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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나의 해리에게’ 신혜선 “행복은 참 별것 아니고 멀리 있지도 않다는 걸 느껴” 종영소감

‘나의 해리에게’ 신혜선, 이진욱, 강훈, 조혜주가 종영을 앞두고 시청자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지니 TV 오리지널 ‘나의 해리에게’는 새로운 인격이 발현된 아나운서 ‘은호’와 구 남자친구 ‘현오’의 마음속 감춰뒀던 상처를 치유하는 행복 재생 로맨스를 그린다. 최종화만 남겨둔 ‘나의 해리에게’에 어느 때 보다 기대감이 높아진 가운데 신혜선(주은호, 주혜리 역), 이진욱(정현오 역), 강훈(강주연 역), 조혜주(백혜연 역)가 애정 가득한 종영 소감과 함께 직접 뽑은 최고의 장면을 공개했다.신혜선은 14년 차 무명 아나운서 ‘주은호’ 역과 주은호의 2번째 인격이자 주차관리소 아르바이트생 ‘주혜리’ 역을 맡았다. 신혜선은 “촬영하면서 행복은 참 별것 아니고 멀리 있지도 않다는 걸 느꼈다. 행복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자기의 마음인 것 같다”라며 “저도 여러분도 앞으로 더 행복하고 단단해지길 바란다.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신혜선은 ‘나의 해리에게’ 최고의 장면으로 1회 ‘주혜리의 첫 등장’을 꼽으며 “혜리가 잠에서 번뜩 깨 눈을 떴을 때 드라마의 진짜 시작 같은 느낌이었다”라며 당시의 설렘을 되새겼다.이진욱은 호감도 1위 엄친아 아나운서 ‘정현오’ 역을 맡아 멜로 장인 타이틀을 또다시 증명했다. 이진욱은 “’나의 해리에게’를 시청하며 정지현 감독님과 동료 배우들, 스태프들이 행복하게 촬영했던 현장이 떠올랐다. 시청자분들에게도 ‘나의 해리에게’가 일상 속 작은 행복이었기를 바란다. 그동안 현오의 상처와 사랑까지 함께해 주셔서 감사드린다. 곧 좋은 작품으로 찾아뵙겠다”라며 종영의 아쉬움을 달랬다. 이진욱은 ‘나의 해리에게’ 최고의 장면으로 5부 ‘은호와 현오의 이별’을 골랐다. 이진욱은 “자신은 비를 다 맞아도 연인은 비를 맞지 못하게 하는 모습이 현오에게는 사랑이며 헌신일 수도 있지만 어떻게 보면 이기적인 모습으로도 보였다. 행복했던 일상도 잠시, 웃으며 이별하는 두 사람의 감정이 먹먹하고 아프게 다가왔다”라고 밝혔다.강훈은 순수한 영혼의 모태솔로 아나운서 ‘강주연’ 역을 맡아 혜리를 향한 순애보로 시청자를 매료시켰다. 강훈은 “정말 무더웠던 여름이었지만 촬영장으로 가는 날이 정말 행복하고 즐거웠다”라고 ‘나의 해리에게’를 향한 애정을 드러내면서 “’나의 해리에게’를 만들어주신 모든 분과 지금까지 시청해 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인사를 건넸다. 특히 강훈은 최고의 장면으로 2화 ‘혜리와 주연의 첫 키스’를 꼽으며 “지루하기만 했던 주연의 일상을 뒤바꾼 순간”이라고 이유를 전했다.조혜주는 주연을 짝사랑하는 당찬 MZ 아나운서 ‘백혜연’ 역을 맡아 사랑스러운 매력을 발산했다. 조혜주는 “작품을 하면서 너무 즐겁게 촬영했던 것 같다. 감독님, 작가님, 선배님들, 동료 배우들, 스태프들 함께 한 모두에게 진심으로 감사한 마음이다. 혜연이로 사는 동안 정말 재미있었다”라는 인사로 뭉클함을 전했다. 조혜주는 ‘나의 해리에게’ 최고의 장면으로 최종화에 담길 ‘주연과 혜연의 관계 변화 예고’를 꼽았다. 조혜주는 “혜연이가 내면의 성장을 통해 더 멋진 사람이 됐다는 확신이 생긴 장면”이라고 밝혀 두 사람이 맞이할 엔딩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높였다.지난 방송에서는 은호와 현오가 서로의 사랑을 확인했다. 은호는 주연과 마지막 데이트와 함께 서로의 행복을 빌어주며 이별한 뒤 현오의 가족과 만났다. 은호와 현오의 로맨스 꽃길이 그려지던 찰나, 방송 말미 현오를 향해 의문의 트럭이 돌진하며 궁금증을 폭발시켰다. 이에 은호와 현오는 과연 해피엔딩을 맞이할 수 있을지 ‘나의 해리에게’ 최종화에 관심이 고조된다.‘나의 해리에게’는 지니 TV와 지니 TV 모바일, ENA를 통해 29일 오후 10시에 최종화가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10.29 13:30
뮤직

플레이브 데뷔 첫 OST ‘달랐을까’ 가을 차트 돌풍

버추얼 그룹 플레이브의 ‘나의 해리에게’ OST ‘달랐을까’가 가을 차트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지니TV 오리지널 ‘나의 해리에게’ OST가 드라마의 화제성과 더불어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는 가운데, 플레이브가 데뷔 후 처음 참여한 OST ‘달랐을까’가 온라인 음원 사이트에서 호성적을 내고 있다. 플레이브의 ‘달랐을까’는 지난 13일 발매 후 멜론 핫100차트(13일 기준) 1위에 오른 데 이어 2주 만에 멜론 스트리밍 수 1000만을 돌파하는 막강한 기세를 보였다. 28일 오전 기준 이 곡은 동 차트 3위를 달리며 식을 줄 모르는 반응을 얻고 있다. 뮤직비디오도 공개 직후 유튜브 인기 급상승 동영상 7위에 오르며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한편 ‘나의 해리에게’는 새로운 인격이 발현된 아나운서 ‘은호(신혜선 분)’와 구 남자친구 ‘현오(이진욱 분)’의 마음속 감춰뒀던 상처를 치유하는 행복 재생 로맨스다. 신선한 소재와 배우들의 탁월한 연기, 웰메이드 OST가 만나 극의 몰입도를 한층 배가시키고 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10.28 13:23
드라마

