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울루 벤투(포르투갈)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축구대표팀과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본선 조별리그에서 만날 가나 대표팀이 악재를 맞았다.
가나웹, 가나사커넷 등 현지 언론은 13일 “가나 대표팀 핵심 골키퍼인 리차드 오포리(29)와 조조 월러콧(26)이 월드컵에 출전하지 못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보도했다.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올랜도 파이리츠에서 뛰는 오포리는 카이저 치프스와의 칼링 블랙 라벨 컵 준결승 출전 명단에서 제외됐다. 부상 부위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오포리는 그동안 부상으로 이탈해 대표팀 경기를 제대로 소화하지 못했다. 오포리는 2020년 부상으로 대표팀에 선발되지 못했다. 그러나 지난 9월 A매치 때 복귀했다. 니카라과와 친선 경기(1-0 승)에 출전해 팀의 무실점 승리에 크게 일조했다. A매치 19경기에 출전했으며, 가나 대표팀의 부주장이기도 하다.
오포리가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하는 동안 그의 빈자리는 잉글랜드 프로축구 2부 리그인 챔피언십 소속의 찰턴 애슬레틱에서 활약하는 월러콧이 맡았다. 하지만 월러콧도 부상으로 월드컵에 출전할 수 있을지 불확실하다. 풀스 스포츠 등 매체에 따르면, 월러콧은 불턴과 경기 직전에 워밍업을 하다 손가락 부상을 당했다.
골키퍼에게 치명적인 부상을 당한 것이다. 개리 알-스미스 기자는 자신의 SNS(소셜미디어)를 통해 “찰턴 관계자에 따르면, 월러콧이 가나 대표팀의 의료진과 이야기를 나눈 것으로 확인됐다. 찰턴과 가나 대표팀의 의료진 모두 월드컵 전에 월러콧이 회복하지 못할 것이라는 데 동의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