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은 17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23시즌 프로농구 2라운드 홈 경기에서 66-62로 이겼다. 경기 내내 KT에 끌려가다 4쿼터 막판 뒤집기에 성공했다. 짜릿한 역전승을 거둔 삼성은 7승 5패를 기록, 5위에 자리했다. 반면 KT는 3승 7패로 9위에 제자리했다.
경기 후 은희석 감독은 “매번 어렵다. 저희 선수들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해줬다. 경기 내용은 나중에 돌려봐야 하겠지만 포기하지 않고 따라붙겠다는 응집력을 봤다. 큰 성과를 거뒀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은희석 감독 부임 후 삼성은 승부욕이 강해졌다. 은희석 감독은 “솔직히 기쁘다. 변화가 있다는 것은 행복한 일이다. 지금 기뻐하고 만족하고 싶지 않다. 저희가 지금까지 평가받은 것을 한순간에 바꿀 수 없듯이, 감독이 결과에 일희일비하면 선수들이 옛날로 돌아갈 것이다. 기쁘지만 자제를 하면서 수비가 완성되고 공격도 완성될 때까지 최대한 노력을 할 생각”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