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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

블라, 디즈니플러스 ‘트리거’ OST 가창... 몰입감

싱어송라이터 블라가 데뷔 첫 OST를 가창했다.블라는 19일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디즈니플러스의 오리지널 시리즈 ‘트리거’ OST 파트.2 ‘해프닝’을 발매했다.‘해프닝’은 힘겹게 버텨온 시간들 또한 언젠가 찬란하게 빛날 것이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는 가운데, 블라가 직접 작사, 작곡에 참여해 음악적 역량을 발휘했다. 끊임없이 이어지는 가사의 라임이 인상적으로, 팀 트리거의 뜨거운 여정에 섬세한 몰입감을 배가했다.‘트리거’는 디즈니플러스가 2025년 가장 먼저 선보인 한국 오리지널 시리즈다. 이 꽃 같은 세상, 나쁜 놈들의 잘못을 활짝 까발리기 위해 일단 카메라부터 들이대고 보는 지독한 탐사보도 프로 놈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배우 김혜수, 정성일 등이 출연하는 가운데, 매주 시청자들에게 통쾌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하고 있다.한편, 블라는 그간 ‘널 더’ ‘캔디 포 유’ ‘타임 슬립 무비’ ‘여전히’ 등 서정적인 사운드와 어우러진 섬세한 보컬로 주목받았다. 지난달 전석 매진 속에 첫 단독 콘서트 '한 번 더 안녕'을 성황리에 마치는 등 활발한 음악적 행보를 펼치고 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2.19 13:36
드라마

추영우→주종혁… 카카오엔터 대세 배우들, 2025년도 열일 행보

탄탄한 연기력과 케미 폭발 연기합, 신선한 매력과 개성으로 존재감을 입증한 대세 배우들이 2025년에도 다양한 차기작을 예고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추영우, 주종혁, 신승호, 박지후 등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매니지먼트 레이블 소속 배우들이 최근 작품을 통해 안정적인 연기로 매력적으로 캐릭터를 소화해 주목을 받고 있는 중. 최근 이병헌, 현빈, 공유, 한지민 등 내로라하는 톱배우들이 작품으로 호평 세례를 받고 있는 가운데, 안정적으로 성장해 대세로 자리매김한 배우들도 눈부신 행보를 이어가며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매니지먼트 레이블 사업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최근 JTBC 토일드라마 ‘옥씨부인전’(극본 박지숙, 연출 진혁, 최보윤, 제작 SLL, 코퍼스코리아)을 통해 확고하게 대세로 자리매김한 추영우(제이와이드컴퍼니)는 차기작으로 웹툰, 웹소설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들에 연달아 출연하며 ‘만찢남’으로 거듭난다. ‘옥씨부인전’에서 1인 2역을 맡아 두 인물의 복잡한 서사를 섬세하고 설득력 있게 그려내는 것은 물론, 설레는 로맨스 케미로 뜨거운 호평을 받았다. 또 24일 공개되는 넷플릭스 시리즈 ‘중증외상센터’(극본 최태강, 연출 이도윤, 제작 스튜디오N, 메이스엔터테인먼트)는 인기 웹소설·웹툰이 원작으로, 전장을 누비던 천재 외과 전문의 백강혁이 유명무실한 중증외상팀을 심폐 소생하기 위해 부임하면서 벌어지는 통쾌한 이야기로, 추영우는 중증외상팀으로 소환된 엘리트 펠로우 양재원을 맡는다. 허당미 있지만 실력은 출중한 인물로 이전과는 또다른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며, 백강혁 역 주지훈과의 브로맨스에도 기대가 모인다. 모쏠 여고생 무당이 액운 가득한 첫사랑을 직접 구하면서 벌어지는 청춘 로맨스로 6월 방송되는 tvN 새 드라마 ‘견우와 선녀’(극본 양지훈, 연출 김용완, 기획 스튜디오드래곤, 제작 스튜디오드래곤, 덱스터픽처스, 이오콘텐츠그룹)에서는 신이나 무당을 믿지 않는 견우 역을 맡아 풋풋한 첫사랑 로맨스에 오싹하면서도 짠한 귀신들의 이야기를 담는다. 