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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설 연휴 ‘안방’이 진짜 ‘극장’이로세..설 특선 영화 ‘역·대·급’ ②

OTT 가입 새로 안 해도 된다. 최신작부터 호평 받았던 장르물까지. 2024 설 연휴 TV 특선 영화가 그야말로 역대급이다.액션 장인의 제대로 된 힘을 느끼게 한 ‘존 윅4’부터 신선한 소재로 영화 팬들을 사로잡았던 ‘데시벨’, 지난해 여름 시즌 텐트폴 영화였던 ‘더 문’, ‘비공식작전’, ‘밀수’까지. 지난 한 해 동안 영화관 못 갔던 시청자들이 환호할 황금 라인업이 마련됐다. 2월 9일: 카운트, 히트맨, 데시벨, 존 윅4, 타겟, 육사오수컷 냄새 물씬. 설 연휴 첫날인 9일에는 스릴과 박력이 넘치는 남성 주인공의 작품들이 대거 방송된다. 팝콘은 오후 6시 50분부터 준비해두는 게 좋다. tvN에서 진선규의 첫 원톱 주연작 ‘카운트’를 방영하는 것을 시작으로 오후 9시 40분엔 SBS에서 권상우 주연의 ‘히트맨’을, 오후 10시 15분에는 KBS2에서 차은우의 본격 영화 출연작인 ‘데시벨’을 선보인다. 설 연휴의 첫 무비나잇 마무리는 오후 10시 50분부터 MBN에서 방송되는 ‘존 윅4’로 하면 된다.액션이 별로면 스릴러와 코미디도 있다. 오후 10시부턴 JTBC에서 중고거래 사기를 소재로 한 ‘타겟’이 방송되며 오후 10시 40분부터는 SBS에서 지난 2022년 여름 박스오피스 깜짝 1위로 영화계를 놀라게한 ‘육사오’를 만날 수 있다. 2월 10일: 스위치, 녹턴, 세자매10일엔 가족들과 함께하는 따뜻한 무비나잇을 기획해 보면 어떨까. 시청자들을 울고 웃게 할 따뜻한 작품들이 여러 편 마련돼 있다.오후 8시 30분부터는 SBS에서 ‘스위치’가 방영된다. 권상우, 이민정 주연의 이 영화는 어느 날 갑자기 톱스타에서 반백수로 바뀌어버린 남자의 이야기를 통해 삶에서 진정으로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를 생각하게 한다.오후 9시부터 MBN에서 방송되는 ‘녹턴’은 자폐 스펙트럼 장애를 가진 성호와 엄마의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다. 성호의 음악을 위해 모든 걸 바친 엄마. 그런 두 사람을 바라보는 동생 건기의 시선을 섬세하게 담아냈다.오후 11시 20분부터는 세 자매의 요절복통 이야기를 들어보자. KBS1에서 방송되는 ‘세자매’는 완벽한 척하는 가식덩어리 둘째와 괜찮은 척하는 소심덩어리 첫째, 집안의 골칫덩어리 취급을 당하는 셋째가 아버지의 생일을 맞아 오랜만에 한 자리에 모이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김선영, 문소리, 장윤주가 각각 첫째, 둘째, 셋째 역으로 호흡을 맞췄다. 2월 11일: 더 문, 비공식작전, 범죄도시2, 드림, 리바운드참으로 얄궂다. 지난해 여름 같은 날 개봉, 기대 이하의 관객 수를 기록했던 두 여름 텐트폴 영화가 역시 같은 날 TV에서 맞붙는다. 보다 먼저 방송되는 건 오후 6시 40분에 tvN에서 전파를 타는 ‘더 문’이다. 달 착륙을 소재로 한 작품으로 한국 VFX 기술의 현주소를 생생하게 만날 수 있다. 1987년 중동에서 벌어진 외교관 구출 사건을 다룬 영화 ‘비공식작전’은 11일 오후 9시 10분부터 TV조선에서 만날 수 있다.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터진 한국 천만 영화. 손석구가 벌목도를 들고 다니는 섬뜩한 빌런으로 변신해 마동석과 맞붙는 ‘범죄도시2’는 11일 오후 11시 5분 SBS에서 만날 수 있다.인간적 매력의 스포츠 영화 두 편도 마련돼 있다. ‘극한직업’ 이병헌 감독이 연출한 ‘드림’은 오후 8시 10분부터 JTBC에서, 장항준 감독이 연출한 실화 바탕의 농구 이야기 ‘리바운드’는 오후 10시 25분부터 MBC에서 방영된다. 2월 12일: 인생은 아름다워, 밀수뜨겁고 뜨겁게 연휴를 마무리할 날이다. 