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아라비아 리그로 이적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8, 알 나스르)가 리그에서 김승규(33, 알 샤밥)와 맞붙을 것으로 보인다.
알 나스르는 지난달 31일 호날두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연봉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유럽 매체들은 호날두가 연봉 2억 유로(2730억원)를 받는다고 보도했다. 축구 선수 중 세계 최고 수준이다.
호날두는 알 나스르에서 자신을 상징하는 번호인 7번 유니폼을 입는다. 알 나스르 팬들은 호날두의 이름이 새겨진 유니폼을 사기 위해 '오픈런'을 할 정도로 현지에서 호날두의 인기는 폭발적이다.
알 나스르는 1일 열린 리그 11라운드 경기에서 알 칼리즈를 1-0으로 이기고 리그 1위에 자리했다. 8승 2무 1패(승점 26)를 기록 중이다.
알 나스르는 오는 15일 김승규가 수문장으로 있는 알 샤밥과 만난다. 알 샤밥은 현재 승점 25로 리그 2위에 올라 있다.
이은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