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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손보 창단 첫 8연승, 2위 대한항공 턱밑까지 쫓아...도로공사, 페퍼에 3-2 승리

KB손해보험이 창단 후 처음으로 8연승을 달리며 2위 대한항공을 턱밑까지 쫓았다.KB손해보험은 23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5 V리그 삼성화재와 원정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20, 25-23, 25-20)로 이겼다. 이로써 지난달 23일 삼성화재전을 시작으로 구단 창단 후 최초로 8연승을 달성했다. 종전 최고 기록은 이번 시즌 7연승(12월 19일 삼성화재전~1월 16일 OK저축은행전)이었다. KB손해보험은 최근 16경기에서 15승 1패를 달릴 만큼 상승세가 아주 무섭다. 5라운드 전승을 거둔 팀은 KB손해보험이 유일하다. 현대캐피탈이 전날(22일) 우리카드를 꺾고 일찌감치 정규리그 1위를 확정 지은 가운데 KB손해보험은 2위를 노린다. KB손해보험(3위)은 이날 승리로 승점 56을(20승 10패)을 기록, 대한항공(승점 57·19승 11패)을 승점 1 차이로 바짝 쫓고 있다. KB손해보험은 외국인 선수 안드레스 비예나(등록명 비예나)가 블로킹 3개를 포함해 17득점을 기록했다. 아시아쿼터 모하메드 야쿱(등록명 야쿱·13점)과 황경민(12점)도 두 자릿수 득점을 보탰다. 세터 황택의도 블로킹 3개와 서브 에이스 1개를 포함해 6득점을 올렸다. KB손해보험은 1세트 15-13에서 황경민의 백어택, 비예나의 퀵오픈에 이어 야쿱의 서브에이스까지 터져 18-13으로 달아났다. 23-20에서 야쿱의 득점에 이은 비예나의 블로킹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2세트는 20-20에서 차영석의 속공 성공 이후 상대 범실로 22-20으로 달아났고, 24-23에서 비예나의 퀵오픈의 득점으로 이어져 두 세트를 연속 따냈다.KB손해보험은 3세트 16-17에서 비예나의 득점으로 동점에 성공했다. 이후 야쿱의 서브가 위력을 떨쳤다. 17-17에서 야쿱이 강력한 스파이크 서브로 상대 리시브를 흔들어 놓자 삼성화재의 범실이 나왔다. 이어 야쿱의 서브 에이스로 19-17로 달아났고, 분위기를 계속 이어나간 끝에 25-20으로 이겼다. 경북 김천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선 5위 한국도로공사가 6위 페퍼저축은행을 세트 스코어 3-2(25-20, 23-25, 25-19, 17-25, 15-8)로 물리쳤다. 한국도로공사는 4위 IBK기업은행을 승점 2 차이로 추격했다.타나차 쑥솟(등록명 타나차)이 27득점, 메렐린 니콜로바(등록명 니콜로바)가 19득점을 기록했다. 강소휘가 15점, 김세빈이 블로킹 7개를 포함해 13득점 했다.도로공사는 5세트 1-2에서 타나차의 활약과 김세빈의 서브 에이스를 묶어 5-2로 달아났다. 이어 김세빈이 10-7에서 점수를 뽑은 뒤 연속 블로킹을 성공시켜 승기를 굳혔다. 김세빈은 5세트에만 5점을 올렸다. 이형석 기자 2025.02.23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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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이틀 만에 2위 탈환...KB손보는 6연승 질주

