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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페디→와이스→폰세, MLB 스프링캠프서 선발 경쟁 본격 시작…'KBO 역수출 신화' 도전

미국 메이저리그(MLB) 스프링 트레이닝이 본격 시작한 가운데, 국내 프로야구 KBO리그 출신 선발 투수들의 모습도 눈에 띈다. NC 다이노스에서 활약했던 에릭 페디(32·시카고 화이트삭스), 한화 이글스에서 함께 뛰었던 라이언 와이스(30·휴스턴 애스트로스)와 코디 폰세(32·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주인공. 이들은 치열한 경쟁을 뚫고 선발 로테이션 합류에 도전한다.화이트삭스는 12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SNS(소셜 미디어)에 페디의 사진을 게재했다. 그러면서 ‘돌아온 걸 환영해, 에릭 페디!(Welcome back, Erick Fedde)'라는 글을 덧붙였다. 페디는 올 시즌을 앞두고 화이트삭스와 1년 총액 150만 달러(21억 원)에 계약했다. 지난 2024년 빅리그로 복귀할 당시 그는 화이트삭스에서 9승 9패 평균자책점 3.30을 기록한 바 있다. 2년 만에 화이트삭스 유니폼을 입는다.상황은 좋지 않다. 지난 시즌 세 팀(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밀워키 브루어스)을 전전한 페디는 4승 13패 평균자책점 5.49에 그쳤다. 지난 3시즌 연속 정규리그 100패 이상을 기록한 화이트삭스지만, 페디 또한 선발 경쟁을 펼쳐야 한다. 화이트삭스는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의 캐멀백 린치에 스프링 캠프를 꾸렸다. 페디의 생존 경쟁이 펼쳐질 장소다.플로리다주 웨스트팜비치의 팜비치 캐크터스 파크에서 스프링 트레이닝을 시작한 휴스턴 구단도 선수들의 사진을 SNS에 공개했는데, 와이스의 모습이 포착됐다. 와이스는 지난 시즌 한화 마운드의 중추였다. 2024년 대체 외국인 선수로 한국에 온 와이스는 지난 시즌 16승 5패 평균자책점 2.87을 기록했다. 시즌 종료 후 휴스턴과 1년 260만 달러(38억 원)에 계약했다.와이스 역시 선발 경쟁을 피할 수 없는 상황이다. 휴스턴은 와이스뿐만 아니라 스토브리그 마운드 보강에 열을 올렸다. 일본 출신 오른손 투수 이마이 타츠야를 비롯해 네이트 피어슨, 마이크 버로우스 등을 연달아 영입했다. 와이스는 불펜 투수가 아닌 선발 투수를 강력히 원하고 있는 상황이다. 때문에 스프링 트레이닝부터 자신의 입지를 다져야 한다.와이스와 함께 한화 마운드를 이끌었던 폰세도 토론토 구단의 스프링 캠프에 합류했다. 빅리그에 복귀하면서 3년 3000만 달러(434억 원) 계약을 성사한 폰세는 플로리다주 더니든의 선수 개발 훈련센터에서 MLB 복귀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그는 딜런 시즈, 케빈 가우스먼, 트레이 예세비지에 이어 4선발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2026.02.12 15:55
메이저리그

