만, 최근 흔들렸던 불펜진이 다시 방화했다. 연장 승부에서는 야수진의 수비 집중력이 아쉬웠다. 
 
키움은 시즌 58승 2무 38패(승률 0.604)를 기록, 57승 1무 37패(승률 0.606)를 마크한 LG 트윈스에 2위 자리를 내줬다. 5월 25일 LG 트윈스전 이후 71일 만에 3위로 떨어졌다. 
 
키움은 1회 수비에서 먼저 점수를 내줬다. SSG 2번 타자 최지훈의 내야 타구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매끄럽지 못한 동작이 나왔고, 내야 안타를 내주고 말았다. 비디오판독을 신청했지만, 번복되지 않았다. 요키시는 이어진 상황에서 김강민을 뜬공 처리했지만, 최정에게 좌전 2루타를 맞았고, 이어진 후안 라가레스와의 승부에서도 2타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그러나 이어진 1회 공격에서 바로 역전했다. 1번 타자 이용규가 상대 투수 이태양으로부터 좌전 안타를 쳤고, 후속 송성문은 볼넷을 얻어냈다. 간판타자 이정후도 우전 안타를 치며 만루를 만들었다. 야시엘 푸이그는 내야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김혜성이 적시타를 치며 1점을 추격했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박찬혁은 좌익 선상 텍사스 안타로 출루했다. 이 공을 처리하던 SSG 좌익수 라가레스는 맨손 포구를 하다가 공을 놓치며 추가 실점 빌미를 제공했다. 김원형 SSG 감독은 이 상황에서 투수를 오원석으로 교체했지만, 그가 폭투를 범하며 이닝 네 번째 실점까지 나왔다.  
 
이후 경기 양상은 큰 변곡점 없이 5회까지 흘렀다. 오원석과 요키시 모두 5회까지 추가 실점을 막았다. 먼저 점수를 낸 건 키움이었다. 푸이그가 앞선 1회 범타를 만회하는 좌월 솔로 홈런을 쳤다. 그러나 요키스도 7회 투구에서 선두 타자 라가레스에게 솔로포를 허용했다.  
 
키움은 최근 고민으로 떠오른 불펜이 흔들렸다. 5-3으로 앞선 8회 초 좌완 김태훈이 나섰지만, 추신수에게 볼넷, 김강민에게 2루타, 한유섬에게 볼넷을 내준 뒤 박성한에게 우중간 2루타까지 맞았다. 5-5 동점이 됐다.  
 
이어진 상황에서 급한 불을 껐지만, 결국 정규이닝 동안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연장전에 돌입했다. 그리고 수비가 갑자기 흔들렸다. 선두 타자 최정의 타구를 처리하던 3루수 송성문이 송구 실책을 범했다. 최초 판정은 아웃이었지만, 비디오 판독 끝에 번복됐다. 이어진 상황에선 리그 대표 2루수 김혜성이 한유섬의 직선타를 처리하지 못했다. 순간적으로 조명에 시야를 빼앗긴 것으로 보이지만, 다소 아쉬운 장면이었다. 
 
키움은 이어진 상황에서 박성한이 내야 땅볼을 치며 3루 주자 최정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추가 실점은 막았지만, 10회 말 동점을 만들지 못했다. 1사 뒤 이정후가 좌중간 2루타로 기회를 열었지만, 후속 푸이그와 박찬혁이 범타로 물러났다.  
 
고척=안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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