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클레이튼 커쇼. 사진=게티이미지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34)가 또 부상을 당했다.
커쇼는 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2 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원정 경기에서 투구 수 66개를 기록한 시점에 마운드를 내려왔다. AP통신은 "커쇼가 몸을 풀던 중 허리에 통증을 느꼈으며, 트레이닝 코치를 불러 자진 강판했다"라고 설명했다. 이날 커쇼는 4이닝 동안 3피안타 1볼넷 2실점을 기록했다.
커쇼는 지난 5월에도 골반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오른 뒤 한 달 동안 이탈했다. 6월 12일 샌프란시스코전에서 복귀전을 치렀고, 이후 9경기를 더 소화했지만, 다시 부상에 발목 잡혔다.
커쇼는 2021시즌엔 왼팔 부상으로 22경기밖에 나서지 못했다. 2020시즌에도 등 부상으로 고전했다. 현역 최고의 커리어를 갖고 있는 투수지만, 내구성 문제로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할 때도 빅딜을 따내지 못했다.
올 시즌은 15경기에서 7승 3패 평균자책점 2.64를 기록하며 좋은 성적을 남겼다. 지난달 열린 올스타전에서 내셔널리그 선발 투수로 나서기도 했다. 그러나 다시 한번 악재가 찾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