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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

윤석철트리오, 새 정규앨범 ‘나의 여름은 아직 안 끝났어’ 발표

‘국내 대표 재즈 트리오’ 윤석철트리오가 누구나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재즈 입문서 같은 정규 앨범을 선보인다.윤석철트리오(윤석철, 정상이, 김영진)는 28일 정오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정규 앨범 ‘나의 여름은 아직 안 끝났어’를 발매한다. 윤석철트리오가 새 앨범을 내놓는 것은 지난 2022년 2월 EP ‘익숙하고 일정한’ 발매 이후 약 2년 6개월 만이다.타이틀곡 ‘너와 나는 같은 걸 보고 있었어’는 연인 간의 생각이나 시선, 짧은 단어, 사소한 제스처 등 의식의 차이에서 벌어지는 미묘한 불균형을 담은 곡이다. 시간이 지나 그 미묘함을 알게 됐을 땐 이미 손을 쓸 수 없게 된다. 풍부한 재즈 선율 위로 윤석철이 그린 스토리텔링이 자유롭게 펼쳐진다. 음원과 함께 공개되는 뮤직비디오는 연인 간 동상이몽을 2D 애니메이션 형식으로 그린 가운데, 윤석철트리오의 실사가 결합된 독특한 구성과 연출을 자랑한다. 뮤직비디오는 또한 사람의 움직임을 한 프레임씩 끊어 촬영한 후 연결한 픽실레이션 기법이 더해져 윤석철트리오만의 위트를 녹였다.이 외에도 정규 앨범에는 축구 선수 손흥민을 향한 헌정곡 ‘소니 네버 겟츠 블루’, 지치지 않는 도시의 밤거리를 표현한 ‘삼바 드 서울’, 정해진 루틴이 없는 게 루틴이라고 역설하는 ‘루틴 없는 게 루틴’, 비 내리는 방 안 홀로 깊은 상념에 잠긴 ‘말 없는 사람’, 어릴 적 시장의 풍경을 풀어낸 ‘오일장’이 담긴다. 이어 쇼츠 중독을 표현한 ‘쇼츠하이’, 가면무도회 같은 인간관계를 다룬 ‘위선자들의 왈츠’, 땅에 떨어지는 것이 숙명인 종이비행기에 나의 모습을 빗댄 ‘종이비행기’, 이번 여름을 좋은 추억으로 채울 것이라는 ‘나의 여름은 아직 안 끝났어’ 등 총 10개의 재즈 연주곡이 수록된다.‘나의 여름은 아직 안 끝났어’는 도전, 사랑, 열정, 추억 등 '여름'을 중심으로 펼쳐진 10가지의 주제가 재즈를 통해 유기적으로 연결된 앨범이다. 클래식 재즈와 현대적 요소를 결합한 신선한 사운드로 늘 과감한 시도를 이어 온 윤석철이 전곡을 프로듀싱해 그만의 독창적인 음악 세계를 구현했다. 여러 리듬을 오가는 재치 있는 구성과 담백하고 편안한 멜로디로 누구나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재즈 입문서를 완성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8.28 10:14
스포츠일반

‘착지 실수’ 차준환, 세계선수권 쇼트 9위…“최선 다하는 모습으로 보답할 것”