현대건설이 이틀 만에 정관장에게 2위 자리를 되찾았다.현대건설은 14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4~25 V리그 홈 경기에서 페퍼저축은행을 세트 스코어 3-0(25-21 25-21 25-16)으로 완승을 거뒀다. 최근 2연패, 또 페퍼주축은행과 맞대결도 2연패에 빠졌던 현대건설은 이날 승리로 연패를 끊어내며 승점 56(18승 10패)을 쌓았다. 한 경기를 덜 치른 정관장(승점 53·19승 8패)을 제치고 2위로 올라섰다.2위 싸움은 현재진행형이다. 정관장이 2위를 빼앗은 건 지난 12일 경기였는데, 이틀 만에 순위가 원상복귀됐다. 하지만 15일 정관장이 한국도로공사에게 승점 3(3-0 또는 3-1 승리)을 수확하면 2위 자리를 또 빼앗을 수 있다.현대건설은 최근 부진했던 레티치아 모마 바소코(18점·등록명 모마), 허리 통증으로 고생한 양효진(11점)이 모처럼 살아나 팀 승리를 쌍끌이했다. 아웃사이드 히터 정지윤(15점)도 승리를 합작했다. 1세트 5-8로 끌려가던 현대건설은 모마와 양효진의 활약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모마가 오픈 공격을 연이어 성공시켰고, 양효진이 테일러 프리카노(등록명 테일러)의 오픈 공격을 블로킹하면서 8-8 동점을 만들었다. 현대건설은 상대 임주은의 세트 범실로 9-8 역전까지 이었다.분위기를 가져온 현대건설은 10-10에서는 정지윤의 퀵 오픈, 모마의 강한 서브 후 세터 김다인의 다이렉트 킬이 나왔다. 이어 정지윤의 블로킹 득점까지 성공하면서 13-10으로 달아나 1세트 승기를 굳혔다.기세를 잡은 현대건설은 2세트 초반부터 치고 나갔다. 7-5에서 고예림의 퀵 오픈, 이다현의 서브 에이스, 랠리 끝에 양효진의 예리한 오픈 공격이 성공하면서 현대건설이 10점 고지를 밟았다. 이어 양효진이 연달아 오픈 공격을 성공하면서 11-5로 도망가 2세트 승기도 가져왔다.현대건설은 3세트도 그대로 챙기며 승리를 완성했다. 6-5 상황일 때 모마의 후위 공격이 성공했다. 반면 테일러의 백어택이 라인 밖으로 빗나가면서 페퍼저축은행이 흔들렸다. 현대건설은 고예읾이 박사랑의 2단 공격을 막아냈고, 양효진의 속공 득점이 터지면서 10-5로 격차를 벌리고 3세트마저 승리로 연결했다. 한편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남자부 경기에서는 KB손해보험이 대한항공을 세트 스코어 3-0(25-22 25-16 25-21)으로 격파하고 6연승을 내달렸다.KB손해보험은 시즌 초 1, 2라운드만 해도 대한항공에 모두 패했따. 하지만 3~5라운드에서 모두 승리하면서 상대전적 3승 2패 우위를 만드는 데 성공했다. 또 시즌 승점도 50점(18승 10패) 고지에 올라 2위 대한항공(승점 52-17승 11패)을 승점 2점 차로 바짝 쫓았다.정규리그 1위 현대캐피탈(승점 73-25승 3패)의 1위 확정 시점도 영향을 받았다. 1위 확정 매직넘버가 4로 줄어든 현대캐피탈은 18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벌이는 대한항공과 맞대결에서 승점 2(새트스코어 3-2 승리)만 따내도 정규리그 1위를 확정할 수 있다.KB손해보험은 이날 강한 서브로 대한항공의 리버스 라인을 흔들었다. 안드레스 비예나(등록명 비예나)가 16점을 기록한 가운데 나경복(13점)과 모하메드 야쿱(10점·등록명 야쿱)이 측면에서 화력을 뿜었다. 서브 에이스에서 8-0으로 완벽히 앞섰다.비예나가 활약한 KB손해보험과 달리 대한항공 외국인 주포 요스바니 에르난데스(2점·등록명 요스바니)는 1세트에만 출전했고, 단 2점만 기록하며 부진했다. KB손해보험은 팽팽했던 1세트를 가져가면서 경기 흐름 전체를 주도했다. 1세트 19-21로 끌려가던 KB손해보험은 나경복이 요스바니의 백어택을 블로킹해 추격을 만들었다. 이어 랠리 끝에 비예나가 퀵 오픈을 성공해 동점을 만들었다. 흐름을 끌어온 KB 손해보험은 대한항공 정지석의 공격 범실, 나경복의 서브 에이스 덕분에 두 점을 달아났고, 정한용의 백어택이 라인 밖으로 벗어나며 석 점 리드를 잡았다. KB 손해보험은 이후 요스바니의 오픈 공격 범실 덕에 25-22로 1세트를 따냈다.1세트를 승리한 KB손해보험은 2, 3세트는 일방적으로 대한항공을 제압했다. KB손해보험은 2세트 9-7 상황에서 야쿱의 퀵 오픈, 상대 정한용의 백어택 범실, 정지석의 퀵 오픈 범실이 이어지면서 12-7까지 달아났고 그대로 승리했다.KB손해보험은 3세트 때도 7-6에서 나경복의 퀵 오픈, 박상하의 블로킹, 상대 조재영의 네트 터치 범실로 달아났다. 이어 박상하가 정지식의 퀵 오픈을 블로킹, 11-6으로 도망갔가며 그대로 세 번째 세트를 챙겼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2.14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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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전반기, 현대캐피탈 시청률 고공행진…전체 관중 UP, 곳곳에선 '기록 잔치'

