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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25년 후에도 배우일 것”...‘금스타’ 엄정화, 꿈과 도전은 계속 된다 [IS인터뷰]

“다시 25년 후에 눈을 뜬다 해도 배우가 되고 싶어요.”배우 엄정화가 지니TV 오리지널 ‘금쪽같은 내 스타’ 속 인물이라면 어떻게 하겠느냐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엄정화는 최근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서 일간스포츠와 만나 ‘금쪽같은 내 스타’에 대한 이야기와 함께 데뷔 33년 차의 소회도 털어놨다.‘금쪽같은 내 스타’는 대한민국 최고의 톱스타가 하루아침에 평범한 중년 여성이 된 뒤 펼쳐지는 세월 순삭 로맨틱 코미디다. 드라마는 지난달 18일 시청률 1.3%(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로 시작해 지난 23일 자체 최고 4.3%를 기록하며 종영했다. 엄정화는 극중 봉청자(본명 임세라) 역을 맡아 하루아침에 25년의 기억을 잃은 여성을 연기했다. 엄정화는 지난해 최고 시청률 18.5%를 기록한 ‘닥터 차정숙’ 이후 2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해 연이어 흥행에 성공했다. 유쾌한 코믹 연기부터 로맨스까지 다채로운 매력을 선보이며 인기 상승세를 이끌었다. 이에 대해 엄정화는 “너무 감사하다”고 거듭 말했다.“첫 방송 전엔 기대 반 걱정 반이었어요. 중년 로맨스라 과연 시청자들이 사랑해주실까 싶었죠. 그런데 오히려 그 지점이 인기 요인이 됐어요. 사랑이나 감정은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으니까요. 그걸 잘 전달하면 시청자도 공감해줄 거라 믿었고, 결과적으로 통했다고 생각해요.”로맨스 호흡을 맞춘 송승헌과는 2015년 영화 ‘미쓰 와이프’ 이후 10년 만의 재회였다. 엄정화는 “재밌게 촬영했다. 변하지 않은 건 송승헌의 외모였다. 10년 전 그대로였다”며 “극중 상의 탈의 장면이 있었는데 매너상 안 보려 해도 눈이 갔다. 매끈하고 변함없었다”고 웃었다. ‘금쪽같은 내 스타’와 ‘닥터 차정숙’은 모두 코미디 장르 속 평범한 중년 여성이 꿈을 찾아가는 이야기다. 다만 이번 작품은 한때 스타였던 봉청자의 이야기라 엄정화의 실제 삶과 더 맞닿아 있다. 지난날을 뒤돌아보게 됐다고 밝힌 그는 “지금까지 변하지 않는 건 작품에 대한 갈망 때문”이라며 “예전엔 작품 사이사이 불안했는데, 이제는 기대감이 더 커졌다. 계속 도전할 수 있다는 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엄정화는 ‘닥터 차정숙’처럼 ‘금쪽같은 내 스타’에서도 꿈과 희망을 전하고 싶었다고 밝혔다.“예전엔 지금 제 나이대가 되면 꿈을 접어야 한다고 생각했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아요. 나이는 중요하지 않다는 걸 보여주고 싶어요. 대중에게 밝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주는 작품을 계속 하고 싶습니다.”1993년 가수와 배우로 동시에 데뷔한 엄정화는 1990~2000년대 가요계에서도 활발히 활동했다. 그러나 2010년 성대를 다친 뒤 2016년 정규 10집을 마지막으로 싱글 위주 활동만 이어왔다.“예전과 달리 이제는 제가 곡을 내고 싶을 때 내야겠다는 생각이 커요. 음악 스타일보다 노래로 전하고 싶은 이야기에 더 집중하고 싶어요. 앨범은 늘 준비 중이고, 언젠가는 다시 무대에 설 거예요.”엄정화는 가수와 배우 모두 ‘올 타임 레전드’로 불린다. 후배 가수들이 롤모델로 꼽는 것도 익숙한 일이다. 그는 “쑥스럽지만 여전히 배워야 할 게 많다”며 겸손함을 보였다.“이 일을 오래, 계속, 잘하고 싶어요. 부족한 부분이 많다고 느껴요. 세월에 퇴색되지 않고 성장하는 배우가 되고 싶어요. 다양한 장르에도 도전하고 싶고, 한 번도 해보지 못한 사극에도 욕심이 나요. 시대극도 잘 어울릴 것 같지 않나요?(웃음)”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9.29 06:05
연예일반