남자 피겨 간판 차준환(고려대)이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세계선수권대회 쇼트프로그램에서 전체 9위를 기록했다. 고난도로 이뤄진 점프를 택했으나, 초반 착지 과정에서 넘어진 것이 뼈아팠다. 차준환은 22일(한국시간) 캐나다 몬트리올의 벨 센터에서 열린 2024 ISU 피겨스케이팅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46.27점과 예술점수(PCS) 42.94점, 감점 1점을 더해 총점 88.21점을 받았다. 차준환은 전체 40명 중 9위에 올랐다. 2년 연속 세계선수권대회 입상 가능성에는 먹구름이 꼈다. 1위 우노 쇼마(107.72점·일본)는 물론, 2위 가기야마 유마(106.35점·일본), 3위 일리야 말리닌(105.94점·미국) 등 메달권에 포진한 선수들과 큰 점수 차로 벌어졌기 때문이다. 차준환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며 한국 남자 최초의 기록을 세운 기억이 있다.차준환이 오는 24일 오전 프리스케이팅을 통해 대역전극을 이뤄낼 수 있을지가 관심사다. 차준환은 ‘가면무도회’에 맞춰 연기를 시작했다. 그런데 첫 점프 과제인 쿼드러플 살코-더블 토루프 콤비네이션을 시도하다 착지가 흔들리며 넘어졌다. 이 장면에서 감점 1점과 수행점수(GOE) 4.85점을 손해봤다.하지만 차준환은 침착하게 두 번째 점프인 쿼드러플 토루프를 성공시키며 기본점수 9.50점과 GOE 2.58점을 올렸다. 플라잉 카멜 스핀을 최고난도(레벨 4)로 연기하며 전반부 연기를 마무리했다.위기를 넘긴 차준환은 가산점 10%가 붙는 후반부 연기도 깔끔히 마쳤다. 마지막 점프인 트리플 악셀을 성공시켰고, 이후 체인지 풋 싯 스핀과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을 모두 최고난도(레벨 4)로 연기했다. 이후 스텝시퀀스도 최고난도(레벨4)로 소화하며 연기를 마무리했다.함께 출전한 김현겸(한광고)은 74.89점으로 21위, 이시형(고려대)은 73.23점을 받아 24위를 각각 차지했다. 차준환은 경기 뒤 “실수가 있어 아쉽긴 하지만, 끝까지 최선을 다한 것 같아 어느 정도 만족스러운 것 같다. 이번 시즌 순탄치만은 않은 시즌이게, 대회를 앞두고도 마음을 다르게 가졌던 것 같다”라고 돌아봤다. 이어 “무엇보다 스스로 포기하지 않았고, 그렇기 때문에 후회 없이, 어떤 결과가 나오든 최선을 다하자는 게 가장 큰 목표였는데 실수는 있었지만 그래도 최선을 다했다는 것에서는 목표를 어느 정도 이룬 것 같다”라고 덤덤히 밝혔다.실제로 차준환은 올 시즌 개막을 앞두고 오른 발목 신경 부상 탓에 그랑프리 시리즈를 완주하지 못했다. 올해 초 국가대표 선발전에서도 부상 여파가 영향이 있었다는 평. 차준환은 “세계선수권을 위해 훈련을 이어올 수밖에 없기 때문에 부상을 안고 가야 하는 게 있다. ‘어느 정도 나았다’라고 말하긴 어렵지만, 동료들과 함께 왔기 때문에 이들을 믿고, 도 스스로를 위한 스케이팅을 할 수 있게 된 것 같다”라고 밝혔다.한편 차준환은 이날 고난도 구성을 택해 눈길을 끌었는데, 이에 대해 “이후의 나를 위해 도전적인 구성을 시도해 봤다”라면서 “일단 실수가 나 당황스러운 부분도 있었다. 그래도 최선을 다할 수밖에 없는 마음가짐이 있었다. 잘 마무리한 것 같고, 만족스럽게 끝낸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끝으로 차준환은 “(프리도) 최선을 다할 것이다. 캐나다 현지, 한국이나 타지에서 응원해 주신 팬분들이 있기 때문에 저 또한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또 보답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공동취재단·김우중 기자 2024.03.22 10:08
연예일반

배정남, 전신마비도 이겨낸 반려견과 감동 재활훈련 '기적이다'