"미쳤다!" NC 출신 '외국인 선동열' 페디, 친정팀 전격 복귀…구단도 기대 UP

국내 프로야구 KBO리그 NC 다이노스에서 활약했던 에릭 페디(33·미국)가 '친정팀'으로 복귀했다. 미국 메이저리그(MLB) 소식을 전문으로 다루는 MLB.com이 10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오른손 투수 페디와 1년 계약에 합의했다'고 보도하면서다. 해외 매체에 따르면, 페디는 1년 총액 150만 달러(21억 원)에 계약한 것으로 전해졌다.화이트삭스는 젊은 투수진을 이끌 베테랑 투수 자원을 찾고 있었다. 다만 보직은 아직 확실하지 않다. MLB트레이드루머스는 '화이트삭스로 복귀한 페디는 다시 한번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할 기회를 얻을 거로 보인다. 셰인 스미스, 션 버크, 데이비드 마틴, 앤서니 케이에 이어 5선발 자리를 두고 션 뉴컴과 경쟁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페디는 국내 프로야구 KBO 역대 최고 외국인 투수 중 한 명이다. '외국인 선동열'이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압도적인 활약을 펼쳤다. 실제 페디는 2023시즌 NC 다이노스 소속으로 30경기에 선발 출전해 180과 3분의 1이닝 동안 20승 6패 평균자책점 2.00을 기록했다. 삼진 209개를 잡는 동안 볼넷은 35개만 허용했다.다승, 탈삼진, 평균자책점 등 주요 타이틀을 휩쓸며 7관왕과 최우수선수(MVP)를 동시에 차지한 페디는 화이트삭스와 2년 1500만 달러(217억 원) 계약을 맺고 2024년 빅리그로 금의환향했다. MLB 복귀 첫 시즌인 2024년 121과 3분의 2이닝 동안 9승 9패 평균자책점 3.30, 154탈삼진으로 역수출 신화를 썼다. 전력 보강을 노리던 세인트루이스가 그해 중반 페디를 트레이드로 영입했다. 지난 시즌 페디는 악몽 같은 시간을 보냈다. 세 팀(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밀워키 브루어스)을 전전했다. 크게 부진했다. 32경기 중 24경기에 선발 등판해 4승 13패 평균자책점 5.49를 기록했다. 141이닝을 던지는 동안 볼넷을 67개 내줬다. 강점이었던 탈삼진 능력도 사라지며 삼진은 83개에 그쳤다.밀워키에서 방출된 페디는 'KBO 복귀설'이 돌기도 했다. 실제 NC는 페디에게 금액이 명시된 입단 제안을 보냈다. 하지만 페디의 MLB 복귀 의지가 너무 강했던 거로 알려졌다. 결국 NC는 새 외국인 투수 커티스 테일러를 영입했고, 지난해 다승 공동 1위(17승)를 차지한 라일리 톰슨과 재계약했다. 페디의 KBO 복귀는 결국 무산됐다. 화이트삭스는 페디의 반등 가능성에 기대를 걸고 있다. 지난해 화이트삭스는 60승 102패 승률 0.370으로 아메리칸리그(AL) 중부지구 최하위였다. ESPN은 '리빌딩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4년 연속 시즌 100패를 기록하지 않고자 노력하고 있다. 페디의 합류는 선발 로테이션에 긴 이닝을 제공하고, 유망한 젊은 투수들의 부담을 덜어줄 수 있을 거로 기대된다'고 평가했다.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2026.02.12 00:01
동계올림픽

이렇게 다른 눈물이라니...동메달 동료의 '깜짝 외도' 고백, 금메달 리스트의 '감동 추모' 소감 [2026 밀라노]

동메달을 딴 스투를라 홀름 레그레이드(28·노르웨이)의 '깜짝 발언'에 묻혔지만, 노르웨이의 요한올라브 보튼(27)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바이애슬론 개인 남자 20㎞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감동적인 소감을 남겼다.보튼은 10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안테르셀바 바이애슬론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남자 20㎞ 개인 경기에서 51분 31초 5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번 시즌 국제바이애슬론연맹(IBU) 개인 부문 랭킹 2위 보튼은 생애 처음으로 출전한 올림픽에서 정상에 올랐다. 2위인 에릭 페로(프랑스·51분 46초 3)를 14초 8차로 여유 있게 따돌렸다. 보튼은 결승선을 통과한 뒤 하늘을 향해 팔을 뻗는 세리머니를 펼쳤다. 지난해 12월 이탈리아 라바체 훈련 숙소에서 숨진 채 발견된 노르웨이 바이애슬론 선수 시베르트 구토름 바켄을 추모하기 위한 인사였다. 바켄은 2022년부터 심근염 증세로 인해 선수 생명에 위기를 맞았으나 재활을 마치고 2024년 성공적으로 복귀했다. 통산 4차례의 월드컵 우승 경험이 있는 바켄은 이번 동계올림픽 출전을 목표로 훈련에 매진하던 중에 안타깝게 세상을 떠났다. 보튼은 경기 후 눈물을 보이며 "마치 그(바켄)와 함께 뛰는 느낌이었다"면서 "그가 이 경기를 보고 나의 모습을 자랑스러워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금메달을 획득한 순간, 세상을 떠난 동료를 잊지 않은 보튼의 감동적인 인터뷰는 같은 노르웨이 출신 레그레이드의 깜짝 인터뷰에 다소 묻힌 느낌이다. 레그레이드는 이날 동메달을 따낸 직후 국영방송 NRK 인터뷰에서 눈물을 터뜨렸다. 이유는 외도 사실을 고백한 것. 레그레이드는 "여자 친구를 두고 바람피웠다"며 "6개월 전 인생의 사랑을 만났고, 3개월 전 그 사랑을 스스로 무너뜨렸다"고 털어놓았다. 금메달을 딴 보튼보다 레그레이드의 '깜짝 발언'에 더 많은 스포트라이트가 집중됐다. 올림픽이라는 무대에서 개인사를, 그것도 외도 사실을 털어놓으며 사랑을 고백하는 것이 적절했는가를 놓고 따가운 시선이 쏟아졌다. 레그레이드도 "금메달리스트의 날을 망친 것 같아 미안하다"며 사과했다. 이형석 기자 2026.02.11 11:49
메이저리그