오전 9시부터 MBC에서 류승룡 염정아 주연의 뭉클한 뮤지컬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를 편성해 놓고 있다. ‘인생은 아름다워’는 자신에게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걸 알게 된 세연이 첫사랑을 찾아 떠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결과를 예상하며 봐도 감정에 파도가 칠 정도로 웰메이드다.찬란한 연휴 마무리를 위해 오후 8시엔 작년 여름 최고 흥행작인 ‘밀수’가 준비하고 있다. 밀수꾼과 해녀들의 이야기를 다룬 이 작품은 MBC에서 만날 수 있다. 시청자들에게 시원한 쾌감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4.02.0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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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자매' 문소리, 영평상·청룡·여성영화인 3관왕 "불씨 꺼트리지 않겠다"

여성 영화계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굳힌다. 문소리는 16일 개최된 제22회 올해의 여성영화인상에 참석, 영화 '세자매(이승원 감독)'로 연기상을 수상했다. 문소리는 이로써 41회 영화평론가협회상, 42회 청룡영화상에 이어 올해 영화 '세자매'로 세 번째 트로피를 손에 쥐며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다. 문소리는 수상 직후 "감사를 드릴 분이 많다. 오늘 받은 귀한 트로피가 집에 몇 개 있다. 이 불씨 형상의 트로피가 계속 변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이 불씨가 하나 둘 모여 좀 더 큰 불이 되는 것 같다. 내가 여성영화인으로서 어떤 일을 해야 하는지 후배 여성 영화인들에게 어떤 선배가 되어야 하는지 그 불이 마음속 머리속을 밝혀줄 때가 많은 것 같다. 환한 불을 꺼트리지 않고 더 키워서 앞으로 나아가도록 하겠다.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문소리는 이날 수상뿐만 아니라 시상식 사회까지 맡았다. 유려한 진행 실력을 물론 센스있는 맨트와 위트까지 함께 보여주며 현장을 훈훈하게 만들었다. 문소리는 '세자매'에서 둘째 '미연' 역으로 분해 깊은 연기 내공과 완벽한 캐릭터 소화력으로 대체 불가 존재감을 보여줬다. '세자매'는 겉으로는 전혀 문제없어 보이는 가식덩어리, 소심덩어리, 골칫덩어리인 세 자매가 말할 수 없었던 기억의 매듭을 풀며 폭발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문소리는 주연 연기와 함께 공동프로듀서로도 맹활약하며 동료 배우들, 제작진들과 함께 영화를 완성했다. 올 한 해 문소리의 한 해는 뜨거웠다. 지난 8월 문소리는 MBC 수목드라마 '미치지 않고서야'에 지독한 근성의 워커홀릭 인사팀장 '당자영'으로 분해 빈틈없는 호연으로 레전드 캐릭터를 갱신하며 호평 받았다. 또한 영화 '세 자매'의 시나리오부터 제작기, 인터뷰가 포함된 도서 '세 자매 이야기'와 반려견 달마 이야기 '세 발로 하는 산책'을 연달아 발간하며 전방위 맹활약을 펼쳤다. 문소리의 2022년 활약도 기대감으로 가득하다. 넷플릭스 '서울대작전' 과 '퀸메이커'에 출연 소식을 알리며 전 세계 시청자들을 만날 예정이다.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oongang.co.kr park.sangwoo1@joongang.co.kr 2021.12.17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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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방에서 만나는 '세자매' 오늘(23일) VOD 서비스

