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82건
e스포츠(게임)

카카오게임즈, 경북 산불 이재민에 구호 물품 지원

카카오게임즈는 경북 지역 대형 산불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을 돕기 위해 임직원이 참여한 '다가치 나눔파티'로 이재민 총 524가구에 구호 물품을 지원한다고 10일 밝혔다.이번 기부는 카카오게임즈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사회 공헌 캠페인 '다가치 나눔파티'의 일환으로 진행된 여덟 번째 사업이다. '다가치 나눔파티'는 혼자서는 만들기 힘든 소셜 임팩트를 구성원들이 파티를 이뤄 기부와 봉사로 함께 만들어가는 임직원 참여형 프로젝트다.이번에 모인 기부금은 밀알복지재단으로 전달돼 경북 안동시 산불 피해 이재민 524가구를 위한 생활용품 지원에 쓰였다. 생활용품 키트는 선풍기, 인덕션용 냄비, 후라이팬, 수저세트 등으로, 안동시와의 협의를 거쳐 임시 거주지에서 필요한 항목들로 구성됐다.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이번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고 임시 주거지에 머무는 이재민들이 최소한의 생활 여건을 갖추는 데 도움을 드리고자 했다"며 "특히 가전과 생활용품처럼 실제 생활에 필요한 물품을 지원해 실질적 회복에 기여, 지역 사회 상생을 도모하고자 한다"고 전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6.10 16:37
산업

이케아 광명점, 광명 지역 아동 및 노인 복지시설 생활공간 개선 지원

이케아 광명점이 경기도 광명시에 위치한 하안종합사회복지관 산하 하안누리지역아동센터와 광명시립 하안노인주간보호센터의 주요 생활 공간을 새롭게 단장했다.홈퍼니싱 리테일 기업 이케아 코리아는 ‘많은 사람을 위한 더 좋은 생활을 만든다’는 이케아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지역사회 구성원이 머무는 다양한 생활 공간 개선에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이번 활동은 이케아의 홈퍼니싱 노하우를 바탕으로 지역 주민들의 생활 공간 속 불편을 줄이고 생활의 질을 높이는 데 집중했다. 특히 이케아 광명점 임직원들이 공간 스타일링부터 제품 조립과 설치까지 전 과정에 직접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하안누리지역아동센터는 방과 후 보호와 교육, 놀이 및 정서 지원을 종합적으로 제공하는 아동복지시설이다. 이케아 광명점은 지도실의 낡은 책상과 의자를 새롭게 교체하고, 장난감과 학습 교재 등 활동 용품을 체계적으로 정리할 수 있도록 수납 솔루션을 도입해 아이들이 학습과 놀이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하안노인주간보호센터는 치매나 중풍 등 노인성 질환으로 일상생활이 어려운 어르신을 낮 동안 보호하는 시설로, 심신 기능 유지와 일상 적응을 위한 전문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케아 광명점은 생활실의 노후한 테이블을 교체하고, 어르신들의 이동 편의와 안전을 고려해 가구 높이와 배치를 조정함으로써 공간을 더욱 밝고 안정감 있게 개선했다.댄자스 웡(Danzas Wong) 이케아 광명점 점장은 “아이들과 어르신들이 많은 시간을 보내는 공간을 새롭게 단장함으로써 더 창의적인 환경에서 꿈을 키우고 편안한 일상을 보낼 수 있도록 돕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좋은 이웃으로서 더 많은 사람들의 일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한편, 이케아 코리아는 2023년부터 국제 주거복지 비영리단체 한국해비타트와 함께 사회적으로 소외된 어르신들을 위한 커뮤니티 공간 조성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 초 경북 의성 산불 발생 당시 이재민들의 생활 안정을 위한 긴급 구호 물품을 지원하는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5.05.28 13:55
산업

