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AFP=연합뉴스]황희찬. [로이터=연합뉴스] 득점은 없었지만 팀의 승리에 공헌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활약하는 손흥민(30, 토트넘)과 황희찬(26, 울버햄튼)이 개막전에서 나란히 도움을 기록했다.
토트넘은 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EPL 1라운드에서 사우스햄튼에 4-1로 이겼다. 손흥민은 풀타임을 소화했다. 도움을 기록하며 시즌 첫 공격포인트를 올렸다.
손흥민은 해리 케인(29) 데얀 쿨루셉스키(23)와 함께 팀의 공격을 이끌었다. 손흥민은 1-1 상황에서 팀의 역전을 도왔다. 전반 31분 왼쪽에서 공을 잡은 뒤 날카로운 오른발 크로스를 올렸고, 박스 안쪽에서 에릭 다이어가 헤딩 슛으로 연결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다이어의 득점은 이날 경기의 결승 득점이 됐다.
울버햄튼 공격수 황희찬은 같은시간 리즈 유나이티드와 원정 경기에서 도움을 올렸다. 전반 6분 크로스가 올라오자 황희찬이 뛰어올라 머리로 정확히 앞으로 떨어뜨려 다니엘 포덴세의 선제골을 도왔다. 이날 원톱 공격수로 출전한 황희찬은 경기 내내 저돌적인 움직임을 보였다. 팀은 1-2로 졌다.
손흥민과 황희찬은 오는 두 번째 경기에서 연속 공격포인트에 도전한다. 황희찬은 13일 홈구장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풀럼과, 손흥민은 15일 스탬포드 브릿지 원정에서 첼시와 격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