'세자매' 이야기를 안방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영화 '세자매(이승원 감독)'가 23일부터 IPTV 및 디지털 극장 동시 VOD 서비스를 개시한다. '세자매'는 겉으로는 전혀 문제없어 보이는 가식덩어리, 소심덩어리, 골칫덩어리인 세 자매가 말할 수 없었던 기억의 매듭을 풀며 폭발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ㄷ. 대한민국 대표 배우들이 세 자매로 만나 역대급 캐스팅을 자랑하는 '세자매'는 앞서 제21회 전주국제영화제의 간판 프로그램인 ‘전주시네마프로젝트 2020’ 선정에 이어 25회 부산국제영화제의 ‘한국영화의 오늘 – 파노라마’ 섹션에 초청되는 등 뛰어난 작품성을 입증했다. 문소리, 김선영, 장윤주의 쉴 틈 없이 몰아치는 연기력으로 완성된 찐 자매 케미스트리와 가족의 진정한 의미를 되돌아볼 수 있는 '세자매'는 지금도 끊이지 않는 관람객의 호평 속 장기 흥행 중이다. 때문에 23일 오픈 된 '세자매' 극장 동시 VOD 서비스는 외출 및 극장 나들이를 망설였던 집콕 관객들뿐만 아니라 재관람을 원하는 관객들에게도 반가운 소식이 될 전망이다. 극장 동시 VOD 서비스 시작으로 안방극장까지 열기를 이어갈 '세자매'는 오늘부터 IPTV(KT olleh TV, SK B tv, LG U+TV), 홈초이스, 구글플레이, TVING, 네이버 시리즈on, 카카오페이지, KT skylife, 씨네폭스 등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1.02.23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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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흥행 '세자매' 문소리·김선영·장윤주 친필 설인사

'세자매'들이 설 인사를 건넸다. 개봉 3주 차에도 한국영화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지키며 누적관객수 6만5435명을 기록, 장기 흥행 중인 영화 '세자매(이승원 감독)' 주역들이 설 연휴를 앞두고 친필 설 인사 인증샷을 공개했다. 문소리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세자매'가 인사드립니다. 극장에서 안전하게 만나요~”, 김선영은 “설 연휴 모두 건강하시길!!! 그리고 여러분 마스크 단단히 착용하시고 '세자매'도 봐주세용 호호”, 장윤주는 “해피 설날, 사랑하는 가족과 '세자매' 함께 하세요! 막내 미옥이가”라며 따뜻한 설 인사를 남겼다. 특히 세 배우는 오는 설 연휴 '세자매'로 가족들과 안전하면서도 의미있는 시간을 제안해 극장 나들이를 계획 중인 예비 관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개봉 이래 끊이지 않는 호평으로 웰메이드 한국영화임을 입증한 '세자매'는 설 연휴 극장을 찾은 관객에게도 더없이 특별한 시간을 선사할 전망이다. '세자매'는 겉으로는 전혀 문제없어 보이는 가식덩어리, 소심덩어리, 골칫덩어리인 세 자매가 말할 수 없었던 기억의 매듭을 풀며 폭발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1.02.10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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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딩곡 뒤 엔딩곡 '세자매' 우정출연 박광선 존재감