대우건설·현대엔지니어링 ‘고척 푸르지오 힐스테이트’ 5월 분양

대우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이 서울특별시 구로구 고척4구역주택재개발정비사업을 통해 들어서는 ‘고척 푸르지오 힐스테이트’를 오는 5월 분양에 돌입한다.‘고척 푸르지오 힐스테이트’는 대우건설의 '푸르지오'와 현대엔지니어링의 '힐스테이트'가 손잡고 서울에 처음으로 선보이는 합작 단지다.16일 대우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에 따르면 ‘고척 푸르지오 힐스테이트’는 서울특별시 구로구 고척동 148-1번지 일원에 위치하며, 지하 3층~지상 25층, 10개 동, 전용면적 39~114㎡, 총 983세대의 대단지로 조성된다. 이 중 전용 59~84㎡, 576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고척동 일대에서 약 18년 만에 공급되는 1군 브랜드 대단지로서, 서울 서남권 정비사업의 핵심 축으로 떠오르고 있는 고척 지역의 미래 가치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단지로 평가된다.또한 단지가 들어서는 고척동은 서울 서남권에서도 노후 주거지가 밀집한 지역으로, 정비사업과 재개발이 본격화되며 도시환경이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 고척 푸르지오 힐스테이트는 이러한 도시개발 흐름 속에서 서남권을 대표할 리딩 단지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된다.단지는 생활 인프라와 교통망이 우수한 서울 서남권의 중심지 고척동에 들어선다. 지하철 1호선 개봉역과 2호선 양천구청역을 모두 이용할 수 있으며, 경인로, 남부순환로, 서부간선도로 등 주요 도로망을 통해 도심 접근성이 뛰어나다. 여기에 신구로선 신설(계획) 및 GTX-B(예정) 정차가 추진 중이어서 교통 편의성은 더욱 향상될 전망이다.생활 인프라도 풍부하게 갖추고 있다. 반경 2km 이내에 아이파크몰, NC백화점, 코스트코, 고척시장, 고려대 구로병원, 구로세무서(이전 예정), 서울창업허브 구로(29년 7월 준공 예정) 등 대형 상업·의료·공공시설이 밀집해 있다. 더불어 계남근린공원, 안양천, 고척근린공원 등 도심 속 녹지공간도 인근에 위치해 있어 쾌적한 주거 환경을 기대할 수 있다.단지는 남향 위주의 배치와 판상형 중심의 평면 설계를 통해 일조와 통풍을 극대화했다. 지상에 차량이 없는 공원형 단지로 조성된다. 녹지율은 약 30%로, 도심 속에서도 자연을 누릴 수 있는 쾌적한 주거환경을 제공한다. 세대 당 약 1.39대의 넉넉한 주차공간을 마련한 점도 특징이다.세대 내부 설계는 실거주자 중심의 효율적 공간 활용에 중점을 뒀다. 전용 84㎡ 타입에는 알파룸이 포함된 특화 설계를 적용해 다양한 가족 구성원이 라이프스타일에 맞게 공간을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단지 내 커뮤니티 시설도 다양하게 마련된다. 어린이집, 작은도서관, 독서실 등 교육 특화 공간과 함께 피트니스센터, GX룸, 실내 골프연습장 등 건강·여가시설이 조성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게스트하우스와 고급 아파트에서만 찾아볼 수 있는 스카이라운지도 계획돼 있다. 특히 단지 곳곳에 다양한 테마형 정원과 휴게 공간을 설계하여 입주민들에게 일상 속 여유와 힐링을 제공할 전망이다.이와 함께 단지 내에 근린생활시설도 함께 배치하여 생활 편의성을 높였다. 단지 안에서 쇼핑, 식음, 서비스 등의 일상적 소비 활동이 가능해 입주민의 생활 만족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고척 푸르지오 힐스테이트’의 견본주택은 서울시 구로구 고척동 172-205에 마련될 계획이다.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5.04.16 09:29
생활문화