이밖에 넷플릭스 시리즈 ‘광장’(극본 유기성, 연출 최성은, 제작 용필름, 스튜디오N)에서는 조직 주운의 수장인 이주운의 아들이자 현직 검사인 금손 역으로 누아르 액션물에도 도전할 예정이라 공개일 확정 전부터 관심이 모이는 중. ‘중증외상센터’ ‘견우와 선녀’ ‘광장’ 세 작품 모두 웹툰, 웹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올해 다양한 작품을 통해 보여줄 ‘만찢남’ 추영우의 다채로운 매력과 변신에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주종혁(BH엔터테인먼트)은 최근 디즈니플러스의 오리지널 시리즈 ‘트리거’(극본 김기량, 연출 유선동, 제작 키이스트, 오디너리 잼)에서 열정은 만렙, 현실은 쪼렙인 막내 PD로 변신해 눈길을 끌고 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신인배우 통합 오디션 출신으로,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비밀은 없어’ ‘유미의 세포들’ 등에서 폭넓은 캐릭터 소화력은 물론 배우들과의 차진 연기합으로 일명 ‘케미갑’으로 불리며 사랑을 받은 만큼 ‘트리거’에서도 김혜수, 정성일 등과 원팀 케미로 주목받는 중이다. 주종혁은 긍정잡초 조연출 강기호를 맡아, 베테랑 배우들과의 찰떡 팀워크로 쾌감을 선사하고 있다. 이어 올해 기대작으로 손꼽히고 있는 디즈니플러스의 오리지널 시리즈 ‘북극성’(극본 정서경, 연출 김희원, 허명행, 기획 쇼러너스, 제작 이매지너스, 쇼러너스, 스튜디오AA, 서울액션스쿨)에서는 전지현, 강동원, 김해숙, 이미숙, 유재명, 박해준 등 쟁쟁한 배우들과 합을 맞출 예정. ‘케미갑’ 주종혁이 2025년에는 어떤 케미로 작품의 재미와 감동을 배가시킬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드라마 ‘환혼’, ‘D.P.’, 영화 ‘파일럿’ 등 장르를 넘나들며 매력적인 캐릭터를 선보인 신승호(킹콩 by 스타쉽)는 다양한 영화 출연 소식을 알린데다 예능에서까지 두각을 드러내며 ‘다재다능’ 면모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올 하반기 개봉 목표인 영화 ‘오디션109’(감독 정우, 오성호, 제작 팬엔터테인먼트, 퍼펙트스톰필름)에서 배우의 꿈을 안고 서울로 상경한 짱구(정우 분)의 절친 장재로 분해 부산 사투리는 물론, 짱구와 장재 사이의 깊은 우정 케미스트리를 빚어낼 계획. 올해 개봉 예정으로 알려진 ‘전지적 독자 시점’(감독 김병우, 제작 리얼라이즈픽쳐스)에서는 군인 출신으로 막강한 방어력을 통해 분투하는 이현성을 맡아 지금까지와는 또다른 캐릭터 변신을 보여줄 예정이다. 특히 신승호는 최근 tvN 예능 ‘핸썸가이즈’에서 허당미와 불꽃 승부욕을 동시에 지닌 예능 원석으로 인기를 얻고 있으며, 킹콩 by 스타쉽 자체 예능 ‘콩알탄’을 통해 동료 배우들과 연말 미니콘서트를 펼치고 윈터송 음원을 공개하는 등 연기와 예능을 오가며 다채로운 매력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이전과 180도 다른 캐릭터로 연기 변신을 시도하는 배우들도 눈길을 끈다. 드라마 ‘지금 우리 학교는’, ‘작은 아씨들’,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 등에서 흡인력 있는 연기를 선보인 박지후(BH엔터테인먼트)는 올해 SBS 새 드라마 ‘사계의 봄’(극본 김민철, 연출 김성용, 제작 ㈜스튜디오에스, ㈜에프엔씨스토리, ㈜에프엔씨엔터테인먼트, ㈜몬스터유니온) 속 청춘 로맨스 주인공으로 나선다. ‘사계의 봄’은 케이팝 최고 밴드그룹의 톱스타 사계가 하루아침에 팀에서 퇴출당하고, 난생처음으로 가본 대학 캠퍼스에서 리얼버라이어티 같은 좌충우돌 대학 생활을 겪으며 운명적으로 만난 김봄과 뜨겁게 사랑하고, 신비한 밴드부를 결성해 음악을 다시 시작하는 이야기. 박지후는 한때 아이비리그를 꿈꾸던 소녀였지만 6년 전 엄마의 죽음으로 '프로알바러'가 된 한주대 실용음악과 학생 김봄 역을 맡아 생활력 만렙 면모를 발산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1.24 16:11
영화