모델 출신 배우 배정남이 전신마비도 이겨낸 반려견 벨과의 재활 훈련 과정을 공개해 감동을 안겼다. 배정남은 23일 유튜브 채널을 통해 벨과 함께 한 재활기를 공개했다. '미운 우리 새끼' 등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반려견 벨과의 남다른 생활을 공개했던 배정남이었기에 지난해 8월 급성 목 디스크로 벨이 전신마비 판정을 받았다는 소식은 많은 팬들의 안타까움을 샀다.배정남은 "너무나 감사하고 훌륭한 재활팀들과 꾸준히 재활 중입니다. 재활 내내 많이 힘들텐데 지치지 않고 열심히 따라와 준 벨이 너무나 대견하고 장하고 고마울 뿐이다"라며 "끝까지 화이팅하자. 사랑한다. 우리 딸"이라고 반려견 벨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공개된 영상에서 휠체어를 타고도 제대로 걷지 못하던 벨은 재활 훈련을 통해 눈에 띄게 좋아진 모습으로 팬들의 감동을 자아냈다. 배정남은 벨과의 산책을 위해 리드줄 연습을 하며 "7개월 만에 잡아봅니다. 아이고 진짜 감개무량하네요"라며 남다른 속내를 밝히기도 했다. 한편 배정남은 1983년생으로, 2002년 모델로 데뷔했다. 패션모델 기준으로 키는 작은 편이지만 좋은 비율과 탄탄한 몸매로 이를 극복, 왕성한 활약을 했다. 이후 배우로 활동 영역을 넓혀 영화 '영웅', '오케이 마담', '미스터 주: 사라진 VIP', '보안관', '마스터', '가면무도회', '베를린', '시체가 돌아왔다' 등에 출연했다. 또 드라마 '미스터 선샤인'과 tvN 예능 프로그램 '스페인 하숙' 등에 출연하며 다양한 분야에서 맹활약했다.가장 최신작인 영화 '영웅'은 1909년 10월, 하얼빈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사살한 뒤 일본 법정의 사형 판결을 받고 순국한 안중근 의사가 거사를 준비하던 때부터 죽음을 맞이하던 순간까지, 잊을 수 없는 마지막 1년을 그린 영화다. 배정남은 ‘영웅’서 백발백중의 사격 실력을 갖춘 독립군 최고의 명사수 조도선 역을 맡았다. 이 작품을 통해 배정남은 배우로서 한층 성장했다며 남다른 속내를 밝힌 바 있다.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3.03.23 21:35
생활문화

봄 준비 마친 롯데월드, '블루밍 월드 스쿨' 오픈

롯데월드 어드벤처가 꽃들이 피어나는 학교로 변신해 오는 10일부터 6월 6일까지 '블루밍 월드 스쿨' 콘셉트로 새 학기의 문을 연다.먼저 트렌디한 일러스트와 카툰 스타일의 그래픽으로 새 단장한 파크를 만날 수 있다. 어드벤처 1층 만남의 광장부터 드림캐슬 포토존까지 곳곳에서 만날 수 있는 화사한 색감과 생동감 넘치는 그래픽이 마치 만화 속에 들어온 것 같은 기분을 준다. 어드벤처 2층 바르셀로나 광장에서는 소원을 적으면 글씨가 사라지며 소원이 이루어지는 ‘신비한 소원책’을 만날 수 있다. 2m가 넘는 신비한 소원책에 나만 간직하고 싶은 소원을 적을 수 있다. 화려한 가면을 테마로 한 ‘환타지 마스크 퍼레이드’도 준비됐다. 형형색색의 가면과 영화 속 캐릭터들을 연상케 하는 이색적인 의상들이 화사한 봄을 한껏 느끼게 한다. 또 매주 주말과 공휴일, 매직아일랜드에서는 ‘매직캐슬 가면무도회’가 새롭게 운영된다.아쿠아리움은 신규 생물들을 잇달아 소개한다. 6일을 시작으로 지하1층 라이프존의 양서류 수조에서는 포동포동한 눈꺼풀이 매력적인 화이트트리프로그와 우리나라 개구리 3종 (북방산개구리, 참개구리, 무당개구리) 등 신규 양서류가 관람객을 맞이한다. 또 바다사자 관람석 인근에 마련된 봄소풍 콘셉트의 이벤트 수조에서는 봄 바다에 찾아온 한 마리 나비같은 ‘라쿤 나비고기’를 비롯해 ‘새들백 나비고기’ 등의 신규 해양생물 4종도 만나볼 수 있다.올해 태어난 ‘아기 참물범’도 만나 볼 수 있다. 통통한 몸체와 귀여운 얼굴로 치명적인 귀여움을 장착한 아기 참물범은 이제 막 어미로부터 독립을 시작해 생선 적응 훈련을 시작했다. 이후 다른 성체와 익숙해지는 연습을 통해 본격적으로 바다사자 및 성체 물범과 합사한 후 관람객들을 정식으로 만날 예정이다.서울스카이에서는 541M, 서울 하늘을 가장 가까이서 즐길 수 있는 ‘스카이브릿지 투어’가 1일부터 운영을 재개했다. ‘스카이브릿지’는 롯데월드타워 최 상단 루프의 두 개로 갈라진 구조물 사이를 연결한 다리를 건너는 고공 어트랙션이다.‘스카이브릿지’ 투어를 마친 후 121층 전망대로 내려오면 ‘비바 마젠타’ 컬러로 옷을 갈아입은 전망대를 만날 수 있다. 봄의 전령 나비를 연상케 하는 이색 날개 포토존과 봄 바람이 느껴지는 듯한 핑크뮬리 포토존 등 이색 추억을 남길 수 있는 공간을 곳곳에서 만날 수 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3.03.05 17:42
연예일반