진심이 전하는 깊은 울림, 지속적인 봉사로 우리 사회 선한 영향력 끼치다

소외계층을 위한 따뜻한 동행을 실천하며 사람들 마음에 잔잔하게 파문을 일으키는 인물이 있다. 진도군번영회를 이끄는 박종온 회장이 그 주인공이다. 진도 출신인 그는 진도군청에서 40년간 공직생활을 하고 2015년 정년퇴직했는데, 마지막 직책인 지역개발과장으로 재직할 당시 정부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했다. 상수도관 매설 공사, 진도읍 녹색 디자인 시범 거리/아리랑 거리/경관 디자인 거리 조성, 전선 지중화 공사, 하수관거 정비 등 도시 재생 프로젝트를 통해 낙후된 진도읍 시가지를 탈바꿈시키며 진도군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이처럼 진도군정 발전의 밑거름 역할을 톡톡히 해낸 그는 2002년 대통령 표창 수상, 2015년 녹조근정훈장을 받으며 모범 공무원의 표상이 되었다.박 회장은 퇴임한 직후부터 2024년 3월까지 진도군행정동우회 사무총장직으로 활동했다. 2017년엔 비영리법인 진도행복나눔봉사협회를 조직하고 사회에서 소외받는 사람들이 보다 안전하게 사회구성원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힘을 쏟았다. 그 연장선에서 (사)해남완도진도 범죄피해자지원센터 진도지부장, 진도군장애인복지관 후원회장직도 수행하면서 장애인 가정 청소 봉사, 행복나들이, 79가구 소규모 집수리(9,400여만 원 소요), 작은 섬 큰 기쁨사업 등을 전개했다. 이 외 다문화 이주 여성을 위한 ‘한국 국적과 한글 이름 갖기’ 활동을 벌여 157명이 개명하고 한국 국적을 취득하는 성과를 올렸다. 2025 일간스포츠 선정 혁신한국인 파워코리아 대상을 수상한 박종온 회장은 진도군번영회 상임부회장으로 6년간 활동했다. 진도군 20개 사회단체와 연대하여 군민 운동 발대식, 진도군 다목적 선박 보조금 반환 통보 취소 궐기대회 개최 등 다각도로 군 발전을 뒷받침했다. 탁월한 업무 역량과 리더십을 인정받아 2024년 3월 진도군번영회 제19대 사령탑으로 취임한 후 진도행복나눔봉사협회를 진도군번영회 산하 단체로 흡수해 활동의 폭을 넓히면서 나눔과 봉사의 선한 가치를 지역사회에 전파하고 있다.어려운 이웃들과 온기를 나누는 봉사활동으로 인생 2막을 채워가는 박 회장은 “진도군민 지역 공동체 의식 고취, 취약계층 복지 수준 향상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2025.03.04 12:32
IT

KT, 인터넷·TV 최대 5회선 '가족 결합' 출시…따로 살아도 OK

KT는 오는 4일 인터넷·TV 최대 5회선까지 결합할 수 있는 '따로 살아도 가족 결합'을 선보인다고 3일 밝혔다.가족이 다른 거주지에 살더라도 인터넷·TV 결합 회선 수를 추가할 수 있으며, 2회선 이상 3년 결합 시 월 최대 5500원의 할인을 더 받을 수 있다.KT는 최근 1인 가구·신혼부부·노부모 가구 등 가족 형태가 다양해지면서 기존 인터넷 1회선 기준 유·무선 결합 방식에 한계가 있다고 봤다.이에 인터넷·TV 결합 회선을 5회선까지 확장해 가족 구성원이 각자의 거주지에서도 결합 상품 가입으로 통신비 절감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예를 들어, 부모님과 살던 자녀가 독립할 경우 기존에는 별도로 결합 상품을 가입해야 했지만, 이제는 인터넷(에센스)·TV(슬림)만 추가해 결합 상품을 개별로 가입할 때보다 월 5500원, 3년 동안 최대 약 20만원의 추가 할인을 받을 수 있다.또 거주지가 다른 4가구가 추가로 결합하면 인터넷·TV 월 최대 2만2000원, 3년 동안 최대 약 80만원까지 추가 할인을 받을 수 있다.권희근 KT 마케팅혁신본부장은 "실질적인 통신비 할인 효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고객 맞춤형 상품을 지속 발굴해 고객 만족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3.03 14:24
경제일반