[29th BIFF] 집주인 바뀌었나…넷플릭스가 장악한 부산영화제 [중간결산②]

이쯤 되면 공생을 넘어서 주객전도다.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가 반환점을 돈 가운데 올해 영화제는 ‘넷플릭스의 축제’라는 평가가 들리고 있다.부산국제영화제(BIFF)는 지난 2일 열린 개막식에서 개막작으로 넷플릭스 영화 ‘전,란’을 상영했다. BIFF가 개막작으로 극장 영화가 아닌 OTT 작품을 선정한 건 이번이 처음으로, 넷플릭스가 부산영화제에 얼굴을 처음 비친 지 3년 만이다.◇폐막식 날 공개되는 넷플릭스 신작 개막작 선정…홍보 수단 전락 우려‘전,란’의 개막작 선정은 지난달 발표 직후부터 영화 관계자들과 팬들의 빈축을 샀다. 영화제 본질을 흐리는 행위라는 의견이 대다수였다. 특히 ‘전,란’은 부산국제영화제 폐막식(11일) 당일 정식 공개를 앞둔 작품으로, BIFF가 넷플릭스의 홍보 수단으로 전락할 것이란 우려까지 일었다. 실제 해외 영화제에서도 이렇게 공개 시점이 밭은 OTT 영화를 초청하는 경우는 없었다. 제75회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황금사자상을 받은 넷플릭스 영화 ‘로마’ 역시 베니스영화제 이후 3개월 뒤에 넷플릭스에서 정식 공개됐다. 이와 관련, 박도신 BIFF 집행위원장 직무대행은 “관객이 즐길 수 있는 영화에 선정 기준을 뒀다”는 말만 반복하며 “‘전,란’은 대중적으로 다가가기 좋은 영화이자 완성도도 높은 작품이다. 그래서 꼭 개막작으로 관객에게 소개해 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외 구체적인 선정 의미에 대한 질문에는 답을 비껴갔다.불행인지 다행인지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전,란’은 현재까지 공개된 BIFF의 초청작 중 가장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개막식 다음 날 영화의전당 야외무대에서 진행된 오픈 토크는 팬들로 인산인해를 이뤘고, 영화를 먼저 접한 언론과 평단의 호평도 이어졌다. 정식 공개를 앞두고 화제성과 입소문을 챙기는 데 성공한 셈이자, 일각의 우려대로 BIFF가 넷플릭스의 홍보 수단으로 제대로 쓰인 셈이다.넷플릭스 입장에서야 잃을 게 없다. 김태원 넷플릭스 디렉터는 “‘전,란’이 개막작으로 공개돼 저희는 너무너무 기뻤다. 이번 BIFF에서 ‘전,란’을 공개하고 다양한 관객을 만난 건 (넷플릭스에) 너무 좋은 자양분이었다”고 돌아보며 “이 경험을 염두에 두고 학습해서 더 좋은 영화를 만들겠다. 그래서 내년 BIFF에서 또 영화를 선보일 수 있도록 하겠다”는 각오까지 다졌다.BIFF는 이번에 개막작 외에도 3편의 넷플릭스 작품을 더 초청했다. 연상호 감독의 ‘지옥’ 시즌2와 일본 시리즈 ‘이별, 그 뒤에도’, 대만 작품 ‘스포트라이트는 나의 것’이다. ‘온 스크린’ 섹션 초청작들로, 전체 초청작(7편) 중 넷플릭스 지분이 가장 높다. ◇기회 잡은 넷플릭스, 영화 팬들부터 관계자까지 포섭넷플릭스는 물 들어온 김에 부지런히 노를 젓고 있다. 일례로 영화제 기간 BIFF 메인 스테이지인 영화의전당 맞은편 건물과 해운대 한 복판에 대형 옥외광고를 내걸어 자사 초청작을 홍보 중이다. 또 곳곳에 넷플릭스의 상징인 빨간색 ‘N’ 조형물을 설치하며 공격적인 마케팅을 이어가고 있다.지난 2022년부터 영화의전당 인근 카페에서 운영해 온 ‘넷플릭스 사랑방’ 역시 변함없이 문을 열었다. 이곳에서는 넷플릭스가 선보였던 작품과 선보일 작품들의 포스터를 전시 중이며, 스티커 등을 제작해 신규 콘텐츠를 홍보하고 있다. 특히 사랑방 한켠에는 넷플릭스 전용 포토부스를 마련해 MZ 영화인들의 발길을 붙들고 있다.넷플릭스는 또 그간 대형 영화 투자배급사들이 열어왔던, 이른바 ‘부산의 밤’ 행사를 영화제 대목인 개막 사흘째 저녁에 개최했다. 4일 열린 ‘넥스트 온 넷플릭스: 2025 한국영화’에는 언론 및 영화계 관계자, 넷플릭스 임직원과 넷플릭스 공개를 앞둔 작품들의 연출자 연상호, 변성현, 김병우 감독 등이 대거 참석했다. 넷플릭스는 이 자리에서 자사 신규 라인업을 공개하고 영화 시장 내 파이를 확대해 가겠다는 포부를 분명히 전했다.이어 6일에는 BIFF 부대행사 일환인 포럼을 진행했다. 넷플릭스가 BIFF와 협업해 아시아 태평양 전역의 크리에이티브 전문가들을 한자리에 모은 자리다. 일본, 대만,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크리에이터들과 넷플릭스 아태지역 콘텐츠팀, 프로덕션팀이 참석, 3시간 동안 넷플릭스의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했다. 올해 BIFF 포럼에 참여한 투자배급사는 CJ ENM 외 넷플릭스가 유일하다.이처럼 매년 커지고 있는 부산영화제 속 넷플릭스의 영향력에 대해 BIFF 측은 여전히 자연스러운 흐름에 따른 상생이라는 입장이다. 하지만 영화계에선 우려의 목소리가 점점 더 커지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한 영화계 관계자는 “해마다 영화계에서 넷플릭스 영향력이 확대되고 있고 넷플릭스도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있다. 이러다 영화제 근간이 흔들리는 것은 물론, 영화 생태계에도 적신호가 켜질까 걱정”이라며 “대중성, 화제성이 아닌 영화제의 본질을 다시 돌아봐야 할 때”라고 지적했다.부산=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10.07 06:00
연예일반

