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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쇠맛·흙맛 이젠 건담소녀… 에스파, 콘셉트 축복 끝이 없네

그룹 에스파의 콘셉트 축복이 끝이 없다. 쇠 맛 ‘수퍼노바’, 흙 맛 ‘아마겟돈’의 열기가 채 가시기도 전에 일본 데뷔곡 ‘핫 메스’로 열도를 달구고 있다. 에스파는 지난 3일 일본 싱글 ‘핫 메스’를 발매하고 정식 데뷔했다. 동명의 타이틀 곡 ‘핫 메스’는 색소폰 사운드 기반에 에스파 표 거친 랩이 특징인 곡이다. ‘핫 메스’ 작곡에는 ‘수퍼노바’를 만들었던 프로듀서 켄지가 또 한 번 이름을 올렸다. 에스파 표 맛의 향연을 예고한 셈이다. 이번 에스파의 콘셉트를 이해하기 위해선 ‘핫 메스’부터 사전적 의미를 알아둘 필요가 있다. ‘핫 메스’는 ‘혼란스럽고 엉망인 상황’을 뜻한다. 사람에게 적용될 때는 ‘매력적이지만 어수선한 사람’을 의미하기도 한다. 에스파는 ‘핫 메스’의 사전적 의미를 확장해 혼란과 어려움 속에서도 자신만의 길을 개척해 나가는 긍정적이고 주체적인 태도를 보여준다. ‘핫 메스’ 뮤직비디오는 말 그대로 일본 마니아 취향 저격이다. 뮤직비디오 속 에스파 멤버들은 각자 개성 넘치는 건담으로 변신한다. 누리꾼들은 뮤직비디오 속 에스파 비주얼이 90년대 말부터 2000년대 초 유행했던 일본 애니메이션 ‘신세기 에반게리온’, ‘최종병기 그녀’와 닮았다는 반응이다. 에스파는 또한 일본 패션의 성지 하라주쿠에서 유행한 ‘데코라 패션’을 선보였다. ‘꾸꾸꾸’의 정석이라고 불리는 이 패션은 화려한 액세서리로 의상을 덕지덕지 꾸미는 게 특징이다. “일본 팬심 제대로 훔쳐 올 작정”이라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는 건 단순히 비주얼뿐만이 아니다. 뮤직비디오 중간에 등장하는 애니메이션과 핑크 컬러한 자막체, 일본 중심지에서 찍은 듯한 배경까지 에스파의 콘셉트 소화력과 소속사 SM의 기획력이 더해지면서 폭발적인 반응이 나온 것이다. 뮤직비디오는 지난 3일 공개된 후 ‘유튜브 인기 급상승 동영상’ 1위에 오르고, 7일 기준 조회수 464만 회를 돌파 중이다. 뉴진스와 ‘다른 맛’ 승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현재 뉴진스가 도쿄돔 최단기 입성부터 일본 데뷔곡 ‘슈퍼내추럴’로 Y2K 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에스파는 미래 지향적인 콘셉트로 차별화를 꾀했다. 국내에서도 ‘선의의 경쟁’을 펼쳤던 에스파와 뉴진스가 일본에서도 양대 산맥으로 주목받을 것으로 관측된다. 에스파는 ‘핫 메스’ 열기를 이어 지난 6일부터 일본 후쿠오카에서 ‘2024 에스파 라이브 투어 – 싱크 : 패러렐 라인-인 재팬’을 개최했다. 이어 오는 10~11일 나고야, 14~15일 사이타마, 27~28일 오사카, 30~31일 후쿠오카 등 4개 도시 총 9회 공연의 아레나 투어를 펼친다. 일본 정식 데뷔 전 ‘꿈의 무대’라 불렸던 도쿄돔에 입성해 5만여 관객을 동원하며 인기를 입증한 에스파는 8월 17, 18일 양일간 도쿄돔에서 두 번째 단독 공연을 진행하며 파워풀 행보도 보여줄 예정이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7.08 06:16
스포츠일반

제2의 박태환 대신 ‘김우민’으로…도하에서 못했던 세리머니, 파리에서 선보인다 [별★별 파리]

한국 수영 역사에서 남자 자유형 400m는 특별한 의미가 있다. 역대 올림픽 수영에서 나온 4개의 메달 가운데 유일하게 금메달이 나온 종목이기 때문이다. 주인공은 지난 2008 베이징 올림픽 당시 박태환이었다. 한국 수영의 올림픽 메달 4개 모두 박태환의 결실이었는데, 그도 최정상에 오른 건 자유형 400m뿐이었다. 같은 대회 자유형 200m, 2012 런던 올림픽 자유형 200m·400m에선 은메달을 땄다.자연스레 박태환의 주 종목이자 유일한 올림픽 금메달 종목인 자유형 400m 선수들에겐 '제2의 박태환'이라는 수식어가 붙었다. 그동안은 눈에 띄는 결실을 본 선수가 좀처럼 나오지 않았으나, 16년 만에 많은 이의 기대와 주목을 받는 선수가 있다. 2024 파리 올림픽 자유형 400m 메달에 도전하는 김우민(23·강원도청)이다.황금세대로 불리는 수영 대표팀 내에서도 김우민의 상승세는 가장 가파르다. 2년 전만 하더라도 많은 주목을 받지 못했던 그는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자유형 400m와 800m, 계영 800m 3관왕을 달성하며 스타덤에 올랐다. 