‘더 딴따라’ 영빈, 독보적 콘셉트로 무대 장악... ‘프릭쇼’ 화제

가수 영빈이 차세대 여성 솔로 아티스트로서 존재감을 빛냈다.영빈은 지난 18일 Mnet ‘엠카운트다운’을 시작으로, KBS2 ‘뮤직뱅크’, MBC ‘쇼! 음악중심’, SBS ‘인기가요’ 등에 연이어 출연해 데뷔곡 ‘프릭쇼’ 무대를 선보였다.특히 지난 20일 방송된 ‘쇼! 음악중심’ 무대는 한 편의 시트콤처럼 꾸며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 마봉춘 여사의 고희연에 등장한 영빈은 현수막 뜯어 ‘프릭쇼’의 시작을 알렸고, 고희연장은 곧 영빈만의 무대로 변하며 보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기존 음악 방송의 틀을 깨는 색다른 무대 연출과 영빈의 탄탄한 라이브 실력, 압도적인 퍼포먼스까지 어우러져 ‘괴물 신인’의 탄생을 알렸다. 영빈은 ‘프릭쇼’가 전하는 메시지를 강렬한 눈빛에 고스란히 담아내며 신인답지 않은 장악력을 뽐냈다.앞서 영빈은 지난 1월 종영한 KBS2 예능 프로그램 ‘더 딴따라’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탁월한 끼와 재능을 입증했다. 이후 지난 17일 첫 번째 디지털 싱글 ‘프릭쇼’로 가요계에 데뷔해 비범한 행보를 펼치고 있다.‘프릭쇼’는 ‘타고난 다름’을 숨기지 않고 자랑스럽게 승화시키는 당당한 태도를 유쾌한 언어유희로 표현한 팝 댄스 곡으로, JYP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 박진영이 작곡에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이를 통해 독보적인 음악 세계를 구축하고 있는 영빈이 계속해서 보여줄 개성 강한 무대에 기대감이 증폭된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9.25 11:07
예능

[TVis] ‘9살 연하 결혼’ 은지원 “강한 아내에 끌려, 난 애견남” (‘돌싱글즈7’)

가수 은지원이 오는 10월 재혼을 앞둔 가운데 예비신부에 대해 언급했다. 은지원은 21일 방송된 MBN 예능 프로그램 ‘돌싱글즈7’에서 예비신부의 성향을 묻는 질문에 “아내는 강하다”며 “내가 강한 여성에게 끌린다”고 말했다. 이어 “난 내가 무슨 유형인지 모르겠지만 애견남”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은지원은 10월 13년 만에 재혼한다. 은지원의 예비신부는 9세 연하의 스타일리스트로 알려졌다.은지원은 지난 2010년 4월 하와이 유학 시절에 만난 2살 연상의 첫사랑과 결혼했지만 2년 만인 2012년 8월에 성격 차이로 이혼했다. 당시 혼인신고 없이 사실혼 관계를 유지해 법적인 이혼은 아니었다.한편 1997년 그룹 젝스키스로 가요계에 먼저 데뷔한 은지원은 ‘1박 2일’, ‘신서유기’ 등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예능감을 뽐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9.21 23:54
뮤직

루민, 데뷔 앨범 ‘50%’ 발매… 전곡 참여하며 아티스트로 첫걸음

스타트업 창업자이자 브랜드 기획자로 활동해 온 강민석이 아티스트 루민으로 변신해 지난 15일 첫 앨범 ‘50%’를 발매하고 가요계에 공식 데뷔했다. 이번 데뷔는 본인이 설립한 독립 레이블 NOMORE를 통해 이뤄졌으며, 강민석은 아티스트와 대표를 겸하며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강민석은 고교 시절 청년 창업 기업 ‘머스트영’의 대표로 활동하며 브랜딩과 콘텐츠 기획 능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음악 제작, 비주얼 콘셉트, 레이블 운영까지 전 과정을 직접 기획하며 기획자에서 창작자로 변모했다.데뷔 앨범 ‘50%’에는 루민이 직접 전곡 작사·작곡에 참여했다. 기타리스트 겸 프로듀서 JAEWOEK이 헤드 프로듀서를 맡았고 하이어뮤직의 simaron, 작곡가 iiWii, 신예 프로듀서 YIDA와 ARU 등이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피처링에는 힙합 씬에서 독창적인 스타일로 주목받는 용용이 타이틀곡 ‘ILU (I Love yoU)’에 참여했으며, 감성적인 래핑으로 두터운 팬덤을 형성한 스키니 브라운은 수록곡 ‘radio (noise)’에 참여했다. 뮤직비디오는 루민의 다채로운 매력을 극대화하는 데 집중했다. 과감한 스타일링과 색감 변주를 통해 루민이 지닌 다양한 얼굴을 시각적으로 담아냈다. 이번 앨범은 한국형 밴드 사운드를 기반으로 록 장르의 대중적 확장을 모색하는 동시에, 가을과 어울리는 청량한 무드를 담아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음악을 완성했다.루민이 수장으로 있는 NOMORE는 기존 가창자 중심 구조에서 벗어나, 프로듀서 창작 중심 모델을 지향한다. 데뷔 앨범 전곡 역시 NOMORE 소속 프로듀서들이 직접 프로듀싱했으며, 앞으로도 프로듀서들의 개성과 창작 세계를 조명하는 콘텐츠 시리즈를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NOMORE는 최근 해외에서 주목받는 여성 아티스트 YOUS와 유통 협업을 시작으로, 인디·클래식·게임 음악까지 다양한 장르로 유통 계약을 넓히고 있다. 이번 활동을 시작으로 NOMORE는 하반기 매달 싱글과 EP 발매를 이어가며, 루민을 비롯한 소속 아티스트들의 활동을 적극적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9.16 18:18
뮤직