한국배구연맹(KOVO)이 V리그 관중을 비롯한 전반기 자료를 공개했다.KOVO는 '2024~25 V리그가 지난달 31일 경기를 끝으로 반환점을 돌았다며 이번 시즌 전반기 시청률과 관중수, 팀 기록 및 선수 개인 기록 관련 이슈를 결산했다'라고 3일 밝혔다.◇현대캐피탈 고공행진 시청률녀부 63경기씩 총 126경기가 진행된 전반기 평균 시청률은 0.86%로 지난 시즌과 비교해 큰 변화는 없었다. 전반기 남자부 최고 시청률 경기는 12월 28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펼쳐진 OK저축은행과 현대캐피탈의 경기로 1.27%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또한 남자부 최고 시청률 5경기 중 현대캐피탈 경기가 4경기 포함되는 등 높은 인기를 입증했다.여자부 최고 시청률 경기는 11월 24일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진행된 흥국생명과 현대건설의 경기로 1.88%의 시청률을 달성했다. 특히 여자부 최고 시청률 TOP5 경기 중 2경기가 흥국생명과 현대건설, 흥국생명과 정관장의 맞대결로, 상위권 다툼이 치열한 구도가 팬들을 TV 앞으로 이끌고 있다. ◇지난 시즌 대비 관중 10.5% UP올 시즌 전반기 남자부에는 12만3255명, 여자부에서는 14만6797명의 관중이 경기장을 방문, 지난 시즌 대비 10.5% 증가한 총 27만52명의 관중이 현장을 찾았다. 남녀부 모두 증가세를 보이는 가운데 여자부는 소폭 상승한 1.7%를 기록했다. 특히 남자부는 2022~23시즌 대비 23.5% 증가한 지난 시즌에 이어, 이번 시즌에도 작년 대비 22.3%가 증가하는 등 괄목할 만한 상승세를 보였다.전반기 남자부 최다 관중을 동원한 경기는 11월 23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현대캐피탈과 우리카드의 경기로 총 3537명의 관중수를 기록했다. 특히 최다 관중수 TOP5에 포함된 경기 중 5경기가 모두 현대캐피탈의 경기로, 성적과 관중의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고 있는 천안의 배구 열기를 실감케 했다.여자부 최다 관중수 경기는 11월 24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펼쳐진 흥국생명과 현대건설 경기로 6014석의 관중석이 가득 차면서 이번 시즌 남녀부 최다 관중수를 기록했다. ◇곳곳에서 쏟아진 기록다양한 개인 기록들도 쏟아졌다. 우선 남자부에서는 이번 시즌 현대캐피탈 유니폼을 입은 레오가 박철우에 이어 역대 2호로 공격 득점 5500점, 후위 득점 2000점의 기록을 달성하면서 건재함을 과시 중이다. 대한항공 한선수는 누적 세트 성공 1만9000개를 돌파, 현재 1만9351개로 해당 부문 기록을 계속해서 경신 중이다. 한국전력 신영석은 남자부 역대 1호로 블로킹 1250개를 달성했다.여자부 현대건설 양효진은 누적 1610개의 블로킹을 성공하면서 V-리그 최초 블로킹 성공 1600개 1호 주인공이 됐다. 또 정관장 염혜선은 세트 성공 1만5000개에 오르면서 1호 이효희의 뒤를 잇고 있다. 한국도로공사 임명옥은 역대 1호로 리시브 정확 6500개를 성공했다. 아울러, 대한항공이 공격 득점 3만5000점과 서브 성공 3000개, 세트 3만4000개를 달성하며 ‘최초’ 팀 기록에 발자취를 남겼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1.03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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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각형 지표 2위' 정관장...다크호스 넘어 현건 독주 막을 대항마