지난 2월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는 자유형 400m 금메달을 따내며 수영 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 박태환 이후 13년 만이자 한국 선수로는 역대 두 번째 '세계 챔피언' 타이틀을 달았다.단순히 성적뿐만이 아니다. 피나는 노력을 거쳐 기록을 단축하고 있다는 점이 김우민에 대한 기대를 키우고 있다. 실제 지난 2022년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에서 3분45초대였던 김우민의 기록은 1년 뒤 후쿠오카 대회에서는 3분43초대까지 줄었다. 지난 2월 도하 대회에선 3분42초71로 개인 최고 기록을 세우며 금메달을 차지했다. 최고의 컨디션이 아닌데도 이뤄낸 성과여서 더욱 값졌다.나아가 파리 올림픽 개막을 한 달여 앞둔 지난달 모나코에서 열린 2024 마레 노스트럼 시리즈 3차 대회에서 김우민은 3분42초42로 개인 최고 기록을 또 경신했다. 지난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당시 박태환이 세웠던 한국 기록(3분41초53)도 가시권으로 들어왔다. 남은 기간 컨디션을 더 끌어올리면, 새로운 한국 기록과 함께 12년 만의 한국 수영 올림픽 메달도 가능하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자신감도 넘친다. 김우민은 “파리 올림픽은 굉장히 특별하다. 영광스럽기도 하지만, 욕심도 많이 생긴다. 시상대에 올라고 싶다는 생각이 굴뚝같다”며 “아시안게임부터 세계선수권까지 많은 경기를 치렀고, 올림픽에 맞춰 큰 그림을 그려왔다. 그 그림대로 차근차근 밟고 나아가고 있다. 기대되고, 설레기도 한다”고 했다. '제2의 박태환'이라는 수식어를 의식하지 않는 것도 자신감의 일환이다. 오롯이 자신에게만 집중해 김우민만의 역사를 써 내려가겠다는 의지다. 그는 “('제2의 박태환'이라는 수식어에) 별다른 생각은 없다. 박태환 선수를 따로 생각하기보다 제 기록, 제 경쟁 상대들에게만 신경 쓰고 있다”라고 힘줘 말했다.파리 올림픽 자유형 400m 메달을 욕심내는 이유는 또 있다. 이번 대회 수영 대표팀은 물론 한국 선수단의 첫 메달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김우민은 “내가 수영 대표팀 첫 경기다. 좋은 스타트를 끊는다면, 다른 선수들도 자신감을 얻을 수 있지 않을까 싶다. 그래서 더 욕심이 나는 것도 사실”이라고 했다.물론 시상대에 오르기 위해 이겨야 할 경쟁자들이 많다. 당장 독일의 루카스 마르텐스는 3분40초33의 기록을 세웠다. 이밖에도 일라이자 위닝턴(3분41초41) 새뮤얼 쇼트(3분41초65·이상 호주) 등 올해 기록이 김우민을 앞서는 선수들이 있다. 그래도 김우민의 상승곡선이 워낙 뚜렷한 만큼, 올림픽에서 반전을 이뤄낼 가능성은 충분하다.김우민은 지난 2월 세계선수권 자유형 400m 금메달 직후 제대로 된 세리머니를 펼치지 못했다. 워낙 치열했던 레이스였던 데다 스스로도 놀란 결과였기 때문이다. 이후 김우민은 귀국길에서 “세리머니를 못 해서 살짝 억울한데, 올림픽을 위해 아낀 걸로 하겠다”라며 웃어 보였다. 그때 못했던 세리머니를, 오는 27일 자유형 400m 결승에서 선보일 일만 남았다.김명석 기자 2024.07.05 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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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IS] 르세라핌, 日아마존 ‘상반기 최고 K팝 아티스트’…글로벌 영향력 입증

그룹 르세라핌(LE SSERAFIM)이 글로벌 음악 시장에서 활약하고 있는 가운데 일본 상반기 차트에서도 두각을 드러냈다.일본 아마존 뮤직(Amazon Music)이 21일 발표한 ‘2024년 상반기 베스트 아티스트’(집계기간 2023년 10월 1일~2024년 5월 31일)에 따르면 르세라핌이 ‘베스트 오브 K-팝’ 부문 1위를 차지했다. 해당 차트는 음반 판매량과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의 누적 재생 수를 합산하여 집계한다. 아마존 뮤직은 “르세라핌의 ‘EASY’는 발매와 동시에 차트를 점령하며 화제를 모았고, 전 세계적인 인기에 힘입어 미국 빌보드 ‘핫 100’에 진입했다. 2024년 상반기 K-팝은 곧 르세라핌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고 평가했다.