트와이스, 10주년 커리어하이 활짝…재계약 청신호? [IS포커스]

올해 데뷔 10주년을 맞은 그룹 트와이스가 글로벌 무대에서 ‘커리어 하이’ 행보를 거듭하고 있다. K팝이 글로벌 팝 시장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써내리고 있는 현 시점에서 더 이상 아이돌의 ‘수명’을 논하는 건 무의미하다는 걸 입증하고 있다. 현재 국내 가요계에선 4·5세대 아이돌의 활약이 돋보이지만 3세대 대표 걸그룹인 트와이스는 ‘K팝 대표 걸그룹’으로서 글로벌 명성을 계속해서 다져가고 있다. 초창기 청량·긍정·발랄 이미지를 넘어 파워풀하고 강렬한 여성그룹으로 거듭난 이들은 고유한 색채의 음악과 무대로 글로벌 리스너들을 사로잡았다. 최근에는 멤버 지효·정연·채영이 참여한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 OST의 인기와 더불어 기존 발표곡들이 미국 빌보드에서 역주행하며 기세를 이어가고 있다. ◇‘케데헌’ 버프 받고 커리어 하이 계속그 어렵다는 역주행을 무려 빌보드에서 해냈다. 트와이스는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 100’을 비롯해 각종 글로벌 음원 차트에서 커리어 하이를 쓰고 있다. 최근 ‘케이팝 데몬 헌터스’(이하 ‘케데헌’) OST에 수록되며 리스너들에게 재발견된 ‘스트래티지’는 지난 6일자 빌보드 ‘핫 100’에서 51위로 자체 최고 성적을 썼고, ‘테이크다운’ 역시 50위로 최고 순위를 경신했다.영국 오피셜 차트에서도 기존 최고 기록을 새롭게 썼다. 지난 5일자 기준 ‘테이크다운’은 24위, ‘스트래티지’는 32위를 각각 기록했다. 글로벌 최대 음원 플랫폼 스포티파이 위클리 톱 송즈 USA에서도 이 두 곡으로 최고 성적이 37위, 30위까지 올랐다. 행운의 ‘케데헌’ 버프로 주목받은 서구권과 별개로 일본에선 여전히 극강의 최고 그룹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달 27일 발표한 일본 정규 6집 ‘에너미’는 최신 오리콘 주간 디지털 앨범 랭킹(8월 25~31일) 정상을 차지했다. 이는 트와이스의 다섯 번째 1위작으로, 이를 통해 해당 차트에서 가장 많은 1위 앨범을 보유한 해외 여성 아티스트가 됐다. 또 최근 진행된 중화권 대표 국제 음악 시상식 2025 TIMA에서는 ‘올해 가장 영향력 있는 세계적 그룹’ 부문을 수상하며 위상을 입증했다. ◇ 완성형 신인→글로벌 톱 10년…재계약 시그널은트와이스는 2015년 Mnet 서바이벌 프로그램 ‘식스틴’을 통해 결성돼 그 해 10월 20일 ‘더 스토리 비긴즈’로 데뷔했다. 데뷔부터 완성형 신인으로 단숨에 대중을 사로잡은 이들은 데뷔곡 ‘우아하게’를 시작으로 ‘치어 업’, ‘티티’, ‘왓 이즈 러브?’, ‘팬시’ 등 발표곡마다 메가 히트에 성공하며 3세대 대표이자 ‘국민 걸그룹’으로 자리매김했다.한·일 양국을 꽉 잡고 5년의 활동을 꽉 채운 뒤엔 본격적으로 글로벌 무대로 도약에 나섰다. 2021년 10월 발표한 ‘더 필즈’를 시작으로 2022년 ‘문라이트 선라이즈’까지 미국 빌보드 메인차트 ‘핫 100’ 연속 차트인을 이룬 트와이스는 음악과 무대를 통해 현지 팬덤 공략에 성공, 투어 규모를 점점 넓혀갔고 2024년 2월 발표한 미니 13집 ‘위드 유-스’로는 ‘빌보드 200’ 1위에 올랐다. 한 가요 관계자는 “트와이스는 기존 팝의 스타일을 따르기보단 K팝적 요소가 돋보이는 음악과 매력으로 현지 팬들을 사로잡았다. 또 기획사의 공격적인 현지화 전략으로 투어 및 페스티벌에서 유리한 입지를 다졌고 ‘케데헌’을 통해 또 한 번 도약의 전기를 맞이했다”고 짚었다. 오는 10월 데뷔 10주년을 앞둔 이들의 재계약 여부도 초미의 관심사다. 지난 2022년 7월 일찌감치 재계약을 발표하고 ‘마의 7년’을 수월하게 넘어섰던 이들이 과연 두 번째 완전체 재계약까지 성사시킬지 여부다. 트와이스는 앨범 공백은 있을지언정 투어 공백은 없는 사실상 ‘투어형’ 가수로 거듭난 만큼 개별 활동과의 병행 및 논의에서의 효율성을 따져보면 완전체 재계약이 여러 면에서 합리적이다. 하지만 일부 멤버들에게 이미 물밑에서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도 알려졌다. 물론 글로벌 시장에 다시 불고 있는 K팝 상승 기류에 향후 트와이스의 주가도 호조로 전망되는 만큼, 개별적인 선택이 나오더라도 완전체 활동에 큰 변수가 생길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게 업계 중론이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9.15 05:42
예능

