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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역시 여름 제철 조정석…‘좀비딸’ 웃음 팡 눈물 핑 [IS리뷰]

이렇게 따스한 좀비 휴먼드라마가 있던가. 웃음도 감동도, 원작 웹툰의 맛도 부담스럽지 않게 살려낸 실사화 수작의 탄생, ‘좀비딸’이다.동물원 맹수 사육사 이정환(조정석)은 홀로 사춘기 딸 수아(최유리)를 키우는 가장이다. 한창 감수성 풍부할 시기인 딸과는 보아의 ‘넘버 원’(No.1) 춤으로 하나 될 만큼 쿵짝 잘 맞는 친구 같은 아빠다. 딸의 생일을 맞아 식탁에 딸이 좋아하는 츄러스도 올려두고 단촐한 파티를 하던 평범하고도 특별한 날, 창문을 깨고 좀비가 된 이웃이 쳐들어온다.영화에서나 보던 좀비 사태임을 금방 받아들인 두 사람은 정환의 엄마 밤순이 사는 시골 은봉리로 대피하고자 한다. ‘아빠’라는 초인적인 힘을 발휘해 정환은 차를 확보하지만, 그새 딸은 물리고 만 뒤였다. ‘사랑하는 사람이 감염된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 좀비물의 단골 딜레마다. ‘좀비딸’의 원작인 동명 웹툰(작가 이윤창)은 이 질문을 ‘포기하지 않고 훈련을 통해 끝까지 함께하는’ 부녀의 이야기로 풀어내 신선함으로 사랑받았다. 웹툰은 누적 조회수 5억 회를 기록했고 애니메이션화도 이뤄졌다. 이번 작품은 동화 같은 따뜻하게 빚은 화면에 원작의 ‘병맛’ 개그 코드를 성공적으로 이식했다. 이를테면 기괴한 좀비의 동작을 흉내 내서 탈출하는 장면은 동일하지만 그 움직임이 마치 춤 같기도, 슬랩스틱 코미디 같기도 한 점은 영화만의 차별점이다.목소리로 주로 감정이 전달되는 애니메이션과 달리, 배우들이 숨을 불어넣은 캐릭터도 저마다 생동감이 넘친다. 친근한 코믹 연기로 ‘엑시트’와 ‘파일럿’을 통해 여름 극장가 흥행을 이끈 조정석은 그야말로 제철을 맞았다. 말과 몸짓으로 끌어내는 웃음은 물론이고, 실제 딸이 떠올라 감정 조절이 힘들었다고 고백할 만큼 절절한 부성애를 섬세한 눈빛으로 그려냈다. 딸 수아 역으로 부녀호흡을 맞춘 청소년 배우 최유리는 꼭 보물을 발견한 것 같다. 코를 찡긋거리고 으르렁대는 좀비연기 위에 다른 감정 레이어까지 싣는 발군의 표현력이다. 가장 원작에 충실한 캐릭터 분장을 소화해 기대를 모은 이정은은 좀비 손녀의 기강을 제대로 잡는 할머니 밤순을 유쾌하게 완성했다.정환의 절친 동배 역 윤경호와 첫사랑 연화 역 조여정도 제 몫이 확실하다. 특히 수아와 놀이공원을 가기 위해 히어로 ‘토르’ 분장을 한 윤경호의 모습은 “‘돌은’ 거 아니야”라고 찰떡 애드립을 저절로 부를 정도. “진지하게 연기할수록 웃음이 났다”고 조여정도 떠올렸듯 웃음 치트키만 모아둔 앙상블이다.정환이 은봉리에 몰래 숨겨둔 수아를 맹훈련하는 좌충우돌 일상이 그려지는 가운데 정부는 사태를 종식하기 위해 감염자 발견 즉시 살처분을 공인한다. ‘좀비 자경단’으로 표창까지 받은 연화도 찾아오며 포위망이 좁혀오는 상황, 코미디는 잠시 물러나고 긴장과 감동이 치고 올라온다. 2NE1의 ‘내가 제일 잘나가’가 흐르는 마을 잔치 장면처럼 코믹하게 기능했던 K팝은 의외의 눈물 버튼도 누른다. 조정석이 환상 속 추는 보아의 ‘넘버 원’은 유난히도 구슬프다. 신파에 촉각을 곤두세울 관객도 배우들이 멱살 잡고 끄는 통에 눈물이 핑 돌 구간이다. 영화만의 다른 결말로 흐르지만 억지스럽지 않아 원작 팬이 ‘오히려 좋아’라고 외칠 법도 하다. 털 날리는 오디션 끝 발탁된 고양이 애용이 서비스 컷도 상당하다.정환이 딸에게 건네고 싶던 말처럼 “밝고, 착하고, 긍정적”인 에너지가 기분 좋은 영화다. 소중한 이와 함께 보면 좋을 여름 가족영화의 ‘정석’ 탄생이다. 113분. 12세 이상 관람가. 오는 30일 개봉.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7.23 06:00
영화

