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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보험·재테크

하나은행, 중기부와 '중소기업재직자 우대 저축' 확대 나서

하나은행은 13일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와 함께 서울 양천구 소재 하나은행 강서금융센터지점에서 ‘중소기업재직자 우대 저축공제’ 1만번째 가입자를 축하하고, 중소기업과 직원들의 동반성장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공유했다고 밝혔다.‘중소기업재직자 우대 저축공제’는 중소기업과 근로자의 상생을 목적으로, 중소벤처기업부‧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민관협력을 통해 중소기업에서 일하는 근로자의 목돈 마련을 돕고 장기 재직을 유도하며 중소기업의 인력난을 해소하고자 지난 10월 출시됐다.이날 행사에는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이승열 하나은행장 등이 참석해 1만번째 가입자인 네이처오다 재직자와 대표에게 축하 인사를 전하고 영업점 현장의 하나은행 직원들을 격려했다.‘중소기업재직자 우대 저축’은 중소기업 대표와 재직자들의 큰 관심에 힘입어 상품 출시 23일 만에 가입자 1만명을 돌파했으며, 해당 상품에 대한 문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등 빠른 속도로 가입자가 증가하고 있다.하나은행은 지난달 24일 ‘하나 중소기업재직자 우대저축’ 상품을 출시했으며 전국 하나은행 영업점과 ‘하나원큐’ 앱을 통해 가입이 가능하다. 중소기업 근로자가 10만원 이상 저축하면 본인 납입액의 20%에 해당하는 금액을 기업이 추가로 지원하며, 기본금리 3.0%에 최대 연 2.0%의 우대금리가 더해져 최대 연 5.0%금리가 적용된다. 가입금액은 최소 10만원부터 50만원까지 가능하며 가입기간은 5년이다.또 ‘하나 중소기업재직자 우대저축’ 상품에 참여하는 중소기업은 납입한 지원금에 대한 비용 인정 및 법인세 감면 혜택이 적용되어 중소기업 대표자들에게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중소기업 사장님들과 재직근로자분들의 뜨거운 관심과 참여에 감사드린다”며 “중소기업의 인력난 해소를 위해 모두 함께 노력하고 계시다는 사실에 더욱 책임감을 갖고 중소기업의 인력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승열 하나은행장은 “하나은행은 앞으로도 우리경제의 든든한 버팀목인 중소기업과 재직자들이 실제 현장에서 겪고 계시는 어려움을 해소하고 경쟁력 강화를 위한 든든한 동반자로써 그 역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중소기업과 재직자들의 동반성장을 위한 중소기업재직자 우대저축 확대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4.11.13 15:13
금융·보험·재테크

ISA 가입금액 8년5개월만에 30조원 돌파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가입금액이 출시 8년 5개월 만에 30조원을 돌파했다.30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8월 말 기준 ISA의 가입금액은 30조2722억원, 가입자수는 564만6000명으로 집계됐다.ISA는 이자와 배당소득, 국내 상장주식 이익과 손실을 합산해 일반형 기준 최대 200만원(서민형 400만원)까지 비과세되고 이를 초과하는 금액에 대해서는 9.9% 저율의 분리과세가 되는 세제형 계좌다. 2021년 2월 증권사만 취급할 수 있는 투자 중개형 ISA가 도입되고 최근 정부의 세제 혜택 확대 추진 계획이 알려지면서 가입금액과 가입자 수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올해 들어 가입금액은 약 6조8000억원, 가입자 수는 약 71만4000명이 증가했으며, 투자 중개형 ISA가 도입된 2021년 2월 말 대비 가입금액은 4.7배, 가입자 수는 2.9배 늘었다.ISA 유형별로 보면 신탁형과 일임형은 가입액 증가세가 둔화하거나 오히려 줄어들고 있지만 중개형은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중개형은 2021년 2월 출시 이후 15조9400억원이 증가했으나, 같은 기간 신탁형은 6조8263억원이 증가하는 데 그쳤다. 일임형은 247억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가입자 수로는 중개형은 2021년 출시 이후 469만1000명이 가입했고, 같은 기간 신탁형과 일임형은 각각 93만6000명, 16만3000명이 빠져나갔다.젊은 세대의 경우 중개형을, 50대 이상은 신탁·일임형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금투협은 "가입자 수는 전 연령대에서 증가세"라며 "특히 중개형 도입 이후 20대 가입자 비중이 크게 늘어 2020년 말 6.4%에서 지난달 말 17.0%로 10.6%포인트 증가했다"고 전했다.중개형 ISA 대부분은 주식(39%)과 상장지수펀드(ETF·33%)로 운용되고 있었으며 작년 조세특례법 개정으로 가능해진 채권이 예·적금(9%) 다음으로 7% 운용 비중을 차지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4.09.30 15:41
금융·보험·재테크