현대건설의 우승 1순위 전력을 재확인할 수 있었던 16일 미디어데이. 주인공은 따로 있었다. 다크호스를 넘어 왕좌를 넘볼 것으로 기대받은 정관장 얘기다. 도드람 2024~25 V리그 개막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여자부는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챔프전) 매치 현대건설-흥국생명전으로 6개월 대장정을 시작한다. 16일에는 7개 팀 감독과 대표 선수들이 참석한 가운데 미디어데이도 진행됐다.사전 설문을 통해 육각형(공격·수비·체력·체격·팀워크·전략) 지표가 가장 균형을 이루는 팀을 선정했다. 팀당 2표씩 행사한 이 설문에서 현대건설이 총 7표를 얻어 1위에 올랐다. 현대건설은 디펜딩 챔피언이자, 지난 6일 막을 내린 KOVO컵에서 정관장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강성형 현대건설 감독은 "KOVO대회에서 우승한 덕분에 가장 많은 표를 받은 거 같다. 지난해 미디어데이에선 (우승 전력으로) 인정받지 못한 것 같다. 선수들이 지난 시즌 경험을 살려 잘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눈길을 끈 건 다음 답변이었다. 행사 진행을 맡은 아나운서가 '가장 경계되는 팀'을 꼽아달라고 하자, 강 감독은 전력 평균화를 이유로 답을 아끼면서도 유일하게 정관장을 직접 거론했다. 연습경기와 KOVO컵 결승전에서 상대하며 정관장의 높이에 어려움을 겪었다는 게 핵심이다. 강성형 감독의 답변을 들은 고희진 정관장 감독은 "현대건설이 역시 빈틈이 없어 보인다"면서도 정관장의 선전을 강조했다. 고희진 감독은 앞서 다가올 시즌 키워드와 함께 출사표를 전하는 순서에서 "우리는 '1'이 키워드다. 2022~23시즌은 승점 1점이 아쉬워 포스트시즌에 진출하지 못해, 지난 시즌은 1승이 모자라 챔프전에 오르지 못했다. 이번 시즌에는 1도 아쉽지 않게, 1위로 마무리 짓고 싶다"라고 말한 바 있다. 정관장은 지난 시즌 후반기 돌풍을 일으켰다. 5~6라운드 봄배구 진출이 확정되기 전까지 7연승을 거뒀다. 그사이 1위였던 현대건설, 2위 흥국생명을 차례로 잡기도 했다. 플레이오프에서 김연경이 이끄는 흥국생명을 넘지 못했지만, 올 시즌 더 강한 모습을 예고했다. 정관장은 국가대표 미들블로커 정호영과 박은진이 버티고 있고, 지난 시즌 최고의 아시아쿼터 선수로 평가받은 메가왓티 퍼위티와 재계약했다. 지난 시즌 한국도로공사에서 뛰며 득점 3위에 오른 반야 부키리치까지 영입해 내부 FA 이소영이 이적하며 약해진 측면 공백을 메웠다. 부리키치의 포지션을 종전 아포짓 스파이커에서 아웃사이드 히터로 전환 시켜 공·수 가용 범위를 넓히기도 했다. 이소영의 이적 보상 선수로 영입한 베테랑 표승주의 존재감도 크다. 장소연 페퍼저축은행 감독도 높이를 갖춘 정관장의 전력을 높이 평가했다. 마르첼로 아본단자 흥국생명 감독도 국가대표 선수가 많은 정관장의 전력을 경계했다. 육각형 지표 설물에서도 정관장이 현대건설 다음으로 많은 3표를 얻기도 했다. 현대건설의 독주를 막을 대항마로 '김연경의 흥국생명'이 아닌 정관장이 꼽히고 있는 상황. 고희진 감독의 자신감대로 '1'을 쟁취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10.17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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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리그 전초전' 통영·도드람컵 21일 개막...외국인 선수 총출동 전망