박광선이 특별출연에 엔딩곡까지 '세자매'에서 존재감을 뽐냈다. 영화 '세자매(이승원 감독)'는 박광선의 곡 '찢어버릴까'를 두 번째 엔딩곡으로 삽입해 작품의 남다른 완성도를 높였다. '세자매'는 겉으로는 전혀 문제없어 보이는 가식덩어리, 소심덩어리, 골칫덩어리인 세 자매가 말할 수 없었던 기억의 매듭을 풀며 폭발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가수 박광선이 '세자매'를 위해 작사, 작곡한 곡 '찢어버릴까'는 감성적인 기타 선율과 함께, 쌓인 감정을 해소시켜 주는 듯한 강한 보컬과 가사가 돋보이는 음악으로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고 있다. 마치 아무렇지 않은 척 살아가는 세 자매 대신 폭발하여 소리쳐주는 듯한 두 번째 엔딩곡은 세 자매뿐만 아니라 아프면서도 공감할 수밖에 없는 이야기에 몰입한 관객들에게 시원한 위로를 전한다. 허스키하면서도 파워풀한 보컬로 사랑받는 박광선의 진정성이 느껴지는 곡 '찢어버릴까'는 엔딩 크레딧의 끝까지 자리를 지키게 하는 강력한 힘을 발휘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극 중 희숙(김선영)의 딸 보미(김가희)가 열렬히 따라다니는 록 밴드 ‘블러드 풉’의 보컬 병구로 우정출연한 박광선의 곡으로 흥미를 더한다. 입소문 열풍에 힘입어 장기 흥행의 강자로 떠오른 '세자매'를 향한 열렬한 호평 속, 세 자매의 이야기와 완벽하게 어우러지는 엔딩곡에 대한 감상들도 끊이지 않고 있다. 관객들은 '엔딩곡이 흐르는데 그제서야 갈무리하지 못한 눈물샘이 터지고 크레딧이 올라가는 것만 멍하게 보다 나왔다. 연기를 잘하는 배우들이 뛰어놀 수 있는 작품이 더 많아지길' '연기가 진짜... 어느 순간 이입해서 같이 미쳐가는 내가 있었음. 그리고 완벽한 엔딩 크레딧..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일어날 수 없었다. 마지막 엔딩 곡으로 영화가 더 완성되는 느낌' '김선영배우 눈만봐도 울컥하는 찐 배우들때문에 몰입도 상승. 마지막 엔딩곡에 눈물 좌르르.. 마스크쓰고 거리두기 지키며 꼭보세요' 등 만족감을 표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1.02.05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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끈끈한 '세자매' 개봉 첫주 韓영화 박스오피스 1위[공식]

세 자매가 외화들 사이에서 굳건한 한국영화의 힘을 보여주고 있다. 영화 '세자매(이승원 감독)'는 겉으로는 전혀 문제없어 보이는 가식덩어리, 소심덩어리, 골칫덩어리인 세 자매가 말할 수 없었던 기억의 매듭을 풀며 폭발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세자매'는 개봉 첫 주말인 29일부터 31일까지 2만6546명의 관객을 동원, 누적관객수 4만2302명을 기록하며 주말 극장가를 사로잡았다. 특히 31일에는 관객수 총 1만1078명을 동원해 30일 관객수 9859명을 뛰어넘은 기록을 보여주며 입소문 흥행 열풍의 주역으로 주목받고 있다. 무엇보다 쟁쟁한 경쟁작들 사이에서 한국영화 1위를 기록해 의미를 더한다. '세자매'는 개봉 전부터 이미 웰메이드 영화로 주목받으며 화제를 모아온 작품이다. 실관람객들 역시 누구도 말하지 못했던 솔직한 가족 이야기와 대체불가한 연기 앙상블에 대한 뜨거운 호평 세례를 쏟아내고 있다. 관객들은 '최고였어요 달리 설명할게 없습니다. 현실적이라 아프지만 그또한 내가 가진 상처라는거일뿐' '이런 게 영화다. 연기부터 연출까지 모든 것이 영화답다. 잔잔하게 혐오스러운 세자매의 일생. 꼭 보세요' '배우들의 미친 연기력 덕에 두배로 먹먹함' '신년벽두부터 정말 한국영화로 대단한 획기적인 영화였다. 가족간의 진정한 화해ㆍ용서ㆍ 사랑 다시 거듭나는 설정 소재 배우들의 연기도 참 대단헀다. 우울했던 시절의 우리들의 이야기 볼만했어요. 새로운 참신한 시도' '우리나라 세자매들은 다 이렇더라 생각이상 훨씬 재밌다 문소리가 프로듀서한이유' '스토리가 생각지도 못한방향으로 흐르네요. 배우들 연기력 뛰어나고 간만에 영화다운 영화 봤습니다. 조조로 봤는데 아침부터 술땡기게 하는 영화에요. 주말에 한번 더 보려고 예매했어요' 등 반응을 나타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1.02.01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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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한수] 쓰디쓴 가족영화 '세자매', 문소리·김선영·장윤주의 연기가 8할