‘2025 한일가왕전’ MC 신동엽, 역시 진행의 신

MBN ‘2025 한일가왕전’ MC 신동엽이 한일 TOP7 참가자를 향한 촌철살인 한 마디를 쏟아낸ㄷ가.오는 9월 2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 되는 한일 수교 60주년 기념 MBN ‘2025 한일가왕전’은 크레아 스튜디오에서 직접 제작한 ‘현역가왕 재팬’ TOP7과 대한민국 ‘현역가왕’ TOP7이 양국을 대표해 자존심을 걸고 맞붙는 세계 유일의 한일 음악 국가대항전이다. 이번 시즌은 한일 수교 60주년이라는 상징적 해에 기획된 만큼, 단순한 음악 대결을 넘어 양국의 문화 교류와 자존심 전쟁까지 펼쳐질 것으로 기대된다.이와 관련 신동엽이 ‘2025 한일가왕전’ 원톱 MC로 나선다. 이날 신동엽은 필살 무대를 펼친 한 참가자의 열정적인 무대를 본 뒤 “마치 첫 데이트 때 여성에게 잘 보이고 싶어서 전 재산을 탕진하는 남자의 모습 같았다”는 비유로 입담을 과시했다. 이어 “탕진하면 어떻냐, 일단 첫인상이 중요한 거다”라고 재치도 뽐냈다.신동엽은 지난해 사상 최초로 진행된 ‘2024 한일가왕전’에서 이미 특유의 해학 담긴 멘트와 분위기를 꿰뚫는 유머로 팽팽한 신경전으로 굳어있던 분위기를 유연하게 만드는 내공을 발휘한 바 있다. 이번 ‘2025 한일가왕전’에서 역시 굵직한 경연을 통해 단단히 다져진 관록으로 긴장감 넘치는 국가 대항전을 순식간에 풀어주면서도, 참가자들의 노고와 간절함을 다독일 예정이다.이런 가운데 일본 가요계의 살아있는 전설 콘도 마사히코가 한일 TOP7의 무대를 보는 도중 눈물을 훔치는 장면이 포착돼 현장을 또 한 번 감동과 놀라움으로 물들게 한다. 콘도 마사히코는 1980년대 일본 엔터테인먼트계를 평정, ‘일본의 국민 스타’로 불리며 배우·가수·프로듀서로 전방위적 활동을 펼쳐온 상징적 존재. 그런 콘도 마사히코가 한 참가자의 노래를 지켜보던 중 연신 손수건으로 눈물을 훔쳐 모두를 놀라게 했던 것. 콘도는 어떤 참가자의 무대에서 어떤 이유로 눈물을 흘린 것일지, 궁금증을 높인다.제작진은 “MC 신동엽은 ‘한일가왕전’을 단단히 붙잡아주는 존재다. 동시에 콘도 마사히코 같은 레전드가 보여주는 진심 어린 반응도 ‘2025 한일가왕전’만이 줄 수 있는 감동”이라며 “본격적인 방송을 통해 더 강렬한 무대와 드라마가 이어질 것”이라고 귀띔했다.‘2025 한일가왕전’은 오는 9월 2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8.28 14:53
뮤직

우기·웬디·채영…늦여름 솔로 女풍 다시 분다 [IS포커스]