아모레퍼시픽, 2025년 ‘희망가게’ 창업주 찾는다

아모레퍼시픽이 아름다운재단과 함께 한부모 여성 창업대출 지원사업 ‘희망가게’의 창업주를 오는 28일까지 공개 모집한다.희망가게는 한부모 여성과 자녀가 건강하고 아름다운 삶을 만들 수 있도록 창업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공모 대상은 2001년 1월 1일 이후에 출생한 자녀의 부양을 책임지는 한부모 여성이다. 창업 계획을 가진 중위소득 70% 이하 여성 가구주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심사를 통해 선정된 희망가게 창업 대상자에게는 최대 4000만 원의 창업자금을 제공한다. 창업자금의 상환금리는 연 1%이며 상환기간은 8년이다. 상환금은 또 다른 한부모 여성의 창업 지원금으로 쓰이며 창업 교육, 개업 후 사후관리 등 전문가의 창업 컨설팅과 재무교육, 법률자문, 심리상담 및 개인기술교육비 등도 지원한다.희망가게는 여성과 아동 복지 증진에 힘쓴 아모레퍼시픽의 설립자 장원 서성환 선대회장의 뜻을 기리기 위해 2003년 창업주의 유산을 기부하며 시작했다. 2004년 1호점을 시작으로 현재 총 553개 이상의 희망가게가 문을 열었으며 한부모 가족 구성원 1600여 명의 자립을 도왔다. 지원사업에 참여했던 김영미 도배사는 “희망가게의 지원 덕분에 가게를 운영하면서 자존감이 많이 높아졌다”며 후기를 전했다. 또 다른 지원자 강은영 미용사는 “가장으로서 모든 것을 혼자 책임져야 할 때 많은 도움을 받았다”며 “희망가게는 나에게 비빌 언덕이다”고 전했다.지원신청서는 아름다운재단 희망가게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각 지역별 협력기관에 우편을 통해서도 접수할 수 있다. 올해 희망가게 창업주 공모는 이번 1차 모집에 이어 5월과 8월에 진행 예정이다.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5.02.03 17:26
IT