문제적 가족영화가 온다. 강렬한 메시지와 베테랑 배우들의 열연, 담백한 연출이 담긴 '세자매'다. 오는 27일 개봉하는 '세자매'는 발랄한 가족 영화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전혀 다른 모습을 한 작품이다. '소통과 거짓말'·'해비뻐스데이'·'팡파레' 등 강렬한 영화를 만들어온 이승원 감독은 이번에도 특기를 십분 발휘했다. 이승원 감독과 호흡을 맞춘 세 자매는 문소리·김선영·장윤주. 김선영이 첫째, 문소리가 둘째, 장윤주가 셋째로 출연한다. 김선영은 이승원 감독의 아내이기도 하다. 문소리는 이번 작품에서 공동 프로듀서로 활약했다. 장윤주는 '베테랑'(2015) 이후 6년 만에 이 영화를 스크린 복귀작으로 선택했다. 세 배우 모두 특별한 계기를 지닌 '세자매'의 가족인 셈이다. 2021년 극장가 한국영화의 스타트를 끊는 '세자매'. 여전히 코로나19 팬데믹이 어둡게 드리운 극장가에서 강렬한 영화 만큼이나 거센 파도를 일으킬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출연: 문소리·김선영·장윤주 감독: 이승원 장르: 드라마 줄거리: 겉으로는 전혀 문제없어 보이는 가식덩어리, 소심덩어리, 골칫덩어리인 세 자매가 말할 수 없었던 기억의 매듭을 풀며 폭발하는 이야기 등급: 15세 관람가 러닝타임: 115분 한줄평: 아동학대, 어디에도 있고 어디에도 없는 별점: ●●◐○○ 신의 한 수: 마치 막장드라마를 보는 듯한 서사를 따라가다보면 그간 마음 속 깊숙한 곳에 숨겨뒀던 과거가 드러나고, 문제 많아보이던 세 자매의 행동도 설득력을 얻는다. 이처럼 튼튼하게 설계돼 관객을 빠져들게 만든다. 별난 세 자매의 이야기가 결국 가리키는 것은 가정 폭력과 아동 학대를 향한 메시지다. 요즘 우리 사회의 가장 뜨거운 화두인 문제가 이 영화에 담겼다. 어린 시절 대충 덮어놓았던 폭력의 상처는 나이가 들고 자신이 부모가 돼서도 치유되지 않는다. '세자매'는 쓰디쓴 이 가족의 사연이 그다지 특별한 것이 아니라고도 말한다. 어디에도 있고, 어디에도 없는, 그간 우리가 모른 척 해왔던 평범한 풍경일 뿐이라고 이야기한다. 익숙하지만 결코 가볍지 않은 메시지를 전하며 관객의 '멘탈'을 탈탈 털어버린다. 세 자매를 연기한 세 배우의 열연은 별난 서사를 현실에 발 붙일 수 있게 만들었다. 남편의 불륜도 하나님이 치유할 수 있다고 믿는 가색덩어리 둘째 미연 역의 문소리는 매주 교회에 가서 교회 문화를 공부할 정도로 노력을 기울였다. 답답하고 미련스러워보이지만 알고 보면 곪아버린 상처 위에 텅 빈 웃음을 덮어버린 첫째 미숙 역의 김선영은 그다운 열연을 보여준다. 6년 만에 스크린에 등장한 장윤주는 타고난 재능을 입증한다. 노랗게 탈색한 머리와 성격이 잘 드러나는 엉뚱한 의상들, 그리고 실제 음주를 의심케 하는 술꾼 연기까지 기대 이상의 모습을 선보인다. 세 배우는 자유자재로 생활 연기를 펼쳐 보이는데, 영화가 아닌 실제 어디선가 살고 있을법한 세 자매를 완성했다. 신의 악수: 포스터만 보면 따뜻하고, 예고편만 보면 발랄한 가족영화 같다. 그러나 실상은 관객의 뒤통수를 때리는 작품. 의외로 피가 자주 등장하고, 자극적인 장면도 나온다. 배우들의 연기에 현실감이 넘치다보니 이 자극에 너무 몰입이 잘 되는 것도 문제다. 너무나 다른 세 자매의 행동이 설득력을 잃기도 한다. 기억의 매듭이 풀리기 전까지는 도대체 이해할 수 없는 상황의 연속이다. 관객에게 위로가 되려 만들어진 작품이지만, 결말로 가는 과정에서 쌓이는 스트레스가 상당하다. 어떤 관객에겐 옛 상처를 떠올리게 할 터다. 모두가 힘든 코로나19 시국, 선뜻 이 영화를 선택하기는 쉽지 않을 수 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1.01.27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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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자매' 문소리X김선영, '두시탈출 컬투쇼' 출연