늦여름 K팝 신에 걸그룹 솔로 물결이 넘실댄다. 체급이 큰 아이돌 그룹들의 컴백 러시가 예고된 가요계에 전소미, 조이(레드벨벳)를 시작으로 우기, 채영, 웬디 등 여자 아이돌 가수들도 줄줄이 솔로 앨범을 들고 컴백을 예고하고 있다. K팝 팬들의 역동적인 관심이 뜨거운 반응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 웬디→채영→우기…9월에도 릴레이 컴백 전소미, 레드벨벳 조이, 선미 등 8월에 열일 모드였던 여돌 솔로 릴레이는 9월에도 계속된다. 우선 효린은 9월 2일 2개월 만의 신곡 ‘셔리’로 돌아와 강렬한 퍼포먼스의 ‘정석’을 보여준다는 각오다. 최근 SM엔터테인먼트를 떠나 어센드에 새 둥지를 튼 레드벨벳 웬디는 9월 10일 세 번째 미니앨범 ‘세룰리안 버지’로 돌아와 익숙한 공간을 벗어나 새로운 세계를 향해 나아가는 과정 속 두려움과 설렘을 진솔하게 노래한다. 웬디는 수록곡 ‘이그지스텐셜 크라이시스’의 작사와 ‘헤이트’의 작사·작곡에 나서며 싱어송라이터의 역량도 과시했다. 정규 앨범으로 솔로 아티스트로서 첫 발을 떼는 트와이스 채영이 웬디의 바통을 이어받아 9월 12일 솔로 정규 1집 ‘릴 판타지 볼륨1’을 발표한다. 나연, 지효, 쯔위에 이은 트와이스 네 번째 솔로 주자다. 개성 강한 스타일과 랩으로 트와이스 내에서도 명확한 캐릭터성을 보여온 채영의 솔로 데뷔라 기대를 더한다. 정연, 지효와 함께 참여한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 OST ‘테이크다운’을 비롯한 트와이스 곡들이 최근 빌보드 ‘핫 100’에서 역주행하며 글로벌 인기를 구가하고 있어 채영의 이번 솔로 데뷔 역시 힘이 실릴 전망이다. 9월 여돌 솔로 컴백 릴레이의 방점은 아이들 우기가 찍는다. 우기는 9월 중순 새 싱글 발표를 목표로 현재 막바지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간 우기는 자신의 솔로곡 전 곡을 직접 작업하며 자신만의 음악색을 공고히 펼쳐왔으며, 프로듀서로서 역량도 빛내온 만큼 신곡에 대한 국내외의 기대가 뜨겁다. 솔로 컴백에 앞서 중국 대규모 음악 시상식에서 낭보도 전했다. 지난 23일 마카오에서 열린 ‘2025 TME라이브 인터내셔널 뮤직 어워즈’(2025 TIMA)에서 소속팀 아이들로 ‘올해 최고의 해외 아티스트상’을 수상한 데 이어, 24일 ‘2025 텐센트 뮤직 엔터테인먼트 어워즈’(2025 TMEA)에서 ‘올해의 영향력 있는 댄스 가수상’ 및 ‘중국 올해의 디지털 EP상’(미니 1집 ‘우기’)까지 솔로로서 2관왕에 오른 것. 미니 1집으로 다채로운 음악색을 보여준 우기는 지난 3월 공개한 싱글 ‘라디오 (덤-덤)’로도 색다른 매력을 선보이며 한계 없는 음악성을 보여준 바 있어 이번에 어떤 신곡으로 돌아올지 관심을 모은다. ◇ 여돌 솔로 파워, 팬덤 한계 넘어서려면 선미, 청하, 화사 등 아이돌 출신 여성 솔로 가수들의 활약이 특히 두드러졌던 시기는 2020년 전후였다. 이들은 서로 시너지를 내며 한때 막강한 여걸 파워를 보여줬다. 그러나 2021~22년 등장한 신인 걸그룹들이 데뷔부터 파란을 일으키며 가요계 스포트라이트가 4세대 걸그룹으로 옮겨 갔고 솔로 가수들의 화제성은 상대적으로 약화됐다. 한 가요 관계자는 “음원차트는 가수의 전성기가 극명하게 나타나는 공간이다. 4세대 걸그룹이 데뷔와 동시에 전반적으로 크게 성공하면서 걸그룹으로 대중의 시선이 쏠려 기존 흥하던 솔로 여가수의 파워가 약화된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최근 1, 2년 사이 음원차트에선 제니, 로제, 태연, 우기, 카리나 등 팬덤과 대중성 양측에서 스타성을 보인 가수들이 솔로 여성 가수의 자존심을 지키고 실력으로도 재차 인정 받았다. K팝 팬덤의 전반적인 시선이 다음 세대로 넘어간 시점, 결국 관건은 고퀄리티 콘텐츠가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을지 여부다. 한 관계자는 “최근 국내 차트에서 롱런하는 남자 솔로 가수의 곡 대부분은 바이럴 효과를 본 곡들이다. 남녀를 막론하고 아이돌 솔로 음원이 차트에서 흥행하긴 어렵다”며 “아이돌 중에서도 팬덤과 대중성이 모두 크거나, 노래와 퍼포먼스가 월등히 경쟁력 있게 나와야 숫자로 산정되는 순위 측면에서 유의미한 결과를 얻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8.28 0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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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포커스] ‘25일 컴백’ 아이브, 꽉 채운 상반기 이어 하반기 퀸도 넘본다