카뱅 '26주적금', 누적 개설 계좌 2000만좌 돌파

카카오뱅크는 대표 상품인 '26주적금'이 출시 약 5년 만에 누적 개설 계좌 수 2000만좌를 돌파했다고 4일 밝혔다.26주적금은 매주 납입 금액을 최초 가입 금액만큼 늘려가는 방식의 상품이다. 최초 가입금액은 1000원·2000원·3000원·5000원·1만원 중 고를 수 있다.1000원을 선택하면 첫 주 1000원, 2주 차 2000원, 3주 차 3000원과 같이 26주 동안 자동으로 증액해 납입되는 구조다.카카오뱅크는 고객이 소액으로 시작해 부담 없이 적금 만기에 도전하고 목돈을 모으는 성취감을 느낄 수 있도록 26주적금을 설계했다. 카카오프렌즈 캐릭터가 납입 성공에 따라 도장처럼 찍히는 귀여운 디자인도 더했다.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적금이라는 도전 과정 자체에 방점을 찍어 소확행·성취감·도전 의식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고객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며 "이전까지 한 달에 한 번 납입하고 방치하는 상품으로 여겨졌던 적금에 대한 고정관념을 깼다"고 말했다.26주적금 가입 고객의 연령대별 비중은 지난 7월 말 기준 20대 이하 24.9%·30대 27.8%·40대 30.6%·50대 이상 16.7%로 집계됐다.출시 초기 자투리 금액을 모아 재테크를 하는 20~30대 고객의 비중이 높았지만 40~50대까지 전 연령대로 고객층이 확대됐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08.04 11:11
금융·보험·재테크

우리은행, 주택청약 가입자에 캐시백 혜택

우리은행은 주택청약종합저축이나 청년우대형 주택청약종합저축에 신규 가입한 20세 이상 고객을 대상으로 '청약저축 캐시백' 이벤트를 오는 10월 말까지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우리원뱅킹에서 해당 상품에 새로 가입하고 이벤트에 응모한 선착순 1만명에게 가입금 2만원을 캐쉬백으로 돌려준다.월 2만원 이상 자동이체를 등록한 응모 고객 1만명에게는 캐시백 1만원을 추가로 제공한다.주택청약종합저축은 최저 2만원부터 가입할 수 있다. 국민·민영주택 청약 신청 기회를 얻기 위해서는 반드시 가입해야 하는 금융상품이다.우리은행 관계자는 "앞으로 주택청약종합저축이 주거 안정과 복지를 위해 꼭 필요한 금융상품이라는 것을 널리 알리면서 가입 고객에게 혜택을 줄 수 있는 이벤트를 지속해서 제공하겠다"고 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08.01 16:48
프로농구

캐롯은 이제 역사속으로…끝까지 박수 받은 '감동 농구'

“상대팀이지만, 너무 감동적이었습니다.”고양 캐롯을 향한 적장 김상식(55) 안양 KGC 감독의 한마디였다. 열악한 여건 속에서도 4강 플레이오프(PO)까지 올라 투지를 보여준 것에 대한 찬사였다. 그는 “선수들이나 김승기(51) 감독 모두 끝까지 너무 열심히 해준 것 같다”며 박수를 보냈다.이번 시즌 내내 캐롯은 그야말로 우여곡절의 연속이었다. 모기업 대우조선해양건설이 사실상 구단 운영에 손을 놓으면서 급여가 밀리는 일이 벌어졌다. 가입금 미납 문제로 PO 출전 여부를 놓고 선수단 마음고생도 심했다. PO 진출 후에도 월급은 물론 지원조차 제대로 받지 못했다.그럼에도 김 감독과 선수들은 코트 안에서 투혼을 불살랐다. 이유는 단 하나, 팬들을 위해서였다. 6강 PO에선 울산 현대모비스와 5차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4강 PO에 올랐다. 포기하지 않는 집념과 몸을 사리지 않는 플레이로 팬들의 환호를 받았다.지칠 대로 지친 탓에 4강 PO 이상의 기적은 쓰지 못했다. 19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4강 PO 4차전에서 KGC에 28점 차 완패를 당하고 탈락했다. 김승기 감독이 “선수들 발이 안 떨어지더라”라며 안타까워할 정도로 체력이 바닥이었다. 일찌감치 승기가 기울었는데도 팬들은 누구도 자리를 뜨지 않았다. 한 시즌 내내 응원했던 팀, 마지막까지 투혼을 보여준 선수들을 위해서였다. 어쩌면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는 순간, 끝까지 선수들과 함께하겠다는 의지이기도 했다.이날 경기를 끝으로 고양 캐롯은 프로농구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다. KBL 이사회의 반대로 무산됐지만, 캐롯과의 네이밍 계약은 이미 해지됐다. 매각 협상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풀어야 할 매듭들이 많아 팀의 운명은 여전히 불투명하다.그래도 김승기 감독과 선수들은 희망을 품고 있다. 김 감독은 “1년 동안 정말 행복했다. 선수들이 많은 성장을 이뤘다. 후회는 없다”며 “앞으로도 농구는 계속된다. 우승을 위해서, 팬들을 위해서 열심히 뛸 거다. 우선 잘 쉬고, 다시 다음 시즌을 잘 준비하자고 선수들한테 얘기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 김명석 기자 2023.04.21 06:31
프로농구