신혜선-이진욱에게도 처음은 있었다…8년전 연애 초 풋풋 (나의 해리에게)

‘나의 해리에게’ 속 신혜선, 이진욱의 연애 초기 사랑이 가득한 과거 스틸이 공개됐다.지니 TV 오리지널 ‘나의 해리에게’는 새로운 인격이 발현된 아나운서 ‘은호’와 구 남자친구 ‘현오’의 마음속 감춰뒀던 상처를 치유하는 행복 재생 로맨스다. 신혜선은 극 중 존재감 제로 14년 차 아나운서 주은호와 주차장 관리소 직원 주혜리를 연기한다.이진욱은 아나운서국의 스타이자 호감도 1위 엄친아 아나운서 정현오역을, 강훈은 순수한 영혼의 모태솔로 아나운서 강주연 역을 맡아 신혜선과의 두 가지 색 로맨스를 선보이고 있다.이 가운데 은호와 현오, 일명 ‘호오 커플’의 두근거리는 연애 초반으로 타임슬립한 듯한 8년 전 스틸이 공개돼 설렘을 불러 일으킨다. 첫 번째 스틸 속 은호는 앞머리를 내린 청초한 모습으로 계단 위에 먼저 올라서 아래에서 올라오고 있는 현오를 바라보고 있는 모습. 현오를 향해 수줍은 듯 밝고 청량한 미소를 보여주고 있다. 이에 현오는 계단 위로 앞서 가고 있는 은호를 향해 눈을 떼지 못하고 제대로 심장을 저격당한 상황. 8년 전, 연애 초반 사랑에 빠진 순간이 포착되며 러블리한 순간이 설렘을 자아낸다.또 다른 스틸에는 은호와 현오가 계단을 나란히 오르며 수줍게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은호는 현오의 말에 입을 가린 채 꺄르르 웃고 있고, 현오는 자신감 있게 은호의 손을 잡지 못하채 연신 두 손을 휘적거리고 있어 장기연애 커플로 이름을 날렸던 ‘호오커플’의 연애 초반기를 색다른 설렘을 자아낸다.제작진은 “은호와 현오의 8년 연애 시작의 러블리함이 현재 구 연인이 된 이들의 리턴 로맨스 향방에 희망이 되어 주길 바란다”며 “앞으로 또다른 아픔과 성장을 겪을 이들의 로맨스를 지켜봐 달라”고 전해 기대감을 높였다.한편 지니 TV 오리지널 ‘나의 해리에게’는 지니 TV와 지니 TV 모바일, ENA를 통해 7일 오후 10시에 5회가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10.07 13:57
드라마

신혜선, 연하남‧첫사랑‧구연인과 3색 키스 ‘화제’ (‘나의 해리에게’)