['위기와 희망' 영화] 봉준호·박찬욱·류승완이 이끌 2024 영화계…韓 영화 구원투수 온다

한국 영화계는 기분 좋게 2024년을 시작했다. 천만영화 ‘서울의 봄’이 꾸준히 호응을 얻고 있는 데다 뒤이어 개봉한 ‘노량: 죽음의 바다’도 흥행세를 지속하고 있기 때문이다.지난해 극장가는 코로나19의 그늘에서 완전히 벗어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었지만 관객수는 기대치를 밑돌았다. 여름 텐트폴 영화들과 추석 연휴를 노리고 개봉한 영화들이 힘을 못 쓰자 극장 위기론이 수면 위로 올라왔다. 그 가운데서도 ‘범죄도시3’와 ‘서울의 봄’ 두 편의 천만 영화가 탄생했다. 2024년에는 어떤 영화가 극장가에 활력을 불어넣을까. ◇해외 시상식이 사랑한 봉준호·박찬욱 감독 신작 온다‘기생충’으로 제72회 칸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 제92회 아카데미 작품상과 감독상을 수상하고 국내 개봉 53일 만에 1000만 관객을 돌파한 봉준호 감독, 제75회 칸국제영화제 감독상을 받은 ‘헤어질 결심’ 박찬욱 감독이 돌아온다. 거장의 작품이라는 타이틀은 관객들의 영화 선택에 중요한 요소다. 이러한 점에서 봉준호, 박찬욱 감독의 신작은 2024년 영화계 희망으로 떠오르고 있다. 봉준호 감독의 신작 ‘미키 17’은 오는 3월 개봉한다. ‘미키 17’은 작가 에드워드 애슈턴의 소설 ‘미키 7’을 원작으로 한 SF영화로 로버트 패틴슨, 스티븐 연이 캐스팅돼 화제를 모은 바 있다.박찬욱 감독이 제작과 각본을 맡은 ‘전, 란’(戰, 亂)은 2024년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다. 조선시대 임진왜란 당시를 배경으로 한 ‘전, 란’에는 강동원, 박정민, 정성일 등이 출연한다.황영미 영화평론가는 “‘미키 17’은 가장 기대되는 2024년 개봉작”이라며 “아무래도 봉준호 감독의 신작이라는 점뿐만 아니라 미국 워너브러더스와 손잡고 만들었다는 점에서 전 세계적인 기대를 모으고 있다”고 말했다.김헌식 문화 평론가 역시 “봉준호, 박찬욱 감독의 신작이 기대된다”고 꼽았다. 그러면서도 “우리나라 영화계가 세대교체를 못 해 새로운 감독, 배우가 잘 보이지 않는 점은 우려된다. 그런 부분이 2024년에 얼마나 변화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라고 짚었다. ◇2024년까지 이어질 애니메이션 열풍지난해 극장가에는 애니메이션 열풍이 불었다.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2023 연도별 박스오피스 순위에서 ‘엘리멘탈’은 3위, ‘스즈메의 문단속’은 4위, ‘더 퍼스트 슬램덩크’는 6위에 오르며 애니메이션 팬덤의 저력을 보여줬다.애니메이션은 올해도 인기 기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영화배급사 NEW는 2024년 ‘극장판 스파이 패밀리 코드: 화이트’와 ‘아기상어 극장판: 사이렌 스톤의 비밀’ 등을 라인업에 올려놨다. ‘스파이 패밀리’ 극장판 애니메이션은 지난달 22일 일본 개봉 후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는 등 좋은 반응을 이끌어냈고, 국내에서도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시리즈가 좋은 반응을 얻은 터라 국내 개봉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유니버설 픽쳐스의 자회사 일루미네이션 스튜디오 7년만의 신작인 ‘인투 더 월드’는 오는 10일 개봉한다. ‘미니언즈’를 잇는 메가 히트작의 탄생이 기대된다. 또한 용의 전사 포(잭 블랙)가 상대의 기술을 그대로 카피하는 강력한 빌런 카멜레온에 맞서 평화의 계곡을 지켜야 하는 이야기를 그린 ‘쿵푸팬더4’는 오는 4월 10일 개봉을 확정했다. 무려 7년 만의 후속작이기에 ‘쿵푸팬더’를 사랑했던 관객들의 향수를 자극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박 프랜차이즈, 영화계 구원투수 될까프랜차이즈 영화는 코로나19 팬데믹 속에서 한국 영화계의 흥행 보증수표 역할을 해왔다. 지난해에도 ‘범죄도시’ 시리즈인 ‘범죄도시3’는 1068만 명의 관객을 동원했으며 ‘이순신 3부작’ 중 마지막인 ‘노량: 죽음의 바다’는 개봉 11일 만인 지난해 12월 30일 3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 기세를 과시했다.2024년에도 여러 편의 프랜차이즈 영화들이 관객을 찾는다. ‘범죄도시4’가 ‘범죄도시3’에 이어 개봉하며 류승완 감독의 천만 영화 ‘베테랑’의 후속작인 ‘베테랑2’도 2024년 관객들과 만난다. ‘신과 함께’, ‘겨울왕국’, ‘범죄도시’, ‘아바타’ 등 천만 영화의 후속작들이 쌍천만을 기록했던 만큼 ‘범죄도시4’와 ‘베테랑2’이 올해 영화계에서 어떤 성적을 거둘지 주목된다.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는 “결국 작품이 중요하다”면서 “‘서울의 봄’이 좋은 성공 사례였다고 생각한다. 지난해 시장을 보면 블록버스터 시즌이 그렇게 중요하지 않다는 걸 알 수 있다. 시즌이라고 옛날만큼 몰리지 않는다. 시의성보다는 작품 그 자체가 중요할 것”이라고 분석했다.한 극장 관계자는 “지난해는 코로나19로 억눌렸던 여행 및 야외활동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한 해였다. 그러나 2024년은 이러한 것들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떨어져 정상화될 것으로 보인다”며 “영화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극장이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희망적인 전망을 내놨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4.01.02 05:40
연예일반