"단 3초, 볼트보다 빠르다" 대주자 전문 고어, 34세로 사망

미국 메이저리그(MLB)에서 전문 대주자로 월드시리즈 3회 우승에 공헌한 테런스 고어가 수술 중 합병증으로 사망했다. 향년 34세. MLB닷컴은 8일(한국시간) '고어가 최근 34세의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고 전했다. USA투데이는 가족의 말을 인용해 '정기 수술 중 합병증'이라고 사인을 밝혔다. MLB닷컴은 "고어의 메이저리그 경력은 매우 독특했다"고 했다. 2014년 캔자스시티 로열스에서 데뷔해 2022년 뉴욕 메츠를 끝으로 은퇴할 때까지 8시즌 동안 112경기에 출장했다. 이 가운데 정규시즌 타석에 들어선 건 85차례에 불과하다. 그러나 고어는 폭발적인 스피드를 자랑했다. 통산 도루 43개(실패 9회)를 기록, 대주자 전문 요원으로 누상을 휘저었다. 이런 역할 덕에 포스트시즌(PS)에서 활약도 돋보였다. 2015년 캔자스시티, 2020년 LA 다저스, 2021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유니폼을 입고 총 세 차례나 월드시리즈 우승 반지를 끼는 영광을 누렸다. PS 통산 11경기에서 5도루(실패 1개) 3득점을 올렸다. 마이너 통산 성적은 765경기에서 324도루(실패 38회)를 기록했다. 고어는 전성기 때 한 베이스를 진루하는 데 불과 3초밖에 걸리지 않았다. 그는 2014년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우사인 볼트보다 그라운드에선 훨씬 잘 뛸 수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고어는 "100m 달리기를 하면 볼트가 날 압도할 것"이라면서 "그래도 볼트가 베이스를 두고 뛰어본 적 없지 않나. 누상에서 맞붙으면 내가 이길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데이턴 무어 전 캔자스시티 단장은 "야구 경기를 자신의 힘으로 장악할 수 있는 선수는 극히 드물다. 고어가 바로 그런 선수였다"며 "그는 팬들과 동료들에게 사랑받는 존재였고, 누상에서뿐만 아니라 경기장 밖에서도 두려움이 없었다"고 고인을 추모했다.고어와 캔자스시티의 전성기를 함께했던 에릭 호스머도 "그는 우리 모두에게 남동생 같은 존재였다"며 "우리의 포스트시즌에 그는 필요한 선수였다"고 회상했다. 은퇴 후 플로리다주 파나마시티에서 유소년 야구 지도자로 제2의 인생을 살던 고어는 아내와 세 자녀를 남기고 갑작스럽게 눈을 감았다.이형석 기자 2026.02.08 13:28
해외축구