지니 TV 오리지널 ‘나의 해리에게’ 신혜선이 이진욱, 강훈, 강상준과의 3인 3색 키스로 안방극장에 각기 다른 설렘을 자아냈다.지니 TV 오리지널 ‘나의 해리에게’는 새로운 인격이 발현된 아나운서 ‘은호’와 구 남자친구 ‘현오’의 마음속 감춰뒀던 상처를 치유하는 행복 재생 로맨스. 특히 4회 시청률은 수전국 2.4%(닐슨 코리아 기준)로 자체 최고 시청률 경신과 함께 타깃 시청률 또한 대폭 상승, 3040 여성 시청자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올 가을 최고의 화제작 탄생을 입증했다. 이 가운데 신혜선(주은호, 주혜리 역)이 극 중 세 남자 이진욱(정현오 역), 강훈(강주연 역), 강상준(문지온 역)과 나눈 3색 키스신으로 시청자의 몰입도를 높이며 뜨거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신혜선♥강상준, 연하남 일방통행 직진 키스은호는 PPS의 엄친아 아나운서 현오의 전 여자친구이자 14년 차 무명 아나운서. 8년 장기 연애를 끝낸 현오와 4년째 앙숙 관계를 이어오고 있는 사이 후배 지온은 은호의 거절에도 주말 1박 2일 강행군 촬영까지 데이트 대신 쫓아갈 만큼 은호에게 적극적으로 다가갔다. 현오는 전 연인 은호를 극혐하는 척하면서 신경 썼고, 은호의 마음 역시 여전히 현오에게 있었다. 결국 은호는 끝까지 자신에게 다가오려는 지온에게 “가질 수 없으니까. 그래서 난 현오가 싫어. 끔찍하게 싫어. 미안해”라며 지온의 마음을 받아들일 수 없는 이유를 밝혔다. 때마침 은호 집 앞의 가로등과 조명이 깜빡 깜빡거렸고, 은호의 이러한 마음 고백에도 지온은 그 정도 이유로 포기할 수 없다는 듯 “난 너한테 갈 거야, 무조건”이라며 키스했다. 그 순간 가로등이 꺼져버리며 은호만 바라보는 연하남의 일방통행 직진 키스가 무한 설렘을 불러 모았다.◇ 신혜선♥강훈, 짝사랑앓이 폭발 기습 키스‘은호의 또 다른 인격’ 혜리는 미디어N서울 아나운서 주연을 짝사랑하고 있다. 주연이 자신의 존재를 알아차릴까 봐 긴 앞머리로 얼굴을 가리는 혜리에게 주연은 좋은 사람이자 멋진 사람이고 불친절한 사람. 혜리는 자신의 근무지 맞은편 자리를 주연을 위해 항상 맡아 놓을 만큼 소심하게 짝사랑을 키워가던 차에 일이 터졌다. 주연이 보도한 양파 파동 보도에 불만을 품은 농민의 습격이 벌어진 것. 일촉즉발의 상황에서 주연을 피신시킨 혜리는 주연이 “거기서 그렇게 달려들면 다칠 수도 있다는 생각은 안 했습니까? 다친 데는 없죠?”라고 걱정을 내비치자, 주연에게 끌리듯이 기습 키스하며 몰래 간직하던 짝사랑을 표현했다. 특히 당황해 얼음이 된 주연과 경쾌한 발걸음으로 방송국을 빠져나가는 기분 좋은 혜리의 상반된 모습이 설렘 몰입도를 상승시켰다.◇ 신혜선♥이진욱, 어른 텐션 폭발 엘리베이터 키스은호의 또 다른 인격 혜리와 그의 실종된 여동생과의 관계성이 밝혀진 가운데 현오가 패닉에 빠진 은호를 키스로 구하며 둘 관계에 큰 전환점이 생겼다. 은호는 혜리의 존재를 깨달은 후 점점 무너져갔고, 그의 불안정한 상태는 생방송 중 터졌다. 엄마처럼 따른 언니가 집을 나갔다는 사연을 보도하던 은호가 또다시 혜리를 떠올린 후 패닉에 빠진 것. 현오는 “난 아니야”라며 죄책감에 몸부림치는 은호를 껴안은 채 “응, 너 아니야. 괜찮아, 내가 있잖아”라는 귓속말로 그를 다독이는가 하면, 데스크 밑으로 은호의 손을 잡으며 안심시켰다. 생방송을 무사히 마친 현오는 은호의 손을 이끌고 엘리베이터로 향했다. 자신을 밀어내던 은호가 “나 갈까? 어떻게 해”라는 물음에 눈물을 흘리며 고개를 젓자, 은호를 자신 뒤로 감추며 그가 마음껏 울 수 있게 방패막이 됐다. 이후 현오는 둘만 남은 엘리베이터에서 은호에게 키스하며 그의 불안한 마음을 달래주는 등 헤어진 연인의 티격태격한 혐관을 펼쳤던 두 사람의 엘리베이터 키스가 숨 막히는 텐션으로 설렘을 폭발시키는 동시에 두 사람의 가슴 아픈 서사가 한꺼풀씩 벗겨지며 몰입도를 높였다.한편 지니 TV 오리지널 ‘나의 해리에게’는 지니 TV와 지니 TV 모바일, ENA를 통해 매주 월요일,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10.04 08:12
드라마

신혜선, 동생 죽었다… “네가 뭔데 말로 사람을 죽여” 진실에 극대노 (‘나의 해리에게’)