4세대 톱 걸그룹이자 ‘MZ 아이콘’으로 불리는 아이브가 국내는 물론, 글로벌 무대까지 완벽하게 사로잡고 위풍당당한 기세로 돌아온다. 아이브는 오는 25일 네 번째 미니앨범 ‘아이브 시크릿’을 발표한다. 올 상반기 가요계를 뜨겁게 달군 ‘레블 하트’가 수록됐던 세 번째 미니앨범 ‘아이브 엠파씨’ 이후 약 7개월 만의 컴백이다. 선공개곡 ‘레블 하트’와 타이틀곡 ‘애티튜드’의 연타석 흥행으로 꽉 찬 상반기 활동에 이어, 대형 페스티벌 헤드라이너로 무대에 올라 유럽을 달구며 대중음악신에 강력한 임팩트를 남긴 이들이 ‘아이브 시크릿’을 통해 또 한 번 ‘넘사벽’ 클라스에 방점을 찍을지 주목된다. ◇안주하는 법 없는 노력형 여정…이러니 ‘넘사벽’ 아이콘 아이브는 직전 앨범 ‘아이브 엠파시’로 5연속 밀리언 셀러를 달성, 막강한 음반 파워를 입증한 것은 물론, 두 타이틀곡으로 음악방송 15관왕(‘레블 하트’ 11관왕, ‘애티튜드’ 4관왕)을 거머쥐는 등 차별화된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특히 ‘레블 하트’는 미국 빌보드 ‘글로벌(미국 제외)’ 차트에 10주 연속 진입하는가 하면 최근 빌보드가 발표한 ‘2025년 상반기 최고의 K팝 노래 25: 평론가 추천’에 선정되기도 했다. 최근 일본에서 발표한 새 앨범으로도 또 하나의 낭보를 추가했다. 아이브의 일본 세 번째 앨범 ‘비 올라잇’이 발매 일주일 만에 약 16만 5000장의 판매고를 기록하며 오리콘 주간 앨범 랭킹 1위에 올랐는데, 이는 오리콘 기준 올해 해외 여성 아티스트 중 가장 많은 발매 첫 주 앨범 판매량 기록이라 의미를 더했다. 음악으로 대중의 기대에 보답한 이들은 무대로도 무한한 성장과 매력을 입증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롤라팔루자’ 측 초청을 받은 이들은 지난달 12일 ‘롤라팔루자 베를린’ 그리고 20일 ‘롤라팔루자 파리’ 메인 무대에 연이어 출격했는데, 드넓고 탁 트인 야외 무대에서 수만 명의 현지 팬들 앞에서 선보인 시원시원한 퍼포먼스는 두고두고 회자됐다. 완성도 높은 퍼포먼스와 탁월한 무대 장악력에 퍼포머로서 한층 성장했다는 호평이 쏟아졌다. 아이브는 데뷔 당시부터 탈 신인 수준의 퍼포먼스로 ‘완성형’ 찬사를 받으며 쾌조의 출발을 했지만 결코 스타성에 기대지 않고 꾸준히 노력해 매 무대 성장한 모습을 보여줬다. 덕분에 지금은 통쾌한 라이브로 ‘K-페퍼(페스티벌 퍼포먼스)’ 수식어에 걸맞은 모습을 스스로 만들어냈다. ◇자기애→공감 메시지 확장…‘아이브 시크릿’에선 어떨까2021년 데뷔 이래 ‘진정한 사랑은 자신을 사랑하는 것에서 시작된다’는 메시지를 중심으로 ‘자기 확신’, ‘주체적인 자신감’이라는 팀 아이덴티티를 구축해오며 ‘MZ 아이콘’으로 사랑 받은 아이브. 지난 ‘아이브 엠파시’를 통해 이 자기애를 타인을 향한 ‘공감’으로 확장하는 데 성공한 이들이 새 앨범 ‘아이브 시크릿’과 타이틀곡 ‘엑스오엑스지’(XOXZ)를 통해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지 주목된다. 최근 발표한 일본 신곡 ‘비 올라잇’을 통해서는 변화를 두려워하지 말고 앞으로 나아가자는 용기를 전하며 ‘아이브 엠파시’로 본격 시도한 메시지의 확장을 또 한 번 성공적으로 일궈냈다. 김헌식 대중문화 평론가는 “‘비 올라잇’ 뮤직비디오는 면접 콘셉트로 일상 속에서 좌절과 어려움, 불안을 딛고 꿈을 향해 나갈 수 있는 힘을 주는 임프레션과 감각적 댄스가 잘 어울린다”며 “전 세계 MZ들의 프레시한 아이콘으로 추후 행보를 이어가지 않을까 싶다. 같은 또래 여성 팬덤을 더 넓히는 하반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번 아이브의 컴백에 앞서 22일 스트레이 키즈가 정규 4집을 발매하는 것을 비롯해 9월 1일 몬스타엑스, 트레저, 제로베이스원, 9월 5일 데이식스, 에스파 등 대형 아이돌 가수들의 컴백 러시로 가요계는 어느 때보다 뜨거운 늦여름 컴백 대전이 예고된 상태다. 아이브가 ‘아이브 시크릿’으로 써낼 성적 또한 기대를 모은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8.07 0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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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임, 데뷔 40주년 기념 앨범 ‘역대급여자’ 발매