‘전독시’ ‘좀비딸’ ‘악마가’, 여름 빅3 완성…극장가 침체기 살린다 [줌인]

연중 가장 많은 관객이 몰리는 극장가 최대 성수기 여름이 다가왔다. 지난해보다 시장 상황이 더욱 악화된 가운데, 영화 산업 침체기를 타개할 구원투수가 탄생할지 주목된다.올여름 극장가를 짊어질 ‘빅3’ 영화는 롯데엔터테인먼트의 ‘전지적 독자 시점’, NEW의 ‘좀비딸’, CJ ENM의 ‘악마가 이사왔다’다. 올해는 팬층이 두터운 원작과 스타 배우들을 내세운 작품들로 대진표가 꾸려졌다. 포문을 여는 건 오는 23일 개봉하는 ‘전지적 독자 시점’이다. 누적조회수 2억회를 자랑하는 동명 웹소설이 원작으로, 10년 이상 연재된 소설 속 세계가 현실이 되며 시작된다. 영화는 소설의 유일한 독자였던 김독자와 소설의 주인공 유중혁이 멸망한 세계에서 살아남기 위해 분투하는 과정을 판타지 액션물로 풀어낸다.300억원을 쏟아부은 대작으로, 안효섭, 이민호, 채수빈, 신승호, 나나, 블랙핑크 지수 등 글로벌 스타들로 호화 라인업을 완성했다. 쌍천만 영화 ‘신과 함께’ 시리즈를 제작한 리얼라이즈픽쳐스가 원작 속 세계관을 현실화했으며, ‘더 테러 라이브’, ‘PMC: 더 벙커’ 김병우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관전 포인트는 ‘체험형’ 서사와 여기에서 오는 몰입감이다. 김 감독은 “‘나라면 어떻게 할까’라고 관객 스스로 질문을 갖게 되는 능동적인 참여형 영화”라며 “이야기도 지하철역에서 출발한다. 관객이 동일한 선상에서 쉽게 참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일주일 후인 30일에는 ‘좀비딸’이 개봉한다. 좀비가 된 딸을 지키기 위해 극비 훈련에 돌입한 딸바보 아빠의 고군분투를 그린 신개념 좀비 코미디로, 애니메이션으로도 제작된 동명 웹툰이 원작이다.‘좀비딸’의 무기는 조정석이다. 앞선 ‘엑시트’와 ‘파일럿’으로 여름 흥행 연타에 성공한 조정석이 딸바보 아빠 정환을 연기, ‘여름=조정석’ 공식을 이어간다. 조정석은 정환을 통해 전매특허 코미디부터 애틋한 부성애 연기까지 펼칠 예정이다.연출자 필감성 감독은 “시나리오를 작업할 때부터 조정석을 떠올렸다”며 “코믹과 비극을 자유자재로 넘나든다. 리듬감과 순발력은 단연 최고”라고 치켜세웠다. 조정석 외에도 이정은, 조여정, 윤경호 등 믿고 보는 배우들이 대거 합류했다. 조정석과 ‘엑시트’ 흥행을 이끈 임윤아, 이상근 감독 콤비도 신작 ‘악마가 이사왔다’로 돌아온다. 내달 13일 개봉하는 영화는 청년 백수 길구가 새벽마다 악마로 깨어나는 아랫집 여자 선지를 감시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는다.하이라이트는 임윤아의 파격 변신이다. 평범한 여자와 악마를 오가는 임윤아는 광기 어린 눈빛과 본 적 없는 외형으로 역대급 캐릭터를 빚어낸다. 상대역 안보현과의 케미도 기대 요소다. 이 감독은 “두 사람의 호흡이 이 영화의 강력한 힘”이라며 “흔히 말하는 ‘덩치 케미’가 좋았다”고 귀띔했다. 제작은 ‘베테랑’ 시리즈, ‘모가디슈’, ‘밀수’ 등 여름 시장 흥행 불패 신화를 써 내려온 외유내강이 맡았다.한편 여름 시장과 맞물려 발급되는 정부의 소비 쿠폰이 흥행 부스터로 작용할 전망이다. CGV·롯데시네마·메가박스 등에서 회당 6000원 할인된 관람료로 영화를 볼 수 있는 쿠폰으로 총 450만장, 271억원 규모다. 발급일은 이달 25일이 유력하다. 황재현 CGV 전략지원담당은 “여름 기대작들의 연이은 개봉 속 더 많은 관객이 극장을 방문할 계기가 될 것”이라며 “침체된 영화산업이 활기를 얻는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7.10 06:05
영화

