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콰도르 발렌시아, 카타르전 '멀티골' 세 가지 의미
일간스포츠

입력 2022.11.21 07:39

안희수 기자

카타르 대회 첫골 주인공
에콰도르 소속 선수 월드컵 최다골
브라질 대회 포함 5연속 골

 
에콰도르 대표팀 캡틴 에네르 발렌시아(33·페네르바체)가 개막전 주인공이 됐다. 
 
발렌시아는 21일(한국시간) 카타르 알코르 알베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개최국 카타르와의 개막전(A조 예선)에 출전해 멀티골을 기록하며 에콰도르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발렌시아는 전반 3분 만에 카타르 골망을 흔들었다. 카타르 골키퍼 알쉬브가 판단 미스로 골문을 비웠고, 발렌시아가 빈 골문을 향해 헤더를 시도했다. 
 
그러나 비디오 판독(VAR)을 통해 오프사이드가 인정됐다. 이번 월드컵에서 도입된 '반자동 오프사이드 판독 기술'이 대회 개막 3분 만에 역할을 해낸 것. 
 
에콰도르가 리드를 잡는데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발렌시아는 전반 16분 자신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깔끔하게 성공시키며 대회 공식 1호골을 장식했다. 
 
기세가 오른 발렌시아는 전반 31분 앙헬로 프레시아도의 오른쪽 크로스를 헤더로 찔러넣어 두 번째 골까지 기록했다. 에콰도르의 2-0 승리를 이끈 발렌시아는 경기 최우수선수에 해당하는 MOM(Man Of the Match)로 선정됐다. 
 
카타르전 2골은 발렌시아가 월드컵에서 넣은 4·5호 골이었다. 이번 대회 전까지 어깨를 나란히 했던 아구스틴 델가도(3골)를 넘어, 에콰도르 선수 월드컵 최다골을 경신했다. 
 
2014년 브라질 대회에 이어 에콰도르가 월드컵 본선에서 기록한 최근 5골을 모두 넣는 진기록도 남겼다. 이는 월드컵 역대 2위 기록이다. 1966년 에우제비오(포르투갈) 1982년 파올로 로시(이탈리아) 1994년 올레크 살렌코(러시아)가 그 나라의 6골을 연속으로 터뜨린 바 있다. 

 
발렌시아는 이 경기 후반 32분, 무릎 부상으로 교체됐다. 구스타보 알파로 에콰도르 감독은 발렌시아가 26일 오전 1시 열리는 네덜란드와의 A조 예선 두 번째 경기에 충분히 출전할 수 있다고 했다. 
 
안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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