지니TV 오리지널 ‘나의 해리에게’에서 신혜선과 이진욱이 선보이는 8년 장기 연애 끝 헤어진 연인의 리얼한 연기를 선보였다. 또한 신혜선을 향한 강훈의 사랑이 설렘을 선사했다.‘나의 해리에게’는 새로운 인격이 발현된 아나운서 ‘은호’와 구 남자친구 ‘현오’의 마음속 감춰뒀던 상처를 치유하는 행복 재생 로맨스. 이에 ‘나의 해리에게’ 3회 시청률은 전국 2.2%(닐슨 코리아 기준)를 기록한 가운데 매회 열띤 시청자 반응과 높은 화제성을 기반으로 대세 로맨스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30일에 방송된 3회에서는 현오(이진욱)가 수정(이필라)의 연락을 받고 은호(신혜선)에게 곧바로 달려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자신을 구하러 온 현오의 차 안에서 은호는 “왜 네가 왔지?”라고 물었고 현오는 “차 안에 시체까지 있다고 하던데”라고 답했지만, 은호는 현오가 신발까지 짝짝이로 신고 급하게 온 것을 알아차리고는 “다음부터는 오지 마. 나한테 무슨 일이 있어도, 내가 곧 죽는 일이 있어도 정현오, 너는 오지 마”라고 차갑게 일갈했다. 은호를 따라 차에서 내린 현오는 은호를 불러 세우며 “나는 네가 창피하다”라고 운을 떼고, 은호가 다소 놀란 표장으로 “뭐?”라고 묻는 인트로가 펼쳐져 궁금증을 자극했다.한편 주연(강훈)은 혜리(신혜선)에 대한 사랑을 점점 키워가는 모습으로 설렘을 불러 모았다. 주차관리소 사무소에서 혜리의 빈자리에 아쉬워하거나, 불 꺼진 집에 돌아와 혜리가 물을 마셨던 컵을 바라보며 지난밤 혜리의 엉뚱하면서도 사랑스러운 기억을 떠올렸다. 주연은 그날 밤 혜리에게 아버지 같던 형이 자신의 육군사관학교 임관식에 참석했다가 돌아가는 길에 사고를 당해 목숨을 잃었던 슬픈 가정사를 털어놨다. 그러면서 형의 꿈을 대신 이루기 위해 자신의 꿈을 포기하고 아나운서가 된 사연을 고백했는데, 그의 고백을 담담히 듣고 있던 혜리가 “이렇게 살아서 그쪽은 행복해졌나요”라고 물었다. 감정이 북받친 듯 한동안 말을 잇지 못하던 주연은 혜리의 한 마디에 위로를 받는 모습으로 뭉클함을 자아냈다.이후 주연은 주차관리소 사무소 앞에서 만난 혜리에게 자신의 집에 있던 다음날 아침 혜리가 아무 말없이 집을 떠난 사실을 꺼내며 서운함을 내비쳤다. 그 후 주연은 “다음엔 같이 일어났으면 좋겠어요”라고 말해 심장을 두근거리게 했다. 이에 혜리가 기쁨의 웃음을 참지 못하자 주연은 혜리를 주차관리소에서 처음 만났던 때를 떠올리며 “귀여운 사람이라고 생각했어요. 처음이라서 그쪽이 계속 생각나요. 주혜리 씨가 자꾸 생각난다고요”라고 고백했다.혜리의 시간은 행복했지만, 은호의 시간은 힘겨웠다. 사내 정치 탓에 불합리한 일로 아나운서 동료들 앞에서 공개적으로 무시를 당한 것. 은호는 후배에게 허리를 숙여 사과를 하면서도 꼿꼿함을 잃지 않은 모습으로 안쓰러움을 모았다. 이후 은호가 냉동차에 구조된 후 현오와 나눈 대화가 이어지는 장면으로 은호의 아슬아슬한 감정선은 결국 폭발했다. “나는 네가 창피하다. 나 없이도 이 바닥에서 잘 살아났으면 좋겠어. 난 네가 괜찮은 사람이면 좋겠거든”이라고 말하는 현오의 말을 끊은 은호는 상처받은 표정으로 “내가 좀 별로이면 안 되나”라고 터져 나오려는 감정을 꾹꾹 누르듯 말했다. 이어 “지금은 안 미안해. 난 너와 헤어졌으니까. 아무 사이 아니니까”라며 “덜 창피해 달라는 부탁은 못 들어줄 것 같아. 왜냐면 몹시 별로인 건 내 의지가 아니라서”라고 단호하게 덧붙이면서 현오에게 뒤돌아섰다.은호와 혜리의 관계도 조금씩 밝혀졌다. 아나운서국과 보도국의 정보를 빼돌리는 이른바 ‘황금박쥐’ 기자인 재용(윤주만)이 은호에게 똑같은 얼굴을 미디어N 서울 주차장에서 봤다며 “그 여자가 네 동생이라더라. 그런데 네 동생은 죽었잖아”라고 말해 충격을 선사했다. 잠시 얼어붙은 은호는 “내 동생 안 죽었거든. 네가 뭔데 말로 사람을 죽이지? 너 선 넘지 마”라고 차갑게 분노했다. 이어 대학 시절 은호의 친동생 혜리가 실종되었고, 이로 인해 괴로워하던 은호가 혜리의 다이어리를 통해 그녀가 언니와 같은 방송국 주차장에서 일하고 싶어 했다는 소망을 알게 된 모습이 그려졌다. 이어 실종된 동생 혜리가 꿈꾸던 삶을 살아보기로 결심한 은호가 미디어N 서울 주차장 관리소에 취직하고, 시간이 흘러 정신건강의학과를 찾아 “어느 날부터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고백하는 모습이 펼쳐져 충격을 선사했다.이후 혜리가 주연과 사귄다는 사실을 알게 된 은호는 주연을 찾기 위해 미디어N 방송국을 찾았다. 인포메이션에서 문의를 하고 있는 은호를 발견한 주연이 “아, 혜리 씨구나”라고 웃는 모습이 그려졌다. 동시에 같은 방송국에 우연히 업무차 방문한 현오가 “야, 주은호”라고 부르는 목소리에 울려 퍼지자 당황하며 고개를 돌려버리는 은호의 모습에서 엔딩을 맞이해 긴장감을 치솟게 했다. 옆에서 주연이 혜리를 부르고 뒤에서 현오가 은호를 부르는 상황에서 은호가 어떻게 상황을 벗어날 수 있을지 향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모았다.한편 ‘나의 해리에게’는 지니 TV와 지니 TV 모바일, ENA를 통해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10.01 08:45
드라마