비비의 발칙한 상상이 현실이 되다 “도화지 같은 아티스트 되고파” [종합]

“한번도 상처받지 않은 것처럼 계속 사랑할 것입니다.” 18일 서울 강남구 CGV청담씨네시티에서는 비비 뮤비 시사 및 간담회가 열린 가운데, 가수 비비가 자리에 참석해 발매를 앞둔 소감과 앨범의 의미를 되짚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비비는 자신의 메모장에 취재진의 오가는 질문과 자신의 답변을 직접 써내려갔다. 비비는 첫 정규앨범 ‘로우라이프 프린세스-누아르’(Lowlife Princess – Noir)에 작사, 작곡, 편곡 등 프로듀싱의 주도권을 갖고 앨범의 전체 기획을 맡았다. 때론 광기 어리고 때론 날카롭게 아픔을 찔러대는 비비만의 위로를 앨범에 그대로 투영하고자 했다고. 비비는 “1년 만에 새로운 곡을 내게 돼서 너무너무 떨리고 감격스럽다”고 입을 뗐다. 이어 그는 “실감이 안 난다. 준비한 지 너무 오래돼서 나와도 실감할 수 있을까 생각된다”고 이야기했다. 신보명은 사람 비비를 표현하는 최적의 단어라고도 설명했다. 비비는 “이번 신보는 ‘하류 인생 공주님’이라는 뜻이다. 역설적인 단어인데 나 자신과 굉장히 비슷하다는 생각을 했다. 내 안에서 뽑아낸 오금지라는 캐릭터를 잘 표현하는 앨범”이라고 소개했다. 비비에 따르면 이번 앨범은 분노와 사랑의 의미를 담는다. 특히 이날 뮤비 속 등장하는 자신의 캐릭터 오금지를 반복 언급한 비비는 “오금지는 어렸을 때 버려진 아이다. 사랑을 위해서 움직이는데 사람들이 계속 ‘암흑가의 여왕’이라고 부른다”고 서사를 요약했다. 간판격인 타이틀 곡 4곡을 비롯해 비비는 총 12곡으로 앨범을 꽉 채웠다. 분노가 만들어낸 인간의 본질을 노래한 ‘나쁜년’(BIBI Vengeance), 배신당한 연인을 대상으로 쾌감을 전달하는 ‘조또’(JOTTO), ‘철학보다 무서운건 비비의 총알’(Blade), 세상에 대한 그릇한 기준과 기존 시스템에 대한 반기를 주제로 한 ‘가면무도회’(Animal Farm)까지 비비만의 특유한 발칙한 상상을 앞세웠다. 비비는 “서사도 좋지만 중독적인 노래가 많은 앨범을 만들고 싶었다. 만들다 보니 하나만 정하는 게 어려워서 파격적으로 했다. ‘먹고 죽어도 네 개’ 외쳤다”고 말하기도. 그러면서 “수위가 있는 곡이라 차트에 들어가기는 어려울 것 같다”면서 “그렇지만 하고 싶은 걸 해서 괜찮다”고 덧붙였다. 신보 총 12곡 작사 라인업에 단독으로 자신의 이름을 올린 비비는 “지금까지 혼자서 단독 작사를 계속 진행했고 앞으로도 OST가 아닌 이상 작사는 계속 할 것 같다는 느낌이 든다”면서 “글쓰기에 대한 열정이 큰 편이다. 보는 이들이 카타르시스 느꼈으면 좋겠다”는 소망을 드러냈다. 비비는 이날 앨범을 준비할 때 겪었던 개인적인 일에 관해 조심스레 이야기하기도. “힘든 일을 당했을 때 타이틀곡 ‘나쁜년’ 가사를 엄청 열심히 썼다. 한 번 잘못한 건 봐주지만 한 번 더 그러는 순간 ‘나쁜년’으로 변해서 어떻게 해버릴 것이라는 마음을 담아 썼다”고 말했다. 사람과 사람과의 관계로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고 털어놓은 비비. 그는 “신고하면 감옥 가는 정도의 일을 당했다”고 깜짝 발언을 내놓기도. 리스너들에게 추천하는 감상 포인트에 관한 이야기도 오갔다. 그는 “화를 많이 안고 살아가는 이들이 힘들 때 이 노래를 들으며 유연하게 풀어가면 좋겠다”면서 “X이라고 해서 여자가 나쁘다는 게 아니라 내가 나쁜 사람이 될 것이라는 이야기를 담는다”고 했다. 이날 공개된 뮤직비디오는 한 편의 영화와 같은 스케일을 자랑했다. 