‘트로트의 디바’ 가수 김용임의 데뷔 40주년 기념 앨범이 28일 발매된다.김용임의 데뷔 40주년을 기념하여 발매되는 새 정규앨범 ‘역대급여자’는 지난해 6월 발매된 ‘적벽가는 길’ 이후 약 일 년 만에 발매되는 신보다. 당당하고 거침없는 그의 매력을 고스란히 담아낸 작품으로, 앨범과 동명의 타이틀곡 ‘역대급여자’를 비롯해 9곡의 수록곡과 6개의 MR 음원까지 총 16트랙으로 구성됐다.타이틀곡 ‘역대급여자’는 당당함이 미덕인 이 시대 모든 여성들을 위한 찬가로, 일상을 살아가는 이들이 자신을 ‘역대급’이라 부를 수 있도록 자신감을 복돋아주는 긍정적인 메시지를 담고 있다. 김용임은 자신을 “다시는 없을 역대급 여자”라고 칭하며, 밀당 없이 화끈하게 사랑을 표현하는 여자의 자신감을 경쾌하게 풀어냈다. 이 곡은 이선희의 ‘J에게’, 진성의 ‘안동역에서’, 현철의 ‘사랑의 이름표’ 등 수많은 히트곡을 만들어낸 가요계의 레전드 작곡가 정경천이 작·편곡을 맡아, 김용임만의 매력을 한층 더 살린 고퀄리티 명곡으로 탄생했다.또한 수록곡 ‘나의 노래’는 약 30년간 합을 맞춰온 공정식 작곡가가 작업한 곡으로, 김용임이 직접 작사에 참여해 더욱 의미가 깊다. 무명 시절의 아픔과 현재 진행 중인 고민 등 40년간 가수로 살아오며 느낀 감정을 소산 작사가와 함께 진솔하게 풀어냈다. “나 살아 있는 한 나 존재하는 한 나의 노래는 멈추지 않으리 끝나지 않으리”라는 가사처럼, 노래에 대한 뜨거운 열정과 앞으로도 가수로서 계속 걸어가겠다는 강한 의지가 담겨 있다.이어서 조용한 외면 속에 숨겨진 뜨거운 한을 표현한 곡 ‘천둥소리’는 모든 여자의 마음 속에 있는 천둥의 울림,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터트릴 수 있도록 유도한다. 이외에도 영원한 사랑과 끝없는 그리움을 백년초에 비유한 감성 트로트 ‘백년초’, 결혼 축하, 프러포즈에 잘 어울리는 디스코 풍의 경쾌한 사랑 고백송 ‘평생동안’까지 다채로운 매력의 신곡들을 만나볼 수 있다.기발매 히트곡인 ‘적벽가는 길’, ‘인생시계’, ‘사랑여행’, ‘거울앞에서’, ‘천년학’ 5곡도 함께 수록돼 더욱 풍성한 데뷔 40주년 기념 앨범을 완성했다.김용임은 지난 1984년 노래 ‘목련’으로 가요계에 데뷔한 이후 올해로 데뷔 40주년을 맞았다. 그는 ‘사랑의 밧줄’, ‘부초같은 인생’ 등 수많은 히트곡을 발표했으며, 정통 트로트의 진수를 보여주는 청아한 음색과 구성진 창법으로 독보적인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다. 이번 앨범 발매를 계기로 앞으로 방송과 콘서트, 디너쇼 등에서 더욱 활발한 활동을 선보일 예정이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7.28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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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완전체 블랙핑크, 고양주경기장 채운 3만9천팬 떼창 장관 [종합]