여름의 ‘정석’ 조정석 온다…‘좀비딸’ 티저 예고편 공개

‘좀비딸’이 티저 예고편을 통해 베일을 벗었다.배급사 NEW는 조정석 주연의 영화 ‘좀비딸’(좀비가 되어버린 나의 딸)티저 예고편을 21일 공개했다.‘좀비딸’은 이 세상 마지막 남은 좀비가 된 딸을 지키기 위해 극비 훈련에 돌입한 딸바보 아빠의 코믹 드라마다. 이날 공개된 티저 예고편은 좀비 흉내를 내며 절체절명의 위기를 벗어나는 정환(조정석)의 능청스러운 연기로 시작된다. 세상에 마지막으로 남은 좀비가 된 딸 수아(최유리)를 지키기 위해 어머니 밤순(이정은)이 사는 바닷가 마을 은봉리를 찾은 정환은 자신을 물려고 드는 수아를 자연스럽게 제압한다.이어 “어디 잡아 죽일 좀비 없나?”라며 좀비를 혐오하는 첫사랑 연화(조여정)의 등장이 정환 가족의 위기를 예고하며 긴장감을 자아낸다. 또 정환은 좀비를 무서워하지만 든든한 지원군을 자처한 친구 동배(윤경호)와 함께 본격 좀비딸 길들이기에 돌입한다. 기본적인 인사 예절부터 체조와 춤, 안 물기 훈련까지 아슬아슬하면서도 흥미진진한 훈련기가 이어지며 ‘딸바보 아빠’로 완벽하게 녹아든 조정석의 생활밀착형 코믹 연기가 빛을 발하는 가운데, 원작 웹툰의 밤순과 100% 싱크로율을 과시하는 이정은의 등장이 감탄을 자아낸다. ‘좀비딸’은 ‘인질’, ‘운수 오진 날’을 연출한 필감성 감독의 신작으로 오는 7월 개봉한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5.21 08:21
드라마

