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119건
드라마

김소현, 키스 후 박보검에게 실망… “내가 미친 거지” (‘굿보이’)

‘굿보이’ 박보검에게 뜨겁게 반했던 김소현이 이번엔 실망감을 감추지 못해 그 이유에 궁금증을 증폭시킨다.JTBC 토일드라마 ‘굿보이’(연출 심나연, 극본 이대일, 제작 SLL, 스튜디오앤뉴, 드라마하우스스튜디오)의 지난 방송에서는 윤동주(박보검)와 지한나(김소현)의 로맨스 전선이 급물살을 탔다. 그동안 윤동주의 구애에 철벽을 쳤던 지한나는 내리쬐는 땡볕에 자신을 위해 조용히 햇빛을 가려주는 다정한 손길에 심장이 두근거렸다. 여기에 “다리 안 아파?”, “뭐 마실래?”라며 차가운 음료까지 종류별로 사온 온기 가득한 배려는 단순한 호의 이상으로 다가왔다. 더위에 취한 건지, 더 지독한 것에 취한 건지 혼란스러워하던 그녀는 결국 윤동주의 넥타이를 잡아당겨 기습적으로 입을 맞췄다.그 후 지한나는 윤동주를 향한 감정을 인정하기 시작했다. 그가 좋아하는 분홍 소시지를 기억해 슈퍼에서 사다 주고,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몸살에 시달리는 그의 곁을 지키며 밤새 간호했다. 윤동주가 자신을 구하다 다친 팔의 붕대에는 ‘땡큐’라고 몰래 적어 놓으며 고마움을 전하기도 했다. 감정을 드러내는 방식은 다르지만, 서로를 향한 진심만은 같은 두 사람의 관계는 주말 안방극장에 설렘을 불어넣었다.그런데 21일 공개된 스틸컷 속 두 사람 사이에는 이전과는 다른 기류가 흐른다. 상처투성이 얼굴을 한 윤동주를 마주한 지한나는 냉랭한 표정을 감추지 못하고, 윤동주는 풀이 죽은 강아지 마냥 그녀의 뒤를 따른다. 180도 바뀐 온도차 속 예상치 못한 갈등의 기류가 긴장감을 높인다.예고 영상에서도 갈 데 없어 재워달라는 윤동주의 말에 “넌 언제나 그런 식이야?”라며 쏘아붙이는 지한나의 모습이 담겨 있는가 하면, 강력특수팀 팀장 고만식(허성태) 역시 “너 이렇게 해가지고 해결되는 거 하나도 없다는 거 아직도 모르겠어?”라며 실망감이 역력한 모습. 심상치 않은 분위기를 예고하는 이들에게 어떤 일이 벌어졌는지 궁금증을 유발한다.제작진은 “오늘(21일), 직위 해제와 강력특수팀 해체라는 위기에 봉착한 윤동주의 이야기가 그려진다”라며, “지한나를 비롯한 강력특수팀이 윤동주에게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는 가운데, 윤동주에게 과연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인지 예측불허 전개가 이어질 7회 방송에도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JTBC 토일드라마 ‘굿보이’ 7회는 21일 오후 10시 40분에 방송되며,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를 통해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공개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6.21 15:35
드라마

박보검 ‘굿보이’, 1라운드서 웃었다….정경호 ‘노무진’ 반격 나선다 [IS포커스]