“구단이 바뀌어야 한다” 직격탄…결국 맨유서 경질당한 아모링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후벵 아모링 감독과의 동행을 조기에 마쳤다.맨유는 5일 저녁(한국시간) 공식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아모링 감독이 감독직에서 물러난다”고 발표했다. 구단은 “EPL 6위에 머무는 가운데, 구단 경영진은 변화를 위한 적절한 시점이라는 결정을 내렸다. 감독 경질은 맨유가 EPL에서 가능한 최고 순위를 달성할 기회를 줄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2024년 11월 맨유 지휘봉을 잡은 아모링 감독이 단 14개월 만에 여정을 마쳤다. 마지막 경기는 4일 리즈 유나이티드와의 원정 경기(1-1 무승부)가 됐다. 같은 날 스포츠 전문 매체 디 애슬레틱은 수뇌부가 내부적으로 관계가 붕괴한 뒤 내린 결론이라고 조명했다. 아모링 감독 체제 맨유의 공식전 성적은 63경기 25승 15무 23패다.하루 뒤인 6일 영국 매체 BBC는 아모링 감독의 14개월을 돌아봤다. 먼저 지난 8월 2025~26 잉글랜드 풋볼리그(EFL) 컵(카라바오컵) 원정에서 4부 리그 그림스비에 승부차기 12-11로 패했던 장면을 꼽았다. 당시 맨유는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4부 리그 팀에 졌다. 아모링 감독은 웅크린 채 고개를 감싸 쥐었다. BBC는 “한번 정한 궤도를 바꾸지 않는 성향”이 몰락의 배경이라고 진단했다. 내부 소식통의 보도를 인용, 아모링 감독은 언론 앞에선 매혹적이지만, 실제로 잘하는 건 그것뿐이라는 평가가 나왔다고도 전했다.또 하나의 화두인 전술 문제도 갈등의 중심이었다. 아모링 감독은 맨유 부임 전부터 애용한 3-4-3 전형을 끝내 고수했다. 그는 한때 교황도 자신을 바꾸지 못할 것이라는 식으로 말했다. 지난해 10월에는 “미디어가 내가 뭘 할지를 지시하게 둘 것인가”라고 반문하며 외부 비판을 일축했다. 지난해 12월엔 다소 다른 흐름으로 가는 듯했다. 당시 뉴캐슬과의 경기서 백4로 바꿔 1-0 승리를 거뒀으나, 이어진 울버햄프턴전(1-1 무승부)에선 백3로 돌아왔다. 이적과 선수단 운영 방안도 균열을 키웠다. BBC는 “구단이 공격 자원에 2억 파운드 이상을 이미 투입한 상황에서, 앙투안 세메뇨(본머스)에게 왼쪽 윙 역할을 약속하며 설득한 정황을 들어, 수뇌부가 장기적으로 3-4-3과 다른 그림을 그리고 있었다고 지적했다”고 조명했다. 맨유는 2025~26시즌을 앞두고 세슈코, 브라이언 음부모, 마테우스 쿠냐 등을 영입하며 기대감을 키웠다. 이 과정서 마커스 래시포드·제이든 산초·안토니·알레한드로 가르나초와 모두 결별했다. 하지만 이적생 세슈코는 기대만큼의 득점 생산을 보여주지 못했다는 평가다.결정타는 리즈전 전후 공개 발언이었다. 경기 전 아모링 감독은 “3-4-3 전형을 쓰려면 많은 돈과 시간이 필요하다.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이해하기 시작했다. 아마 내가 적응을 해야 할 것 같다”고 말해 구단과의 불화를 사실상 인정하는 듯했다. 리즈전 1-1 무승부 뒤에는 “나는 코치가 아니라 매니저”라면서 “스카우트 부서와 스포츠 디렉터는 각자의 일을 해야 한다. 앞으로 18개월 동안 내 일을 하겠다. 구단이 외부 비판을 감당하지 못한다면 구단 자체가 바뀌어야 한다”라고 공개 저격했다. 구단의 선택은 아모링 감독과 결별이었다.아모링 감독은 지난 2024~25시즌 EPL 15위(승점 42)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전 패배로 흔들렸다. 올 시즌에도 험난한 여정은 이어진다.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 은퇴 이후 데이비드 모예스·루이스 판 할·조제 모리뉴·올레 군나르 솔샤르·에릭 텐 하흐에 이어 또 감독을 경질했다. 이 기간 EPL 최고 성적은 모리뉴, 솔샤르 시절의 준우승이다. 디 애슬레틱에 따르면 감독 경질 비용만 5000만 파운드(약 973억원)다. 올 시즌 20경기 기준 맨유는 6위(승점 31)다. 김우중 기자 2026.01.06 07:43
해외축구