[IS 피플] 고난의 봄 농구가 이정현을 키웠다 “상대 공략할 때마다 희열”

이정현(24)이 위기의 고양 캐롯을 4강 플레이오프(PO)로 이끄는 드라마를 썼다.캐롯은 지난 10일 울산 현대모비스와 6강 PO에서 77-71로 승리했다. 현대모비스(4위)는 캐롯(5위)보다 정규리그 6승을 더 거뒀던 강팀이다.캐롯은 이번 봄 농구를 앞두고 시련을 겪었다. 모기업 대우조선해양건설이 부도나 선수단과 임직원의 임금이 체불됐다. 한국프로농구연맹(KBL) 잔여 가입금 10억원을 제때 내지 못해 5위를 하고도 PO에 참가하지 못할 위기에도 놓였다. 간신히 가입금을 납부하고 봄 농구에 합류했으나, 전성현이 빠진 공백이 컸다. 정규리그 상대전적 5승 1패로 앞섰던 현대모비스에 1차전과 3차전을 모두 패하고 벼랑 끝에 몰렸다.막다른 길에서 드라마가 탄생했다. 4차전에서 돌아온 전성현이 승리에 힘을 보태더니 5차전에는 이정현이 시리즈를 지배했다. 앞서 네 경기에서도 평균 24점 3.3리바운드 3.5어시스트를 기록했던 그는 이날도 24점을 꽂아 승리의 선봉장이 됐다.전성현이 없는 상황에서 이정현은 현대모비스의 집중견제 대상이었다. 2년 차인 그는 노련하게 이를 극복했다. 현대모비스가 미스매치로 작은 선수를 붙이면 포스트업으로 이겨냈고, 크되 느린 선수가 나타나면 빠르게 돌파했다. 외곽에서 수비가 다가오기 전 스텝 백 3점 슛도 덧붙여 현대모비스 수비를 완파했다.이정현은 경기 후 "모두 우리가 약하다고, 이번 시리즈는 안 될 거라고 얘기했지만, 선수들끼리 똘똘 뭉쳤다. (전)성현 형이 오기 전까지 좋은 경기력으로 버텼고, 성현 형이 돌아와서 더 힘을 받았다. 5차전까지 버틴 끝에 4강에 오를 수 있어 정말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이정현은 상대의 집중 견제에 대해 "정말 힘들었고, 정말 재밌었다. 상대가 나를 막기 위해 정말 다양한 수비를 가져왔다. 그에 대항하기 위해 영상을 보며 계속 공부했다. 공략할 때마다 정말 희열을 느꼈다. 앞으로 어떻게 해야할지에 대한 방향성을 6강에서 정말 많이 느꼈다"고 설명했다. 이미 정규리그 정상급 가드로 성장한 이정현이지만, 당시에는 김승기 캐롯 감독에게 혼나는 장면이 더 많았다. 이날은 달랐다. 김 감독은 "이정현이 4강 PO을 만들었다"고 치켜세웠다. 이정현은 "감독님께서 워낙 칭찬을 안 해주신다. 정규리그 때 가끔 칭찬해주시는데 내가 다음 경기에 잘하질 못해서 감독님이 ‘너한테는 칭찬하면 안 되겠다’고 하셨다. 그런데 PO에서는 정말 많이 칭찬해주셨다. 그래서 실망시키지 않기 위해 정말 열심히 뛰었다. 4강 PO도 그렇게 뛰겠다"며 웃었다. 캐롯은 오는 13일부터 정규리그 챔피언 안양 KGC와 만난다. 캐롯의 전력이 떨어지지만, 이정현은 포기하지 않겠다고 했다. 그는 "많은 분들이 기대하시는 만큼, 큰 점수 차로 지는 일 없이 끝까지 물고 늘어지겠다"고 다짐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3.04.11 18:30
금융·보험·재테크