뉴진스부터 임영웅까지… ‘2023 AAA’라인업 공개

'2023 AAA'가 개최까지 단 이틀을 남겨둔 가운데, 시상식을 완벽하게 채울 아티스트 최종 참석자를 확정했다.오는 14일 필리핀 ‘필리핀 아레나’에서 열리는 ‘2023 Asia Artist Awards IN THE PHILIPPINES’(2023 아시아 아티스트 어워즈 인 필리핀, 이하 ‘2023 AAA‘)에는 한해 대한민국과 아시아를 빛낸 총 34팀의 가수, 22팀의 배우가 참석해 축제의 장을 펼친다.가수 부문 참석자로는 권은비, 김재중, 뉴진스(NewJeans), 더보이즈(THE BOYZ), 드림캐쳐(Dreamcatcher), 딘딘, 라필루스(Lapillus), 루네이트(LUN8), 르세라핌(LE SSERAFIM), 보이넥스트도어(BOYNEXTDOOR), 세븐틴 부석순, 스테이씨(STAYC), 스트레이키즈(Stray Kids), 야오천(YAOCHEN), 애쉬 아일랜드, 엔믹스(NMIXX), 원어스(ONEUS), 이영지, 임영웅, 제로베이스원(ZEROBASEONE) 등이 이름이 올렸다.여기에 드라마와 영화를 오가며 다채로운 연기로 인상 깊은 활약을 보여준 배우들도 참석을 확정했다. 배우 부문으로는 김선호, 김세정, 김영대, 김지훈, 문가영, 문상민, 수호, 안동구, 안효섭, 유선호, 이동휘, 이은샘, 이준영, 이준혁, 이준호, 재찬, 정성일, 차주영, DANIEL PADILLA(다니엘 파딜라), KATHRYN BERNARDO(캐스린 버나도), MELAI CANTIVEROS-FRANCISCO(멜라이 칸티베로스 프란시스코), SAKAGUCHI KENTARO(사카구치 켄타로)가 ‘2023 AAA' 최종 참석자로 선정됐다.‘20203 AAA’ 박준철 조직위원장은 “해를 거듭할수록 더욱 풍성하고 화려해진 참석자 명단을 구축하고 있다. 그 가운데 ‘2023 AAA’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이색적인 무대를 기대해달라”면서 “글로벌 아티스트와 팬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축제인 ‘2023 AAA'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한편 ‘2023 AAA’는 글로벌 팬덤 라이프 플랫폼 위버스(Weverse)에서 한국 독점으로 생중계된다. 필리핀은 Lazada Philippines (라자다 필리핀), 일본 hulu(훌루) 등 전세계에 생중계 예정이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12.12 12:37
연예일반

'더 글로리' 파트2, 동시 접속자수 폭발! "1.5배속으로 봐도 여운 무엇?" 대박 반응

'더 글로리' 파트2가 10일 오후 5시 전편이 모두 공개된 가운데, 누리꾼들의 리얼 반응이 속속 올라오고 있다.지난해 12월 30일 파트1을 공개한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더 글로리'가 긴 기다림을 뒤로 한 채, 오늘(10일) 오후 5시 파트2를 전격 공개하며 복수의 끝이 어떠한지 알렸다.파트2의 경우, 파트1과 마찬가지로 총 8회로 구성됐으며, 대부분 53~4분 내외로 이뤄져있다. 그중 최종화인 16회는 무려 71분으로 구성돼 어떻게 문동은(송혜교)의 복수가 완성될지 기대감이 치솟는다.오후 5시부터 시작된 스트리밍에 넷플릭스 동시 접속자수 또한 치솟았다. 또한 오후 11시 현재까지도 계속해서 '더 글로리'를 끝까지 '정주행' 중인 시청자들이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 제작진이 공개한 설명에 따르면 9화에는 손명오(김건우 분)의 죽음을 둘러싸고 여러 의문이 제기되는 가운데, 문동은(송혜교 분)은 박연진(임지연 분)에게 과거를 실토할 기회를 준다. 그런가 하면 윤소희의 죽음과 관련된 정황도 밝혀진다. 또한 10화에서는 박연진이 강현남(염혜란 분)을 협박하고, 주여정(이도현 분)은 박연진에게서 진실을 캐낼 방법을 찾는다. 11화에서 최혜정(차주영 분)은 손명오의 태블릿에서 범죄 기록을 발견하고, 출국하는 딸을 보러 가려던 강현남에게는 달갑지 않은 손님이 찾아온다.12화에서 문동은은 전재준(박성훈 분)에게 충격적인 물건을 보내고, 박연진과 이사라(김히어라 분)를 무너뜨릴 계획에 시동을 건다. 13화에서는 사회적으로 매장당할 위기에 놓인 이사라와 박연진이 그 여파를 감당하고, 문동은은 주여정의 외로운 싸움에 대해 조금 더 자세히 알게 된다. 14화에서는 동은은 오랫동안 발목을 잡아온 문제를 마침내 처리한다.15화에서 박연진 남편 하도영(정성일 분)은 최후 통첩을 전하고, 문동은은 증거 하나를 넘겨 달라고 누군가에게 요구한다. 또한 박연진은 오래전 영상이 온라인에 유포되자 뒷수습하려 애쓴다. 마지막화인 16화에서 문동은은 이제 복수극을 어떻게 해야 할지, 그리고 그것이 주여정에게 어떤 의미일지 고민한다.이러첨 흥미진진하면서도 마냥 통쾌하지만은 않은 '더 글로리' 문동은 표 복수극을 본 누리꾼들의 반응도 다양하게 이어지고 있다. 누리꾼들은 "연진아, 이제 안녕", "이 시간을 기다려왔다", "현실에선 못하는 복수 대리만족", "문동은 화이팅!", "연진이는 이제 임지연이 아니라 진짜 연진이 같다", "송혜교랑 이도현 하드캐리 대박", "지금 빠르게 보고 한편 남았는데 너무 아까워서 아끼는 중", "16부작인데도 아쉽네요. 계속 복수해줬으면", "김은숙 작가 필력 진짜 소름~ 이번에도 빠져나오는데 오래 걸릴 듯", "1.5배속으로 봐도 여운 무엇? 오늘 밤새 정주행 또 할 예정" 등 뜨거운 반응을 내놓고 있다.사진=넷플릭스 '더 글로리' 화면 갈무리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3.03.10 23:23
연예일반

‘더 글로리2’ 문이 드디어 열린다..‘혼파망에 복선 다 터질 것’