“난 매니저” 구단 저격한 아모링→충격 경질…퍼거슨 은퇴 후 감독 교체만 6차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감독 잔혹사’는 이어진다. 소방수로 평가받은 후벵 아모링 감독도 계약을 18개월 남겨두고 조기에 경질됐다.맨유 구단은 5일(한국시간) 공식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아모링 감독이 감독직에서 물러난다”고 성명문을 발표했다. 구단은 “EPL 6위에 머무는 가운데, 구단 경영진은 변화를 위한 적절한 시점이라는 결정을 내렸다. 감독 경질은 맨유가 EPL에서 가능한 최고 순위를 달성할 기회를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아모링 감독은 지난 2024년 11월 에릭 텐 하흐 전 감독의 뒤를 이어 맨유 지휘봉을 잡았다. 맨유 부임 전 스포르팅CP(포르투갈)에서 승승장구한 아모링 감독이 맨유의 부흥기를 이끌 것이란 기대감이 컸다. 당시 맨유는 스포르팅에 위약금을 지불하고, 아모링 감독과 2027년까지 장기 계약을 맺으며 전폭 지지를 선언했다.하지만 아모링 감독의 첫 시즌 성적은 좋지 못했다. 2024~25시즌 EPL 15위(승점 42)에 그쳤다. 1973~74시즌 강등 이후 최상위 리그 기준 최악의 성적을 냈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전에 오르며 만회하는 듯했지만, 손흥민(LAFC)이 버티던 토트넘(잉글랜드)에 패하며 마지막 자존심도 구겼다.2025~26시즌을 앞두고는 베냐민 세슈코, 브라이언 음부모, 마테우스 쿠냐 등을 영입하며 기대감을 키웠다. 고집스러운 3-4-3 전형을 유지하면서도 시즌 초반 순항하는 듯했다.하지만 아모링 감독은 4일 리즈 유나이티드와의 EPL 20라운드 원정경기를 앞두고 구단과 불화를 인정하는 듯한 발언을 해 이목을 끌었다. 당시 아모링 감독은 “3-4-3 전형을 쓰려면 많은 돈과 시간이 필요하다.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이해하기 시작했다. 아마 내가 적응을 해야 할 것 같다”며 맨유를 에둘러 비판했다. 이날 리즈와 1-1로 비긴 뒤엔 “나는 코치가 아니라 매니저”라면서 “스카우트 부서와 스포츠 디렉터는 각자의 일을 해야 한다. 앞으로 18개월 동안 내 일을 하겠다. 구단이 외부 비판을 감당하지 못한다면 구단 자체가 바뀌어야 한다”라고 공개적으로 비판했다.아모링 감독에게 다음 기회는 주어지지 않았다. 구단 발표에 앞서 스포츠 전문 매체 디애슬레틱은 “맨유가 아모링 감독을 14개월 만에 경질했다”면서 “이번 결정은 최고 경영자, 단장 등을 포함한 수뇌부가, 내부적으로 관계가 붕괴한 뒤 내린 결론”이라고 조명했다. 아모링 감독의 맨유 재임 기간 최종 성적은 63경기 25승 15무 23패다.한편 맨유의 감독 잔혹사는 좀처럼 멈출 기미가 없다. 2013년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이 은퇴한 이후 데이비드 모예스, 루이스 판 할, 조제 모리뉴, 올레 군나르 솔샤르, 텐 하흐 감독 모두 경질의 칼날을 피하지 못했다. 이 기간 EPL 최고 성적은 모리뉴, 솔샤르 감독 당시 기록한 준우승이다. 디 애슬레틱에 따르면 맨유가 이 기간 감독 경질 비용으로 사용한 금액은 5000만 파운드(약 973억원)다. 맨유는 올 시즌 EPL 20경기 종료 기준 6위(승점 31)다. 김우중 기자 2026.01.06 00:01
산업

