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대표팀에 비상이 걸렸다. ‘주포’ 카림 벤제마(35·레알 마드리드)가 전력에서 이탈했다.
프랑스 매체 RMC 스포르트는 20일(한국시간) “토요일 팀 훈련에 복귀한 벤제마가 부상으로 떠났다. 그는 첫 세션 15분 동안 편안해 보였지만, 강도가 높아진 이후 그의 몸은 따라가지 못했다”고 전했다.
벤제마는 올 시즌 무릎, 햄스트링 등 잦은 부상 탓에 고초를 겪었다. 이번 시즌 여느 때보다 많은 경기를 소화하지 못했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을 앞두고 프랑스 대표팀의 부름을 받았지만, 출전은 불투명하다.
프랑스는 호주, 덴마크, 튀니지와 D조에 속했다. 프랑스는 사흘 뒤인 23일 오전 4시 호주와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른다. 벤제마의 출전 가능성은 매우 낮다. 프랑스는 벤제마 대신 다른 선수를 대체 발탁하는 것도 고려하고 있다.
2018 러시아 월드컵 우승팀인 프랑스는 카타르 월드컵 시작 전부터 악재가 겹쳤다. 중원의 핵심인 폴 포그바(유벤투스)와 은골로 캉테(첼시)가 부상으로 쓰러졌다. 최근에는 공격수 크리스토퍼 은쿤쿠(라이프치히)까지 부상을 당해 소속팀으로 복귀했다.
김희웅 기자 sergio@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