“혼돈, 파괴, 망각 모든 것들이 다 섞여 있는 파트2가 될 것.”‘더 글로리’ 파트2가 드디어 공개된다.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글로리’ 파트2가 10일 오후 5시 공개되는 가운데 제작진과 배우들이 직접 관전 포인트를 밝혀 기대를 더하고 있다.김은숙 작가와 안길호 감독, 송혜교 등 지난 8일 진행된 ‘더 글로리’ 파트2 관객과 만남에서 각각의 관전 포인트를 소개했다. 김은숙 작가는 9,10화를 미리 관람하고 온 팬들에게 “9, 10화 재미있으셨나, 11화부터는 더 재미있다. 보신 것보다 더 재미있는 에피소드가 6개나 남아있다”며 모든 에피소드에 강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안길호 감독 또한 “파트2 작업을 하면서 스태프들에게 의견을 물어봤는데 9화보다 10화가 더 재미있고 10화보다 11화가 재밌다고 하더라. 개인적으로 16화가 가장 큰 재미를 주지 않을까”한다며 ‘더 글로리’ ‘용두용미’ 엔딩을 약속했다. 출연 배우들 역시 자신이 생각한 기대 포인트를 밝히며 예비 시청자들의 마음에 더욱 크게 불을 지폈다. 송혜교는 “동은이 깔아놓은 모든 복선이 다 터지지 않을까”라며 파트1에서 동은이 놓아둔 치밀한 덫에 인물들이 어떤 식으로 빠져들지 궁금증을 자극했다. 정성일은 “혼돈, 파괴, 망각 모든 것들이 다 섞여 있는 파트2가 될 것”이라며 신조어인 “혼파망”을 언급했고, 김히어라와 차주영은 각각 “짱”, “대박”이라는 간결하지만 공감가는 단어로 설명했다. 김건우는 “수수께끼”라며 극 중 자신의 역할인 손명오의 행방 등 숨겨져 있는 서사를 함께 풀어가면서 시청해 주길 당부했다.전형화 기자 brofire@edaily.co.kr 2023.03.10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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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아파할 수 있는 작품 출연 영광” 관객과 함께한 ‘더 글로리’ GV[종합]

“‘더 글로리”와 함께해서 정말 ‘더 영광’이었습니다.“배우 송혜교는 8일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열린 넷플릭스 드라마 ‘더 글로리’ 관객과의 대화(GV)에서 이 같이 말했다.‘더 글로리’는 유년 시절 폭력으로 영혼까지 부서진 한 여자가 온 생을 걸어 치밀하게 준비한 처절한 복수와 그 소용돌이에 빠져드는 이들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 지난해 12월 넷플릭스에서 공개된 이후 학교폭력에 대한 경각심과 공감대를 불러일으키며 국내·외에서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이날 글로벌 GV 이벤트는 높은 경쟁률을 뚫고 추첨을 통해 참석한 350여 명의 팬과 시차에도 불구하고 온라인으로 접속한 전 세계 글로벌 팬들과 함께 진행됐다. 김은숙 작가, 안길호 PD를 비롯해 배우 송혜교, 정성일, 김히어라, 차주영, 김건우 등 ‘더 글로리’의 주역들이 총출동했다.행사장 로비에는 복수를 위해 어두운 시간을 걸었던 동은(송혜교)과 한 번도 어두웠던 적이 없는 연진(임지연)의 일생을 형상화해 블랙과 화이트로 꾸며진 방을 콘셉트로 한 포토존이 마련됐다. 이곳에서 팬들은 사진을 남기며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GV 1부는 김은숙 작가, 안길호 PD, 송혜교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김은숙 작가는 “작가는 올해로 20년째인데 이런 자리는 처음이라 긴장이 된다. 이런 자리 만들어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고 인사했고, 송혜교는 “오늘 이 자리에 와보니 작품에 대한 인기가 피부로 느껴지는 것 같다”며 남다른 감회를 드러냈다. 김은숙 작가는 “파트1이 무서울 정도로 반응이 좋아서 파트2 대본을 다시 봤다. 파트2 역시 내가 봐도 무섭도록 잘 썼더라”는 자화자찬으로 10일 공개될 ‘더 글로리’ 파트2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안길호 PD는 “파트2에 대한 기대가 큰 만큼 더욱 높은 완성도를 위해 열심히 작업했다”며 오랜 시간 파트2를 기다린 시청자들을 반갑게 했다.뿐만 아니라 1부에서는 팬들과 Q&A도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각자가 뽑은 ‘더 글로리’의 명장면과 명대사를 공개했고, 현장 비하인드도 소개됐다.1부는 “아픔 많은 캐릭터를 표현하면서 힘들고 슬프기도 했지만 문동은 같은 인물도 희망이 있다는 것을 보여드릴 수 있어 너무나 뜻깊었다. 모든 분들이 공감하고 함께 아파하며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작품에 출연하게 돼 정말 더 영광이었다”는 송혜교의 감사 인사로 마무리됐다. 2부네는 ‘더 글로리’ 통해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정성일, 김히어라, 차주영, 김건우가 참석했다. 1부에 이어 김은숙 작가, 안길호 PD도 함께했다. 네 배우는 많은 팬들이 모인 것에 대해 흥분과 설렘을 감추지 못 했고, 감사 인사를 하며 울컥하는 감정을 드러내기도 했다.‘더 글로리’ 파트2에 대해 쏟아지는 주변 지인들의 물음에 김히어라는 “무조건 네 말이 다 맞다고 한다”고 했고, 정성일은 “촬영 끝난 지 너무 오래돼서 잘 기억이 안 난다”고 말했다. 1편의 키가 된 손명오 역의 김건우는 “명오는 죽은 것도 산 것도 아닌 그 중간 어디쯤”이라고 귀띔, 궁금증을 높였다.배우들은 또 파트1 공개 이후 각자가 체감했던 ‘더 글로리’의 인기를 소개하고, 팬들의 쏟아지는 질문 및 애정 공세 속에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마지막으로 김은숙 작가는 “생애 잊지 못할 3월 8일을 만들어줘서 너무 감사하다”는 인사를 남겼고, 안길호 PD는 “이런 자리가 정말 놀랍고 감격스럽다. 우리가 준비한 메시지와 재미들을 즐겨주셨으면 좋겠다”고 했다.함께 웃고 울고 즐겼던 글로벌 GV 이벤트를 통해 기대를 더욱 높이고 있는 ‘더 글로리’ 파트2는 10일 공개된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3.09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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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줌인] 더 길어진 ‘더 글로리’ 파트2, 송혜교가 선사할 카타르시스 어떨까