'뿔난' 안다르..."신예련 창업자와 그 남편 모두 안다르와 무관" 선 긋기

안다르 창업자 신애련 전 대표의 남편인 오대현 씨가 북한 소속 해커와 장기간 접촉하며 금전을 제공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가운데 안다르가 오 씨와 선긋기에 나섰다.안다르는 16일 공식 입장문을 통해 “안다르는 신애련 씨의 남편인 오대현 씨의 반복된 문제 행동으로 인해 2021년 안다르 대표직을 비롯한 모든 직책에서 신 씨와 오 씨에 대한 사임 절차를 완료했다”고 밝혔다.안다르 측은 “신 씨와 오 씨는 현재 안다르의 지분을 전혀 보유하고 있지 않으며, 일부에서 제기하는 안다르 지분 보유 관련 의혹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안다르는 두 사람 사임 이후 에코마케팅이 안다르의 회사 지분을 전량 인수하며 완전히 새로운 회사이자 전문경영인 체제로 전환했으며, 에코마케팅 산하에서 빠르게 흑자 전환을 이루고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안다르 측은 “두 사람과 안다르는 무관하다”며 “브랜드 가치를 훼손하는 내용을 유포하거나, 안다르 로고·매장 이미지·모델 사진 등 브랜드 관련 자료를 무단 사용·배포할 경우, 법적 조치를 포함해 강경 대응할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법 형사항소1부는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오 씨의 항소를 기각하고 1심과 동일한 징역 1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지난 13일 오 씨를 법정에서 곧바로 구속했다.오 씨는 2014년 7월부터 2015년 5월까지 온라인 게임 ‘리니지’ 불법 사설 서버를 운영하며 게임 접속을 가능하게 하는 핵심 파일 ‘S파일’을 확보하기 위해 북한 해커 에릭(북한명 오성혁)과 중국 메신저 ‘QQ’를 통해 수차례 접촉했다. 오씨는 해킹 프로그램 제공 대가로 중국 공상은행 계좌를 통해 약 2380만 원을 송금한 것으로 조사됐다.검찰에 따르면 에릭은 조선노동당 39호실 산하 릉라도무역총회사 소속 ‘릉라도 정보센터’ 개발팀장으로, 디도스 공격 및 각종 사이버 테러 기능을 보유한 인물이다. 겉보기에는 무역회사지만 실제로는 불법 프로그램 제작·유통을 통해 북한의 외화벌이와 통치자금을 조달하는 조직으로 알려져 있다.수사 결과 오 씨는 북한 해커로부터 보안 우회 프로그램을 전달받았을 뿐 아니라, 경쟁 사설 서버에 대한 해킹·디도스(DDos) 공격까지 의뢰한 사실이 확인됐다.서지영 기자 2025.11.16 10:08
프로야구

MLB 역수출 에이스의 귀환? NC "페디, 하트 중 한 명만 가능"

NC 다이노스가 2023년 최고 투수 에릭 페디(32), 2024년 최고 투수 카일 하트(33)와의 재결합을 기대하고 있다. 단, 두 선수 중 최대 1명만 계약할 수 있을 전망이다. 임선남 NC 단장은 본지와의 통화에서 "외국인 투수의 계약에는 '경우의 수'가 굉장히 많다"고 조심스럽게 말했다.NC는 드류 루친스키를 시작으로 페디·하트까지 최근 3년 연속 외국인 투수를 미국 메이저리그(MLB)로 역수출했다. 이 가운데 페디와 하트가 NC의 레이더망에 다시 걸렸다. 최근 페디는 밀워키 브루어스에서 지명할당(DFA) 통보받은 뒤 마이너리그로 내려갔다. 하트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구단 옵션을 거절,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 나왔다. NC는 두 선수에게 KBO리그 복귀 의사를 타진하고 있다. 페디와 하트 모두 올 시즌 MLB에서 어려움을 겪었지만, KBO리그로 돌아온다면 강력한 위용을 선보일 거라고 평가받고 있다. 페디는 스위퍼를 앞세워 2023년 KBO리그 3관왕(20승 6패·평균자책점 2.00·탈삼진 209개)을 차지했다. 하트는 지난해 13승 3패 평균자책점 2.69를 올렸다. 둘 다 골든글러브와 최동원상을 휩쓸었다.중요한 건 두 선수의 복귀 의지다. 페디와 하트가 MLB 재도전을 선택하면 NC로서는 방법이 없다. 다만 30대인 두 투수가 좋은 대우를 받고 빅리그에서 생존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두 선수의 국내 보류권은 NC가 갖고 있다. 페디 또는 하트가 KBO리그에 돌아오려면 NC 외에는 선택지가 없다. 임선남 단장은 "모두 돌아오면 좋겠지만, 외국인 선수 계약 총액 상한 때문에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KBO리그 규정상 팀 당 외국인 선수 3명의 계약 총액은 400만 달러를 넘을 수 없다. 재계약 선수의 경우 연차에 따라 연 10만 달러씩 증액이 허용된다. 두 시즌을 뛴 외국인 타자 맷 데이비슨는 최대 상승액은 20만 달러. 페디·하트는 물론 올 시즌 NC 외국인 마운드를 구성한 로건 앨런·라일리 톰슨도 2년 차 규정을 적용받는다. 이에 따라 NC가 내년 외국인 구성에 최대한 쓸 수 있는 금액은 440만 달러. 여기서 데이비슨과의 +1년 구단 옵션(170만 달러)이 발동하면 NC가 외국인 투수에 쓸 상한액은 270만 달러로 줄어든다. MLB에서 페디는 2년 1500만 달러, 하트는 1+1년 600만 달러를 받았다. 아무리 몸값을 낮춰도 두 선수와 270만 달러에 계약하기는 불가능에 가깝다. 임선남 단장은 "아직 페디나 하트에게 정식으로 계약을 제안한 건 아니다. 라일리(2025년 17승 7패 평균자책점 3.45)와 재계약 가능성도 꽤 높다"고 말했다. NC는 라일리를 2선발로 두고, 새로운 외국인 투수를 찾는 방안도 염두에 두고 있다. 이형석 기자ㄱ 2025.11.12 00:30
산업

