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침체와 반도체·가전 타격, 삼성·LG·SK하이닉스 재고만 83조
일간스포츠

입력 2022.11.16 10:36

김두용 기자
삼성전자 화성캠퍼스 전경.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 화성캠퍼스 전경. 삼성전자 제공

경기 침체와 수요 부진 탓에 국내 주요 기업의 재고도 불어나고 있다. 특히 반도체와 가전 분야에 집중돼 삼성전자, SK하이닉스, LG전자의 재고가 눈덩이처럼 증가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분기보고서상 올해 3분기 말 기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LG전자 3개사의 재고 자산을 합치면 83조원 규모에 달한다.  
 
3분기 삼성전자의 재고 자산은 57조3198억원이다. 작년 말의 41조3844억원보다 16조원 가까이(38.5%) 늘어났다.  
 
사업부문별 재고는 디바이스경험(DX) 27조974억원, 반도체(DS) 26조3652억원, 하만 2조7739억원, 디스플레이(SDC) 2조5537억원 등이다. 특히 업황 둔화 여파로 반도체 부문 재고는 작년 말 16조4551억원에서 10조원 가까이 급증했다.
 
지난달 3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한진만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부사장은 "3분기에 예상보다 고객사 재고 조정이 크게 나타나면서 재고가 급격히 증가했다. 재고를 적정 수준으로 관리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연말까지는 다양한 매크로 이슈 영향에 고객사 재고 조정 기조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내년 상반기까지 수요에 다소 영향을 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전자와 함께 반도체 양대산맥인 SK하이닉스도 재고가 큰 폭으로 늘었다. 3분기 재고 자산은 14조6650억원으로, 작년 말의 8조9166억원 대비 64.5% 증가했다.
 
가전 수요 위축에 LG전자의 재고 자산도 작년 말 9조7540억원에서 올해 3분기 말 11조2071억원으로 14.9% 늘었다. 사업부문별 재고는 가전(H&A) 3조8418억원, 홈엔터테인먼트(HE) 2조1803억원, 전장(VS) 1조6980억원 등이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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