송혜교의 복수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글로리’ 파트2 공개가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최근 영상물등급위원회는 ‘더 글로리’ 파트2에 대해 청소년 관람 불가로 판정했다. 영등위는 관람 등급에 대해 “폭력피해자들의 연합과 응징, 가해자들의 파멸의 과정을 담고 있으며, 흡연 및 약물 사용이 반복적으로 표현되고 성적 표현과 욕설이 지속적으로 사용되고 있다”고 했다.이어 “살인 방조 및 살인, 범죄 교사 등의 불법 행동들과 폭력과 살상 등의 신체 위해 요소가 노골적, 직접적, 구체적으로 그려지고 있어 전체적으로 주제, 폭력성, 대사, 약물, 모방위험 항목에서 청소년들이 관람하기에는 부적절하고, 유해한 영향을 끼칠 수 있어 청소년 관람 불가 등급으로 결정한다”고 설명했다.지난해 말 공개된 파트1 역시 폭력성, 대사, 약물, 모방위험 항목에서 청소년들이 관람하기에는 부적절하다는 판단을 받아 청소년 관람 불가로 분류된 바 있다.또 한 가지 희소식도 전했다. ‘더 글로리’ 파트2의 상영시간이 파트1에 비해 약 51분 증가했다. 파트1의 경우 총 384분 7초였으나 파트2의 상영시간은 435분 14초다. 시청자들 입장에서는 그 만큼 볼거리가 더 늘어나는 것이다.‘더 글로리’는 유년 시절 폭력으로 영혼까지 부서진 한 여자가 온 생을 걸어 치밀하게 준비한 처절한 복수와 그 소용돌이에 빠져드는 이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파트2의 공개가 다가오면서 앞으로 이어질 이야기에 대한 분석과 예측이 쏟아지고 있다. ◇ ‘더 글로리’ 떡밥 회수도 깔끔하게‘더 글로리’ 시청자라면 가장 먼저 드는 궁금증은 ‘떡밥 회수’일 터다. 과연 손명오(김건우)는 어떻게 된 걸까. 파트1에서는 손명오의 실종과 이로 인한 가해자 집단의 혼돈이 그려졌다. 문동은(송혜교)은 가해자 패거리 중 가장 무시당했던 명오에게 접근하고, 그를 이용해 가해자들의 숨통을 조였다. 손명오 실종 사건에 대한 경찰의 수사가 시작되며 서로를 의심하게 된 가해자들의 균열이 동은의 복수에 어떤 파장을 미칠지 기대가 모이고 있다.문동은만의 칼춤 추는 망나니가 되기로 한 주여정(이도현)도 본격적인 활약을 예고했다.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주여정의 성형외과를 찾은 박연진(임지연)의 모습이 그려졌다. 과연 주여정은 동은의 복수에서 어떤 역할을 할지, 아버지를 해친 살인범에 대한 복수는 어떻게 전개될지 파트2에서 남김없이 그려질 예정이다. 멍든 모습으로 많은 시청자들의 걱정을 사고 있는 강현남(염혜란)의 이야기에도 관심이 쏠린다. 파트2에서는 한층 더 깊어진 현남과 동은의 연대, 그리고 현남의 복수 대상인 남편과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박연진의 남편 하도영(정성일)의 선택도 주목해볼 만하다. 파트1의 말미에는 박연진의 딸 예솔이가 실제로는 전재준(박성훈)과 혼외자인 사실이 공개됐다. 이를 알게 된 하도영이 문동은의 손을 들어 복수에 가담할지 아니면 끝까지 아내 박연진의 편을 들어줄지도 주목할만한 포인트다.최근 ‘더 글로리’ 배우들은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작품의 결말에 대한 추측을 읽는 시간을 가졌다. 한 시청자는 하도영은 불임이며 이미 예솔이가 자기 딸이 아닌 걸 알고 있다고 추측했다. 이를 들은 정성일은 “예솔이가 자기 딸이 아닌 걸 알아도 ‘왜 하필 상대가 재준일까’라는 것에 화가 날 것 같다”며 “지금까지 키운 정이 있으니까 예솔이를 버리지는 못할 것 같다. 그냥 안고 갈 것 같다”고 살짝 스포했다. ◇‘더 글로리’ 결말에 용서는 없다배우들은 문동은이 가해자들을 용서하는 용두사미 결말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선을 그었다. 한 시청자는 용서하고 끝나는 결말은 아닌지 조심스레 추측했고, 이를 들은 박성훈은 “그럼 시작도 안 했지”라고, 차주영은 “용서는 없어”라고 딱 잘라 말했다. 또한 박성훈은 “용서할 거였다면 이렇게 오랜 시간 공들여 준비하지도 않았다”며 “학교 폭력은 용서받을 수 없는 짓”이라고 했다. 그는 “내가 100만큼 받았다고 해서 상대에게 100으로 복수할 수 없지 않나. 그렇게 복수가 되면 끝이 없는 거다”라며 “동은이가 복수에 성공한 후 나중에 예솔이가 커서 동은에게 복수를 할 수 있다. 그리고 동은의 자식이 다시 예솔이에게 복수하고, 그렇게 하면 시즌 120까지 만들 수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김은숙 작가는 파트2 공개를 앞두고 “파트1을 보셨다면 파트2는 안 보고는 못 배길 것”이라며 “사이다, 마라맛이 파트2에 집중돼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안길호 감독 역시 “모든 떡밥이 회수될 것”이라고 했다.‘더 글로리’ 파트2 공개일이 사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다양한 분석과 예측이 시청자들의 입에 오르내리고 있다. 문동은이 영광을 찾을 수 있을지, 극본을 맡고 있는 작가 김은숙은 어떤 결말로 시청자들을 놀라게 할지 전 세계 시청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3월 10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3.08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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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글로리’ 시즌2 예고편 등장…풀어야 될 실마리는?