톱 걸그룹 블랙핑크가 1년 10개월 만에 완전체 무대로 돌아왔다. 6일 오후 경기도 일산서구 고양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블랙핑크 월드투어 <데드라인> 인 고양’ 콘서트가 열렸다. 이번 투어는 180만여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K팝 걸그룹 투어 모객 신기록으로 기록된 투어 이후 약 1년 10개월 만의 투어로, K팝 걸그룹 최초로 고양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 단독 입성하며 새 역사를 썼다. ◇ 글로벌 톱 걸그룹 된 국민 걸그룹의 위엄 “렛츠 킬 디스 러브!” 오프닝이 피날레인 줄 알았다. 그룹 블랙핑크가 화려한 폭죽 불꽃쇼와 함께 공전의 히트곡 ‘킬 디스 러브’로 1년 10개월 만의 월드투어 포문을 웅장하게 열었다. 블랙핑크는 ‘핑크 베놈’, ‘하우 유 라이크 댓’, ‘불장난’, ‘셧다운’으로 쉼 없이 무대를 이어갔다. 무대는 어느 때보다 강렬하고 파워풀했고, 퍼포먼스는 농염했고 웅장했다. 객석을 메운 3만9천 명의 팬들은 이들의 무대에 눈을 떼지 못하면서도 떼창으로 블랙핑크의 귀환을 반겼다. 솔로 활동을 기대 이상의 성적으로 활발하게 마치며 글로벌 톱 걸그룹의 위상을 재확인한 이들은 오랜만의 완전체 무대임에도 한층 성숙해진 무대 매너로 보는 이를 즐겁게 했다. 선보이는 노래마다 당대 가요계를 휩쓴 히트곡들이라 국민 걸그룹의 위상을 실감하게 했다. 댄서들과의 커플 퍼포먼스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 ‘프리티 새비지’에 이어 ‘돈 노우 왓 투 두’ 무대에선 객석의 모두를 기립하게 만드는 기분 좋은 에너지로 현장을 핑크빛으로 물들였다. 이들은 주경기장의 드넓은 돌출무대를 다채롭게 활용하며 객석 팬들과의 거리를 좁혔다. 데뷔곡 ‘휘파람’으로 등장부터 범상치 않았던 자신들의 존재를 다시 각인시킨 이들은 ‘스테이’를 팬들의 떼창과 함께 완성해 장관을 연출했고, ‘러브식 걸스’로 더할 나위 없는 정열을 불태웠다. ◇ 이보다 더 완벽한 4인4색은 없다4인 4색 솔로 무대도 압권이었다. 전 세계를 뒤흔든 멤버들의 솔로 무대를 한 공간에서 펼쳐내며 블랙핑크만의 색과 정체성을 확고히 했다. 연분홍 드레스를 입고 한떨기 꽃 같은 모습으로 무대에 나선 지수는 지난 3월 발표한 솔로 앨범 타이틀곡 ‘얼스퀘이크’를 여러 명의 남성 댄서들과 함께 소화하며 요염한 무대를 완성했다. 또 ‘유어 러브’를 통해선 핑크빛 꿈결 같은 감미로운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뒤이어 등장한 리사는 ‘뉴 우먼’으로 팝스타 모드를 풀가동했다. 리사는 당당한 여성의 표상을 노래한 곡의 메시지에 걸맞는 퍼포먼스로 눈 뗄 수 없는 무대를 완성했고, 곧이어 ‘록스타’로 다시 한 번 현장을 강렬하게 달궜다. 제니는 ‘만트라’로 화끈하게 솔로 무대 오프닝을 연 데 이어 힙합의 극치를 달린 ‘위드 미 아이이’와 한 편의 쇼를 연상케 한 압도적 에너지의 ‘라이크 제니’로 단독 콘서트 혹은 페스티벌 엔딩급의 강렬한 무대를 선보였다. 마지막 솔로 주자로 무대에 선 로제는 ‘3AM’에 대해 “작업이 지쳤을 때 선물같이 다가온 곡”이라고 소개하며 무대 바닥에 털썩 앉아 파워풀하면서도 감미로운 라이브를 선보였다. 또 ‘톡식 틸 디 엔드’에 이어 역대급 떼창의 ‘아파트.’ 무대로 글로벌 팝스타의 위용을 과시했다. 특히 ‘아파트.’ 무대에는 팬을 직접 무대 위로 올려 함께 무대를 꾸미는가 하면 아낌 없는 폭죽 쇼로 흥겨운 분위기를 더했다. ◇ 2년 8개월 만의 신곡 무대 공개 ‘뛰어’ <데드라인>의 출발점이라는 뜻깊은 자리인 만큼 2년 8개월 만의 신곡 ‘뛰어’의 무대도 최초로 공개했다. 황야를 가르는 말발굽 소리와 함께 무대에 등장한 이들은 강렬한 기타 리프와 심장을 뛰게 하는 베이스가 어우러진 ‘뛰어’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무대를 마친 뒤 지수는 “다음주에 공개된다. 공개되면 많이 들어주시기로 약속해달라”고 당부했다. 공연 말미 리사는 “어제부터 떨렸는데, 우리와 너무 재미있게 노는 모습을 보니 너무 좋더라. 한국에서 첫 시작을 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제니는“우리의 첫 새 투어 시작하는 고양에 많이 와주셔서 감사하다. 저 위까지 사람들이 차 있는 걸 보면 아직까지 너무 설렌다. 오늘을 마지막으로 월드투어를 떠나니까 조금 아쉬운데, 우리 블링크 분들 다시 만날 날이 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들은 마지막 레퍼토리로 ‘붐바야’, ‘뚜두뚜두’, ‘마지막처럼’, ‘포에버 영’까지 선보이며 뜨거운 열정을 불태웠고, ‘뛰어’ 무대를 다시 선보인 데 이어 ‘리얼리’, ‘씨 유 레이터’를 앙코르로 선보였다. 앙코르 무대가 펼쳐지기 전 팬들의 댄스 챌린지에선 각 곡의 하이라이트에 맞춘 팬들의 뜨거운 떼창이 장관을 이뤘다. 이번 투어는 고양 공연을 시작으로 로스앤젤레스, 시카고, 토론토, 뉴욕, 파리, 밀라노, 바르셀로나, 런던, 가오슝, 방콕, 자카르타, 불라칸, 싱가포르, 도쿄, 홍콩 등 16개 도시 스타디움 공연장에서 총 31회차에 걸쳐 진행된다. 고양(경기)=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7.06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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