피, 땀, 눈물을 쏟은 비비의 고군분투가 고스란히 느껴졌다. 뮤비의 스토리도 직접 기획했다고. 그가 직접 스토리 콘티를 기획하면서 모든 작업이 시작됐으며 추후 웹툰도 제작될 예정이다. 비비는 “‘MTV’에 노미네이트 되면 좋겠다”며 작은 소망을 드러내기도 했다. 특히 방탄소년단과 협업한 바 있는 룸펜스 감독과 비비는 ‘철학보다 무서운 건 비비의 총알’로 연출을 함께 했다. 룸펜스 감독은 방탄소년단 뮤직비디오 ‘피 땀 눈물’과 ‘불타오르네’ ‘봄날’ ‘DNA’ ‘FAKE LOVE’ 등은 작업했고, 타이거JK, 윤미래, MFBTY 등과 꾸준히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이번에는 비비가 설계한 스토리텔링의 한 축을 맡아, 원테이크 방식으로 뮤직비디오를 완성했다. 비비에 따르면 “룸펜스 감독이 원테이크로 가야 된다고 했다. 이 뮤직비디오만큼은 감독이 원하는 대로 다 했다. 너무 빠르게 촬영이 끝났다. 춤추는 장면이 너무 부끄러워서 빼달라고도 했는데 가장 부끄러운 뮤직비디오 중 하나다”고 수줍음을 드러냈다. 특별 게스트들도 비비의 앨범 완성도를 함께 높였다. ‘나쁜년’에는 드라마 ‘수리남’ ‘천원짜리 변호사’, 영화 ‘한산: 용의출현’ ‘비상선언’ 등에 출연한 배우 현봉식이 등장, 비비와 호흡을 맞췄다. 또 ‘지옥’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사냥의 시간’ 등의 실력파 배우 박정민이 또 다른 타이틀곡 ‘조또’ 뮤직비디오에서 파격적인 연기를 펼친다. 비비는 “원래 ‘지옥’을 보고 박정민의 팬이 됐는데 인스타그램 디엠 목록을 보다가 ‘비비 팬이다’는 메시지를 발견했다. 조금 친해진 이후에 뮤직비디오에 출연을 제의했다”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드러냈다. 퍼포먼스를 기획한 이의 이름도 눈에 띈다. K팝신 대표 안무가 아이키가 합류한 것. 비비는 “노래를 만들 때 아이키의춤밖에 떠오르지 않았다”면서 “당시 아이키가 정상을 찍고 있던 관계로 연락하면 기회주의자처럼 보일까 봐 걱정도 있었다. 그런데도 다른 이가 떠오르지 않아 연락했다”고 그에게 춤을 맡긴 이유를 털어놨다. 아티스트로서 비비의 생각들에 관해서도 들어볼 수 있었다. 비비는 “나는 어떤 장르를 하는 사람이 아니고 이야기를 하는 사람이다”면서 “엄청난 음악가보다는 재미있는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사람이라는 걸 인식하고 싶다”고 짚었다. 이번 앨범을 통해 얻고자 하는 수식어와 앞으로 어떤 아티스트가 되고 싶냐는 질문에 비비는 “아주 오래된 아티스트가 되고 싶다. 내가 키우는 강아지, 자식같은 사람이 되고 싶다. 명료하면서도 어려운 것 같다. 내가 죽을 때 아쉬워했으면 좋겠다. 좋은 별, 아티스트가 떠났다고 이야기해주면 좋을 것이다. 손에 닿을 수 없는 아티스트가 되고 싶지 않다. 도화지 같은 사람이라는 키워드, 뭐든 될 수 있는 사람이고 싶다”고 소상히 말했다. 아티스트 비비의 열정은 끝이 없었다. 비비는 “남한테 곡을 받는 것이야말로 쓸모없는 사람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나는 엄청 예쁜 것도 아니고 춤을 잘 추고 무대를 잘하는 것도 아니라서 작사, 작곡을 놓는 순간 아무것도 아닐 것 같다. 그런 생각에 시달렸다. 원초적인 나를 보여줄 것이다”는 포부도 밝혔다. 비비의 신보는 18일 오후 2시 발매된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2.11.18 12:26
연예일반