파라다이스그룹, ‘라 리스트 2026’ 미식 거장 총출동

“예술이 부재한 레스토랑은 살아있는 레스토랑이 아닙니다. 저희 레스토랑에서는 모두가 예술과 웰빙을 느낄 수 있도록 모든 팀원들과 일하고 있습니다.” (넥스트 가스트로노미 포럼 中 기 사부아 셰프)기 사부아, 에릭 리페르 등 세계적인 미식 거장부터 강민구 셰프 등 한국을 대표하는 미식 전문가들이 인천 영종도의 복합리조트 파라다이스시티로 총출동했다. 전 세계에서 모인 전문가들은 미식에 대한 철학을 서로 나누며 미식계 네트워킹의 장을 펼쳤다.미식이 관광 콘텐츠의 중요한 축으로 자리잡은 가운데 전문가들은 미식의 현황과 미래에 대해 논의하고 ‘환대의 예술’로서 미식의 가치를 재정립하는 시간을 가졌다.파라다이스그룹은 27일 글로벌 미식 가이드 ‘라 리스트(La Liste)’와 협업해 진행한 ‘라 리스트 2026’ 시상식과 ‘넥스트 가스트로노미(Next Gastronomy) 2025’ 포럼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라 리스트는 전 프랑스 관광청 회장이자 프랑스 종신 대사인 ‘필립 포르’가 2015년 설립한 미식 가이드로 ‘세계 미식계의 오스카’라 불리운다. 객관적 데이터 기반의 평가 시스템으로 매년 전 세계 200여 개국의 레스토랑과 호텔 대상으로 평가해 ‘글로벌 1000대 레스토랑&호텔’을 선정한다.이번 행사는 세계 1000대 레스토랑을 선정하기에 앞서 한국 레스토랑을 시상했다. 한국 1위 레스토랑을 포함해 전 세계 레스토랑 순위는 다음 달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하는 본 행사에서 공개될 예정이다.시상을 통해 발표한 셀렉션에는 파라다이스의 F&B 연구개발(R&D) 센터 ‘컬리너리랩 바이 파라다이스’의 총괄 컨설턴트를 맡고 있는 강민구(밍글스) 셰프를 비롯해 △강민철(강민철 레스토랑) △권영운(미토우) △박성배(온지음) △안성재(모수) △에드워드 권(랩24 by 쿠모다) △여경래(홍보각) 셰프 등이 이름을 올렸다.저녁 시상식에 앞서 주간에는 포럼이 진행됐다. 포럼에는 국내외 미식 산업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두 개의 세션으로 나뉘어 진행됐으며 청중들에게 미식에 대한 인사이트를 제공했다. 먼저 세계적인 미식 대가 기 사부아 셰프는 포럼 연사로 나서 ‘살아 숨쉬는 미식의 유산, 헤리티지를 재해석하고 확장해 나가는 셰프의 여정’를 주제로 대담을 진행했다. 기 사부아 셰프는 지난 2024년 셰프 최초로 프랑스 예술원 회원으로 임명되며 미식을 예술의 수준으로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는 프랑스 미식계 거장이다.기 사부아 셰프는 “전통적 가치를 지키는 가운데 새로운 것들을 계속해서 받아들이면서 미식은 더욱 풍성해진다”며 “재료의 다양성, 셰프들의 다양한 요리 방법은 결국 ‘손님들의 즐거움’을 향하며 이것이 미식에서 가장 중요한 방향”이라고 조언했다.두 번째 세션에서는 ‘글로벌 소비자 트렌드에 부합하는 차세대 미식 경험’을 주제로 라 리스트 1위를 차지한 에릭 리페르 셰프 등 미식 전문가들이 건설적인 대담을 나눴다.배진범 티맵 모빌리티 플레이스팀 리드는 세션에서 내비게이션 목적지를 통해 소비자들의 미식 트렌드를 분석해 청중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기도 했다.한편 파라다이스그룹은 지난 8월 컬리너리랩 바이 파라다이스(Culinary Lab by Paradise)를 새로 오픈한 데 이어 이번 라 리스트와의 협업을 진행하며 미식 콘텐츠 고도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하나의 표현 예술로 자리 잡은 미식을 관광의 큰 축으로 보고 오는 2028년 개관하는 서울 장충동 플래그십 호텔의 F&B 서비스를 통해 K-파인다이닝의 가치를 격상시키겠다는 구상이다.파라다이스그룹 관계자는 “미식은 단순한 ‘식사’가 아니라 지역성, 독창성 등을 표현할 수 있는 ‘예술’로 관광산업에서도 그 중요성은 더 커지고 있다”며 “파라다이스그룹은 앞으로도 미식을 통한 관광 활성화에 더 큰 관심과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10.29 15:29
프로축구