2024 통영·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가 오는 21일 경상남도 통영시 통영체육관에서 막을 올린다. 남자부는 21~28일, 여자부는 29일부터 내달 6일까지 열린다. 볼거리가 가득하다. 7·8월에 개최됐던 예년과 달리 9월 말 개최하면서 외국인 선수 출전 가능성이 높아졌다. 국제이적동의서(ITC) 발급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3.57% 확률을 뚫고 외국인 드래프트 1순위를 거머쥐고 요스바니 에르난데스를 선택한 대한항공. V리그 역대 최고의 외국인 선수 중 한 명으로 꼽히는 레오를 품은 현대캐피탈, 안드레스 비예나와 3시즌 연속 동행하는 KB손해보험 모두 완전체 전력으로 컵대에 나설 전망이다. 한국전력 루이스 엘리안 에스트라다, 우리카드 마이클 아히, OK저축은행 마누엘 루코니, 삼성화재 블라니미르 그로즈다노프도 데뷔전을 기다리고 있다. 여자부는 GS칼텍스 지젤 실바, 현대건설 레티치아 모마 바소코, 정관장 반야 부키리치를 제외하면 모두 새 얼굴이다. 1순위 행운을 얻은 페퍼저축은행은 크로아티아 출신의 바르바라 자비치, 한국도로공사는 메렐린 니콜로바, IBK기업은행은 빅토리아 댄착, 흥국생명은 투트쿠 부르주와 함께한다. 아시아쿼터 선수들도 첫선을 보일 준비를 마쳤다. 남녀부 14팀 가운데 여자부 현대건설(위파위 시통)과 정관장(메가왓티 퍼티위)를 제외한 12팀이 새 얼굴을 영입했다. 가장 기대를 모으는 건 남녀부 각 1순위로 지목된 선수다. 페퍼저축은행은 신장 1m96cm의 미들블로커 장위(중국)을 지명해 높이 보강을 마쳤다. 남자부 우리카드는 이란 출신의 2004년생 아웃사이드 히터 알리 하그파라스트를 지명해 쌍포 한 자리를 구축했다. 삼성화재의 알리 파즐리, 대한항공의 아레프 모라디 등 같은 이란 출신 선수들에게도 시선이 쏠린다.데뷔를 앞둔 새 사령탑들도 시선이 모인다. 이번시즌을 앞두고 남자부 3팀, 여자부 2팀이 감독 교체를 단행했다. 남자부 우리카드는 마우리시오 파에스, KB손해보험은 미겔 리베라, 현대캐피탈은 필립 블랑 감독을 선임해 새판을 꾸렸다. 남자부는 김상우 삼성화재 감독, 권영민 한국전력 감독을 제외하면 5팀이 외국인 감독이다. 여자부에서는 이영택 감독이 차상현 감독에 이어 GS칼텍스 지휘봉을 잡았고, 페퍼저축은행은 장소연 SBS 스포츠 전 해설위원이 데뷔전을 기다리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에 합류한 강소휘, IBK기업은행 유니폼을 입은 이소영과 이주아 등 자유계약선수(FA)로 이적한 V리그 대표 선수들의 경기력도 기대를 보은다. 지난해 컵대회에서는 남자부 OK저축은행(전 OK금융그룹)이 창단 첫 대회 우승을 차지했고, 여자부에서는 GS칼텍스가 2년 연속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9.18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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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배구 미래 준비하는 시간" 모랄레스호 유럽 전지훈련 떠난다

여자배구 대표팀이 유럽 전지훈련 명단을 떠난다. 대한배구협회는 7월 24일부터 8월 5일까지 크로아티아 및 루마니아 전지훈련에 참가할 여자대표팀 14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페르난도 모랄레스 감독이 이끄는 여자배구 대표팀은 이 기간 27일부터 29일까지 크로아티아 여자대표팀, 8월 1일부터 3일까지는 루마니아 여자대표팀과 친선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에서 활약한 기존 선수들이 대부분 발탁됐다. 세터진은 김다인(현대건설)과 박사랑(페퍼저축은행)이 뽑혔고, 미들블로커는 이다현(현대건설)과 이주아(IBK기업은행) 정호영(정관장) 최정민(IBK기업은행)이 이름을 올렸다. 아웃사이드 히터로는 강소휘(한국도로공사) 정지윤(현대건설) 이한비(페퍼저축은행)와 함께 고교생 이주아(목포여상)가 선발됐다. 아포짓 스파이커에는 나현수(현대건설)와 문지윤(GS칼텍스)이 동행한다. 