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의 가문 입성' 고우석 "야구는 제일 못해도 사람에선 안 질거야"
일간스포츠

입력 2022.11.17 15:58 수정 2022.11.17 16:00

이형석 기자
LG 고우석이 17일 열린 KBO리그 시상식에서 세이브상을 수상한 뒤 활짝 웃고 있다. 정시종 기자

LG 고우석이 17일 열린 KBO리그 시상식에서 세이브상을 수상한 뒤 활짝 웃고 있다. 정시종 기자

LG 트윈스 고우석(24)이 생애 첫 타이틀 수상 소감으로 재치 넘치면서도 '예비 신랑'으로서의 의지를 가득 담았다.  

 
고우석은 17일 서울 웨스틴 조선 호텔에서 열린 2022 KBO리그 시상식에서 세이브상을 받았다.  
 
고우석은 마무리 투수 전향 4년 만에 데뷔 첫 타이틀을 획득했다. 그는 올 시즌 61경기에서 4승 2패 41세이브 평균자책점 1.48의 기록했다. 리그 최연소 40세이브 기록(24세 1개월 21일)을 달성하며 구원왕에 올랐다. LG 투수로는 한 시즌 최다 세이브를 올렸고, 임창용의 기록에 하루 늦은 역대 두 번째 최연소 100세이브를 기록했다. 피안타율(0.173)과 이닝당 출루 허용률(0.96) 모두 낮다. 9이닝당 탈삼진은 11.87개로 압도적이었다.  
 
그는 "전 사령탑인 류지현 감독님을 비롯해 경헌호 투수 코치 등에게 감사하다"며 "건강한 신체를 주셔서 멋진 선수들과 경쟁을 펼칠 수 있도록 해준 부모님께도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더 하고 싶은 얘기가 있지만, 질문으로 받을 것 같아 (수상 소감을) 여기서 끝내겠다"고 말했다.
 
고우석은 내년 1월 초 이종범 전 LG 퓨처스(2군) 감독의 딸이자 이정후(키움 히어로즈)의 여동생과 결혼한다. 곧 처남-매제 사이가 된다.  
 
고우석의 예상은 맞아떨어졌다. 사회자가 "처남에게 어떤 결혼 선물을 받느냐"고 묻자 "(이)정후가 장난으로 자동차를 선물하겠다고 하더라"고 했다. 곧바로 "장난이다"라"면서 "이미 좋은 선물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한 마디를 덧붙였다. 이정후는 "새로운 가족이 생기는데 그 가족(이종범-이정후) 중에 야구를 가장 못하는 선수가 될 것 같다. 하지만 사람에서만큼은 지지 않겠다. (아내에게) 좋은 사람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이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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