설 연휴 해외여행 로밍은 '나눠쓰기'가 대세죠

최장 9일간의 설 연휴를 맞아 고향 대신 해외로 떠나는 여행객들로 공항이 붐비기 시작했다. 환전과 함께 해외여행 필수 준비물로 자리 잡은 로밍 수요를 잡기 위해 이동통신 3사가 발 빠르게 차별화 혜택을 제안하고 나섰다.26일 한국교통연구원에 따르면 국민의 20.2%는 이번 설 연휴 기간 여행을 계획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국내 여행이 87.7%, 해외가 12.3%로 집계됐다.오래전 '명절=귀성' 공식이 깨지면서 연휴를 앞두고 이통 3사는 데이터는 물론 제휴 혜택으로 무장한 로밍 서비스로 여행객을 끌어모으고 있다.SK텔레콤이 가장 많은 호응을 얻은 로밍 서비스는 '가족로밍'이다. 2023년 6월 출시 후 1년 6개월 만에 이용자 200만명을 돌파했다. 해외에서 로밍을 이용한 가구 중 약 78%가 가입했다.가족로밍은 SK텔레콤의 로밍 상품 '바로 요금제'에 가입한 가족 대표 1명이 3000원만 추가해 가입하면 모든 가족(대표 포함 최대 5명)이 로밍 데이터를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예를 들어, 3인 가족의 경우 한 명이 대표로 6GB 상품과 가족로밍을 4만2000원(6GB 상품 3만9000원+가족로밍 3000원)에 가입하면, 가족 3명이 30일간 6GB의 데이터를 나눠 쓸 수 있다. 1인당 1만4000원으로 요금 부담이 확 낮아진다.가족로밍을 이용하는 모든 구성원은 음성통화와 문자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SK텔레콤의 '0청년 요금제' 이용자는 별도 신청 없이 로밍 서비스 가입 시 요금을 50% 할인받는다.또 2018년부터 제공 중인 'T괌사이판 국내처럼'(무료) 로밍 서비스에 가입하면 추가 요금 없이 현지에서 국내 가입 요금제의 기본 제공 데이터를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SK텔레콤은 로밍 이용 고객을 위해 '바로 1GB 무료 충전권'을 비롯해 출국 전·후로 여행자 보험·면세점 할인, 환율 우대, 택시 할인, 올리브영 5000원 할인 등 제휴 혜택을 제공하는 '클럽 T 로밍'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최근 60개월간 로밍을 이용한 이력이 없는 고객을 대상으로 기존 '바로 3GB·6GB' 가격에 '바로 첫 로밍 12GB·24GB' 요금제를 이용할 수 있는 '첫 로밍 데이터 4배' 이벤트 역시 오는 3월 4일까지 진행한다. KT는 2월 28일까지 해외여행객들의 데이터 부담을 덜어주는 '로밍 데이터 추가 프로모션'을 실시한다.'함께 쓰는 로밍' 서비스 가입 고객 전원에게 기존 데이터 제공량에 최대 3GB를 얹어준다. 만 19~34세 가입 고객에게는 5000원 할인 혜택도 지원한다.프로모션 기간 함께 쓰는 로밍 아시아·미주 상품에 가입하면 3만3000원(4GB), 4만4000원(8GB), 6만6000원(12GB) 요금제별로 각각 1GB, 2GB, 3GB의 추가 데이터를 제공한다.글로벌 상품의 경우에도 3만3000원(3GB), 4만4000원(6GB), 6만6000원(9GB) 요금제에 동일한 추가 데이터 혜택을 적용한다.함께 쓰는 로밍은 가족이나 친구 등 여행 동반자 유형에 관계없이 KT 모바일 회선 간 최대 5회선(본인 포함)까지 데이터 로밍을 공유할 수 있다.KT는 로밍 고객을 위한 해외여행 혜택도 강화한다.3월 31일까지 카카오T 해외차량호출 서비스 1000원 할인 쿠폰을 준다. 카카오T 해외차량호출은 일본, 동남아 등 30여 개국에서 현지 택시를 호출할 수 있는 서비스다.신세계면세점, KB국민은행과의 제휴 혜택도 2월 중 확대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의 로밍 서비스는 합리적인 상품 구성이 강점이다. 로밍 이용 고객 10명 중 7명은 '로밍패스'를 선택했다.로밍패스는 일정 기간 전 세계 83개국에서 데이터와 통화를 사용할 수 있는 기간형 상품이다. 데이터 제공량에 따라 3GB, 8GB, 13GB, 25GB 상품으로 나뉜다.LG유플러스는 로밍패스 이용 고객의 편의를 개선하기 위해 1명만 로밍을 가입하면 자유롭게 가족·친구들과 로밍 데이터를 나눠 쓸 수 있는 실시간형 나눠쓰기 상품을 선보이고, 온라인 가입 시 추가 데이터를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로밍패스 나눠쓰기'는 로밍패스에 가입한 고객이 제공받은 데이터를 가족이나 친구와 실시간으로 공유하거나 나눠줄 수 있는 상품이다.데이터 8GB(4만4000원) 이상의 상품에 가입하면 1월 31일까지 별도 요금 없이 이용할 수 있다. 최대 5명까지 데이터를 공유할 수 있으며, 데이터를 소진해도 최대 400kbps 속도로 데이터를 무제한으로 쓸 수 있다.LG유플러스는 로밍패스 가입 고객에게 데이터를 추가로 준다. 온라인에서 로밍패스에 가입한 고객에게는 데이터 1GB를, 월 9만5000원 이상 요금제를 이용 중인 고객에게는 기본 데이터의 2배(최대 50GB)를 보장한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1.26 07:00
IT