리베로는 박수연(흥국생명)과 한다혜(페퍼저축은행)가 선발됐다. 이 가운데 이한비와 나현수는 모랄레스호에 처음으로 합류한다. 모랄레스 감독 체제에서 치른 첫 국제 대회였던 VNL에서 대표팀은 2승 10패, 전체 15위(16개국 참가)를 기록했다. VNL 1주 차에서 태국을 3-1로 꺾고 대회 30연패를 탈출했고, 또한 프랑스를 상대로 세트 스코어 3-2로 이겨 2승째를 올렸다. 현재 한국의 세계랭킹은 36위다. 루마니아가 세계 30위, 크로아티아는 우리보다 한 단계 낮은 37위다. 모랄레스 감독은 "여자배구 대표팀의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이번 전지훈련이 매우 기대된다. 지난 2024 발리볼네이션스리그를 통해 대표팀은 많이 발전했다. 동시에 앞으로 발전시켜 나아가야 할 부분을 확인했다"면서 "이번 유럽 전지훈련과 친선경기는 내년 발리볼네이션스리그를 비롯한 여자배구대표팀의 미래를 준비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각오를 전했다.대표팀은 당초 7월 3일부터 모여 손발을 맞출 계획이었으나 일부 구단이 전지훈련 등 예정된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 소집 연기를 요청했다. 이에 대표팀은 14일부터 흥국생명 체육과 경희대학교 체육관에서 훈련을 하다가 24일 인천공항을 통해 크로아티아로 출국할 예정이다. 이형석 기자 2024.07.15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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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배구, 세계랭킹 1위 튀르키예에 0-3 완패…VNL 3연패 늪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30연패 사슬을 끊었던 한국 여자배구가 다시 연패의 늪에 빠졌다.페르난도 모랄레스(푸에르토리코)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은 2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칼리지파크센터에서 열린 국제배구연맹(FIVB) 2024 VNL 2주 차 3차전에서 튀르키예에 0-3(20-25, 15-25, 20-25)으로 졌다. FIVB 세계랭킹은 한국이 38위, 튀르키예는 1위다.이날 패배로 한국은 앞서 불가리아(2-3), 폴란드전(0-3)에 이어 3연패 늪에 빠졌다. 1주 차 4차전에서 태국을 3-1로 꺾고 30연패 수렁에서 탈출했으나, 태국전 승리 기세를 잇지 못한 채 3경기 연속 패배의 쓴맛을 봤다. 1승 6패, 승점 4로 VNL 참가 16개 팀 가운데 13위다. 프랑스(승점 4) 독일(승점 3) 불가리아(승점 2)에 앞선 순위다.한국은 블로킹으로만 무려 15점을 헌납하는 등 세계랭킹 1위의 벽을 실감한 채 1시간 22분 만에 고개를 숙였다. 강소휘(한국도로공사)가 팀 내 최다인 9점으로 분투했고, 정호영(정관장)도 블로킹 4개를 성공시켰으나 역부족이었다. 한국은 공격 득점(32-41)과 블로킹(6-15) 서브 득점(2-6) 모두 밀렸다.한국은 오는 3일 오전 1시 30분 캐나다와의 경기를 끝으로 2주 차 경기를 마무리한다. 캐나다는 FIVB 랭킹 9위 팀으로 VNL 8위에 올라 있다.김명석 기자 2024.06.02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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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배구 VNL ‘30연패’ 수모…도미니카공화국에 셧아웃 완패

