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에서 뛰던 패트릭 키블레한의 모습. 게티이미지 일본 프로야구(NPB)에서 한 시즌을 뛴 외야수 패트릭 키블레한(33)이 새 소속팀을 구한다.
키블레한은 22일 NPB 자유계약선수로 공시됐다. 지난 4월 야쿠르트 스왈로스 구단과 계약한 키블레한은 일발 장타를 갖춘 강타자로 기대를 모았다. 8월 27일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전에서 한 경기 3홈런을 터트리기도 했다. 하지만 꾸준하지 못했다. 시즌 성적은 29경기 타율 0.241(83타수 20안타) 6홈런 14타점. 출루율과 장타율은 각각 0.264, 0.494였다.
키블레한의 최대 약점은 수비다. 하지만 한 방을 때려낼 수 있는 장타력은 평균 이상. 일본 매체 풀카운트는 키블레한에 대해 '홈런 비율이 매우 높다. 143경기로 환산하면 30발을 때릴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고 전했다.
키블레한은 2012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4라운드 131번으로 시애틀 매리너스에 지명됐다. 2016년 빅리그에 데뷔해 통산(4년) 137경기 타율 0.208(216타수 45안타) 10홈런 30타점을 기록했다. 2017년 신시내티 레즈에서 달성한 타율 0.208 9홈런 26타점이 커리어 하이. 마이너리그에선 잔뼈가 굵다. 통산(9년) 성적은 타율 0.279 157홈런 595타점. 2019년 더블A와 트리플A에서 32홈런을 때려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