삼성·LG, AI 가전에 눈·코·입 달고 '진짜' 스마트홈 시대 선언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세계 최대 IT·전자 전시회에서 '진짜' 스마트홈 시대를 선언했다. 지금껏 네트워크로 연결하는 데 그쳤다면, 앞으로는 사용자의 움직임과 일상 패턴까지 분석해 알아서 움직이는 'AI(인공지능) 가전' 생태계를 대중화하겠다는 포부다. 가전 투톱은 같은 듯 다른 스마트홈 비전을 앞다퉈 제안하며 새로운 기회의 땅을 개척하고 나섰다.삼성 "초개인화 맞춤형 경험 제공"삼성전자는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막을 올린 'CES 2025'에서 사용자에게 초개인화된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는 '홈 AI' 비전을 전면에 내세웠다.'홈 AI'는 가족 구성원의 일상과 업무, 여가 등 다양한 상황과 패턴을 구분하고 이해한다. 공간 AI로 집 안 사물과 공간을 분석해 사용자에게 고도화된 솔루션을 제안한다.한종희 삼성전자 대표는 전시회에 앞서 마련한 프레스 콘퍼런스에서 "'홈 AI'는 사용자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초개인화된 맞춤형 경험을 제공해 일상에 편리함과 즐거움을 선사한다"며 "삼성전자가 가진 독보적인 '홈 AI' 혁신을 집을 넘어 산업과 사회로 확장해 미래 100년까지 혁신 리더십을 지속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삼성전자의 공간 AI를 현실화한 것은 '스마트싱스 앰비언트 센싱'이다. 여기서 '앰비언트'는 자동으로 켜졌다가 꺼지는 현관 센서등처럼 사용자가 원하는 것을 알아서 해주는 기술을 뜻한다. 센서와 인터넷, 사용자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며 복잡한 기기 조작법을 몰라도 되는 직관적·능동적·맞춤형 특성을 갖는다.삼성전자는 지난 2022년부터 이 기술을 '캄 테크'라고 명명하고 회사 제품과 서비스에 녹이고 있으며 기기 사용 패턴과 움직임, 주변 소리를 감지·분석해 상황에 맞춰 집 안 정보를 요약하거나 조치가 필요한 상황을 알려주는 형태로 고도화하고 있다. 집 안 기기들을 한눈에 모니터링하고 관리할 수 있는 '맵 뷰'도 차별화 경쟁력이다. 사용자가 집에서 가구와 가전의 사진을 찍으면 생성형 AI가 3D 모델링으로 ‘맵 뷰’에 배치하고 인테리어 이미지로 스킨을 입혀 맞춤형 공간으로 만들 수 있다.집에서 이뤄지는 수면과 식생활을 건강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는 헬스케어 서비스도 소개한다.'갤럭시 링'처럼 웨어러블 기기로 수집한 건강 지표를 AI가 분석해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부모님과 어린 자녀는 물론 반려동물까지 케어한다.삼성전자는 공 모양의 가정용 AI 로봇 '볼리'의 올 상반기 출시도 깜짝 발표했다. 테슬라 등을 중심으로 경쟁이 본격화한 인간형 로봇 휴머노이드 시장과 관련해 한종희 대표는 "그다지 빠르다고 볼 수 없지만 우리도 투자해서 기술력을 확보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계획대로 차근차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LG전자, MS와 '깜짝' AI 파트너십LG전자는 글로벌 AI 시장 주름잡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MS)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전격 발표해 업계를 놀라게 했다. 두 회사는 집 안에서부터 차량, 호텔, 사무실 등에 이르는 공간에 활용되는 AI 에이전트 개발 및 고도화에 힘을 모은다.LG전자는 이동형 'AI홈 허브'(프로젝트 Q9)가 고객과 원활하게 소통할 수 있도록 MS의 음성 인식·음성 합성 기술을 적용해왔다. Q9이 고객의 억양, 발음, 구어체적 표현까지 파악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이에 더해 MS와 함께 고객을 이해하고 상호작용하며 필요와 선호도까지 예측하는 AI 에이전트를 개발할 계획이다.생성형 AI를 탑재한 'LG 씽큐 온'은 사용자의 라이프스타일을 확 바꾼다. 집 안 곳곳에 설치된 센서로 고객의 말과 행동, 주변 환경을 감지해 연결된 IoT 기기를 최적의 상태로 제어한다.전장(자동차 전기·전자 장치) 사업을 가전과 양대 축으로 키우는 만큼 LG전자는 AI를 탑재한 미래 모빌리티 시장 선점에도 진심이다. 이번에 'AI 홈' 개념을 차량으로 확대한 이동식 맞춤 공간 'MX(모빌리티 경험) 플랫폼'을 공개했다. MX 플랫폼으로 거실, 드레스룸, 침실, 주방 등에 있는 가전들을 하나하나 모듈처럼 조합해 고객에게 적합한 모빌리티 공간을 만들 수 있다.예를 들어 집처럼 편안한 휴식처, 컴퓨터 작업을 할 수 있는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 독서·영화를 즐길 수 있는 취미·취향 공간 등으로 설계할 수 있다.차량에 적용된 '인캐빈 센싱'(운전자·차량 내부 공간 감지)은 주변 사물, 사람, 신호 등을 빠르고 정확하게 인식하는 비전 AI 기술과 카메라, 센서로 수집한 차량 내 정보로 AI가 주행 중 외국어 교통 표지판을 실시간으로 번역하거나 운전자의 시선과 표정 등을 보고 졸음을 감지해 경고할 수 있도록 돕는다.조주완 LG전자 대표는 "회사의 궁극적인 목표는 언제 어디서나 공감지능으로 총체적인 고객 경험을 창출하는 것"이라며 "우리의 삶이 AI로 어떻게 변화하든, LG전자는 AI를 기반으로 '라이프스굿(Life's Good)'이라는 변하지 않는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1.09 07:00
프로축구