“죽이고 싶었던 나의 연진아, 이게 내 마지막 편지야.”올초 최고의 화제작인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더 글로리’의 시즌2 예고 영상이 최근 넷플릭스 코리아 홈페이지 유튜브 채널에 공개되며 향후 스토리가 어떤 식으로 전개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 26일 콘텐츠 화제성 분석기관 굿데이터코퍼레이션에 따르면 ‘더 글로리’는 1월 4주차 OTT 화제성 드라마 시리즈 부문 순위에서 화제성 점유율 63.7%를 기록해 1위에 오르며 대중의 관심도를 대변했다. 지난달 12월 30일 첫선을 보인 ‘더 글로리’는 공개 후 4주 연속 화제성 1위를 차지하며 고공행진 중이다.8화까지 공개된 시즌1에서 고등학교 시절 끔찍한 학교 폭력을 당한 주인공 문동은(송혜교 분)이 18년에 걸쳐 복수를 설계하는 과정이 그려졌다면, 시즌2에서는 가해자들이 처절한 응징을 당할 것으로 예고됐다. 본격적으로 시작될 동은의 복수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넷플릭스 코리아는 지난 23일 ‘더 글로리 스페셜 영상 : 그리운 연진에게’라는 제목의 시즌2 예고 영상을 게재했다.해당 영상엔 ‘더 글로리’의 새 국면을 암시하는 몇 가지 장면이 등장한다. 먼저 주황색으로 머리를 물들인 동은의 모친(박지아 분)이 등장한다. 그는 과거 거액의 합의금을 받고 딸의 폭력 피해를 모른척한 엄마로, 동은의 복수에 걸림돌이 될 것을 암시했다. 이어 동은을 비웃으며 학교 폭력 가해자인 딸 박연진(임지연 분)을 감쌌던 모친(손지나 분)이 부적을 붙인 금고에서 돈을 꺼내는 장면이 나온다. 그동안 정체불명의 무당집을 드나들며 수상한 일을 꾸몄던 그가 본격적으로 동은을 방해할 것이란 관측이 더해지고 있다. 이 외에도 마약 성분 검출을 피하기 위해 탈색을 한 이사라(김히어라 분), 감옥에 갇힌 것으로 보이는 동은의 조력자 강현남(염혜란 분), 연진을 향해 주사기를 든 주여정(이도현 분), 누군가를 향해 “그렇게 웃지 마!”라고 울부짖는 동은, 평소 무뚝뚝하기만 했던 연진의 남편 하도영(정성일 분)이 연진에게 소리치는 모습 등 예측불가능한 장면들이 등장했다. 특히 영상 말미에 “죽이고 싶었던 나의 연진아, 이게 내 마지막 편지야”라는 동은의 독백이 깔리며 최종 빌런인 연진과의 대립이 어떻게 매듭지어질지 이목이 쏠린다.시즌1에서 풀리지 않은 떡밥도 해결될지 의문이다. 현재 최대 미스테리로 지목되고 있는 것은 바로 실종된 손명오(김건우 분)의 행방이다. 연진이 그를 살해했다는 단서가 나왔지만 아직 단정하긴 이르다. 명오가 피를 흘리며 쓰러졌을 때 연진의 것인 초록색 구두를 신은 누군가의 발이 포착됐지만, 초록색 구두는 연진뿐만 아니라 최혜정(차주영 분)도 신은 적이 있기 때문이다. 또 약에 취한 사라가 그린 그림에도 초록색 구두가 등장한다.이어 모든 사건의 전말을 알게 될 도영이 결국 누구의 편에 설지도 초유의 관심사다. 바둑 대국을 계기로 동은에게 호감을 느낀 도영이 그의 조력자로 돌아선다면 연진을 무너뜨릴 가장 중요한 카드로 쓰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극의 중요한 대목으로 언급된다.극본을 맡은 김은숙 작가는 “시즌1을 봤다면 시즌2를 안 보고는 못 배길 것”이라며 “사이다, 마라 맛이 시즌2에 집중돼 있다”고 말했다.연출을 맡은 안길호 감독 역시 “본격적으로 동은과 연진의 싸움이 시작된다”며 “가해자들이 응징을 당하는 이야기가 다이내믹하게 펼쳐질 것”이라고 예고해 기대를 높였다.한편 ‘더 글로리’ 시즌2는 오는 3월 10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1.30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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