‘K리그1 반등’ 울산 HD, 히로시마와 한일 자존심 대결

울산 HD가 산프레체 히로시마(일본)와 한일 자존심을 걸고 맞대결을 펼친다. 울산은 21일 오후 7시 문수축구경기장에서 히로시마와 2025~2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리그 스테이지 3차전을 치른다.아시아 무대에서 순항 중인 울산이다. 지난달 17일 청두 룽청(중국)과 1차전 홈경기에서 2대1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고, 10월 1일 상하이 선화(중국)와 2차전 원정에서 1대1로 비겼다.현재 2경기 무패(1승 1무 승점4 득실1)로 4위인 가운데 바로 위 3위에 랭크된 히로시마(1승 1무 승점 4, 득실2)와 격돌한다. 이 경기를 승리할 경우 선두권으로 뛰어오를 수 있다.울산은 지난 18일 홈에서 열린 광주FC와 K리그1 33라운드 홈경기에서 루빅손과 이청용의 연속골에 힘입어 2대0 승리를 거뒀다.이로써 울산은 최근 리그 7경기 무승(3무 4패)에서 탈출과 함께 10위에서 9위로 도약, 승강 플레이오프권에서 벗어났다. 한숨 돌린 만큼 ACLE에 집중할 수 있다.천군만마를 얻었다. 부상을 털어낸 간판 공격수 말컹에게 기대를 걸고 있다. 말컹은 지난달 청두전에서 전반을 소화한 뒤 타박상으로 그라운드를 떠났던 그가 한 달 만에 팀 훈련에 복귀했고, 히로시마전에서 최전방을 책임질 가능성이 크다. 말컹이 가세할 경우 18일 광주전에서 맹활약했던 에릭·루빅손과 공격에서 시너지를 낼 전망이다.울산은 ACLE 무대에서 히로시마와 첫 대결이다. 13년 전 국제대회에서 만난 경험은 있다. 2012년 12월 12일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5·6위전에서 2대3으로 패했다.현재 감독 대행을 수행하고 있는 노상래 감독은 지도자 커리어에서 첫 ACLE다.울산이 히로시마를 꺾는다면 다가올 리그 스테이지는 물론 파이널B 5경기에서도 긍정적 영향을 끼칠 수 있다. 원팀으로 뭉쳐 반드시 승전고를 울리겠다는 목표다.이은경 기자 2025.10.20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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