한국프로축구연맹-화성FC, 사랑의 김장 나눔 봉사활동 진행

프로축구연맹이 화성FC와 함께 사랑의 김장 나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봉사활동은 지난 20일 화성시 향남읍에 위치한 화성시남부노인복지관에서 열렸다. 한웅수 연맹 부총재와 박미랑 화성FC 대표이사 업무대행(화성시 문화교육국장), 조지형 화성시남부노인복지관장, 차두리 화성FC 감독 등을 포함해 연맹 임직원과 화성 구단 임직원 50여 명이 참여했다.사랑의 김장 나눔 봉사활동은 지역 내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직접 만든 김장 김치를 지원해 건강한 식사권을 보장하고,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진행됐다. 이날 연맹과 화성 구단 임직원은 김장 김치 총 750포기를 담갔고, 연맹은 화성시남부노인복지관에 기부금 8백만 원을 함께 전달하며 온기를 전했다. 이날 담근 김장 김치와 기부금은 화성시 내 취약계층 총 350가구에 전달해 따뜻한 연말을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한편, 이번 사랑의 김장 나눔 봉사활동 비용과 기부금은 K리그 임직원의 ‘급여 1% 기부금’으로 조성되어 대한축구협회 축구사랑나눔재단을 통해 마련됐다. ‘급여 1% 기부 캠페인’은 지난 2013년부터 연맹 임직원과 심판, 기술위원 등 전 구성원이 매월 급여의 1%를 기부하는 사회공헌활동으로, 마련된 기금은 축구 저변 확대와 소외 계층 지원을 위해 활용되고 있다. 김우중 기자 2024.12.24 14:30
생활문화