KB국민은행, 최고 연 6% 'KB 특★한 적금' 사전 예약

KB국민은행은 고객이 특별한 날을 만기일로 지정할 수 있고 만기가 1개월 이상인 초 단기 상품‘KB 특★한 적금’(이하 KB 특별한 적금) 사전 예약을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오는 12일 출시 예정인 ‘KB 특별한 적금’은 지금까지 최소 6개월 이상이었던 적금 만기를 1개월로 단축해 단기 목적성 자금을 모으려는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설계됐다. 가입 후 1개월 이전까지는 만기일 변경을 할 수 있어 고객은 중도해지가 아닌 만기해지이율을 적용 받을 수 있다.이 상품의 만기이율은 최고 연 6.0%이다. 기본이율은 연 2.0%이며, 우대이율은 목표금액 달성 시 최고 연 1.0%p, 별 모으기 달성 시 최고 연 1.0%p이다. 특히 친구나 가족 등과 함께 자금을 모으는 경험과 재미를 높이기 위해 친구 추천 시 최고 연 2.0%p의 우대금리도 제공한다. 1인 최대 3계좌까지 KB스타뱅킹을 통해 가입 가능하며 가입금액은 월 1000원 이상 30만원 이하, 만기는 1개월 이상 6개월 이하이다.KB국민은행은 이날부터 11일까지 ‘KB 특별한 적금’ 사전 예약 이벤트를 진행한다. KB 특별한 적금 가입 알림을 신청하고 적금에 가입한 고객 5천 명에게 추첨을 통해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쿠폰을 지급한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3.04.05 17:04
프로농구

[KBL PO] '가입금 완납' 김승기 캐롯 감독 PO 출사표 "어렵게 온 만큼 재밌는 농구 보여드리겠다"

한국프로농구연맹(KBL)은 31일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2023 프로농구 플레이오프(PO) 미디어데이를 개최했다. PO에 진출하는 6개 팀들의 감독과 대표선수들이 나와 봄 농구에 대한 각오를 전했다.부임 첫 해 정규리그 우승을 이룬 김상식 KGC 감독은 "정규리그를 우승으로 잘 마쳤고 EASL(동아시아 슈퍼리그)에서도 우승했다. 선수들에게 팀워크를 강조하면서 열심히 해 얻은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하면서 "PO에서도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 선수들과 열심히 운동하고 준비하겠다. 최선을 다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치열한 순위 싸움 끝에 2위를 차지한 조상현 창원 LG 감독은 "정규시즌에 선수들이 잘 따라와줘서 예상치 못한 좋은 결과를 얻었다"며 "PO에서도 선수들과 전열 잘 가다듬고 휴식기 동안 잘 준비해 좋은 결과를 얻도록 도전해보겠다"고 했다.'디펜딩 챔피언' 전희철 서울 SK 감독은 6라운드 전승을 거둔 기세를 내세웠다. 전 감독은 "그 기세를 이어서 PO에서도 SK만의 스피드로 리그를 한 번 접수하도록 해보겠다. SK는 내가 코치로 있던 시절부터 6강 PO을 많이 가지 않았다. 4강에 직행하거나 떨어졌다. 6강으로 경기 더 많이 하게 됐으니 최대한 열심히 해보겠다"고 전했다.4위로 마친 조동현 울산 현대모비스 감독은 "시즌 전 모비스에 대한 평가가 긍정적이지 않았지만, 시즌을 치르면서 어린 선수들이 좋은 성장을 거뒀고 1차적인 목표 PO 진출이라는 성과를 거뒀다. 선수들이 자신감과 분위기가 굉장히 좋은 것 같다. PO에서도 이 분위기로 좋은 에너지로 좋은 경기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막판 가입금 문제로 진통을 앓았던 김승기 고양 캐롯 감독은 "저희 캐롯이 순위 확정을 가장 빨리 하고 힘들게 PO에 왔다"며 "어렵게 올라온 만큼 팬분들이 좋아하시는 농구를 재밌게, 시청률도 많이 나오고 관중들이 많이 볼 수 있게 깜짝 놀라는 재밌는 농구를 한 번 보여드리겠다"고 했다.6위로 마지막 자리를 차지한 전창진 전주 KCC 감독은 "이번 시즌 상당히 여러 가지 우여곡절 많았다. 6강 올라오는 데도 상당히 힘들게 올라왔다"며 "지금 구성원이 오히려 초반부터 잘 짜여져 있었다면 지금보다 더 낫지 않았을까. (이)승현이나 (허)웅이가 처음 KCC 합류해서 농구하고 있는데, 승현이가 너무 부담 많이 가지고 있어서 승현이 부담 덜고 웅이 출전시간 분배해서 좋은 경기력 가지고 SK와 붙어보겠다"고 말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3.03.31 11:28
프로농구