비비 “하류 인생 공주 나와 비슷… 수위 높아 차트인은 어려울 수도”

비비가 첫 정규 앨범 발매를 앞둔 소감을 밝혔다. 18일 서울 강남구 CGV청담씨네시티에서는 비비 뮤비 시사 및 간담회가 열린 가운데, 가수 비비가 자리에 참석해 앨범의 의미를 되짚는 시간을 가졌다. 비비는 첫 정규앨범 ‘로우라이프 프린세스-누아르’(Lowlife Princess – Noir)에 작사, 작곡, 편곡 등 프로듀싱의 주도권을 갖고 앨범의 전체 기획을 맡았다. 때론 광기어리고 때론 날카롭게 아픔을 찔러대는 비비만의 위로를 앨범에 그대로 투영하고자 했다고. 먼저 비비는 “1년만에 새로운 곡을 내게 돼서 너무너무 떨리고 감격스럽다”고 입을 뗐다. 이어 그는 “실감이 안 난다. 준비한 지 너무 오래돼서 나와도 실감할 수 있을까 생각된다”고 이야기했다. 이번 신보는 비비의 편안한 일상의 공간이자, 고된 현실을 보상받는 일탈의 공간을 배경으로 한다. 비비는 “이번 신보명은 ‘하류 인생 공주님’이라는 뜻이다. 역설적인 단어인데 나 자신과 굉장히 비슷하다는 생각을 했다. 내 안에서 뽑아낸 캐릭터를 잘 표현하는 앨범”이라고 소개했다. 간판격인 타이틀 곡은 4곡을 비롯해 총 12곡으로 앨범을 꽉 채웠다. 분노가 만들어낸 인간의 본질을 노래한 ‘나쁜년’(BIBI Vengeance), 배신당한 연인을 대상으로 사이다 같은 쾌감을 전달하는 ‘조또’(JOTTO), ‘철학보다 무서운 건 비비의 총알’(Blade), 세상에 대한 그릇한 기준과 기존 시스템에 대한 반기를 주제로 한 ‘가면무도회’(Animal Farm)까지 비비만의 특유한 발칙한 상상을 앞세웠다. 비비는 “서사도 좋지만 중독적인 노래들이 많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서 ‘뱅어’가 계속해서 나오는 앨범을 만들고 싶었다. 만들다 보니 하나만 정하는 게 어려워서 파격적으로 했다. ‘먹고 죽어도 네 개’ 외쳤다”고 말하기도. 그러면서 “수위가 있는 곡이라 차트에 들어가기는 어려울 것 같다”면서 “그렇지만 하고 싶은 걸 해서 괜찮다”고 덧붙였다. 비비의 신보는 18일 오후 2시 발매된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2.11.18 11:20
연예일반