르세라핌은 앞서 빌보드 재팬이 발표한 ‘2024 상반기 차트’의 ‘톱 아티스트’와 2개 송차트에서 K팝 최고 순위에 올랐고, 3개 앨범차트에서 K팝 걸그룹 중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또한 이들은 ‘2024 상반기 차트’에서 종합 앨범차트 ‘핫 앨범’과 종합 송차트 ‘핫 100’에 모두 이름을 올린 유일한 해외 아티스트로 화제를 모았다. 르세라핌은 한국에서 발매한 4장의 앨범 타이틀곡은 물론 수록곡까지 인기 가도에 올리며 일본뿐만 아니라 세계 음악시장에서 더욱 강력해진 음원 파워를 과시하고 있다. 18일(한국시간) 세계 최대 음악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에 따르면, 르세라핌의 미니 2집 수록곡 ‘임퓨리티’(‘Impurities’)가 지난 16일 기준 1억 5만 986회 재생되며, 르세라핌은 통산 열 번째 스포티파이 1억 스트리밍 기록을 세우는 쾌거를 이뤄냈다. 앞서 르세라핌은 미니 3집 타이틀곡 ‘이지’(‘EASY’)와 수록곡 ‘스마트’(‘Smart’), 첫 영어 디지털 싱글 ‘퍼펙트 나이트’(‘Perfect Night’), 정규 1집 타이틀곡 ‘언포기븐’(‘UNFORGIVEN’)과 수록곡 ‘이브, 프시케 그리고 푸른 수염의 아내’, 미니 2집 타이틀곡 ‘안티프래자일’(‘ANTIFRAGILE’), 데뷔 앨범 타이틀곡 ‘피어리스’(‘FEARLESS’), 수록곡 ‘사워 그레이프’(‘Sour Grapes’)와 ‘블루 플레임’(‘Blue Flame’)을 ‘억대 스트리밍’ 반열에 올려놓은 바 있다. 또 르세라핌은 지난 3일 K팝 걸그룹 최초로 ‘엠티비 푸시’(MTV PUSH)의 월간 아티스트로 선정됐다. ‘엠티비 푸시’는 미국 음악 전문 방송 MTV가 매달 한 아티스트를 선정해 퍼포먼스 영상, 인터뷰, 디지털 콘텐츠 등을 통해 집중 조명하는 글로벌 캠페인이다. 한편 르세라핌은 데뷔 후 첫 일본 팬미팅 ‘LE SSERAFIM FAN MEETING FEARNADA 2024 S/S - JAPAN’으로 현지 팬들과 만난다. 이들은 효고(6월 29~30일), 아이치(7월 6~7일), 가나가와(7월 13~15일), 후쿠오카(7월 30~31일) 4개 지역에서 총 9회 공연을 개최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6.21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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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승부수 될 것"…'새 역사 도전' 계영 800m, 4명 아닌 6명 파리행

“좋은 승부수가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2024 파리 올림픽을 앞둔 남자 계영 800m 대표팀이 4명이 아닌 6명으로 꾸려진다. 황선우(21)와 김우민(23·이상 강원도청) 이호준(23·제주시청) 김영현(20·안양시청)의 선발이 확정됐던 가운데 이유연(24·고양시청)과 양재훈(26·강원도청)이 추가로 선발되면서다. 이정훈 수영 국가대표팀 총감독은 2명 추가 선발을 두고 ‘좋은 승부수’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대한수영연맹은 지난 18일 충북 진천 국가대표팀 선수촌에서 열린 미디어데이를 통해 이유연과 양재훈의 계영 800m 영자 추가 발탁 소식을 알렸다. 많은 논의 끝에 전날 늦은 오후 둘의 대표팀 합류가 최종 결정됐고, 이날 미디어데이 현장에도 깜짝 참석해 포부를 밝혔다. 이로써 파리 올림픽 남자 계영 800m에는 6명이 예선과 결승을 나눠 출전하게 됐다.계영 800m는 사상 첫 올림픽 메달에 대한 기대감이 큰 종목 중 하나다. 두 에이스 황선우와 김우민의 존재에 이호준도 꾸준히 경쟁력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이들은 지난 3월 열린 국가대표 선발전 자유형 200m 종목에서 1분 44초~46초대 기록으로 계영 800m 출전을 확정했다.그러나 마지막 남은 한 자리가 고민이었다. 선발전 기준으로는 자유형 200m 4위 김영현의 몫이었으나 기록이 1분47초37이었다. 그 뒤를 이유연(1분47초58) 양재훈(1분48초27)이 이었다.연맹 경기력향상위원회는 결국 남은 한 자리를 확정하지 않고 김영현과 이유연, 양재훈을 마지막까지 경쟁시켰다. 유럽 전지훈련에서 1분 45초대 진입을 기준점으로 삼아 이를 달성하는 선수만 올림픽 계영 800m 영자로 선발하기로 했다. 하지만 유럽 전지훈련 기간 기준점을 넘어선 선수는 나오지 않았다. 결국 선발전 4위 김영현이 마지막 남은 한 자리를 채웠다.다만 4명만으로 대표팀을 꾸려 올림픽에 출전하는 것에 대한 치열한 내부 논의가 이어졌다. 