한석규 머리 위에서 노는 딸 채원빈…숨막히는 부녀의 심리전 (‘이친자’)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 한석규와 채원빈, 숨막히는 부녀의 심리전을 예고한 2차 티저가 공개됐다.10월 11일 첫 방송되는 MBC 새 금토드라마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이하 ‘이친자’)는 국내 최고의 프로파일러가 수사 중인 살인사건에 얽힌 딸의 비밀과 마주하고, 처절하게 무너져가며 심연 속의 진실을 쫓는 ‘부녀 스릴러’ 드라마다.‘이친자’는 국민 배우 한석규의 30년 만의 MBC 복귀, 신예 채원빈의 파격 발탁, 한예리, 노재원, 윤경호, 오연수 등 탄탄한 연기력을 지닌 배우들의 캐스팅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뿐만 아니라 2021년 MBC 드라마 극본공모전에서 심사위원들의 절대적 지지를 받은 작품으로, ‘멧돼지 사냥’에서 탁월한 연출력을 인정받은 송연화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웰메이드 작품 탄생을 예고한다.이런 가운데 공개된 2차 티저는 살인사건 현장에서 ‘가장 해서는 안 될 의심’을 하게 되는 아빠 장태수(한석규)의 모습으로 시작돼 흥미를 끈다. 태수는 여느 고등학생과 다를 게 없어 보이는 하빈(채원빈)을 의심의 눈초리로 바라본다. 이어 “네가 죽였어?”라고 묻는 태수의 목소리와 함께, 하빈은 순식간에 미소를 거두며 돌변해 소름을 유발한다.과거에도 딸을 향해 드리웠던 태수의 의심과, 가족의 비극은 관심을 집중시킨다. “범죄자만 보더니 정말 미쳤어?”라고 울부짖는 전 아내 윤지수(오연수)의 외침은 ‘반복되는 그날의 악몽’을 향한 궁금증을 고조시킨다. 이어 “아빠 그렇게 확신해?”라는 의미심장한 한 마디를 던지는 하빈과 진실에 다가서는 것이 두려운 듯한 태수가 교차되는 마지막 장면은 긴장감을 최고치로 끌어올린다.2차 티저는 숨막히는 부녀의 심리전을 예고하며 미친 몰입감을 선사했다. 말이 필요 없는 한석규의 연기는 물론, 단 몇 컷만으로도 미스터리한 딸 하빈의 캐릭터를 강렬하게 담아낸 신예 채원빈의 존재감이 눈길을 끌었다. 딸의 살인을 의심하게 된 아빠와 그런 아빠의 머리 위에서 “그렇게 확신해?”라고 질문을 던지는 딸. 부녀의 치열한 심리전이 어떻게 펼쳐질지 본 방송에 관심을 집중시켰다.‘이토록 친밀한 배신자’는 10월 11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9.05 16:49
연예일반

박성웅 “1인 7역 도전”…웃음 종합선물세트 ‘필사의 추격’ 제작기 영상

박성웅, 곽시양, 윤경호가 올여름 시원한 웃음으로 더위 사냥에 나선다. 배급사 더콘텐츠온은 23일 새 영화 ‘필사의 추격’ 제작 현장을 담은 ‘제작기 영상’을 공개했다. ‘필사의 추격’은 상극 중에 상극인 사기꾼과 분노조절장애 형사, 그리고 조직 보스가 각자 다른 이유로 제주에 모이며 펼쳐지는 대환장 추격전을 그린 작품.공개된 영상은 배우, 감독의 인터뷰부터 영화 속 배경이 된 제주도와 캐릭터들의 케미스트리를 한 눈에 볼 수 있어 눈길을 끄는 가운데, 변장의 귀재 사기꾼 김인해 역을 맡은 박성웅은 “한 작품에서 박성웅의 여러 가지 모습을 보실 수 있지 않을까”라고 전해 1인 7역 연기 도전을 기대케 한다. 박성웅의 부상 투혼 비하인드까지 공개되어 베테랑 배우의 연기 열정을 엿볼 수 있는 가운데, 분노조절장애 형사 조수광 역을 맡은 곽시양의 코믹한 연기 변신이 웃음을 자아내기도 한다. “법보다 주먹이 가깝다”라는 최애 대사를 직접 꼽으며 범인을 잡기 위해 일사불란하게 움직일 조수광의 활약을 기대케 한다. 여기에 악역 연기를 위해 파격적인 비주얼로 돌아온 윤경호는 “악역의 느낌을 살리기 위한 변신들이 굉장히 기대되실 거라고 생각한다”라며 관람 포인트를 밝혔다. 또한, 제주도를 배경으로 하는 영화인만큼 멋진 자연 경관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김재훈 감독은 “마을의 정서와 공기들까지 관객분들께 잘 전달됐으면 좋겠다”라며 제주도 구석구석 숨겨진 풍경을 가감없이 담아내 제주에 대한 애정을 전했다. 이어, 다 같이 캠핑을 가는 등 남달랐던 팀워크 비결까지 공개해 사기꾼X형사X마피아 조합의 극강의 케미스트리를 예고한 가운데, 다양한 액션과 코미디, 그리고 다채로운 캐릭터들이 만들어낸 종합선물세트 같은 영화로 8월 극장가를 시원하게 사로잡을 전망이다.‘필사의 추격’은 오는 8월 21일 개봉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07.23 09:53
연예일반

