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속사 스탤리온엔터테인먼트 측은 10일 “재미있게 하려다 보니 과했던 부분이 있는 것 같다”며 “시청자가 불편함을 느꼈다면 죄송하다”고 밝혔다.
앞서 성훈은 지난 8일 tvN ‘줄 서는 식당’에 출연했다. ‘줄 서는 식당’은 맛집을 직접 찾아가 줄을 서 기다려 음식을 먹는 콘셉트의 예능 프로그램이다.
성훈은 이날 방송에서 식당 앞에 길게 늘어선 대기 줄을 보고 박나래의 손목을 끌고 뒷공간으로 들어가려 하는 모습, 손에 들고 찍던 셀프캠을 바닥에 내려놓고 길에 앉아버리는 등의 모습을 보였다.
또 그는 박나래와 입짧은햇님에게 “정말 차례가 올 때까지 계속 카메라를 돌리는 거냐”며 “나는 대기 인원이 한두 명이라도 있으면 바로 옆집으로 간다”고 말했다.
식당 안에서의 비위생적인 행동에도 지적의 목소리가 일었다. 성훈은 방송에서 고기를 굽던 집게를 자기 입으로 넣고 음식 앞에서 고개를 흔들어 땀을 털어내는 등의 행동을 일삼았다. 뚝뚝 떨어지는 성훈의 땀에 박나래는 “밖에 물 새나?”라고 말했다. 그러자 성훈은 “땀”이라고 답해 마주 보고 밥을 먹던 박나래와 입짧은햇님을 당황케 했다.
일부 네티즌들은 방송 직후 그의 행위를 보고 “비위생적이고 무례하다”고 지적했다. 또 “콘셉트가 줄 서서 기다리는 건데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것 같다. 방송 보는데 이렇게 불쾌한 적은 처음이다”고 했다. 반면 일각에선 예능을 진지하게 받아들이지 말자는 목소리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