비비, 첫 정규 두 번째 조각 공개

가수 비비가 첫 정규 앨범의 두 번째 조각을 공개했다. 비비는 24일 오후 1시 더블 싱글 형태로 ‘모토스피드 24시’(Motospeed 24)와 ‘불륜’(Sweet Sorrow of Mother) 2곡을 발매한다. 지난달 ‘가면무도회’(Animal Farm)에 이어 데뷔 3년 만에 내놓는 정규 앨범 ‘Lowlife Princess-Noir’의 두 번째 예고편이다. ‘모토스피드 24시’와 ‘불륜’은 상반된 분위기로 리스너들을 찾아간다. 정규 앨범에 담길 스토리텔링, 비비만의 세계관과 메시지를 미리 엿볼 수 있다. 두 곡 모두 비비가 작사, 작곡에 참여했다. 발매에 앞서 필굿뮤직은 22일 두 곡의 콘셉트 포토를 공개했다. 사진에서 비비는 환하게 웃고 있는가 하면 공허한 느낌도 드러내며 묘한 대비를 이룬다. 오는 23일에는 새로운 힌트가 추가로 공개될 예정이다. 첫 번째 프리싱글 ‘가면무도회’를 통해 특유의 발칙한 상상과 누아르 액션 연기를 선보인 비비는 이번에도 예상을 뒤엎는 장르와 전개를 펼칠 전망이다. 향후 직접 설계한 전체 세계관과 확장판 성격의 웹툰 프로젝트도 순차적으로 공개된다. 비비는 음악, 예능, 광고, 영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 중이다. 더블싱글 음원은 오는 24일 오후 1시 발매된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2.10.22 15:14
연예일반

‘컴백’ 비비, 반항적 설렘 담은 신곡 “내 캐릭터 탄생 귀여워해 주길” [일문일답]

가수 비비가 1년 만에 신곡을 발표한 소감과 작업 과정에 담긴 자신만의 철학을 밝혔다. 비비의 프리싱글 ‘애니멀 팜’(Animal Farm)(가면무도회)은 27일 오후 1시 발매와 동시에 센세이션을 일으키고 있다. 시선을 강탈한 뮤직비디오와 그 속에 담긴 묵직한 울림, 곡 전체의 스토리 기획과 연출·연기 등 비비의 독보적 아티스트 역량이 찬사를 받고 있다. 오는 11월 발매 예정인 정규앨범 ‘로우라이프 프린세스: 누아르’(Lowlife Princess: Noir)의 첫 싱글부터 커다란 바람을 타는 모습이다. 비비 역시 고무적이다. 그 어떤 음악 작업보다 뜨거운 창작욕과 열정을 쏟아부은 성과물이기 때문이다. -1년 만에 신곡인데 기분이 어떤가. “흥분되면서도 생경하다. 모든 과정을 처음 맞이하는 것처럼 떨린다.” -이번 싱글의 리스닝포인트를 꼽자면. “느끼는대로 받아들여 주시면 된다! 어렵게 만들지 않았다. 개인적으로는 반항적인 설렘으로 가득차있는 것 같다.” -뮤직비디오를 통해 어떤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었나. “그저 엔터테이닝 하시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음악과 연결되는 새로운 재미, 딱 그렇게 봐주시면 좋겠다. 하지만 가사는 깊이 음미해주시길 부탁드린다.” -기획, 연출, 연기, 작사까지 1인 4역인데. “모든 것을 꿰어서 하나를 만든다고 생각했다. 여러 일을 한 기분은 아니고, 아주 큰 일천을 베틀로 짜듯이 만든 것 같다. 수작(手作)이라는 느낌이 강하게 들지만, 누군가 수작(秀作)이라고 해주시면 감격할 것 같다.” -작업 과정이 쉽지 않았을 것 같은데. “내가 만들어야 직성이 풀리는 성격이라 너무나 많은 일정을 소화해야 했다. 또 작업 기간이 길어져서 잊혀지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더 무리하게 몰두했다. 체력 분배가 가장 힘들었다.” -곧 정규앨범이 발매되는데, 힌트를 조금 더 말해준다면. “스케일 큰 뮤직비디오를 여러 편 찍었다. 전체를 아우르는 스토리텔링은 웹툰으로 완성될 예정이다. 단순한 음악 앨범 이상의 즐길 거리와 여러 가지 콘텐츠를 준비했다. 무엇보다 비비의 첫 캐릭터가 곧 탄생된다! 귀여워해주시길~.” -앞으로 계획은. “계속 재미있게 해드릴 수 있으면 좋겠다. 저는 또 다음 이야기 만들러 갑니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2.09.28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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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HYPEN "두 번째 앨범인 만큼 성장한 모습 보여 드리고파" 컴백 앞둔 소감 전해