이젠 푸드 예능인…염정아, 산촌 떠나 어촌 향한다 [IS신작]

배우 염정아가 이번엔 산지가 아닌, 어촌으로 향한다. tvN 새 예능프로그램 ‘언니네 산지직송’을 통해 지난 2019년 ‘삼시세끼-산촌편’ 이후 약 5년 만의 고정 예능으로 돌아온다. ‘삼시세끼-산촌편’에서 든든한 맏언니로 남다른 요리 실력을 자랑한 것은 물론, 특유의 매력으로 프로그램 전체의 인기를 이끈 터라 이번에는 어떤 활약을 할지 관심이 쏠린다. ‘언니네 산지직송’은 바다를 품은 각양각색의 일거리와 그곳에서만 맛볼 수 있는 제철 밥상의 먹거리까지 버라이어티한 여정을 담는다. 염정아를 포함해 배우 안은진, 박준면과 배우 겸 유튜버 덱스가 출연하며, 오는 18일 첫 발을 내딛는다. 염정아는 연예계 대표 ‘금손’으로 꼽힌다. 그는 지난 1991년 배우로 데뷔한 후 ‘삼시세끼-산촌편’으로 신비주의를 본격 벗고 다수의 예능 프로그램에 게스트로 출연해 활약을 이어갔다. 이와 함께 ‘염정아표 식혜’가 화제가 됐는데, 동료 배우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었을 뿐 아니라 올해 1월 방영된 tvN 예능프로그램 ‘어쩌다 사장3’에서는 배우 윤경호가 그의 레시피를 전수 받아 만든 식혜가 미국 마트에서 완판 세례를 일으켜 글로벌에서 통하는 ‘금손’임을 입증했다. 앞서 염정아는 ‘삼시세끼-산촌편’에서도 서툴지만 가지밥, 더덕구이, 떡볶이, 가마솥 옛날 통닭 등을 뚝딱 만들어내며 함께 출연한 배우 윤세아, 박소담의 감탄을 이끌어냈다. 시청자들 사이에서도 ‘염정아표 레시피’가 유명세를 탔다. 염정아는 ‘삼시세끼-산촌편’ 출연 후 “예전에는 요리를 못해서 잘 안 했다. 내가 한 요리는 다 맛이 없다고 하더라”며 “그런데 ‘삼시세끼-산촌편’ 출연 준비를 위해서 혼자 요리 공부를 많이 했고 그 뒤로 다른 사람이 됐다. 요리 자체를 즐기게 됐다”고 전한 바 있다. 또 그는 “요리 실력이 늘었다. 하는 것마다 맛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낸 터라, 산지 제철 재료를 직접 요리하는 ‘언니네 삭지직송’에서는 어떤 음식들을 선보일지 기대를 모은다. 염정아가 새로운 여성 출연자들과 만들어낼 케미도 관전 포인트다. 염정아는 맏언니로서 데뷔 후 첫 예능에 도전하는 안은진과 그간 예능에서 보기 드물었던 박준면을 이끌 예정이다. 그는 진솔하면서도 다소 엉뚱한 매력으로 예능감을 발휘해왔는데, ‘삼시세끼-산촌편’처럼 의욕 넘치지만 몸은 따라주지 않는 큰손 ‘염대장’의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내며 밝은 분위기를 책임질 것으로 보인다. 최근 공개된 티저에서는 역대급 비주얼을 자랑하는 제철 밥상의 향연과 동시에 차원이 다른 ‘큰손’ 염정아의 스케일이 펼쳐졌다. 영상 속 염정아는 운반조차 버거워 보이는 대용량 솥을 들고 나오는 장면으로 모두를 당황하게 했는데, 특히 박준면은 “언니 이거..다 할까요”라고 재차 묻는 모습을 보이며 웃음을 예고했다. ‘언니네 산지직송’은 18일 오후 8시 40분 첫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7.14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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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작전은 시끌벅적하게”…박성웅·곽시양·윤경호 ‘필사의 추격’ 티저 예고편 공개