정경호 주연 MBC 금토드라마 ‘노무사 노무진’과 박보검 주연 JTBC 토일드라마 ‘굿보이’가 동시기에 출발한 가운데 초반 희비가 엇갈렸다. ‘굿보이’가 먼저 승기를 잡았으나, ‘노무사 노무진’이 향후 반격에 성공할지 주목된다. ‘노무사 노무진’과 ‘굿보이’는 지난달 각각 30일, 31일 하루 차를 두고 첫 방송을 시작, 주말 경쟁작으로 맞붙었다. 두 작품 모두 4%대(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로 첫발을 내디뎠는데 ‘굿보이’가 시청률 상승세를 보이며 3회만에 자체최고 5.6%를 기록한 반면, ‘노무사 노무진’은 4회에서 자체 최저 2.8%로 하락했다. 화제성에서도 ‘굿보이’가 3위(5월5주차 굿데이터코퍼레이션 기준), ‘노무사 노무진’은 5위에 이름을 올렸다. ‘노무사 노무진’과 ‘굿보이’는 코믹한 분위기에서 각각 노무사, 경찰을 내세우며 사건을 해결하는 과정을 담는다. ‘노무사 노무진’이 유령 보는 노무사인 노무진(정경호)의 좌충우돌 노동 문제 해결기를, ‘굿보이’는 특채로 경찰이 된 메달리스트들이 메달 대신 경찰 신분증을 목에 걸고 비양심과 반칙이 판치는 세상에 맞서 싸우는 이야기다. ‘노무사 노무진’의 정경호, ‘굿보이’의 박보검은 원톱 주인공으로 극중 예기치 못한 사건들에서 히어로 면모를 드러내고 있다. 각각의 무기는 다르다. 정경호는 단지 직업을 갖기 위해 노무사가 된 노무진 역할을 맡았는데, 산업재해로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원혼들의 사연을 해결해주면서 점차 영웅 같은 활약을 하고 있다. 반면 박보검은 사건을 해결하면서 반항적이고 거침없는 액션으로 악을 쫓고 있다. 초반 승기는 ‘굿보이’가 잡았으나, 향후 대결 성적은 좀 더 지켜볼 만하다. 이들 모두 회차를 거듭할수록 각각의 주인공을 중심으로 팀워크가 본격 펼쳐질 것으로 예고된 터라 주요 캐릭터들 간의 케미가 주요 관전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굿보이’는 윤동주(박보검)가 자살로 종결된 후배 이경일(이정하)의 억울한 죽음 진실을 밝혀내기 위해 쫓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 회차에서는 사격 금메달리스트 출신 경장 지한나(김소현), 펜싱 은메달리스트 출신 경사 김종현(이상이), 원반던지기 동메달리스트 출신 경장 신재홍(태원석) 등 메달리스트들이 ‘원팀’으로 뭉쳐 빌런 민주영(오정세)의 실체에 점차 다가가는 모습으로 흥미를 높이는 전개가 그려졌다. ‘굿보이’ 제작진은 “‘굿보이’는 독특한 캐릭터 설정을 바탕으로 이들이 각자의 방식으로 정의를 실현해나가는 과정이 지금까지와 다른 새로운 히어로물의 매력”이라며 “단순히 선과 악의 대립을 넘어, 각 인물들이 자신만의 정의와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입체적인 서사가 ‘굿보이'의 강점이다. 특히 윤동주를 비롯한 ‘굿벤져스’ 캐릭터들의 팀워크와 성장, 그리고 그 안에서 피어나는 감정선들이 회차를 거듭할수록 더욱 깊어질 예정이니 지켜봐달라”고 전했다. 이어 “5회부터 더 막강해진 빌런 카르텔과의 본격적인 대립이 시작되며, 더욱 짜릿한 긴장감과 뜨거운 몰입감을 선사할 예정”이라며 “‘굿보이’만의 통쾌한 정의 실현 액션을 기대해달라. 누구도 막지 못할 ‘정의에 미친’ 박보검의 눈 돌아간 액션도 더욱 강화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노무사 노무진’ 또한 노무진을 중심으로 발 빠른 실행력을 지닌 나희주(설인아), 기자 출신 영상 크리에이터 고견우(차학연) 등의 강력한 팀워크를 예고했다. 제작사 브로콜리 픽쳐스 김형옥 대표는 “5회부터는 무진의 가족과 주변 인물들까지 사건에 얽히며 이야기가 더욱 다채롭고 긴장감 넘치게 전개된다”며 “이제 더 이상 남의 일이 아닌 철저히 ‘내 일’이 되어버린 상황 속에서, 무진스의 완벽한 팀워크가 속 시원한 활약을 펼치게 된다”고 밝혔다. 이어 “후반부로 갈수록, 상상 그 이상으로 거대하고 강력한 재난과 액션이 몰아칠 예정”이라고 말했다.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노무사 노무진’과 ‘굿보이’는 정의를 쫓으며 사건을 해결나가지만, 이를 풀어내는 방식은 다르다. ‘노무사 노무진’은 우리 주변에 일어날 법한 현실 이야기, ‘굿보이’는 상대적으로 장르적 쾌감을 높이고 있다”며 “‘노무사 노무진’이 시청자들의 공감을 살 수 있는 이야기가 더 강력하게 그려진다면 향후 성적을 기대할 만하다”고 내다봤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6.11 06:05
드라마