[황교익의 Epi-Life] 사라지는 가정요리

자연이 인간에게 먹을거리를 주기는 하지만, 자연은 인간에게 먹을거리를 주기 위해 존재하는 것은 아닙니다. 자연에는 인간이 먹으면 죽거나 탈이 나는 것이 수도 없이 많습니다. 자연에서 먹을거리와 못 먹을거리를 ‘분류’하고 이를 후대에 ‘교육’하는 것이 인간 문명에 시동을 거는 일이었을 것이라고 저는 추측하고 있습니다. 대를 물리는 가정요리는 문명사에서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니는 인류 유산이라고 저는 감히 생각하였습니다만, 현실에서는 가정요리가 급속하게 사라져가고 있어 가정요리의 문명사적 의미 같은 것은 맛칼럼니스트로서 음식 문화에 오랫동안 천착하다가 스스로 만들어낸 환각 같은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도 요즘 들어 가끔 하게 됩니다.다른 나라에서 가정요리가 어떻게 이어지고 있는지는 다른 나라에서 장기간 살아본 적이 없어서 제가 잘 알지를 못합니다. 대충 짐작할 수 있는 것은 있습니다. 어떤 국가에서 살고 있든지 간에 가족 구성원이 점점 줄어들고 또 가족 구성원 전체가 노동을 해야 하는 고도자본주의 체제 아래에서는 가정요리라는 존재가 지구적으로 비슷한 상황에 놓여 있는 것은 아닐까 하는 추측은 해봅니다.우리 대한민국은 매우 특이한 국가입니다. 2차 세계대전 이후에 제국으로부터 독립한 신생 국가 중에 유일하게 부자 국가가 되었습니다. 게다가 우리는 한국전쟁으로 모든 것을 잃은 최빈국 상태에 있었습니다. 한민족 특유의 의지로 200년 걸린 서구의 산업화를 우리는 단 30년 만에 해치웠습니다. 시간을 크게 줄여서 성장했으니까 ‘압축 성장’이라고도 하고, 기적 같은 일이니까 ‘한강의 기적’이라고도 합니다.저는 1962년생입니다. 제가 태어날 무렵의 대한민국 인구 구성을 보면 60% 이상이 농업에 종사하고 있었습니다. 도시의 일부 개화한 사람들 외 대부분은 조선 유교의 관습대로 살았습니다. 반상을 따졌고, 이치를 논할 때에는 공자왈 맹자왈 했습니다. 남녀구별이 분명했습니다. 어른은 남자이든 여자이든 어린 남자에게 이렇게 가르쳤습니다. “남자는 부엌에 들어가는 것이 아니다.” 산업화는 여성을 유교 관습의 고전적 가정으로부터 해방시켰습니다. 그러나 때를 만나지 못해 여전히 부엌에만 있어야 하는 우리의 어머니들이 존재했습니다. 그때의 우리 어머니는 우리 딸들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너는 손에 물 묻히지 마라.”대가족은 농업사회에 적합한 피붙이 집단입니다. 산업사회에는 부모와 결혼하지 않은 자식만으로 구성된 핵가족이 적합합니다. 또 산업사회는 맞벌이가 기본입니다. 남자도 여자도 가정요리를 할 겨를이 없습니다. 집에서 요리를 하지 않는다고 굶는 것은 아닙니다. 맞벌이 핵가족의 먹을거리를 해결해주는 산업이 번창하고 있습니다.자본주의는 가족을 잘게 나눕니다. 그래야 시장이 커지기 때문입니다. 5인 가족도, 3인 가족도, 1인 가족(?)도 집은 한 채가 필요합니다. 가전도 마찬가지입니다. 자본이 욜로니 뭐니 하며 혼자 살아가는 것이 더 행복한 일이라고 앞장서서 떠들어대는 데에는 다 이유가 있습니다. 하여간 그렇게 하여 이제 우리 대한민국은 1인 가구의 시대를 살아가고 있습니다.혼자 살면서 자기 혼자 먹기 위해 식재료를 사다가 요리를 하는 것은 비효율적입니다. 식당 음식을 배달해서 먹거나 조리된 식품을 사다가 데워서 먹는 것이 돈이 덜 들고 시간도 아낄 수 있습니다. 설거지할 것도 없고 음식물 쓰레기 치울 일도 없습니다.한국 음식의 미래에 대해 강연을 하였더랬습니다. 한국의 매력도가 급상승을 하고 있으니 한국 음식이 해외에서 크게 인기를 얻을 것이며 이를 잘 이용하면 우리 다음 세대가 돈을 많이 벌 수도 있을 것이라는 내용의 강연이었습니다. 강연이 끝나고 나서 한 분이 제게 다가와서 온라인에 번지고 있는 한국 음식 레서피에 대한 걱정을 했습니다. 너무 달고 짜고 자극적인 것만 있다고. 식당 요리가, 아니 술집 요리가, 가정요리를 밀어내고 있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는 분이었습니다.돌아오는 길에 곰곰 생각했습니다. 가정이 뭔지 곰곰 생각했습니다. 가족이 뭔지도 생각했습니다. 가족이 잘게 잘게 해체되는 시대에 가정요리가 이래야 한다고 고집하는 것도 멀리서 보면 참 우습겠다는 생각도 했습니다. 2024.11.21 07:00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