배우 박성웅, 곽시양, 윤경호 주연 영화 ‘필사의 추격’이 오는 8월 21일 개봉을 확정 지은 가운데 배급사 더콘텐츠온이 11일 티저 예고편을 공개했다.‘필사의 추격’은 상극 중 상극인 사기꾼과 분노조절장애 형사, 그리고 조직 보스가 각자 다른 이유로 제주에 모이며 펼쳐지는 대환장 추격전을 그린 작품이다. 공개된 예고편은 신출귀몰 사기꾼 김인해(박성웅)의 인상적인 장면으로 시작된다. 김인해는 변신의 귀재이자 자타공인 최고의 사기꾼으로 교포 사업가부터 보석상까지 다채로운 모습을 보여줘 어떤 활약을 보일지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다음으로 등장하는 캐릭터는 형사 조수광(곽시양). 조수광은 범인을 잡을 때마다 화를 참을 수 없어 일을 더 크게 만드는 분노조절장애 형사로 원치 않게 제주도로 전출되며 그곳에서 활약을 기대케 한다.이어 심상치 않은 분위기로 등장하는 마피아보스 주린팡(윤경호)은 흑사회 보스로 말이 통하지 않는 변호사를 상대로한 빵 터지는 대사 유머를 선보이는 등 제주도에 모인 ‘만나선 안 될’ 3인방의 추격전을 예고한다.‘필사의 추격’은 오는 8월 21일 개봉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07.11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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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트IS] ‘외계+인’ 2부, 100만 관객 돌파… 11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

영화 ‘외계+인’ 2부가 순항 속에 누적 관객 수 100만을 돌파했다.2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외계+인’ 2부는 개봉 12일째인 이날 100만 관객을 넘어섰다.‘외계+인’ 2부는 치열한 신검 쟁탈전 속 숨겨진 비밀이 밝혀지는 가운데 미래로 돌아가 모두를 구하려는 인간과 도사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개봉과 동시에 박스오피스 1위를 달성, 개봉 2주차까지 정상을 유지하며 막강한 흥행세를 이어가고 있다.개봉 직후부터 11일 연속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외계+인’ 2부는 박스오피스는 물론 실시간 예매율에서도 멀티플렉스 극장 3사 1위를 흔들림없이 유지하고 있어 앞으로의 흥행에도 기대를 모으게 한다.특히 ‘외계+인’ 2부의 스펙터클한 액션과 다채로운 볼거리, 완성도 높은 프로덕션이 전 세대 관객들의 취향을 정조준하며 높은 만족도와 입소문을 이끌어내고 있어 100만 관객 돌파 이후에도 이어질 흥행 기세에 기대가 모인다.100만 관객 돌파 소식과 함께 배우들의 인증 사진도 공개돼 눈길을 끈다. 류준열, 김태리, 김우빈, 염정아, 조우진, 김의성, 진선규, 윤경호까지 신검을 두고 치열한 접전을 벌이던 이들이 한 자리에 모여 관객들께 감사를 전해 웃음과 훈훈함을 자아낸다. 개봉 2주차 주말동안 경기, 인천 지역 무대인사를 통해 관객들을 만나고 있는 ‘외계+인’ 팀은 특별한 추억과 이벤트로 극장을 달구며 뜨거운 열기를 이어가고 있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4.01.21 08:28
연예일반