“역시 믿보배 신혜선”…’나의 해리에게’, 이유있는 시청률 상승세

배우 신혜선이 지니 TV 오리지널 ‘나의 해리에게’를 통해 믿고 보는 배우의 명불허전 연기력과 존재감을 증명했다.‘나의 해리에게’는 새로운 인격이 발현된 아나운서 ‘은호’와 구 남자친구 ‘현오’의 마음속 감춰뒀던 상처를 치유하는 행복 재생 로맨스. 특히 2회 시청률 수도권 2.4%, 전국 2.2%로 연일 상승세를 기록하며 ‘크래시’, ‘유어 아너’를 잇는 지니 TV 연타석 흥행 홈런을 예고했다.이 가운데 ‘나의 해리에게’의 이유 있는 시청률 상승 요인으로 첫 회부터 증명된 신혜선의 1인 2역 연기력이 손꼽힌다. 신혜선은 14년 차 무명 아나운서 주은호와 주차관리소 아르바이트생 주혜리의 간극을 완벽하게 그려내며 깊은 몰입감을 자아내고 있는 것. 특히 화법, 제스처, 발성의 차이로 서로 다른 두 캐릭터를 성공적으로 안착시켰다. 거침없는 말투와 냉정해 보이지만 내면은 여린 모습으로 이별과 가족으로 인해 생긴 상처와 불안을 감춘 주은호의 내면을 드러냈다.반면 독특하지만 매력적인 말투와 타인의 시선에서 벗어나 보이는 행동으로 주혜리의 총천연색 에고를 표현했다. 특히 2회에서 신혜선은 강주연(강훈 분)의 집에서 깨어난 주혜리가 외형만 주혜리일 뿐, 주은호의 자아가 깨어났다는 것을 순간 달라진 눈빛으로 보여주며 캐릭터의 변화를 그려냈다. 여기에 신혜선이 두 얼굴로 이진욱(정현오 역), 강훈과 그려내는 두 가지 로맨스 모두 시청자의 마음을 흔들며 각각의 캐릭터 서사에 흠뻑 빠져들게 하고 있다. 무엇보다 신혜선은 앞선 제작발표회에서 “은호는 아나운서인 만큼 발음이나 목소리의 힘, 행하는 행동이 열정적으로 보이지만 이 일상이 너무 지루하고 열의가 없어 보이는 느낌으로 표현하고 싶었다. 하지만 혜리는 단조롭고 지루해 보이지만 삶에 굉장히 열정적인 친구처럼 느껴지게 하고 싶었다”라고 캐릭터 차이를 극명하게 보여주고 디테일을 살리기 위한 노력을 밝힌 바 있다. 이러한 목소리 톤의 차이는 신혜선이 대사 한 마디 한 마디에 얼마나 큰 노력을 했는가를 엿보게 한다. 이에 앞으로 본격적으로 풀릴 주은호, 주혜리의 과거사와 함께 신혜선이 어떤 연기력으로 시청자를 또다시 놀라게 할지 귀추가 주목된다.그런가 하면 시청자도 신혜선의 1인 2역 연기력에 대해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방송 직후 SNS 및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신혜선 아나운서 톤 확 달라지는 거 너무 좋아. 진짜 아나운서 같고 잘해”, “발성 좋은 주은호, 아나운서 주은호, 정현오를 싫어하는 주은호, 주은호의 다른 인격 주혜리. 이게 다 1화에서 신혜선이 보여준 연기 차력쇼”, “신혜선 중저음이 진짜 사기. 너무 듣기 좋아”, “’나의 해리에게’ 신혜선 연기 보려고 시작”, “신혜선 버석 눈물 고이는 연기, 대사 치는 연기 다 좋아”, “신혜선 진짜 날아다닌다. 칭찬하기도 입 아파” 등 호평이 쇄도하고 있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나의 해리에게’ 보고 있었는데 정신 차려보니 프라임 수저 되어 있더라”, “우리 집 지니 TV라서 감사해”, “’나의 해리에게’ 재미있어서 못 참고 프라임 팩 결제 완료” 등 ‘나의 해리에게’ 첫 회 이후 KT 지니 TV 프라임 슈퍼팩 가입까지 고려할 만큼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나의 해리에게’는 지니 TV와 지니 TV 모바일, ENA를 통해 매주 월요일,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9.27 12:59
드라마

신혜선, 강훈과 한 지붕 동침 포착… 옷가지 안은 채 ‘화들짝’ (‘나의 해리에게’)

지니 TV 오리지널 ‘나의 해리에게’가 신혜선과 강훈이 한 지붕 아래 동침하는 듯한 스틸을 공개했다.‘나의 해리에게’는 새로운 인격이 발현된 아나운서 ‘은호’와 구 남자친구 ‘현오’의 마음속 감춰뒀던 상처를 치유하는 행복 재생 로맨스. 특히 1회 시청률은 전국 기준 2.0%를 기록하며 쾌조의 스타트를 알린 가운데 이는 ‘유어 아너’의 1회 시청률을 뛰어넘는 기록으로 ‘나의 해리에게’의 남다른 상승세를 예고했다.이 중 신혜선은 존재감 제로 14년 차 아나운서 ‘주은호’역과 주차장 관리소 직원 ‘주혜리’ 역을 맡아 1인 2역으로 역대급 존재감을 예고한다. 이진욱은 아나운서국의 스타이자 호감도 1위 엄친아 아나운서 ‘정현오’ 역을, 강훈은 순수한 영혼의 모태솔로 아나운서 ‘강주연’ 역을 맡아 신혜선과의 두 가지 색 로맨스를 선보인다.이와 함께 혜리와 주연의 한 지붕 동침 장면이 공개되어 이목을 집중시킨다. 24일 공개된 스틸 속에서 혜리와 주연은 주연의 집에서 대화를 나누며 서로를 바라보고 있다. 혜리의 사랑스러운 미소에 주연 또한 옅은 미소로 짓고 있어 풋풋하고 수줍은 분위기를 자아낸다. 특히 주연이 칼각 슈트핏의 남성미를 자랑하며 혜리를 향해 그윽한 눈빛을 보내고 있다.여기에 주연을 둔 채 곯아떨어진 혜리의 모습이 이어지며 아침까지 두 사람이 함께 있었음을 암시한다. 한편, 주연은 혜리에게 침대를 양보한 듯 그의 모습이 보이지 않아 주연의 은근한 다정함이 엿보인다. 이에 만나자마자 동침까지 하게 된 두 사람의 사연에 궁금증이 모인다. 특히 깨어난 혜리는 옷가지를 품에 꼭 안은 채 화들짝 놀란 모습이라 두 사람에게 어떤 일이 있었던 것인지, 짝사랑에서 시작된 두 사람의 첫사랑 로맨스에 관심이 모인다.한편, 지니 TV 오리지널 ‘나의 해리에게’는 지니 TV와 지니 TV 모바일, ENA를 통해 이날 오후 10시에 2회가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9.24 15:43
드라마

‘나의 해리에게’ 신혜선, 두 개 인격+ 두 가지 로맨스 “난 은호와 혜리, 반반 섞어 놓은 느낌”