영화 '세자매'의 문소리, 김선영이 27일 개봉일을 맞아 오후 2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 생방송 보는 라디오에 출연한다. 겉으로는 전혀 문제없어 보이는 가식덩어리, 소심덩어리, 골칫덩어리인 세 자매가 말할 수 없었던 기억의 매듭을 풀며 폭발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세자매'의 문소리와 김선영이 '두시탈출 컬투쇼'에 출격한다. 보는 라디오로 진행되는 이번 '두시탈출 컬투쇼'에서는 영화 '세자매'에 관한 다채로운 이야기는 물론 배우들의 현실 ‘찐’ 자매 케미까지 볼 수 있어 기대를 모은다. 또한, 촬영을 하며 생긴 다양한 에피소드까지 전하며 솔직한 입담과 친근한 매력으로 청취자들의 눈과 귀를 모두 사로잡을 예정이다. '세자매'는 27일 개봉,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1.01.27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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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③] 문소리 "말로 하기 어려운 위로, 영화로 할게요"

배우이자 감독인 문소리가 영화 '세자매'를 통해 프로듀서로 새 명함을 팠다. 연기도 하고 제작도 하는 그는 울고 앓기도 하며 새 작품을 탄생시켰다. 오는 27일 개봉하는 '세자매'는 겉으로는 전혀 문제없어 보이는 가식덩어리, 소심덩어리, 골칫덩어리인 세 자매가 말할 수 없었던 기억의 매듭을 풀며 폭발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소통과 거짓말'·'해피뻐스데이' 등을 통해 섬세한 연출력을 인정받은 이승원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특유의 강렬한 캐릭터 설정과 흡입력 넘치는 이야기를 펼쳐 보인다. 문소리가 맡은 역할은 둘째 미연. 미연은 완벽한 척하지만 속은 썪어있는, 남편의 불륜까지 하나님에게 호소하는 인물이다. 문소리는 셋째 미옥 역을 맡아 오랜만에 연기를 선보인 장윤주와 첫째 희숙을 연기했으며 이승원 감독의 아내이기도 한 김선영과 호흡을 맞췄다. 특히 공동 프로듀서 크레딧에 이름을 올리며 제작자 문소리의 역량을 이 영화에 담았다. -이 영화가 주는 어떤 포인트가 관객에게 위로가 될까. "말로 하기가 어려우니 영화로 만든 것 같다. 말로 '내가 이렇게 이야기하는 게 위로가 됐으면 좋겠어'라고 하기 어려우니까. 이 많은 과정을 거쳐서 영화로 만든 것 같다. 이승원 감독님의 전작도 그렇고, 따뜻한 시선이 있다. 그 따뜻한 시선이 영화를 보는 관객에게도 전해지면 위로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코로나19 팬데믹 가운데 개봉해 아쉬움도 남겠다. "이런 상황에서 영화를 보러 오시라고 말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다. '마스크 잘 하시고, 극장에도 방역을 잘 부탁드리고' 이런 단서를 달아가며 홍보를 하는 것도 쉽지 않다. 전체 극장 관객 자체가 너무 줄어들었다. 9시 이후에는 상영을 할 수가 없다. 이전에는 아침 7시부터 상영하지 않았나. 이제는 그런 이른 시간 상영도 없어졌다. 좌석도 50인 이상 채울 수 없다. 온 영화계가 어렵다. '관객들에게 극장으로 왜들 안 오시는 거예요'라고 말할 수 없는 상황에 맘이 아프다. 