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만은 5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코메리카 파크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MLB)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4번 타자·1루수로 선발 출전, 3타수 3안타 2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 네 번째로 '4출루' 경기를 보여줬다. 타율은 종전 0.254에서 0.259로 상승했다. 탬파베이는 6-2로 승리하며 시즌 56승(49패)째를 거뒀다.
최지만은 1회 초 2사 1루에서 나선 첫 타석에선 디트로이트 선발 투수 드류 허치슨에 땅볼로 물러났다. 첫 안타는 탬파베이가 2-0으로 앞선 3회 두 번째 타석에서 나왔다. 허치슨의 초구 시속 149㎞ 포심 패스트볼을 공략해 중전 안타로 연결시켰다.
최지만은 5회 세 번째 타석에서는 선두 타자로 나서 볼넷을 얻어냈다. 7회도 1사 1루에서 볼넷을 골라내며 주자를 2루까지 보냈다. 9회 초 마지막 타석에서도 투수 윌리 페랄라의 싱커를 공략해 깔끔한 좌전 안타를 기록했다.
탬파베이는 선발 투수 제프리 스프링스가 6이닝 2실점(0자책)으로 호투하고, 경기 초반부터 꾸준히 득점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3위에 올라 있는 탬파베이는 토론토 블루제이스, 시애틀 매리너스와 와일드카드 결정전 진출권을 두고 경쟁하고 있다. 최근 트레이드설이 있었던 최지만이 팀의 순위 경쟁에 힘을 보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