새해는 ‘외계+인’ 2부와 함께…7일 상영회→10일 메가토크

‘외계+인’ 2부가 관객과 특별한 만남을 가진다.영화 ‘외계+인’ 2부는 오는 7일 1, 2부 상영회와 10일 메가토크를 개최한다.1, 2부 상영회는 오는 7일 서울시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다. 또한 상영 후에는 최동훈 감독과 배우 류준열이 참석해 약 20분간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관객과 호흡하는 미니 토크가 예정돼 있다.‘외계+인’ 2부 개봉일인 오는 10일에는 최동훈 감독을 비롯해 류준열, 김태리, 김우빈, 김의성, 윤경호가 서울시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진행되는 메가토크에 참석해 다양한 비하인드를 전한다. 특히 개봉 후 진행되는 첫 GV인 만큼 최동훈 감독과 배우들은 관객의 열띤 관심 속에서 깊이 있는 대담을 나눌 것으로 기대를 높인다.한편 ‘외계+인’ 2부는 치열한 신검 쟁탈전 속 숨겨진 비밀이 밝혀지는 가운데 미래로 돌아가 모두를 구하려는 인간과 도사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오는 10일 개봉한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4.01.04 16:26
연예일반

박나래 ‘놀토’에서 보여준 열정… 土 안방극장 접수

개그우먼 박나래가 폭발적인 예능감으로 토요일 저녁 안방극장을 웃음으로 꽉 채웠다. 박나래는 17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놀라운 토요일’에서 라미란, 김무열, 윤경호와 함께 ‘놀토 반정 선거’를 진행했다. 박나래는 오프닝에서 중절모에 콧수염을 붙이고 트렌치코트를 장착, ‘콜롬보 반장’으로 변신했다. 특히 여전히 목발을 짚고 등장한 그녀의 끝나지 않은 부상 투혼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박나래가 게임 전 음식 공개에 다친 다리 때문에 자리에서 일어나지 못 하자 넉살이 음식을 가져다가 보여줬다. 이에 박나래는 종업원과 손님 콩트를 이어가며 틈새 개그를 쳤다. 박나래는 첫 번째 문제인 김완선의 ‘그건 너’ 노래를 듣고 1980년대 특유 사운드에 “이 정도면 거의 제주도 만장굴”이라며 차진 입담을 과시했다. 또한 그녀는 가사를 파헤치다 짝사랑 스토리에 감정이입 하며 눈물을 글썽거리는 등 콩트로 이목을 사로잡았고,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후 정답판을 가득 채운 박나래는 모두의 예상을 깨고 ‘꼴듣찬’(꼴찌만 듣기 찬스)의 주인공이 되고 말았다. 막중한 임무를 받은 박나래는 가사 하나하나를 꼼꼼하게 체크하며 정답을 맞히는 데 크게 기여, 두 번째 시도 만에 성공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날 간식 게임으로는 ‘너의 제목이 보여’ 국내 영화 편이 출제됐다. 기회를 엿보던 박나래는 ‘완벽한 타인’ 포스터가 나오자마자 단번에 답을 맞히며 꼴찌를 면했다. 두 번째 문제에서 ‘엔’과 ‘에’를 두고 치열한 토론을 펼치는 가운데, 박나래는 상대 유부 클럽의 활약에 성급해졌고 강경하게 ‘에’를 주장했다. 정답 존으로 간 윤경호가 ‘에’를 선택했고 정답 발표에 앞서 기운을 모았지만, 결국 실패로 돌아가며 모두를 멘붕에 빠트렸다. 이어 오답 수도 예상치 못하게 2개가 나왔고, 미궁에 빠진 오답 행방에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노래를 다시 듣게 됐다. ‘붐카 찬스’를 위해 윤경호와 김무열이 개인기를 펼치자 박나래는 폭풍 리액션으로 보답하며 힘을 실었고 찬스를 얻게 됐다. 붐의 찬스에 힘입어 정답을 맞혔고, 허를 찌른 정답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 했다. 이처럼 박나래는 적재적소 예능 센스로 물오른 예능감을 과시하며 시청자들의 웃음을 책임졌다. 지치지 않는 열정으로 언제나 유쾌하고 건강한 웃음을 선물하는 박나래의 활약은 매주 토요일 오후 7시 40분에 방송되는 ‘놀라운 토요일’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2.09.18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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