박보검→태원석, ‘굿보이’ 5인방 오늘(8일) 완전체 출격

‘굿보이’ 박보검, 김소현, 이상이, 허성태, 태원석이 완전체로 오늘(8일) 첫 출격한다. 그런데 인성경찰청 역사에 길이 남을 기상천외한 작전에 돌입한다고 해 궁금증을 증폭시킨다.JTBC 토일드라마 ‘굿보이’는 지난 방송에서 드디어 메달리스트 특채로 구성된 강력특수팀이 완전체를 이뤘다. 경찰청 홍보 요정으로만 이용되는 현실에 분노한 ‘사격 천재’ 지한나(김소현)는 과감히 사직서를 날렸지만, 이를 회수했다. 윤동주(박보검)가 자살로 종결된 후배 이경일(이정하)의 억울한 죽음의 진실을 밝혀내기 위해 쫓고 있는 금장 시계가 결정적 계기가 됐다. 경찰이었던 아버지의 유품에도 동일한 시계가 있었다는 사실에, 처음으로 그 죽음에 의문을 품게 된 것.강력특수팀 합류를 거절했던 김종현(이상이)은 청문감사담당관실 내부 감찰의 한계를 뼈저리게 느꼈다. 인성시 최대 범죄 조직인 ‘금토끼파’ 소탕 작전부터 이경일 자살 사건까지, 지난 2주간 발생한 인성시 범죄 연관성을 조사, 경찰청 내부 정보 유출 가능성을 보고했지만, “조용히 지켜만 보라”는 지시만 돌아왔다. 게다가 누군가 전 여자친구인 지한나의 인사카드를 검색한 기록까지 발견하는 등 불안함을 감지했다. 김종현은 그 길로 강력특수팀에 제 발로 들어갔다.그렇게 레슬링 동메달리스트 팀장 고만식(허성태)의 원대로, 복싱 금메달리스트 순경 윤동주, 사격 금메달리스트 경장 지한나, 펜싱 은메달리스트 경사 김종현, 그리고 원반던지기 동메달리스트 경장 신재홍(태원석)이 ‘원팀’으로 뭉쳤다. 의욕은 앞서고 성과는 부족한 ‘금쪽이’ 팀으로 시작해 조판열(김응수) 청장이 뒷목을 잡게 하는 화끈한 이벤트(?)도 펼쳤지만, 이제 각자가 새롭게 각성하고 의지를 불태운 만큼 ‘굿벤져스’의 제대로 된 출격을 기대케 한 대목이었다.이런 가운데 ‘굿벤져스’ 5인방은 첫 작전부터 정의 실현을 위해 한층 과감한 선택을 감행한다는 전언이다. 일명 ‘몽키 작전’이라 명명된 이번 임무는 상식을 벗어난 방식이 관전 포인트라고. 여기서 첫 방송 전, 하이라이트 영상을 통해 공개된 “가끔 정의를 위해서는 나쁜 선택을 해야 할 때가 있다”는 고만식의 의미심장한 대사가 궁금증을 증폭시킨다.또 함께 공개된 스틸컷에는 강력특수팀의 작전 수행이 포착돼있어 눈길을 끈다. 각자 가장 잘하는 무기를 장착하고 타깃에 접근해 가는 이들의 이전과는 달라진 비장한 눈빛을 보내고 있다. 과연 이번에는 ‘금쪽이’ 불명예를 벗어던지고, 지난 3회 방송의 부제였던 ‘밀리언달러 베이비’(뜻밖의 순간에 행운처럼 소중한 사람을 만난다는 뜻)로 거듭날 수 있을지, 그 과정에서 ‘굿보이’만의 스타일리시한 액션이 어떻게 폭발할지, 짜릿한 팀플레이에 대한 기대가 샘솟는다.제작진은 “4회 본방송에서 강력특수팀이 생각지도 못했던 기상천외한 방식으로 작전에 돌입한다. 코믹함과 치열함을 넘나드는 ‘굿보이’만의 짜릿한 서사 속에 또 한 번 여러분의 오감을 화끈하게 자극할 액션의 정수가 펼쳐진다. 유쾌한 팀플레이와 순간순간의 선택이 만들어내는 긴장감을 함께 느껴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굿보이’ 4회는 오늘(8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되며,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를 통해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공개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6.08 17:12
스타

김소현, 박보검 이어 ‘날씨 요정’ 변신…”이제 여름 성큼”

JTBC 새 드라마 홍보 차 배우 박보검에 이어 김소현이 날씨 요정으로 등장했다. 김소현은 27일 방송된 JTBC ‘뉴스룸’에 기상캐스터로 등장해 “이제 여름이 성큼 다가온 거 같죠?”라고 날씨 예보를 전했다. 이어 “내일도 초여름 더위가 이어지겠습다”며 “특히 충북과 남부지방은 더운 날씨에 낮 동안 강한 햇볕이 더해지면서 더 뜨겁게 느껴지겠습니다”라고 말했다. 또 “내일 오후에도 경기와 강원 내륙, 충북과 남부 곳곳에 소나기가 지날 때가 있겠다”고 했다. 아울러 “수도권은 공기가 종일 탁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번주 내내 더운 날씨가 계속되겠는데요. 더위에 지치지 않도록 건강 잘 챙기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김소현은 “저는 이번주 토요일부터 방영되는 ‘굿보이’에서 사격 금메달리스트 출신의 특수팀 경찰 지한나로 여러분들을 찾아간다”며 “총알이 과녁의 정 가운데를 통과하듯 오늘은 제가 정확한 날씨를 전해드리겠습니다”고 말했다. 앞서 박보검은 ‘굿보이'를 홍보하기 위해 기상캐스터로 출연하는 이색 홍보를 벌였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5.27 21:05
드라마

