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슬란드 감독 “한국, 전술적으로 유연해… 세계 열 손가락 꼽히는 압박도 강점”
일간스포츠

입력 2022.11.10 10:09 수정 2022.11.10 10:12

김희웅 기자
지난 1월 아이슬란드전 당시 벤투 감독의 모습.(사진=KFA)

지난 1월 아이슬란드전 당시 벤투 감독의 모습.(사진=KFA)

아이슬란드 감독 아르나르 비다르손이 한국의 전력을 높이 평가했다.  
 
아이슬란드는 11일 오후 8시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과 격돌한다.  
 
경기 전 비다르손 감독은 “한국을 상대할 수 있다는 것이 즐겁다. 이번 경기가 좋은 경험이 되리라 생각한다. 한국은 월드컵을 준비하는 좋은 팀이기에 아이슬란드 선수에게도 한국을 상대하는 것이 좋은 경험이 될 것이다. 아이슬란드 팀은 자국 리그에서 활약하는 어린 선수들이 많다. 한국과 같은 강팀을 상대하는 것은 시험 무대가 될 것”이라고 기대를 표했다.
 
두 팀은 지난 1월 맞붙었고, 당시에는 한국이 5-1로 낙승한 바 있다. 최근 경기를 치른 만큼, 서로를 잘 알법한 양 팀이다. 더구나 한국은 이번에도 K리그 선수들 위주로 명단을 꾸렸다.  
 
비다르손 감독은 “지난 1월 터키에서 한국을 상대했는데, 당시 한국은 좋은 팀이라고 느꼈다. 한국은 세계적으로 열 손가락에 꼽힐 만큼 강한 압박이 뛰어난 팀이다. 특히 빠르고 필드에서 넓은 범위를 커버할 선수가 많다. 압박 전술에 적합한 선수가 많다”며 엄지를 세웠다.
 
이어 “1월과 달라진 부분이 있다. 수비에서 스위칭하는 모습이나 전술적으로 유연한 모습이 한국의 강점이라고 생각한다. 유럽에서 뛰는 좋은 수비수, 선수들이 많다. 월드컵을 위해 벤투 감독이 잘 준비해야겠지만, 최근 3년 동안 한국 축구의 강점이라면 현대 축구의 흐름을 잘 이해하고 있다는 것이다. 기술적이고 빠른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이슬란드에 관해서는 “유로 2016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고, 2018 러시아 월드컵에도 나섰다. 그때의 성공을 재연하기 위해 2년간 새로운 팀을 구축하려고 노력했다. 이번에 선발한 선수들도 매우 어리다. 팀을 만들면서 긍정적인 부분을 많이 발견했다. 이번 친선경기가 팀이 성숙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국전을 발전의 기회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비다르손 감독은 “며칠 전에 사우디아라비아와 친선전을 치렀다. 2경기를 통해 우리만의 스타일을 확립하고 개발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강한 압박, 경기 내에 점유율에도 집중하려고 한다. 공격할 때 빠르게 움직이는 것에 집중하려고 한다. 지난 성공한 세대와는 다른 선수들이다. 완전히 같은 전술로 갈 수는 없다. 어린 선수들이 잘할 수 있고 스타일에 맞는 철학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 1월 아이슬란드전에 나선 김진규.(사진=KFA)

지난 1월 아이슬란드전에 나선 김진규.(사진=KFA)

 
함께 기자회견에 참석한 미드필더 호스클두르 군룩손은 “한국을 만나게 되어 기쁘다. 1월에도 상대했는데, 이번에도 좋은 테스트가 될 것이다. 한국은 수준 높고 기술적이며 빠른 팀이다. 좋은 경기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군룩손은 “우리 팀은 훈련한 시간이 많지 않다. 친선경기 1~2경기를 치렀지만, 완성되지 않았다. 새로운 철학을 빠르게 이해하고 좋은 팀으로 만들어가는 과정이 필요하다. 우리는 젊고, 똑똑하고, 빠른 선수들이 많다. 감독님이 훈련에서 주문하는 것을 이해하고, 우리 것으로 소화하고 경기에서 얼마나 보여주느냐가 중요하다. 좋은 결과보다는 우리의 경기를 살려서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계하는 선수에 관해서는 “손흥민이지만, 내일 출전하지 않는다. 그 외에 모든 선수를 경계한다. 빠르게 압박하고 진영을 유지하면 원거리에서 슈팅을 날렸다. 전체적으로 빠르고 재능있는 선수들이 많다”고 했다.  
 
김희웅 기자 sergi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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