결국 대표팀 코치진과 연맹은 논의를 거쳐 탈락한 이유연과 양재훈도 추가 발탁하기로 했다. 황선우·김우민 등 주축 선수들의 체력을 안배하거나 이들의 개인전 출전 폭을 넓힐 수도 있고, 마지막까지 이어질 내부 경쟁이 사상 첫 올림픽 계영 800m 메달 획득 가능성도 키울 수 있을 거란 기대가 깔렸다. 물론 추가 발탁만으로 끝이 아니다. 기준을 바꿔가며 이뤄진 추가 발탁이 의미가 있으려면, 남은 기간 최대한 기록을 끌어올려야 한다. 이유연은 “갑작스럽게 기회가 찾아온 만큼 좋은 성과를 내겠다”고 다짐했다. 양재훈도 “어렵게 얻은 기회인 만큼 후회 없이 최선을 다할 것이다. 예선·결승 선수가 결정은 안 됐지만 모두가 한마음으로 열심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정훈 감독은 “4명으로 갔을 때 (예상) 문제점들이 많이 노출됐다. 연맹과 코치진, 선수들 의견까지 들어 종합해서 내린 결론”이라며 “선수들이 같이 훈련해 온 만큼 끈끈하게 단합도 잘 될 수 있다. 테이퍼링에 들어가면 선수들도 충분히 자기 기록들을 낼 수 있을 거라고 보고 있다”고 기대했다.남자 계영 800m는 최근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지난 2022년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대회 사상 첫 결승 진출에 이어 지난해 후쿠오카 대회 6위,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아시아 신기록(7분01초73)으로 금메달까지 따냈다.지난 2월 카타르에서 열린 세계선수권에서는 은메달로 사상 처음 단체전 시상대에 올랐다. 당시 결승엔 황선우와 김우민, 이호준, 양재훈이 나섰고, 예선에선 양재훈 대신 이유연이 출전해 사상 첫 세계선수권 은메달을 합작했다.진천=김명석 기자 2024.06.19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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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즈 컴백 ①] 5세대 K팝 대장주의 위풍당당 ‘라이징’

5세대 K팝을 이끌 대장주, 라이즈가 위풍당당하게 ‘라이징’ 한다. 라이즈는 17일 오후 6시 첫 미니앨범 ‘라이징’(RIIZING)을 발매한다. 앨범에는 타이틀곡 ‘붐 붐 베이스’를 비롯해 이미 음원이 공개된 ‘사이렌’, ‘임파서블’, ‘나인 데이즈’, ‘어니스틀리’, ‘원 키스’, ‘토크 색시’, ‘러브 원원나인’ 등 총 8곡이 수록됐다. 타이틀곡 외 전 수록곡을 일찌감치 공개하며 전례 없이 공격적인 프로모션을 이어온 라이즈는 ‘붐 붐 베이스’로 강렬한 임팩트를 남김과 동시에 현재 진행 중인 글로벌 팬콘의 화력을 더한다는 각오다.하재근 평론가는 16일 “라이즈는 데뷔곡부터 기존 K팝 보이그룹 음악과 확연히 대비되는 음악으로 차별화가 되면서 대중에 신선한 느낌을 주며 존재감이 커졌다. 데뷔와 동시에 K팝신은 물론 소속사 SM의 주축이 된 분위기고, 그래서 이번 컴백에 대한 관심이 더해진다고 본다”며 “이번 신곡이 기대 이상으로 잘 나와준다면 해외 시장에서도 한 차원 더 도약하며 글로벌 스타가 될 것”이라 관측했다. ◇ 난리 난 팬콘 투어, 7월 일본도 삼킨다 라이즈는 이미 지난 5월 3, 4일 서울에서 팬콘서트를 선보인 데 이어 5월 미국 로스앤젤레스(LA), 6월 중국 홍콩,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대만 타이페이에서 팬콘을 성료 한 바 있다. 특히 ‘겟 어 기타’ 뮤직비디오 촬영으로 남다른 인연을 맺은 LA에선 시의회로부터 감사장을 받는 등 현지인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기기도 했다. 앨범 발매로 팬콘 투어는 화력을 더할 전망이다. 7월 14일 필리핀 마닐라 공연을 시작으로 20일 싱가포르 싱가포르, 27~28일 태국 방콕에서 공연을 선보이는 이들은 여름 한복판엔 일본에서 K팝 5세대 대표 주자로서의 ‘넘사벽’ 활약을 이어갈 예정이다. 본격 일본 투어에 앞서 7월 24일 일본 오리지널 싱글 ‘럭키’를 발표하는 이들은 요코하마, 오사카, 센다이, 군마, 오카야마, 히로시마, 쿠마모토, 후쿠오카, 나고야 등지서 팬콘 투어를 이어갈 예정이다. 특히 8월 17~18일 도쿄, 오사카에서 열리는 ‘서머소닉 2024’ 라인업에 이름을 올려 이틀간 현지 팬들을 만난다. 또 9월 데뷔 1주년을 맞은 시점엔 일본 데뷔 오리지널 싱글 ‘럭키’를 통해 현지 무대에 정식 데뷔하며 9월 14, 15일 이틀간 서울 KSPO돔에서 팬콘 투어 앙코르 무대를 선보이는 등 그야말로 꽉 찬 행보를 예고했다.