박보검, 붕대 감은 손…‘굿보이’ 강렬한 캐릭터 포스터 공개

‘굿보이’를 이끌 주역, 박보검, 김소현, 오정세, 이상이, 허성태, 태원석의 캐릭터 포스터가 전격 공개됐다.JTBC 새 토일드라마 ‘굿보이’는 특채로 경찰이 된 메달리스트들이 메달 대신 경찰 신분증을 목에 걸고, 비양심과 반칙이 판치는 세상에 맞서 싸우는 코믹 액션 청춘 수사극이다. 제57회 백상예술대상 TV부문 드라마 작품상을 수상했던 ‘괴물’부터 작품성과 화제성을 동시에 잡은 ‘나쁜 엄마’를 연출한 심나연 감독, ‘라이프 온 마스’, ‘보좌관’ 시리즈 등 차별화된 장르물을 선보인 이대일 작가가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각 인물들의 캐릭터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이미지와 배우들이 밝힌 캐릭터 키워드 코멘트까지 공개돼 이목을 집중시킨다. 복싱 금메달리스트 출신 경찰이지만 연이은 사고로 순경으로 강등돼 가장 낮은 자리에서 다시 출발하는 윤동주(박보검). 무모함보단 ‘물러선 적 없다’는 말이 어울리고, 거칠고 서툴지만 마음 깊은 곳엔 뜨거운 속정과 의외의 직진 본능이 숨어 있는 인물이다. 청량하면서도 강직한 ‘블루’ 컬러를 배경으로, 붕대를 감은 손, 피땀으로 젖은 얼굴은 링 위에서 버텨냈던 치열한 시간들을 떠올리게 하고, 날 선 눈빛은 꺾이지 않은 오기와 자존심을 드러낸다. 박보검은 “불타는 정의감으로 도망칠 틈조차 허락하지 않는다. 저급한 불의를 처단하는 윤동주는 ‘불도저’다”라며 이러한 인물의 뜨거운 심지를 짚었다. ‘사격 여신’이라 불렸던 전직 사격 금메달리스트이자 현 강력 특수팀 경장 지한나(김소현)는 샷건을 움켜쥔 채 타깃을 향한 냉철한 집중력을 드러낸다. 차가운 눈빛 너머엔 실전에서 갈고 닦은 침착함과 단호함이 응축돼 있고, 방아쇠를 당기기 직전의 정적과도 같은 긴장감 역시 묻어난다. 차가운 머릿속에 ‘레드’로 불타는 가슴을 가진 지한나를 김소현은 ‘레이더’로 정의했다. 감정에 휘둘리지 않고 상황을 냉정하게 분석한 뒤, 목표를 정확히 포착해 내는 집중력과 판단력이 그녀를 대변한다. 펜싱 은메달리스트 출신 김종현(이상이)은 날카로운 지능과 날렵한 감각을 겸비한 강력특수팀 경사. 반듯한 스타일링과 날 선 시선이 교차된 ‘화이트’ 이미지는 언제나 정교하게 계산된 움직임으로 승부했던 과거를 떠오르게 한다. 감정보단 이성이 앞서는 철두철미한 원칙주의자 김종현을 이상이는 ‘금이 간 안경’에 비유했다. 더불어 “금이 가 위험할 수 있지만, 나에게 가장 잘 맞는 이 안경을 쉽사리 버릴 수 없다. 이 안경과 함께, 나는 나의 길을 갈 것!”이라며 캐릭터에 담긴 신념을 드러냈다.레슬링 국대 시절 특유의 근성과 버티기를 앞세웠던 고만식(허성태)은 이제 특수팀 팀장으로 팀을 이끌고 있다. 이젠 지나온 세월만큼 레슬링 바디수트보단 형사의 낡은 점퍼가 더 잘 어울리는 베테랑 형사가 된 그의 굳건한 표정 속에선 싸움보다는 조율과 인내가 더 익숙한 리더의 무게감을 느낄 수 있다. 어떤 색과도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옐로우 컬러처럼, 고만식은 개성 강한 팀원들을 하나로 묶는 연결 고리이자 조율자다. 이에 허성태는 고만식을 ‘아버지’에 빗대며, “매사 겁이 많고 전전긍긍하지만 결국 가족과 동료를 위해 밀어붙이는 대단하면서도 존경받아야 하는 존재”라는 설명을 덧붙였다. 원반던지기 국대 출신 신재홍(태원석)은 압도적인 체격에서는 상상하기 어려운 장난기 어린 표정을 더해 반전 매력을 드러낸다. 힘이 곧 정의라는 단순한 원칙을 내세우면서도, 정작 현장에서는 부양해야 할 가족들 생각에 몸을 사리고 상황을 판단하는 생계형 형사가 됐다. 그럼에도 태원석은 그를 청정한 그린을 대표하는 ‘소나무’라 표현했다. “언제나 제자리에서 팀원들과 함께하는 꾸준함과 우직함이 닮아 있기 때문”이다. 한발 물러서 있는 듯 보이지만, 진짜 필요한 순간에 파워를 과시할 순간이 기대되는 대목이다.민주영(오정세)은 평범한 관세청 세관 공무원 이면에 인성시 최대 빌런이라는 무시무시한 얼굴을 숨기고 있다. 다른 캐릭터들과 달리 스포츠 종목 픽토그램 대신 ‘X’ 사인이 담긴 ‘블랙’ 포스터는 이질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특히 이번 포스터는 5인의 캐릭터가 한 방향을 응시하는 가운데, 민주영만 반대로 뒤돌아선 구도로 구성돼 ‘잡으려는 자’들과 ‘잡히지 않으려는 자’의 극명한 대비를 시각적으로 드러낸다. 오정세는 “잘 기억나지 않습니다”라는 민주영의 대사를 떠올리며, “이를 통해 우리 주변에 살아 숨 쉬는 괴물들을 투영하고자 노력했다. 우리는 이런 괴물들을 기억하고, 응징하고, 견제해야 할 것”이라며 현실 악의 실체를 적나라하게 드러내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제작진은 “이번 포스터는 각 인물의 전직 종목, 현재 역할, 감정선까지 각 인물의 모든 것을 파악할 수 있는 다양한 캐릭터를 시각적으로 표현했다. 오는 31일 첫 방송 이후, 이러한 각 인물의 특징을 이들의 서사가 교차해서 보면 더 많은 의미를 찾아낼 수 있을 것이다. 꼭 본방송과 함께 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오는 31일 토요일 오후 10시 40분 JTBC에서 첫 방송되는 ‘굿보이’는 글로벌 스트리밍 서비스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를 통해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도 공개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5.08 10:25
드라마