지니 TV 오리지널 ‘나의 해리에게’ 신혜선이 “극중 은호가 현오를 얼마나 죽을 만큼 사랑하는지 느껴진다”고 연기 소감을 밝혔다. 16일 지니 TV 오리지널 ‘나의 해리에게’ 제작진은 신혜선의 서면 인터뷰를 공개했다. ‘나의 해리에게’는 새로운 인격이 발현된 아나운서 ‘은호’와 구 남자친구 ‘현오’의 마음속 감춰뒀던 상처를 치유하는 행복 재생 로맨스. ‘마당이 있는 집’, ‘스물다섯 스물하나’, ‘너는 나의 봄’,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로 감각적인 연출력을 인정받은 ‘히트 메이커’ 정지현 감독과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를 집필한 ‘감성 메이커’ 한가람 작가가 설렘과 행복의 디테일이 살아있는 로맨스의 정수를 선보인다.이중 신혜선은 존재감 제로 14년 차 아나운서 ‘주은호’역과 주차장 관리소 직원 ‘주혜리’ 역을 맡아 1인 2역으로 역대급 존재감을 예고한다. 이진욱은 아나운서국의 스타이자 호감도 1위 엄친아 아나운서 ‘정현오’ 역을, 강훈은 순수한 영혼의 모태솔로 아나운서 ‘강주연’ 역을 맡아 신혜선과의 두 가지 색 로맨스를 선보인다.신혜선은 그동안 장르를 불문한 연기 스펙트럼으로 대중들의 신뢰를 받아온 만큼 ‘나의 해리에게’를 통해 보여줄 또 다른 레전드 연기에 관심이 쏠리는 건 당연지사. 이 가운데 신혜선이 서면 인터뷰를 통해 첫 방송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먼저 신혜선은 ‘나의 해리에게’를 선택한 이유로 “대본을 읽고 ‘하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힌 후 가장 행복한 순간 또한 ‘나의 해리에게’ 대본을 처음 읽었던 순간이라고 밝혀 작품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신혜선은 “오글거릴 수도 있지만, 최근에 가장 행복했던 순간은 ‘나의 해리에게’ 대본을 처음 읽었을 때였다. 나는 은호와 해리를 반반 섞어 놓은 것 같다. 어떤 때는 행복한 것을 행복한 줄 모를 때가 있고, 어떤 때는 아주 사소한 것에도 행복을 느끼기도 한다. 이 드라마는 개인적으로 ‘행복은 정말 내 안에서 시작된다는 것’을 다시금 깨닫게 해주는 작품이다. 대본을 처음 받던 순간부터 촬영하는 모든 순간이 행복했다. 드라마를 보시는 분들도 자신의 행복을 잘 찾아가시면 좋겠다”라고 전했다.또한 신혜선은 은호와 혜리 2가지 캐릭터를 연기한 소감에 대해 “은호는 열정적이지만 지루해 보이게, 혜리는 지루해 보이지만 열정적이게 느껴지도록 표현하고 싶었다”며 “은호와 혜리가 다른 캐릭터임을 직관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외적으로 헤어, 메이크업, 의상 등의 느낌을 다르게 했고, 목소리 톤과 말투도 조금 다르게 표현했다”라고 전했다. 또한 아나운서로 분한 신혜선의 첫 캐릭터가 공개된 후 뜨거운 화제를 불러일으켰는데 이에 대해 “아나운서역을 위해 다른 아나운서 선생님이 많이 도와주셨다. 아나운서처럼 말한다는 것이 생각보다 어려워서 선생님과 연습도 하고, 녹음해 주신 것을 듣고 따라 하면서 준비했다”라고 밝혀 자타 공인 믿고 보는 배우 신혜선의 끊임없는 연기 열정과 남다른 노력을 드러냈다.이어 신혜선은 ‘나의 해리에게’에서 가장 좋아하는 대사로 “나는 현오가 싫어. 가질 수 없으니까. 너무나도 갖고 싶은 걸 포기하려면 그걸 얼마나 죽을 만큼 미워해야 하는지 알아? 나는 그래서 현오가 끔찍하게 싫어“를 꼽았다. 이에 대해 신혜선은 “이 대사는 은호가 현오를 얼마나 죽을 만큼 사랑하는지가 느껴진다. 은호를 연기하는 입장에서 은호의 모든 감정선을 이해할 수 있게 해주는 대사였다. 이것 말고도 좋아하는 장면이나 대사가 너무 많아서 여기에 다 쓸 수가 없네요”라며 8년의 연애 후 헤어짐을 받아들어야 했던 은호에 대한 애틋한 애정을 전해 벌써부터 기대감을 높인다.또한, 8년 장기 연애 끝에 헤어진 은호와 현오(이진욱)의 장기 연애와 직진 첫사랑의 혜리와 주연(강훈)으로 보여주는 극과 극 로맨스에 대해 신혜선은 “은호와 현오는 오래 사귄 후 헤어진 전 연인 사이라 서로에게 익숙하지만, 오히려 낯설고 날이 선 느낌이다. 반면 혜리와 주연은 낯선 사이이지만 왠지 익숙하고 친근한, 몽글몽글한 느낌이라고 느꼈다”며 “현오와 주연이도 각각 은호와 혜리에게 다가가는 방식이 다르다”고 상반된 감정선을 전해 신혜선과 이진욱, 신혜선과 강훈의 로맨스 호흡에 더욱 기대감을 치솟게 한다.신혜선은 현장의 남달랐던 분위기에 대해서도 전했다. 신혜선은 “현장은 이루 말할 수 없을 만큼 완벽했고, 더할 나위 없이 행복한 시간이었다. 배우들, 스태프들 모두 각자의 위치에서 120% 이상의 역할을 해주어 촬영이 끝나는 게 아쉬웠다”라고 전한 후 “진욱 선배님, 훈이, 혜주, 상준이, 경화, 그리고 전배수 선배님을 비롯한 모든 배우분들이 워낙 케미가 좋은 분들이라, 촬영하는 내내 호흡이 잘 맞아서 너무 즐거웠다. 많은 분들이 드라마를 보시고 배우들 간의 케미를 공감해 주신다면 정말 기쁠 것 같다”라고 전해 이진욱, 강훈뿐 아니라 모든 배우들이 보여줄 케미를 더욱 기대케 했다.마지막으로 신혜선은 “우리 드라마만의 독특한 분위기가 있다. 더위가 한풀 꺾이고 선선해지는 가을날에 잘 어울리는 분위기와 감성을 함께 즐기실 수 있기를 바란다”고 관전 포인트를 전하며 시청자의 설렘을 높였다.‘나의 해리에게’는 지니 TV와 지니 TV 모바일, ENA를 통해 오는 23일 오후 10시에 첫 방송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9.16 10:17
드라마

