켈리 늦추고, 이민호 올리고…'2위 탈환' LG의 키움전 정조준
일간스포츠

입력 2022.08.05 10:51 수정 2022.08.04 23:22

이형석 기자

켈리-이민호-플럿코 등판
키움 잡기 위한 총력전 태세
맞대결서 2~3위 바뀔 수도

LG 김현수가 4월 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전 9히 초 2사 2,3루에서 3점 홈런을 치고 베이스를 돌고 있다. 고척=김민규 기자

LG 김현수가 4월 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전 9히 초 2사 2,3루에서 3점 홈런을 치고 베이스를 돌고 있다. 고척=김민규 기자

LG 트윈스는 5~7일 홈 서울 잠실구장에서 키움 히어로즈와 주말 3연전을 치른다. 올 시즌 상대 전적에서 LG 5승 4패로 근소하게 앞서고 있다. 
 
두 팀 모두 물러설 수 없는 싸움이다.
 
LG는 선두 SSG 랜더스를 맹렬히 쫓았지만, 최근 다소 뒤처졌다. 4일 기준으로 SSG에 8경기 차 뒤져 있다. 
 
대신 키움과는 접전 양상이다. LG는 4일 롯데 자이언츠를 12-2로 대파했다. 같은 날 키움이 선두 SSG에 역전패를 당하면서 승차 없이 승률에서 역전했다. 갚아야 할 빚도 있다. LG는 5월 24~26일 키움의 3연전에서 모두 패하면서 2위를 뺏겼다. 4일 경기 결과로 무려 71일 만에 2위를 탈환했다. 
 
우승에 도전하는 LG로선 일단 키움을 따돌려야 한다. 가을 야구까지 고려하면 상대 전적에서 밀리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
 
LG는 5~7일 케이시 켈리-이민호-아담 플럿코를 순서대로 내보낸다. '10승 듀오' 원투 펀치와 토종 최다승 투수까지, 팀에서 가장 강한 선발 투수들이 모두 나선다.
 
반면 키움은 SSG와의 주중 3연전에 안우진과 에릭 요키시를 모두 투입했다. LG전에는 최원태-한현희-타일러 애플러가 선발로 등판할 것으로 보인다. 선발 싸움에선 LG가 우위를 점한 모양새다. LG는 올 시즌 홈런 1위, 타율 2위, 장타율 1위를 달리고 있다. 타격이 받쳐주는 만큼 선발 마운드 대결에서 앞선다면 목표 달성이 충분히 가능하다. 
 
LG는 키움전에 맞춰 선발 로테이션까지 조정했다. 순서대로라면 4일 롯데 자이언츠전에는 켈리가 등판할 차례였다. 하지만 켈리를 키움전에 내보내기 위해 김윤식과 순서를 맞바꿨다. 류지현 LG 감독은 다승 2위(12승) 평균자책점 5위(2.40) 켈리를 주말 3연전의 첫 경기에 투입해 기선을 제압하겠다는 심산이다. 켈리는 통산 키움전 9경기에서 6승 2패 평균자책점 2.38로 호투했다.
 
6일에는 퓨처스리그(2군)에서 조정기를 거친 이민호가 선발 등판한다. 지난달 29일 KT 위즈전에서 이민호를 대신한 배재준이 4이닝 무피안타 4볼넷 무실점 노히트 투구를 선보인 바 있다. 그러나 이민호가 좋은 컨디션을 찾았다고 LG는 판단하고 있다. 이민호는 지난달 30일 SSG와의 퓨처스리그 경기에서 8이닝 동안 3피안타 4실점(3자책) 1볼넷 6탈삼진을 기록했다. 직구 최고 시속이 148㎞까지 나왔다. 류지현 감독은 이민호를 2군에 내려보내면서 투 피치(직구-슬라이더)에 의존하는 투구 패턴을 보완하라고 주문했다. 이민호는 커브와 체인지업을 구사하면서 자신감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마지막 날엔 플럿코가 바통을 넘겨받는다. 플럿코는 최근 10경기에서 7승 1패, 평균자책점 1.88로 페이스가 좋다. 
 
공교롭게도 LG와 키움 모두 전반기 상승세가 한풀 꺾인 모습이다. 후반기 들어 불펜진 난조로 역전패가 늘어난 공통점도 있다. 주말 3연전에서 우위를 점한다면 분위기를 바꿀 수 있다.
 
이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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