박보검의 파격 변신… ‘굿보이’서 얼굴 갈아 끼운다

‘굿보이’에서 얼굴을 갈아 끼운 박보검의 살아 있는 파격 변신이 1차 티저 영상을 통해 최초로 베일을 벗었다. 박보검은 김소현-이상이-허성태-태원석, ‘굿벤져스’와 손잡고 멜로, 코믹, 액션을 화끈하게 보여줄 예정이다.JTBC 새 토일드라마 ‘굿보이’(연출 심나연, 극본 이대일, 제작 SLL, 스튜디오앤뉴, 드라마하우스스튜디오)는 특채로 경찰이 된 메달리스트들이 메달 대신 경찰 신분증을 목에 걸고, 비양심과 반칙이 판치는 세상에 맞서 싸우는 코믹 액션 청춘 수사극이다. 제57회 백상예술대상 TV부문 드라마 작품상을 수상했던 ‘괴물’부터 작품성과 화제성을 동시에 잡은 ‘나쁜 엄마’를 연출한 심나연 감독과 ‘라이프 온 마스’, ‘보좌관’ 시리즈 등 차별화된 장르물을 선보인 이대일 작가가 의기투합한 작품이다.이 가운데, 1일 공개된 1차 티저 영상은 멜로, 코믹, 액션을 오가는 리듬감 넘치는 전개로, 새로운 청춘 히어로물의 탄생을 알린다. 한때 메달리스트로 포디엄 위에 섰던 화려한 과거를 뒤로 한 채, 치열한 현실에 맞서 상처와 좌절을 딛고 다시 뜨거운 심장으로 뛰기 시작한 ‘굿벤져스’ 박보검-김소현-이상이-허성태-태원석의 거침없는 사이다 질주를 담는다.이날 공개된 영상은 과거 국제 대회에서 메달을 거머쥔 화려한 영웅들의 한때로 시작한다. 복싱 금메달리스트 윤동주(박보검), 사격 금메달리스트 지한나(김소현), 펜싱 은메달리스트 김종현(이상이), 레슬링 동메달리스트 고만식(허성태), 원반던지기 동메달리스트 신재홍(태원석)은 각자의 그라운드 위에서 빛났다.그러나 그 영광은 오래가지 않는다. 이어진 장면에서는 특채로 경찰이 된 이들의 초라한 현재가 빠르게 스쳐 지나간다. 관중의 환성을 받으며 속 시원한 어퍼컷을 날렸던 윤동주는 어둠이 짙게 깔린 밤, 좁은 차 안에서 쪽잠을 자며 괴로움에 몸부림친다. 냉철한 정신력으로 바늘구멍 같은 과녁을 날카롭게 명중시켰던 지한나는 이상과는 다른 현실에 억지 웃음을 지어 보여야 한다. 멋지게 펜싱검을 휘두르던 김종현도, 상대를 화끈한 업어치기로 제압했던 고만식의 짠내 나는 상황도 크게 다르지 않다. 심지어 드넓은 육상 경기장에서 힘차게 원반을 날렸던 신재홍은 커다란 포돌이 탈을 쓰고 길 위에 서있다.그랬던 이들의 가슴은 다시 한번 뜨겁게 불타오른다. 인성시 최대 빌런의 등장으로 정의의 주먹을 불끈 쥐었기 때문. 보일 듯 보이지 않는 실루엣은 그가 손에 쉽게 잡히지 않을 것이란 사실을 암시한다. 그럼에도 ‘굿벤져스’의 눈빛은 흔들림 없이 결연하다. “상대를 박살 내기 전까진, 라운드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윤동주의 한 마디와 화면 밖까지 뚫고 나오는 그의 강렬한 눈빛은 포기란 없는 이들의 뜨거운 싸움을 예감케한다. 이처럼 뜨거웠던 그날의 기억과 함께 ‘굿보이’가 한달 뒤 안방극장에 상륙한다.제작진은 “‘굿보이’는 패배를 딛고 다시 뛰는 청춘들의 이야기”라고 설명하며, “꺼져가던 불씨를 되살릴 우리의 ‘굿벤져스’가 비양심과 반칙을 향해 통쾌한 어퍼컷을 날릴 준비를 마쳤다. 초라했던 일상을 깨고 다시 뛰기 시작한 이들이 시청자 여러분의 심장에도 뜨거운 불꽃을 지필 예정이다. 무엇보다 코믹, 액션, 멜로 등 드라마의 상찬을 모두 준비했으니 맘껏 즐겨달라”고 전했다.JTBC 새 토일드라마 ‘굿보이’는 ‘천국보다 아름다운’ 후속으로 오는 31일 오후 10시 40분에 첫 방송되며, 글로벌 스트리밍 서비스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를 통해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공개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5.01 09:44
예능

‘뮤지컬 부부’ 김소현♥손준호 아들, 0.1% 영재 판정 (‘전참시’)

