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월드컵의 강력한 우승 후보인 브라질의 '에이스' 네이마르(30·파리 생제르맹)가 발목 부상을 치료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25일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네이마르는 이날 새벽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월드컵 조별리그 G조 1차전 세르비아와의 경기가 끝난 뒤 팀 호텔에서 오른쪽 발목 치료를 받고 있다. 팀은 부상 정도를 공개하지 않았다. 전략적인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브라질은 후반전 히샤를리송이 후반 17분과 28분에 한 골씩을 기록하며 세르비아에 2-0으로 승리했다. 분위기가 한껏 고조된 후반 34분 네이마르는 세르비아 수비수 니콜라 밀렌코비치에게 오른쪽 발목을 밟혀 통증을 호소하다 안토니와 교체됐다.
네이마르는 조별리그 1차전에서 월드컵 출전 선수 중 가장 많은 9번의 파울을 당했다. 벤치로 간 네이마르는 눈물을 보였으며, 축구화를 벗은 그의 오른쪽 발목은 심하게 부어있었다.
네이마르는 경기 후 언론 인터뷰에 응하지 않았다. 대신 그의 인스타그램에 "힘든 경기였다. 이기는 것이 중요했다. 팀의 첫걸음을 축하한다"고 했다.
치치 브라질 감독은 세르비아전 승리 후 기자회견에서 "네이마르가 계속 월드컵 경기를 뛸 것으로 확신한다"고 했다.
브라질은 오는 29일 새벽 1시 스위스와의 조별리그 2차전을 앞두고 있다.
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