확진자 수를 매일 검색하고 있다. 빨리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완화되길 기도하는 심정이다." -이창동 감독이 호평하는 코멘트를 했던데. "(이창동 감독에게) 영화를 보여드렸다. 감독님에게 '먼저 보시고 코멘트좀 해주실 수 있을지'라고 부탁드렸다. 감독님이 '뭐라도 보탬이 된다면 해주겠다'고 하더라. '이 시기에 개봉한다니 귀한 일이다. 어려운 일 시작한 거 같은데 힘냈으면 좋겠다'는 말을 많이 해줬다. '흔히 만나기 어려운 비범한 영화'라고 해줬다. 감사한 마음이다." -감독 문소리의 활동은 언제 또 볼 수 있나. "아직은 차기작 연출 계획이 없다. 그런데, 사람 마음이 모르지 않나. 내일 아침에 '이런 이야기는 내가 꼭 써서 연출해보고 싶다'는 마음이 생겨나면 할 수도 있다. 그런데 연출 제의를 받거나 투자를 받아서 기획된 영화를 연출해보고 싶거나 하는 마음은 없다. 마음 속에서 어떤 것이 생겨나면 생각해볼 수도 있는 상태다." -영화 홍보를 위해 예능에도 많이 출연했는데, 부담이 되지 않나."부담이 많이 된다. 집을 공개하거나 사적인 모습을 공개해야 하니까. '작품으로만 보여지면 되지'라는 생각이 고백하자면, 있었다. 개인에 대해 밝히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SNS도 전혀 안 한다. 그런 부분이 아직도 부끄럽다. 남편이나 딸이 계속 거론되거나 하면 또 부담스럽다. 연두도 자신이 TV에 나가는 게 싫다고 하더라. 남편도 부담스러워한다. '아는형님'도 '춤을 시켜? 뭘 해야해?'라며 겁을 먹었다. 다행히도 예능프로그램 나갈 때마다 있던 출연진이 너무 잘해주려고 하더라. 그게 느껴져서 감사했다. 예능인은 정말 대단한 것 같다. 어마어마하다. '영화 촬영을 한꺼번에 계속 하는 게 낫지, 예능은 어떻게 하나'라고 생각했을 정도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사진=씨제스엔터테인먼트 [인터뷰①] 문소리, 울고 앓으며 탄생시킨 '세자매'[인터뷰②] 문소리 "장준환 감독과 나, 평범함 부부 같지는 않아요"[인터뷰③] 문소리 "말로 하기 어려운 위로, 영화로 할게요" 2021.01.22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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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 문소리 "장준환 감독과 나, 평범함 부부 같지는 않아요"

배우이자 감독인 문소리가 영화 '세자매'를 통해 프로듀서로 새 명함을 팠다. 연기도 하고 제작도 하는 그는 울고 앓기도 하며 새 작품을 탄생시켰다. 오는 27일 개봉하는 '세자매'는 겉으로는 전혀 문제없어 보이는 가식덩어리, 소심덩어리, 골칫덩어리인 세 자매가 말할 수 없었던 기억의 매듭을 풀며 폭발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소통과 거짓말'·'해피뻐스데이' 등을 통해 섬세한 연출력을 인정받은 이승원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특유의 강렬한 캐릭터 설정과 흡입력 넘치는 이야기를 펼쳐 보인다. 문소리가 맡은 역할은 둘째 미연. 미연은 완벽한 척하지만 속은 썪어있는, 남편의 불륜까지 하나님에게 호소하는 인물이다. 문소리는 셋째 미옥 역을 맡아 오랜만에 연기를 선보인 장윤주와 첫째 희숙을 연기했으며 이승원 감독의 아내이기도 한 김선영과 호흡을 맞췄다. 특히 공동 프로듀서 크레딧에 이름을 올리며 제작자 문소리의 역량을 이 영화에 담았다. -지금 가장 뜨거운 화두인 아동 학대 문제를 다룬다. "우리 영화는 사실 특별한 사건을 다루려고 했던 건 아니다. 지금은 아버지들이 육아에 많이 참여하고 집안일도 하듯이, 달라진 아버지들이 많이 있다. 이전의 아버지들은 사랑을 표현하는 방법을 잘 모르고, 폭력에 대한 감수성이 달랐다. 좋은 아빠에 대한 기준도 달랐다. 그래서 (자식들이) 받았던 상처나, 그 속에서 크면서 느꼈던 것들이 많을 거다. 