‘전지적 참견 시점’이 뮤지컬계의 대표 잉꼬부부 김소현, 손준호와 13살의 트로트 신동 황민호의 하루를 공개하며 시청자들의 희로애락을 책임졌다.지난 1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기획 강영선 / 연출 김윤집, 전재욱, 이경순, 김해니, 정동식, 이다운 / 작가 여현전 / 이하 ‘전참시’) 336회에서는 결혼 15년 차 부부 뮤지컬 배우 김소현, 손준호와 트로트 국민 손자 황민호의 일상이 펼쳐졌다.이날 방송에서 김소현과 손준호는 러브 하우스를 전격 공개했다. 두 사람의 집에는 아들 주안이의 아기자기한 흔적뿐 아니라, 뮤지컬 착장을 재현한 인형 등 팬들의 사랑이 담긴 선물이 가득했다. 하지만 ‘사용하는 곳만 불을 켜자’라는 손준호의 철저한 절약 철학 아래 전등을 일부만 사용하고 있어 이목을 집중시켰다. 또한 사용했던 휴지를 다시 쓰고, 물 온도를 두고 샤워 논쟁을 벌이는 등 상상을 초월하는 그의 절약 모멘트가 모두를 놀라게 했다.특히 과거 방송을 통해 많은 사랑을 받았던 주안이가 훌쩍 자란 모습으로 등장해 반가움을 안겼다. 상위 0.1% 영재 판정을 받았던 주안이는 코딩, 글쓰기 등 각종 대회의 상을 휩쓴 근황을 전해 감탄을 자아냈다.그런가 하면 ‘전참시’ 사상 처음으로 부부 매니저가 등장했다. 손준호 전담 매니저로 입사했다는 석혁진 매니저는 같은 소속사이자 부부 사이인 김소현을 자연스레 담당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어 석 매니저와 두 사람은 조선의 명성황후와 고종으로 활약 중인 뮤지컬 ‘명성황후’ 스케줄을 위해 공연장으로 향했다. 그 과정에서 공개된 대규모 뮤지컬 ‘명성황후’의 웅장한 백스테이지가 보는 이들의 입을 떡 벌어지게 했다.공연 준비 과정에서 김소현과 손준호는 가창 연습, 동료 배우들과의 대화 등 각자의 루틴을 거친 후 무대에 올랐다. 두 사람은 조선의 명성황후와 고종으로 완벽 몰입해 압도적인 연기력과 가창력을 선보였고, 비극적인 역사의 아픔을 표현한 부부의 열연이 보는 이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다음으로 짙은 호소력으로 ‘감성 거인’ 타이틀을 얻은 13살 트로트 가수 황민호의 일상이 그려졌다. 이른 아침부터 흥이 폭발한 황민호는 연습실이 있는 4층으로 향해 신들린 장구 실력을 자랑했다. 그 가운데 황민호가 거주 중인 역대급 스케일의 4층 집이 공개됐고 행사 의상으로 가득 찬 옷방, 연습실 등 트로트 신동 맞춤형으로 구비되어 있어 시선을 이끌었다.황민호는 원조 매니저인 친아버지와 ‘리틀 싸이’로 큰 주목을 받는 친형 황민우와 남다른 가족애를 과시했다. 황민호는 “지금처럼 (매니저를) 계속 나이를 먹다 보면 언제까지 할 수 있을지 모르겠어”라는 아버지의 진심 어린 고민에 눈물을 터트렸고 어느새 연습실은 눈물바다가 됐다. 늦둥이인 아들들에게 미안함을 드러내는 아버지의 모습이 먹먹함을 안겼다.한편 황민호의 스케줄을 위해 온 가족이 출동했다. 아버지가 매니저라면 어머니는 스타일리스트로서 아들의 의상을 책임지고 있었다. 어머니의 주도 아래 의상을 입은 황민호는 행사장으로 가는 길 황민우와 휴게소에 방문했고 ‘호우 형제’ 존재가 온 관심을 집중시켰다. 인기 스타 황민호는 사골 우거지탕으로 식사를 해결, 반전의 어른 입맛으로 웃음을 유발했다.잠시 후, 새조개 축제 현장에 도착한 황민호는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인 장구와 함께 무대에 섰다. 그는 13살의 나이가 믿기지 않는 무대 매너로 현장을 사로잡으며 팬클럽인 호우주의보와 잊지 못할 추억을 쌓았다. 황민호는 휘몰아치는 장구 연주와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관객들을 열광케 했고 가족들과 매니저의 응원 속에 무대를 성황리에 마쳤다. 감성 거인의 면모를 제대로 보여준 황민호의 모습이 진한 여운을 남겼다.오는 8일 방송에서는 국내 여성 1위 운동 크리에이터 심으뜸이 운동으로 꽉 찬 일상과 함께 션, 정승제와 유쾌한 만남을 펼칠 예정이다. 또한 조롱공주의 삶을 사는 루루공주 신기루의 유쾌하고도 다이내믹한 하루가 그려진다고 해 기대를 모은다.한편 ‘전지적 참견 시점’은 매주 토요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3.02 11:43
예능

