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축구 전설 마르셀루(34·올림피아코스)가 이적 두 달 만에 팀에서 쫓겨날 위기에 놓였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24일(한국시간) “마르셀루가 불과 두 달 만에 올림피아코스를 떠날 예정이다. 올림피아코스는 그의 체력 문제와 경기장에서의 활약에 질렸다”고 전했다.
마르셀루는 2007년부터 15년간 레알 마드리드에서 뛴 월드클래스 풀백이다. 브라질 대표팀 일원으로도 A매치 58경기에 나섰다. 지난 시즌을 끝으로 레알과 결별한 마르셀루는 그리스로 활약 무대를 옮겼다.
그러나 체력 문제가 발목을 잡고 있다. 프랑스 매체 풋 메르카토에 따르면, 올림피아코스는 마르셀루가 30분 이상 활약하지 못하는 것에 불만이 있다. 그는 올 시즌 5경기에 나섰는데, 모두 교체 출전이었다. 미첼 곤잘레스 올림피아코스 감독도 방출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르셀루는 한국 축구대표팀의 핵심 자원인 황인범과 황의조의 입단 동기다. 황의조는 “마르셀루가 월드컵을 즐기라고 했다”며 조언 내용을 밝히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