대한민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스(VNL) 30연패 수렁에 빠졌다.한국은 19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랑지뉴 체육관에서 열린 VNL 첫째 주 3차전에서 도미니카공화국에 세트 스코어 0-3(13-25, 19-25, 20-25)으로 완패했다. FIVB랭킹은 한국이 41위, 도미니카공화국은 9위다.이날 패배로 한국의 VNL 연패 기록은 무려 30경기로 늘었다. 지난 2021년 3연패와 2022년과 2023년 12연패씩, 그리고 올해 3연패를 더한 불명예 기록이다. 이날 패배로 한국의 FIVB 랭킹은 42위까지 더 떨어졌다.특히 이날도 한국은 0-3으로 완패, 단 1점의 승점도 얻지 못하는 굴욕을 더했다. 16개 참가팀 가운데 승점이 제로(0)인 팀은 한국과 불가리아, 태국뿐이다. 한국은 여자배구는 2022년과 2023년에도 승점 없이 12연패를 당했다.스코어뿐만 아니라 경기 내용에서도 일방적인 완패였다. 이날 한국은 첫 세트부터 13-25로 크게 밀리며 분위기를 빼앗긴 뒤 2세트와 3세트도 잇따라 내주며 고개를 숙였다. 공격 득점은 32-44로 크게 밀렸고, 서브 득점도 3-8로 열세였다.정지윤(현대건설·12점)과 강소휘(한국도로공사·9점)가 분전했지만, 나머지 선수들은 모두 6점 이하에 그치면서 힘을 보태지 못했다. 경기는 1시간 18분 만에 허무하게 끝났다.한국은 20일 오전 5시 30분 태국을 상대로 첫째 주 마지막 경기를 치른 뒤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으로 이동한다. 이후 30일 불가리아, 31일 폴란드 등 2주 차 경기를 치른다.김명석 기자 2024.05.19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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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여자배구, '세계 1위' 튀르키예 잡았다…튀르키예 22연승도 끝

일본 여자배구 대표팀이 세계랭킹 1위 튀르키예를 잡았다. 일본 대표팀은 16일 튀르키예 안탈리아 스포츠 홀에서 열린 2024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첫 경기에서 튀르키예에 세트 스코어 3-2(25-23, 25-21, 23-25, 20-25, 15-11)로 승리했다. 튀르키예는 세계 1위 팀으로, 2023년 6월 29일부터 22연승 중이었다. 공교롭게도 2023년 6월 28일 일본에 패한 뒤 연승이 시작됐는데, 일본에 의해 이 연승이 끊겼다. 경기 전 세계랭킹 9위였던 일본은 튀르키예를 상대로 1, 2세트를 내리 따내더니 5세트 뒷심을 발휘하며 대어를 낚았다. 일본은 이 승리로 세계랭킹을 9위에서 8위로 끌어 올렸다. 일본 아웃사이드 히터 코가 사리나가 서브 에이스 3개 포함 31득점을 올린 가운데, 아웃사이드 히터 이시카와 마유가 20득점으로 그 뒤를 받쳤다. 블로킹 득점은 7:15로 튀르키예에 밀렸지만, 서브 에이스는 7개로 튀르키예(5개)보다 많았다. 튀르키예는 5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지만 역부족이었다. 일본 여자배구는 2021년 안방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에서 한국에 막혀 8강 진출에 실패했다. 이번 VNL 호성적을 통해 올림픽 메달에 재도전한다. 이번 VNL엔 2024 파리올림픽 본선행 티켓이 걸려있다. VNL 예선 라운드 종료 시점을 기준으로 정해진 FIVB 세계랭킹에 따라 나머지 5장의 티켓 주인공이 가려진다. 일본이 첫 경기에서 대어를 낚으면서 올림픽 진출 청신호를 밝혔다. 한편, 페르난도 모랄레스 감독 체제로 새 출발한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은 지난 15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VNL 첫 경기에서 중국(세계랭킹 6위)에 세트 스코어 0-3(15-25, 16-25, 14-25)으로 패했다. VNL 28연패에 빠지며 세계랭킹도 40위에서 41위까지 추락했다. 새 감독 새 체제에서 첫 경기부터 성적을 내긴 어려웠다. 