◇ 데뷔부터 뜨거웠던 질주에 화력 더한다지난해 9월 4일 데뷔한 라이즈는 곧바로 뜨거운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일찌감치 탈(脫) 신인급의 행보를 이어왔다.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멤버가 결성된 프로젝트 그룹들을 제외하고 남자 아이돌 그룹이 데뷔부터 대중음악계 ‘대세’로 떠오른 건 2003년 12월 데뷔한 동방신기 이후 사실상 첫 사례였다. 데뷔부터 화제의 중심에 설 수 있던 건 ‘SM 보이그룹 계보’라는 태생 때문만은 아니었다. 이들은 데뷔 싱글 ‘겟 어 기타’를 통해 그간 청량함으로 대변돼 오던 보이그룹 이지 리스닝 계열 음악에 스타일을 더해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겟 어 기타’가 멜론 차트에서 기록한 최고 음원 순위는 13위지만 곡의 파급력이나 센세이션은 숫자 그 이상이었다. 특히 국내를 넘어 글로벌 음악시장에서도 호평 받은 이 곡은 빌보드 ‘2023년 최고의 K팝 송 25’에 선정되기도 했다. 이후 이들은 ‘토크 색시’, ‘러브 원원나인’ 등이 연달아 히트에 성공, 음원차트 상위권에 안착하며 팬덤뿐 아니라 대중 리스너들에게 음악으로 신뢰를 쌓았다. 퍼포먼스에선 ‘SMP’ 특유의 강렬함에 그들만의 독자 장르인 ‘이모셔널 팝’에 어울리는 분위기를 가미해 차별화된 고유의 매력을 살려왔다. 또 여기에 막강한 비주얼로 스타성도 일찌감치 장착하며 ‘아이돌’의 표본에 가깝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SM 3.0’ 시대를 맞아 본격 멀티 프로덕션 체제가 자리 잡은 가운데, 라이즈가 속한 위저드 프로덕션(강타·슈퍼주니어·엑소·라이즈)이 현 시점 사실상 라이즈에 모든 에너지를 ‘몰빵’ 중이라는 점도 향후 이들의 발전에 긍정 요소다. “근본의 SM”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SM의 노하우가 집약된 데다, 데뷔 1년이 채 안 된 시점 팬콘 투어를 통해 막강한 경험을 축적한 만큼 라이즈가 향후 보여줄 성장세는 단언컨대 ‘무한대’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6.1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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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포커스] 국내 평정 에스파&뉴진스, 日서도 선의의 경쟁

‘수퍼노바’와 ‘하우 스위트’로 초여름 국내 가요계를 평정한 그룹 에스파와 뉴진스가 일본으로 선의의 경쟁을 이어간다.뉴진스는 이달 말, 에스파는 다음달 초 연이어 일본에서 정식 데뷔 싱글을 발매한다. 이들은 국내에서 4세대 톱티어로 라이벌 구도를 형성했지만 최근 멤버들이 뒤섞인 챌린지 영상을 선보이며 두터운 친분도 확인시켰다. 이들이 일본에서는 각각 어떤 성과를 이끌어낼지 2라운드를 바라보는 K팝 팬들의 흥미로운 시선이 이어지고 있다. 김헌식 문화 평론가는 “두 그룹이 현 시점 양대산맥으로 부상하고 있는 만큼 기대가 크다. 여성들, 또래들이 좋아할 만한 걸그룹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어떤 음악과 퍼포먼스로 돌아올지 기대된다”고 말했다. ◇ 뉴진스, 日 데뷔 동시 도쿄돔 입성일본 데뷔 달력은 뉴진스가 먼저 펼친다. 뉴진스는 오는 21일 일본 데뷔 싱글 ‘수퍼내추럴’ 발매를 앞두고 17일 수록곡 ‘라이트 나우’ 뮤직비디오를 선공개, 분위기 예열에 나선다. 국내 컴백작 ‘하우 스위트’가 올드스쿨 힙합 스타일의 곡이었던 데 반해 ‘라이트 나우’는 또 다른 뉴진스 색을 예고했다. 티저에 담긴 비주얼 역시 컬러풀하면서도 아기자기한 분위기가 인상적이라 팀 고유의 색을 유지하는 가운데 새롭게 선보일 변화에 기대가 모인다. 타이틀곡 ‘수퍼내추럴’에 대한 기대감도 점점 높아지고 있다. 이 곡은 세계적인 팝스타 퍼렐 윌리엄스가 2009년 일본 가수 마나미와 합작한 ‘백 오브 마이 마인드’에서 그만의 아이코닉한 애드리브와 브릿지를 따와 프로듀서 250이 뉴잭스윙 스타일로 재해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뉴진스는 이번 일본 데뷔와 함께 도쿄돔 입성의 꿈도 이뤄낸다. 오는 26, 27일 양일간 도쿄돔에서 팬미팅 ‘버니즈 캠프 2024 도쿄돔’을 개최하는데 이는 해외 아티스트의 데뷔 후 최단기간(1년 11개월) 도쿄돔 입성 신기록이다. 