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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구관이 명관" '하트시그널3' 이상민, 2주 연속 '하드캐리'
'하트시그널3' 이상민이 2주 연속 추리에 성공했다. "구관이 명관"이라는 말을 거듭하며 감탄할 수밖에 없었다. 출연자들의 심리 상태를 꿰뚫으며 이번 시즌의 활약을 기대케 했다. 1일 방송된 채널A '하트시그널3'에는 시그널하우스에 입주한 출연진의 이틀째 날 모습이 그려졌다. 박지현을 둔 미묘한 남자들의 신경전이 이어졌다. 임한결은 아침을 늘 챙겨 먹는다는 박지현의 말을 기억하고 아침을 준비했다. 천인우는 출근 시간까지 미뤄가며 박지현과 함께 차를 타고 가기 위해 서성거렸다. 결국 동선의 승자는 천인우였다. 박지현은 준비하는 시간이 생각보다 오래 걸려 아침을 먹지 못하고 바로 출근했다. 전날에 이어 이날 아침도 임한결이 수비하다가 패한 느낌이었다. 하지만 임한결은 생각보다 강했다. 박지현이 먹고 싶었다는 빵집의 빵을 퇴근 전에 사 가지고 왔고 박지현 곁에서 함께 저녁을 준비하며 "실은 아침을 먹는다고 해서 내가 따로 준비했었다"는 말을 전했다. 박지현의 얼굴엔 미소가 번졌다. 이날 크리스마스 선물을 교환하며 서로의 직업과 나이를 공개했다. 서민재는 27세 대졸 공채 최초의 여자 정비사였다. 반전 직업에 다들 화들짝 놀랐다. 이가흔은 24세 수의대생, 천인우는 31세 페이스북 엔지니어 출신, 현 펜테크 엔지니어링 매니저였다. 임한결은 천인우와 동갑내기였다. F&B 브랜드 디렉터로 일하고 있었다. 정의동은 동물 모형을 만드는 28세 조형작가, 박지현은 일본 와세다 대학교 4학년으로 의학전문 대학원에 들어가기 위해 현재 병원에서 인턴으로 일하고 있었다. 이 가운데에서도 미묘한 시그널이 오갔고 이를 추리하는 것이 예측단의 미션이었다. 기존 예측단과 새로운 예측단으로 나뉘어 시그널 예측에 나섰다. 천인우, 임한결, 이가흔, 서민재의 선택을 둔 다른 의견은 없었다. 하지만 박지현과 정의동의 예측에서 엇갈렸다. 기존 예측단 이상민은 "선물과 문자는 별개다. 박지현의 마음은 바뀌지 않았다. 문자는 천인우에게 전날에 이어 그대로 보냈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정의동의 마음은 전날 박지현에서 서민재로 바뀌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일명 '망부심'을 내비치며 "망해본 경험이 있는 사람들은 말이야"라고 말을 시작, 충분히 그럴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본 것. 새로운 예측단은 박지현이 임한결을, 정의동이 박지현을 택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기존 예측단이 정답을 맞혔다. 이상민의 예측이 그대로 적중했고 이상민은 포효했다. 사실 전주에도 유일무이하게 임한결이 박지현이 아닌 이가흔을 선택했을 것이란 주장을 한 바 있다. 이것이 정답이었고 예측이 적중하자 의기양양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04.02 07: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