대회 직전 이소영(IBK기업은행)과 김연견(현대건설), 문정원(한국도로공사), 김다은(흥국생명) 등이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100% 전력을 꾸리지 못한 악재도 있었다. 한국은 17일 홈팀 브라질과 VNL 2주 차 2차전을 치른다. 윤승재 기자 2024.05.16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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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대로 현대-GS, 모마-실바와 재계약···흥국-도로공사 윌로우-부키리치 보류

예상대로 현대건설과 GS칼텍스는 레티치아 모마 바소코(등록명 모마) 지젤 실바(등록명 실바)와 1년 더 동행하기로 결정했다. 현대건설과 GS칼텍스는 기존 선수와의 재계약 마감시한인 8일(한국시간) 오후 모마, 실바와 재계약을 확정, 발표했다. 재계약 연봉은 30만 달러(4억 1000만원)다. 지난 7일부터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2024 V리그 여자부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이 진행되고 있다. 총 41명이 참가한 가운데 현재까지 평가는 "지난해보다 선수 실력이 못하다"는 분위기다. 이에 기존 외국인 선수와의 재계약 여부에 이목이 쏠렸다. 모마와 실바를 비롯해 흥국생명 윌로우 존슨, 한국도로공사 반야 부키리치 등 2023~24시즌 V리그에서 뛴 외국인 선수 4명이 참가 신청서를 제출했다. 현대건설과 GS칼텍스는 비교적 여유 있는 표정으로 이번 트라이아웃을 지켜봤다. "지난해보다 선수 실력이 못하다"는 평가 속에서 모마와 지젤의 존재가 든든했기 때문이다. V리그에서 세 시즌을 뛴 모마는 득점, 서브, 블로킹 등 고른 활약을 선보였다. 2023~24 챔피언 결정전에서는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되며 해결사 본능을 과시했다. 실바는 지난 시즌 득점(1005점)과 공격성공률(46.80%) 모두 1위에 올랐다. 흥국생명과 한국도로공사는 마지막 연습경기까지 지켜보고 최종 결정을 한다. 마르첼로 아본단자 흥국생명 감독은 "전체적으로 지난 시즌에 비해 좋은 선수들이 보이지 않는다"며 고심하면서도 윌로우와 재계약은 미뤘다. 지난 시즌 교체 선수로 한국땅을 밟은 윌로우는 김연경과 호흡을 맞출 날개 공격수로는 다소 아쉬움을 남긴 모습이다. 김종민 한국도로공사 감독은 트라이아웃 첫날을 지켜본 뒤 "오늘 같은 선수들의 컨디션이면 부키리치와 재계약을 생각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지만 역시나 재계약서에 도장을 찍지 않았다. 부키리치는 2023~24시즌 득점 3위(935점) 공격 종합 8위(41.85%)를 기록했다. 도로공사는 구슬 추첨을 통해 상위 순번 확률이 높아, 일단 추첨 결과를 지켜본 뒤 최종 결정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상황에 따라 부키리치를 다시 뽑을 수도 있다.나머지 세 구단은 마지막까지 '옥석 가리기'에 집중한다. IBK기업은행은 득점 2위 브리트니 아베크롬비, 페퍼저축은행은 야스민 베다르트 다른 리그로 떠났다. 장소연 페퍼저축은행 신임 감독은 "아직 첫날이기 때문에 내일까지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 눈여겨 본 선수들의 기량도 다시 점검하려 한다"고 했다. 지오바나 밀라나가 떠난 정관장은 아시아쿼터인 아포짓 스파이커 메가와 재계약함에 따라 아웃사이드 히터 자원을 집중적으로 점검하고 있다. 드래프트는 한국시간으로 9일 오후 8시(현지시간 9일 오후 3시)에 시작된다. 지난 시즌 순위 역순으로 확률 추첨을 한 뒤 선수를 선발한다.이형석 기자 2024.05.09 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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