‘나의 해리에게’ 한가람 작가 “신혜선♥이진욱 케미? 말해 뭐해”

지니 TV 오리지널 ‘나의 해리에게’의 한가람 작가가 인터뷰를 통해 두 주인공 신혜선과 이진욱의 케미에 대해 완벽한 만족감을 드러냈다.오는 23일 첫 방송되는 지니 TV 오리지널 ‘나의 해리에게’는 새로운 인격이 발현된 아나운서 ‘은호’와 구 남자친구 ‘현오’의 마음속 감춰뒀던 상처를 치유하는 행복 재생 로맨스. ‘마당이 있는 집’, ‘스물다섯 스물하나’, ‘너는 나의 봄’,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로 감각적인 연출력을 인정받은 ‘히트 메이커’ 정지현 감독과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의 ‘감성 메이커’ 한가람 작가가 함께 한다.‘나의 해리에게’를 집필한 한가람 작가는 “’작가는 캐릭터에 제 자신을 투영한다’는 말에 신빙성을 보태자면 주인공 혜리는 저와 닮은 면이 많은 인물이다. 딱히 가진 게 없지만 행복을 쉽게 느끼는 점이 그렇다. 다만 저는 모든 사람이 쉽게 행복을 느낀다 생각하며 살아왔는데 아니더라. 가진 게 많아도 행복을 어려워하는 사람들이 꽤 있더라. 그래서 ‘나의 해리에게’를 쓰게 됐다”라면서 “행복은 그저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있는 것만으로도 가질 수 있다는 걸 말하고 싶었다”고 ‘나의 해리에게’를 집필한 이유를 밝혔다.특히 ‘1인 2역 신혜선의 특별한 로맨스’로 관심을 받고 있는 가운데 신혜선이 연기하는 주은호는 해리성 인격 장애를 가진 캐릭터다. 해리성 인격 장애 소재로 시청자에게 전달하고 싶은 메시지에 대해 한가람 작가는 “가진 게 많지만 행복하지 못한 은호와 가진 게 없지만 늘 행복한 혜리의 대입을 통해 누구나 꿈꾸는 인생을 산다고 행복한 게 아니고 누가 봐도 한심한 인생을 산다고 불행한 것이 아니라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다. 행복은 공평하니까”라고 전했다. 그런가 하면 극 중 주인공인 존재감 제로의 14년 차 아나운서 ‘주은호’와 주차장 관리소 직원 ‘주혜리’ 역은 신혜선, 아나운서국의 스타 ‘정현오’ 역은 이진욱, FM 끝판왕 아나운서 ‘강주연’ 역은 강훈, 강주연을 짝사랑하는 MZ 아나운서 ‘백혜연’ 역은 조혜주가 맡아 열연을 펼친다. 한가람 작가는 “그저 ‘잘 어울린다. 싱크로율이 좋다. 연기를 정말 잘했다’ 이런 말로는 표현이 안될 만큼 캐릭터 그 자체였다. 대본에 표현하지 못한 부분마저 배우들은 다 알고 있는 것 같았다”라고 밝힌 뒤 “캐릭터를 잘 표현해줘서 고맙다는 말로는 부족하다 생각하고 저는 ‘나의 해리에게’에 나온 모든 배우들을 존경하게 됐다”고 덧붙여 네 배우의 활약을 기대하게 했다.특히 신혜선과 이진욱이 8년 장기 연애 커플로 만났다는 점이 화제가 된 가운데 한가람 작가는 “말해 뭐하냐”며 두 사람의 케미에 대해 칭찬했다. 무엇보다 ‘나의 해리에게’는 주은호와 정현오의 8년 장기 연애 로맨스, 주혜리와 강주연의 첫사랑 로맨스 2가지 사랑을 그린다. 한가람 작가는 “상반된 두 연애를 통해 많은 사람에게 ‘나도 저랬었지’ 같은 공감을 주고 싶어 누구나 한 번쯤 해봄 직한 장기 연애와 첫사랑을 배치했다. ‘연애는 어른들의 장래희망 같은 거’라던 어느 드라마 속 대사가 기억나는데 하지만 우리 모두가 항상 연애를 하며 살 수 없듯이 그럴 때 볼 수 있는 작품이길 바란다. 어른들도 내일을 살아가는 희망이 있고 설렘이 있다는 걸 ‘나의 해리에게’를 보면서 느껴주길 바란다”며 관전 포인트를 전했다.‘나의 해리에게’는 캐릭터나 스토리에 현대를 살아가는 사람을 향한 위안과 희망이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는다. 한가람 작가는 “글을 쓰기 전 그저 ‘은호와 혜리, 두 캐릭터를 통해 행복이 무엇인지 말해볼까?’라는 모호한 질문이 제 안에 있었고 두 사람이 각자 사랑하는 이야기를 쓰다 보니 ‘우리는 다 외로워. 그러니 우리 모두 행복해지자’ 같은 메시지를 전할 수 있게 됐다. 드라마가 가진 의도나 메시지는 제가 만들기보다 그 안에서 뛰어논 캐릭터가 스스로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행복은 머지 않은 곳에 있어. 너무 쉬운 거야’ 같은 메시지는 이 작품 안의 모든 캐릭터가 우리에게 준 선물이다”라며 주은호와 주혜리 캐릭터를 설정한 이유를 밝혔다. 여기에 타 로맨스와의 차별점에 대해 “상처와 치유”라고 말한 한가람 작가는 “’나의 해리에게’는 그저 달콤하고 아름다운 이야기가 아닌 쓰고도 달콤한, 이상하고도 아름다운 이야기를 그린 아픔을 더 후벼 파는 로맨스라고 생각하고 결국 그렇게 나아지는 이야기라는 생각도 든다”라고 밝혀 기대감을 한층 높였다.또한 한가람 작가는 ‘마당이 있는 집’, ‘스물다섯 스물하나’, ‘너는 나의 봄’,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 등 화제성과 작품성 모두를 잡으며 탄탄한 연출력을 인정받는 정지현 감독을 향한 깊은 신뢰감을 드러냈다. 한가람 작가는 “정지현 감독의 능력 중 제가 가장 좋아하는 능력은 대본의 여백을 연출로 채우는 능력”이라며 “정말 많이 기대하며 영상을 봤는데 대본의 여백을 채우고 대본의 불친절한 부분을 쉽게 설명하며 각 장면을 더욱 풍부하게 만들어 주셨더라. 내가 만든 투박한 빵을 윤기 나고 먹음직스럽게 꽉꽉 채워준 느낌이 들었다”고 로맨스물에서 유독 독보적인 정지현 감독의 연출력을 극찬했다. 이와 함께 “많은 장면들이 아로 남았지만 단 하나를 꼽자면 은호와 현오의 이별 장면이라고 생각한다”며 가장 기억에 남는 좋았던 장면도 귀띔했다. 끝으로 한가람 작가는 “재미있는 드라마 하나만 있어도 지루한 하루가 가득 찼던 시간이 있었다. ‘나의 해리에게’가 시청자분들께 그런 작품이길 바란다. 혜리와 주연이처럼 늘 하품만 났던 매일이 ‘나의 해리에게’ 하나로 조금은 흥미진진해지고 내일이 좀 더 기대되며 푹 앉아있던 내 몸을 일으켜주길 감히 바라본다”라고 덧붙여 본 방송에 기대감을 모았다.한편 지니 TV 오리지널 ‘나의 해리에게’는 지니 TV와 지니 TV 모바일, ENA를 통해 오는 23일 오후 10시에 첫 방송된다. 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9.05 08:26
드라마