[왓IS] 한해 “놀토 최고”…‘한.문.철’ 공개 불발 불구 ‘검색어 1위’ 등극

가수 한해와 코미디언 문세윤이 ‘놀라운 토요일’에서 듀엣 신곡 홍보 기회를 놓친 가운데 음원사이트 검색어 1위에 등극했다.문세윤은 15일 자신의 SNS에 음원사이트 인기 검색어 순위 캡쳐 이미지를 게시했다. 사진 속에는 이날 9시 8분 기준 멜론에서 두 사람이 최근 발표한 신곡 ‘가르쳐줘’가 1위에 등극했으며, 두 사람을 엮은 그룹 별명 ‘한문철’은 3위에 올랐다. 한해는 이를 자신의 계정에 재게시하며 “놀토 최고”라는 글과 함께 tvN 예능 ‘놀라운 토요일’(이하 ‘놀토’)공식 계정을 태그했다. 이는 이날 방송된 ‘놀토’에서 이들이 신곡 ‘가르쳐줘’의 무대 공개가 불발되며 일부 시청자들의 갑론을박이 불거진 가운데 게시된 글로 눈길을 끈다. 한해와 문세윤은 과거 브라운 아이드 소울의 ‘벌써 일년’ 듀엣으로 장안의 화제를 모은 후 최근 자신들의 이름을 건 신곡 듀엣을 발표했다. 그러나 이 곡을 ‘놀토’에서 홍보하기 위해서는 간식 게임에서 정답을 맞춰야했다. 그러나 한해와 문세윤은 긴장한 듯 게임에서 연달아 실패했다. 게스트 김소현이 받아쓰기 정답을 맞추기 전 “이거 한번에 맞혀서 끝나버리면 저분들 노래 못하시는 거 아니냐”라고 걱정할 정도 였으며, 신동엽은 “걱정하지 않으셔도 된다. 노래 부를 기회는 아예 끝났다”라고 놀리기도 했다.결국 이들의 듀엣 ‘가르쳐줘’의 무대는 놀토 유튜브 채널에 미방분으로 게시됐다. 영상 속 도레미 멤버들이 하나 둘 퇴근하고 세트장이 철수하는 가운데 듀엣 기회를 얻은 한해와 문세윤은 개의치 않고 1절을 열창했다. 돌아간 줄 알았던 멤버들도 폰 카메라를 들고 두 사람의 모습을 담으며 응원했다. 이를 두고 누리꾼들은 “영상 길이도 짧은데 다음주 오프닝에라도 붙여서 방송 내보내면 안되나”, “이렇게 놀리다가 어차피 마지막에 부르게 해주겠지 하며 봤는데 이걸 미방분으로 빼버리다니”, “누구 한명 민망하게 하는 편집은 지양해주면 안 되나. 방송은 마음 편하게 보고 싶다” 등 아쉬움을 표했다.그러던 중 한해와 문세윤이 음원 사이트에서 큰 관심을 받으면서 감사를 표한 것이다. 이를 두고 다른 한 켠에선 “오히려 검색 순위 올라가는 덕을 봤네. 그래도 불편한 시청자를 고민해줬으면”, “궁금해서 음원사이트에서 들을 수 밖에 없었다”, “오히려 1시간 내내 홍보 특집한거나 다름 없는 듯” 등 옹호하기도 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2.16 10:48
영화

엘파박X인간 파퓰러…‘韓위키드’ 왜 박혜나·정선아였을까 [IS비하인드]