ENHYPEN(엔하이픈)이 두 번째 미니앨범 'BORDER : CARNIVAL'을 들고 팬들 곁으로 돌아온다. 컴백을 하루 앞두고 25일 ENHYPEN은 "두 번째 앨범인 만큼 성장한 모습을 보여 드리고 싶다. 데뷔 후 처음으로 경험하는 컴백이어서 부담도 있지만 오랜만에 무대에 설 생각에 무척 설렌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ENHYPEN은 지난 5일 새 앨범의 첫 번째 수록곡 'Intro : The Invitation'이 삽입된 인트로 트랙 비디오를 시작으로 20일 동안 다채로운 티징 콘텐츠를 쏟아냈다. 이번 음반은 'UP', 'HYPE', 'DOWN' 세 가지 버전으로 출시되는데 ENHYPEN은 각 버전별로 각기 다른 비주얼을 선보였다. 가면무도회를 연상시키는 고풍스러운 의상, 요즘 10대들의 힙한 느낌이 담긴 스트리트 패션, 헝클어진 교복 등 다양한 착장을 완벽하게 소화해 팬들의 심장을 저격했다. '글로벌 팬 메이드 그룹'을 향한 높은 관심은 앨범 선주문량에도 반영됐다. 미니 2집 'BORDER : CARNIVAL'은 23일 오전 기준으로 45만 장의 선주문량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11월 발매된 데뷔 앨범 'BORDER : DAY ONE' 대비 15만 장 많은 수치로, 5개월 만에 확연히 달라진 ENHYPEN의 위상을 대변한다. 컴백 당일에는 전 세계로 송출될 'ENHYPEN 컴백쇼 CARNIVAL'이 방영된다. 26일 오후 8시 Mnet 방송과 M2 디지털 채널로 동시 방영되는 컴백쇼는 글로벌 팬덤을 하나로 연결할 주요한 이벤트가 될 전망이다. 타이틀곡 'Drunk-Dazed' 무대에 대한 관심도 뜨겁다. 지난 24일 0시 공개된 뮤직비디오 2차 티저 영상은 25초의 짧은 분량이지만 중독성 강한 멜로디와 군무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신나면서도 몽롱한 느낌을 풍기는 노래, 멤버들의 일품 표정 연기, 세련된 안무가 어우러진 'Drunk-Dazed' 무대는 'ENHYPEN 컴백쇼 CARNIVAL'에서 처음 공개한다. 김연지 기자 kim.yeonji@jtbc.co.kr 2021.04.25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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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HYPEN, 프로모션 캘린더 공개…"수준 높은 콘텐트"

그룹 ENHYPEN(엔하이픈)이 수준 높은 콘텐트를 자신했다. ENHYPEN은 지난 5일 공식 SNS 채널에 신보 'BORDER : CARNIVAL'의 프로모션 캘린더를 올리고 컴백 카운트다운에 돌입했다. 인트로 트랙 비디오를 시작으로 무드 보드, 영상, 사진, 앨범 프리뷰 등 다채로운 콘텐츠를 줄줄이 선보일 계획이다. 인트로 트랙 비디오를 통해 첫 번째 수록곡 'Intro : The Invitation'을 깜짝 공개한 ENHYPEN은 화려한 성과 가면무도회, 낯선 세계로 초대된 소년 등이 등장한 영상으로 신보의 주제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했다. 소속사에 따르면 각기 다른 세 가지 버전의 비주얼 콘셉트를 통해 자신들의 다양한 매력을 드러낼 예정이다. 프로모션 캘린더에는 앨범 발매일인 26일 이후에 마지막으로 ‘and more…’이라는 문구가 적혀 있어 티징 기간이 종료된 뒤에도 많은 콘텐츠가 추가 공개될 것임을 암시했다. 관계자는 "이미 검증된 하이브(HYBE) 레이블즈의 제작 능력과 ENHYPEN의 능력치가 더해져 수준이 다른 콘텐츠"라고 말했다. 26일 발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1.04.06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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