신혜선, 흑기녀로 강렬한 등장…강훈 손목 잡고 전력 질주 (‘나의 해리에게’)

‘나의 해리에게’에서 신혜선이 박스를 내던진 채 강훈의 손목을 움켜쥐고 줄행랑을 치는 스틸이 공개돼 눈길을 사로잡는다.지니 TV 오리지널 ‘나의 해리에게’는 새로운 인격이 발현된 아나운서 ‘은호’와 구 남자친구 ‘현오’의 마음속 감춰뒀던 상처를 치유하는 행복 재생 로맨스. ‘마당이 있는 집’, ‘스물다섯 스물하나’, ‘너는 나의 봄’,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로 감각적인 연출력을 인정받은 ‘히트메이커’ 정지현 감독과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의 한가람 작가가 설렘과 행복의 디테일이 살아있는 로맨스의 정수를 선보인다. 신혜선은 캐릭터 존재감 제로의 14년 차 아나운서 ‘주은호’와 주차장 관리소 직원 ‘주혜리’ 역으로 1인 2역 연기를 예고해 기대를 모은다. 강훈은 FM 끝판왕 아나운서 ‘강주연’으로 분한다. 평범한 일상에 주혜리의 존재가 파동을 일으킨 후 모태솔로 강주연에게 늦은 첫사랑의 열병을 안겨준다고 해 두 사람의 관계가 기대를 치솟게 한다.이 가운데 공개된 스틸 속 덮머리를 한채 강주연의 손목을 움켜쥐고 달려나가는 주혜리의 모습이 포착되어 시선을 사로잡는다. 강주연(강훈)은 방송국 1층 로비에 들어서는 순간 자신을 향해 곡괭이를 들고 습격하는 아주머니를 마주치고 얼음이 되어버린 위기일발의 상황. 날카로운 곡괭이가 금방이라도 주연을 해칠 듯, 급박한 긴장감이 휘몰아치는 가운데 아주머니가 입은 흰 소복에는 ‘오보 강주연은 사과하라’라는 주연을 향한 원망 섞인 비난이 적혀 있어 습격의 전말에 궁금증이 모인다.한편 주혜리(신혜선)는 위험한 순간에 처한 주연을 보자 들고 있던 박스를 내던진 채 주연의 손목을 낚아채 줄행랑을 치는 모습이 담겨 있어 긴장의 순간 뜻밖에 웃음을 자아낸다. 특히 혜리는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뒤덮인 머리를 흩날리며 전력 질주를 하고 있어 그의 초인적인 파워와 사랑이 미소를 자아내게 한다. 긴박함이 가득한 곡괭이 테러 현장 속 주연을 구출해 낸 혜리와 주연의 로맨스에 어떤 질주가 펼쳐질지 호기심을 자극시킨다.‘나의 해리에게’는 지니 TV와 지니 TV 모바일, ENA를 통해 오는 9월 23일 월요일 오후 10시에 첫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9.02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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