“이 캐스팅은 뮤지컬에서도 보기 어려운데 잘 모았다.”엘파바엔 옥주현과 손승연, 글린다엔 아이비와 김소현도 있었다. 그럼에도 고개를 끄덕일 수밖에 없는 완벽한 ‘엘파박’ 박혜나-‘인간 파퓰러’ 정선아 페어는 어떻게 탄생하게 됐을까.연일 박스오피스 정상을 수성하며 지난달 30일 국내 누적 관객 100만 명을 돌파한 뮤지컬 영화 ‘위키드’는 자신의 진정한 힘을 아직 발견하지 못한 엘파바와 자신의 진정한 본성을 발견하지 못한 글린다, 전혀 다른 두 인물이 우정을 쌓아가며 맞닥뜨리는 예상치 못한 위기와 모험을 그린 작품이다. 지난 2003년 미국 브로드웨이에서 초연된 후 전 세계 6000만명 관람, 50억 달러의 흥행 수익을 기록한 동명의 뮤지컬이 원작이다.영화화 소식만으로 개봉 전 전 세계 뮤지컬 팬덤의 기대감을 더한 가운데, 국내에서 유독 쾌재를 부른 것은 뮤지컬 배우들의 더빙 캐스팅 소식이다. 지난 2013년 초연과 2016년 재연, 2021년 삼연까지 세 차례 한국 라이선스 공연의 배우들 목소리를 그대로 옮겨온 것이다. 특히 박혜나와 정선아가 주인공 엘파바와 글린다를 맡아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멀티캐스팅을 하는 뮤지컬의 특성상, 같은 배역을 거쳐 간 배우들은 다수다. 각자 저마다의 해석과 표현, 창법으로 사랑받았다. 박혜나와 정선아가 각각 다른 배우들과 호흡을 맞추기도 했다. 그럼에도 두 사람이 만나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국내 공식 더빙 캐스팅 보드는 ‘위키드’ 배급사 유니버설 픽처스의 한국지사(UPI 코리아)가 직접 꾸렸다. 한국 배급 관계자는 일간스포츠에 “‘위키드’는 뮤지컬로 먼저 한국에서 사랑받아 온 작품인 만큼 뮤지컬판 최다 출연을 기록한 박혜나와 정선아, 두 배우를 1순위로 고려했다”며 “감사하게도 두 분 다 작품에 대한 애정으로 흔쾌히 함께 해주셔서 ‘위키드’ 공식 더빙 캐스트가 완성됐다”고 말했다. 박혜나는 초연과 재연에서 엘파바를 연기했으며, 글린다는 초연과 재연, 삼연에 걸쳐 글린다를 맡았다. 각 캐릭터의 최다 공연 기록을 보유한 두 사람이 먼저 수락했기에 자연스레 다른 배우들에게 별도 제안은 가지 않았다. 또한 극중 피예로, 마법사, 마담 모리블 등 다른 캐릭터 또한 뮤지컬계에서 사랑받는 배우들 중 가장 싱크로율이 높은 이를 고려해 캐스팅했다고 이 관계자는 부연했다. 별도의 공채 오디션은 진행되지 않았기에 사실상 모든 출연진이 지명이었으며 미국 유니버설 픽처스 본사에서 최종적으로 승인해 ‘드림팀’이 꾸려지게 됐다.뮤지컬 배우들은 영화 홍보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개봉 전 400여 명이 모인 스크린X 커튼콜 시사회에서 박혜나와 정선아, 고은성(피예로 역), 남경주(마법사 역), 정영주(마담 모리블 역)가 직접 하이라이트 OST를 가창했다. 개봉 다음 날인 지난달 21일에 다섯 배우가, 22일에는 리베란테 정승원(보크 역)과 진원(나레이터)이 양일간 총 24회차 무대인사를 진행하며 관객과 더 가까이 만났다. 배급 관계자는 “커튼콜 시사회에 8000명이 응모하는 등 큰 관심을 받았지만 추가적인 더빙 캐스트 현장 이벤트는 아직 진행 예정이 없다”고 덧붙였다. 다만 화제성에 비해 개봉 첫 주 대비 더빙 상영관이 점차 줄어들고 있다는 지적이 일각에서 나왔다. 시간대 역시 이른 오전 또는 일과가 한창인 오후 3~4시경에 편성돼 ‘위키드’의 주 예매 층인 2030 관객에겐 더빙판 감상에 어려움이 있다.각 멀티플렉스들은 이에 대해 “첫 주 대비 더빙 편성이 줄어든 것으로 확인된다”고 전했으나 실질적인 관객 선호도를 따랐다는 공통된 분석이다. 뮤지컬 팬덤에서 ‘위키드’에 높은 관심을 보인대도 영화는 보다 폭넓은 관객층이 대상이기 때문이다.한 극장 관계자는 “일반 성인 관객들에게는 자막이 좀 더 선호도가 높게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보통 더빙은 어린 연령대에서 선호한다. ‘위키드’는 러닝타임도 160분이다 보니 집중력 짧은 연령이 자막으로 보기엔 장벽이 있다”고 부연했다. 디즈니 애니메이션 영화 ‘모아나2’가 일주일 차로 개봉하며 더빙 편성을 나눠 갖게 된 현실적 요인도 작용했다.이 같은 한계를 딛고 ‘위키드’ 코리아가 더빙으로도 새 흥행 기록을 써나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12.02 06:05
드라마

‘우연일까’ 김소현♥채종협 깊고 진한 눈맞춤… 오늘(13일) 종영

‘우연일까?’ 김소현, 채종협이 해피엔딩을 맞을까 기대가 모인다.tvN 월화드라마 ‘우연일까?’는 최종회 방송을 앞둔 13일 이홍주(김소현)와 강후영(채종협)의 홈데이트를 공개했다. 반복되는 우연 속 운명 같은 사랑을 찾은 두 사람이 어떤 결말을 맺을지 기대를 높인다.지난 방송에서 이홍주, 강후영은 위기 속 더욱 깊어진 사랑을 깨달았다. 마음에도 없는 말로 강후영을 보낸 이홍주. 그러나 두 사람은 서로를 그리워했다. 이홍주에게 “내가 너한테 갈 건데”라고 말하는 강후영의 엔딩은 최종회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그런 가운데 이홍주, 강후영의 달콤한 홈데이트가 설렘 지수를 높인다. 첫 바닷가 데이트의 그날처럼 서로를 끌어안고 넘어진 이홍주와 강후영. 두 사람의 진한 눈맞춤이 보는 이들마저 두근거리게 한다. 어김없이 자신의 입을 막은 이홍주의 모습도 사랑스럽다. 서로가 첫사랑이었지만 진심을 전하지 못한 채 헤어져야 했던 열아홉 시절과 달리, 완벽한 해피엔딩을 맞이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우연일까?’ 제작진은 “오늘 방송되는 최종회에서는 홍주와 후영의 평범하고도 달콤한 로맨스가 그려진다. 수많은 우연 속에서 운명 같은 사랑을 찾은 두 사람이 해피엔딩을 맞이할 수 있을지 마지막까지 주목해 달라”고 전했다.한편, ‘우연일까?’ 최종회는 13일 오후 8시 40분에 방송된다. 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8.13 13:54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