이외에도 뉴진스는 무라카미 다카시, 히로시 후지와라 등 문화 예술계 거장들과 잇단 협업을 진행하며 남다른 행보를 예고했다.뉴진스의 도쿄돔 팬미팅에 대해 김 평론가는 “팀의 향후 비전인 월드투어를 향해 가는 여정”이라며 “현지 위상과 존재감을 확인하면서 팬들과 소통, 교류하는 트레이닝 과정이라 생각한다”고 짚었다. ◇ 에스파, 7월 日 정식 데뷔 → 8월 도쿄돔 재입성 에스파는 ‘수퍼노바’ 신드롬을 등에 업고 7월 열도 정복에 나선다. 이미 SM타운 합동 콘서트를 비롯한 다양한 무대로 현지에 익숙한 얼굴이지만 7월 3일 일본 데뷔 싱글 ‘핫 메스’를 발표하고 3년 8개월 만에 일본 시장에 정식 데뷔한다. 데뷔 싱글에는 동명의 타이틀곡을 비롯해 일본 오리지널 곡 3곡이 수록됐다. 타이틀곡 ‘핫 메스’는 색소폰의 시그니처 사운드와 거친 랩이 강렬한 임팩트를 선사하는 댄스곡이다. ‘나는 나답게 살아간다’는 주체적인 메시지를 담은 가사를 통해 에스파만의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할 예정이다.에스파는 일본 정식 데뷔 프로젝트를 싱글 발매뿐 아니라 콘서트까지 웅장하게 이어간다. 이들은 이달 말 서울에서 포문을 여는 두 번째 월드 투어 ‘싱크 : 패러럴 라인’ 일환으로 7월 후쿠오카, 나고야, 사이타마, 오사카 등에서 아레나 투어를 펼친다. 또 8월 17, 18일에는 도쿄돔에서 두 번째로 단독 공연을 진행하며 파워풀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 밟고 밟히는 사이 아니죠…챌린지 품앗이 빛나는 동료애에스파와 뉴진스는 각각 2020년, 2022년 데뷔한 선후배 사이지만 나란히 ‘4세대’ 대표주자로 활약 중이다. AI·광야 등의 세계관을 전면에 내세운 에스파는 데뷔부터 강렬한 이미지로 사랑받았으며 지난해 말부터는 ‘쇠맛’을 팀의 퍼스널 컬러로 삼아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콘셉트를 선보이며 트렌드를 압도해 왔다. 뉴진스는 데뷔 순간부터 신드롬의 주인공이 되며 가요계 파란을 일으킨 팀이다. 꾸밈없는 자연스러움과 이지리스닝 음악을 팀의 콘셉트로 삼아 데뷔와 동시에 국내 가요계를 평정했으며, 글로벌 음악 시장에서도 각광받으며 4세대 걸그룹 최초 ‘빌보드 200’, 최다 곡 ‘핫 100’ 입성 등 압도적인 성적표를 써왔다. 최근엔 활동 시기가 겹치면서 서로에 대한 응원을 공개적으로 보내는가 하면, 두 팀이 함께 ‘하우 스위트’, ‘아마겟돈’ 댄스 챌린지에도 나서 화제가 됐다. 과거 하이브 방시혁 의장이 민희진 어도어 대표에게 보낸 SNS에서 에스파에 대한 경쟁의식을 드러냈던 게 최근 ‘어도어 사태’ 도중 세상에 알려지면서 두 팀의 라이벌 구도가 대중의 관심을 받았는데, 두 팀이 이 같은 분위기에 끈끈한 동료애로 응답해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6.11 0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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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저, 이런 모습도 있어?... ‘빛 나는 솔로’ 출격

그룹 트레저가 반전 매력을 과시한다. SBS 새 예능 프로그램 ‘빛 나는 SOLO’ 측이 28일 오전 티저 영상을 최초 공개했다. 글로벌 팬들의 뜨거운 관심 속 최고의 ‘보석남’이 되기 위한 로맨틱 서바이벌을 예고한 것.이날 영상에는 묘한 설렘과 긴장감이 감도는 분위기 속 누군가와 어색한 인사를 나누는 트레저의 모습이 담겨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어 적막한 도심 한가운데 환하게 빛나는 하우스가 클로즈업되며 이곳에서 어떤 만남과 이야기가 펼쳐질지 궁금증을 자극했다.아직 프로그램의 구체적인 룰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예비 시청자들은 트레저의 색다른 매력이 기대된다는 반응이다. 트레저는 무대 위 화려한 아이돌이 아닌 예능 유니버스 속 평범한 청년으로 변신, 대중의 마음에 한 발 더 다가설 전망. 그간 다양한 자체 콘텐츠를 통해 유쾌한 예능감을 뽐낸 이들은 이전에는 볼 수 없던 새로운 면모로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한편 트레저는 7개 도시·16회차 일본 두 번째 대규모 투어 ‘2024 TREASURE TOUR IN JAPAN’을 진행 중이다. 최근 이들은 후쿠오카, 사이타마, 아이치, 오사카, 후쿠이, 나고야, 히로시마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다. 