영화에서 만들어진 드라마에는 사람도 죽고 한다. 그러나 우리 영화는 '뭐 그 정도 가지고 그래'라고 이야기할 수도 있는 것까지 우리 맘 속에 커다랗게 자리 잡을 수 있다는 걸 말해준다. 그 (상처가) 얼마나 큰 것인가란 이야기를 감독님이 하고 싶었던 것 같다. 아주 특별한 아빠를 그리려고 했던 건 아닌 것 같다. 사실 시나리오 쓸 때도 큰 고민이었다. 이야기를 조금 더 극적으로 해볼 수도 있는데, 그게 더 좋을 것인지. '알고 보니 특별한 이야기가 아닌데 관객이 (너무 특별한 이야기라고) 그렇게 생각하면 어떡하지'란 생각이 들었다. 시나리오를 쓰면서 감독님이 고민한 부분이기도 하다." -영화의 주제 의식이 터져나오는 말미 장면에서 격한 감정 연기를 보여준다. "배우들의 동선, 카메라 무빙에 맞춰서 리허설을 많이 하고 의논도 했다. 그 신에서 미연의 연기를 어떻게 해야될지는 사실 많이 준비하지 않았다. 이 신을 후반부에 찍었는데, 감정의 파도에 당연히 제가 반응할 거라 믿었다." -부부인 이승원 감독과 김선영이 현장에서 격한 토론을 벌여 놀랐다고 하던데. "여느 촬영장처럼 많이 소통했다.(웃음) 김선영과 이승원 감독은 오랫동안 극단에서 창작 활동을 늘 해왔던 사이다. 의견이 다를 때 조금 더 격하게 토론할 때가 종종 있다. 그럴 때마다 니는 놀라서 '이 분위기 괜찮은 건가'하면서 눈치를 보기도 했다. 그 토론이 신기했다. 아무래도 나는 현장에서 감독님에게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할 때 조심스럽다. 영화는 감독의 세계이기 때문이다. 김선영은 훨씬 편하게 감독님과 토론하는 사이였다." -장윤주의 연기는 어땠나. "굉장히, 정말 놀라운 지점이 있었다. 특히 현장에서 컷마다 감독님의 디렉션을 받아들이고, 김선영이나 내 이야기가 들어가면서 변하는 모습을 다 봤다. 배우가 디렉션 따라 다른 모습을 보여주기가 쉽지 않다. 사실 장윤주가 연기한 시간이 많지 않으니까. 그런데 굉장히 유연하다. 배우의 능력 중 그 능력이 진짜 중요하다. 정말 몸과 마음과 머리로 한꺼번에 받아들이는 능력이 대단하더라." -김선영과 이승원 감독이 격한 토론을 하는 부부이자 동료라면, 문소리와 남편 장준환 감독은 어떤 관계인가. "우리는 조금 더 대화가 오피셜하다. 둘이 있을 때도 다른 사람들과 있을 때의 대화와 비슷하다. '1987' 때도 시나리오 이야기를 많이 했는데, 그런 이야기를 할 때나 저녁 메뉴나 커튼 색을 고를 때나 다르지 않다. '제 생각은 이런데 어떻게 생각하세요?' 이러면 감독님도 '저는 좀 생각이 다른 것 같은데'라고 하는 정도다. 감정이 상하려고 듯하면 '조금 더 생각해보고 다시 이야기하자'고 한다. 우리도 평범한 부부 같지는 않다.(웃음) 지금 생각해보니 그렇다. '장준환씨'를 뵌 지가 오래됐다. 제주도에 있는데 작업하느라 올라오지를 않는다." -딸 연두에게는 어떤 엄마인가. "연두에게 '이건 이렇게 하면 안 돼' '이건 잘못한 거야' 이런 이야기를 하는 사람이 나밖에 없다. 주변 사람들이 워낙 잘 들어주는 타입이다. 나라도 단호하게 악역을 담당해야 한다는 생각에 엄격하게 이야기하려고 노력한다. 그래도 24시간 붙어 있는 엄마가 아니니까, 자주 혼내거나 극 중 모습처럼 소리치거나 그런 경우는 없다. 지금까지도 큰 소리로 혼내거나 '맴매'하거나 그런 경우는 없었다. 그럼에도 호락호락하지 않은 엄마로 연두가 생각하지 않을까." -남편의 불륜을 발견한 후 강하게 대처하는 미연의 행동에 공감이 갔나. "모르겠다. 그런 상상을 하고 싶지 않다.(웃음)" >>[인터뷰③] 에서 계속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사진=씨제스엔터테인먼트 [인터뷰①] 문소리, 울고 앓으며 탄생시킨 '세자매'[인터뷰②] 문소리 "장준환 감독과 나, 평범함 부부 같지는 않아요"[인터뷰③] 문소리 "말로 하기 어려운 위로, 영화로 할게요" 2021.01.22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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