팬들의 성원에 힘입어 추가된 카나가와 K-아레나 요코하마 공연은 전석 매진을 기록, 오는 3월 2일~3일 투어의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한다.SBS ‘빛 나는 SOLO’는 3월 3일 일요일에 첫 방송 예정이며, 일본, 태국, 대만 등에서도 동시 공개된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2.28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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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우, 세계수영 선수권 韓 최다 메달 획득 나선다···내일 새벽 계영 800m 金 도전

황선우(20·강원도청)가 남자 계영 800m 결승을 통해 한국 선수로는 세계수영선수권 최다 메달 획득에 도전한다.황선우는 이호준(22·제주시청), 이유연(23·고양시청), 김우민(22)과 함께 16일 카타르 도하 어스파이어돔에서 열린 2024 국제수영연맹 세계선수권대회 경영 남자 계영 800m 예선에서 7분07초61의 기록으로 전체 15개 팀 중 2위로 결승(상위 8개 팀)에 진출했다.2조에서 경기한 한국은 이호준이 3위, 이유연이 2위로 레이스를 마친 뒤 세 번째 영자 김우민이 1위로 올라섰다. 마지막 황선우가 끝까지 선두를 지킨 채 터치패드를 찍었다.한국 남자 수영 800m 대표팀은 결승 진출로 오는 7월 파리 올림픽 출전권도 확보했다. 황선우는 계영 800m에서 색깔에 관계 없이 메달만 획득하면 한국 선수로는 역대 세계수영선수권 개인 통산 최다 메달리스트로 올라서게 된다. 16일까지는 황선우와 박태환, 김수지(다이빙)가 세계선수권에서 나란히 3개씩 메달을 땄다.이번 대회 200m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황선우는 2022년 부다페스트 대회 은메달, 지난해 후쿠오카 대회 동메달을 하나씩 수집했다.한국 남자 계영 800m 대표팀은 금메달에 도전한다. 지난해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7분01초73의 아시아 신기록으로 중국을 꺾고 우승했다. 한국 수영의 르네상스를 연 '황금세대'의 컨디션은 좋다. 황선우는 200m 금메달에 이어 100m에서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결선(5위)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뤘다. 김우민은 자유형 400m 챔피언에 올랐다.가장 강력한 상대는 중국이다. 지신제, 장잔숴, 왕하오위, 판잔러로 팀을 꾸린 중국이 예선 1조에서 7분06초93으로, 전체 1위 기록으로 결승행에 올랐다. 계영 종목에서 강한 호주는 800m에 불참했고, 영국과 미국은 2진급의 선수단을 꾸렸다.남자 계영 800m 결승은 한국시간으로 17일 오전 2시 33분에 시작한다.이형석 기자 2024.02.16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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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잔러, 자유형 100m 세계新…중국, 남자 계영 400m 우승

중국 수영 에이스 판잔러(19·중국)가 남자 자유형 100m 세계 신기록을 세웠다.판잔러는 12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어스파이어돔에서 열린 2024 도하 국제수영연맹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계영 400m 결승에 중국 첫 대표팀의 영자로 나서 46초80으로 레이스를 마무리했다.비록 계영이지만, 첫 주자의 기록은 개인 기록으로 공인된다. 판잔러는 이 기록으로 다비드 포포비치(19·루마니아)가 2022년 8월 세운 46초86을 0.06초 당긴 세계 신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개인 기록만 따지면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수상할 시 세웠던 46초97을 무려 0.17초나 경신했다.판잔러가 쾌조의 출발을 펼친 중국은 그에 이어 지신제, 장잔숴, 왕하오위가 역영하며 정상에 서는 데 성공했다. 중국은 3분11초08을 기록, 3분12초08의 이탈리아를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미국은 31분12초29로 두 나라의 뒤를 이었다. 이로서 중국은 세계선수권 남자 계영 역사상 처음으로 금메달을 딴 아시아 국가로 남게 됐다. 이번 대회는 파리 올림픽 개막 5개월 전인 만큼 수영 강국 다수가 힘을 뺀 것으로 전해진다. 지난해 후쿠오카 세계선수권 남자 계영 400m 우승팀인 호주(당시 3분10초16)는 이번 계영 종목에 아예 불참했다. 이탈리아와 미국은 후쿠오카 대회와 순위는 같지만, 지난해(이탈리아 3분10초49, 미국 3분10초81)보다 기록이 크게 떨어졌다.'3강'이 빠진 가운데 후쿠오카에서 4위(3분11초38)에 그쳤던 중국은 자체 기록도 높이면서 첫 정상에 오르는 데 성공했다.한편 핀잔러는 남자 자유형 100m 세계 신기록을 세운 덕에 상금 3만 달러(약 4천만원)도 챙겼다. 그는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세계 기록을 노리고 경기에 출전한 건 아니다. 오늘 내게 중요한 건, 팀의 결과였다. 다음 목표는 더 빠르게 수영하는 것"이라고 말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2.12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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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환 이후 13년 만의 쾌거…김우민이 해냈다, 세계선수권 400m 금메달

대한민국 수영 중장거리 간판 김우민(23·강원도청)이 세계선수권 남자 자유형 400m 금메달을 차지했다. 한국 선수가 세계수영선수권대회 금메달을 딴 건 2011년 박태환 이후 무려 13년 만이다.김우민은 12일 오전 1시(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어스파이어돔에서 열린 2024 도하 국제수영연맹 세계선수권대회 경영 남자 자유형 400m 결승에서 3분42초71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차지했다.3번 레인에서 시작한 김우민은 첫 50m 지점을 25초32의 기록으로 2위로 통과한 뒤, 100m 지점(52초71)부터 1위로 올라선 뒤 꾸준히 레이스를 주도했다. 결승 참가 선수들 가운데 유일하게 3분14초대로 350m를 턴한 그는 마지막 50m 레이스에서도 선두 자리를 내주지 않았다. 결국 일라이자 위닝턴(호주)을 0.15초 차로 제치고 시상대 제일 위에 우뚝 섰다. 워닝턴의 기록은 3분42초86.이로써 김우민은 지난 2011년 상하이 대회 남자 자유형 400m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던 박태환 이후 13년 만이자 역대 두 번째로 세계수영선수권에서 금메달을 딴 선수로 한국 수영 역사에도 이름을 올렸다.이날 김우민은 박태환이 가진 한국 기록(3분41초53)은 경신하지 못했지만, 그는 지난해 후쿠오카 대회에서 세웠던 자신의 최고 기록(3분43초92)을 1초21 앞당기는 데 성공하며 파리올림픽 메달 전망을 밝혔다. 김우민 앞서 열린 예선부터 좋은 컨디션을 보여주며 메달 전망을 밝혔다. 그는 예선에서 3분45초14의 기록으로 터치패드를 찍고 예선에 참가한 선수 56명 가운데 3위에 올라 결승에 진출했다. 그가 결승에 진출한 건 3년 연속인데, 예선 3위로 오른 건 개인 최고 순위다.예선에서도 그는 200m 구간까지 세계 신기록 페이스를 보여주며 쾌조의 컨디션을 보여줬고, 결국 3분45초대의 기록으로 가뿐하게 예선을 통과했다. 그는 결승 진출 확정 후 매니지먼트사 올댓스포츠를 통해 “포기하지 않는 모습, 투지 넘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며 각오를 다졌다.이후 결승에선 더욱 놀라운 집중력을 보여준 그는 예선 기록은 물론 자신의 최고 기록마저 앞당기는 놀라운 레이스로 당당히 시상대 제일 위에 섰다. 예선에서 김우민에 앞섰던 위닝턴과 루카스 마르텐스(독일)는 각각 은메달과 동메달로 밀렸다.이번 대회 금메달로 김우민의 파리올림픽 전망도 더욱 밝아졌다. 앞서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자유형 400m와 800m, 계영 800m 3관왕에 올랐던 그는 이번 세계수영선수권대회 금메달로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김명석 기자 2024.02.12 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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