[오피셜] 고양 캐롯, 가입비 완납...6강 PO 정상적으로 뛴다

프로농구 고양 캐롯이 6강 플레이오프(PO)에 나선다. 캐롯 구단은 30일 오후 “한국프로농구연맹(KBL) 가입비 미납분 10억원을 모두 납부했다”고 발표했다. 2022~23시즌을 앞두고 고양 오리온을 인수해 창단한 캐롯 구단은 지난해 10월 중에 창단 당시 가입금 격인 특별회비 15억원 중 5억원을 먼저 납부했다. 나머지 10억원은 올해 3월 31일까지 내기로 했다. 캐롯 구단은 마감일 하루 전인 30일 미납분을 모두 냈다. 31일 열리는 6강 PO 미디어데이에 캐롯의 참가 여부가 미정인 채로 행사가 진행되면 자칫 프로농구의 '봄 잔치'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을 감안했다. 캐롯 구단은 심각한 재정난 탓에 정규리그 막판 프로농구의 뜨거운 감자가 됐다. 구단 모기업인 대우조선해양건설이 지난해 말부터 심각한 경영 위기에 몰렸고, 올 1월부터 농구단 선수 및 직원들의 급여가 제때 지급되지 않았다. 캐롯 구단은 대우조선해양건설을 모기업으로 하고, 별도 법인 데이원스포츠가 경영 주체로서 네이밍 스폰서를 유치하는 방식으로 구단을 운영했다. 최근에는 캐롯 구단 관련해 경영난 등 안 좋은 뉴스가 이어지자 캐롯손보가 일방적으로 네이밍스폰서 계약을 해지하겠다고 통보했다. 농구단은 이미 새 주인을 찾겠다고 공식적으로 매각 대상으로 나온 상태다. 이런 상황에서 캐롯 구단이 31일 오후 6시까지 KBL에 10억원을 납부하지 못하면 정규리그 6위 안에 들더라도 6강 PO에 뛰지 못하게 하는 것으로 이사회 결정이 나왔다. 캐롯 선수들은 정규리그 5위를 확정했지만, PO에 나가는지 불투명했다. 7위 원주 DB는 어부지리 PO행 가능성 탓에 ‘희망고문’을 당해야 했다. 그러나 캐롯 구단이 30일 오후 10억원을 완납하면서 캐롯은 극적으로 봄 농구에 정식 참가할 자격이 생겼다. 5전 3승제로 펼쳐지는 6강 플레이오프는 4월 2일 시작한다. 4월 2일에는 4위 울산 현대모비스와 캐롯이 6강 첫판을 벌인다. 4월 3일에는 3위 서울 SK와 6위 전주 KCC가 격돌한다. 3월 31일에는 6강 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가 열린다. 캐롯 대표로 김승기 감독과 가드 이정현이 나선다. 이은경 기자 2023.03.30 17:44
프로농구

마지막 변수는 캐롯…프로농구 6강 PO 대진 ‘우선’ 확정

프로농구 정규리그 대장정이 막을 내리면서 6강 플레이오프(PO) 대진도 ‘우선’ 윤곽이 잡혔다. 이제 5위 고양 캐롯의 가입금 납부 여부만이 마지막 남은 변수로 남았다.역대급 2위 경쟁의 승자는 창원 LG였다. LG는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23 프로농구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울산 현대모비스를 97-88로 꺾고 자력 2위를 확정했다.경기 전까지 2위는 LG뿐만 아니라 맞대결 상대 현대모비스, 그리고 서울 SK에도 모두 열려 있었다. LG와 SK가 공동 2위였고, 이들에 1게임 차 4위 현대모비스도 마지막 기적을 노렸다.다만 경우의 수가 가장 간단했던 LG가 현대모비스를 잡고 자력으로 2위를 확정했다. SK는 원주 DB를 86-75로 제압하고 LG와 승패 동률을 이뤘으나 공방률에서 밀려 3위에 머물렀다.현대모비스는 LG를 19점 차 이상으로 꺾고 SK가 DB에 져야 2위에 오를 수 있었지만 두 조건 모두 충족시키지 못했다.앞서 1위 안양 KGC와 5위 캐롯, 6위 전주 KCC가 각각 확정됐던 가운데 마지막날 정규리그 2~4위가 확정되면서 6강 PO 대진도 확정됐다. 6강 PO는 현대모비스(4위)-캐롯(5위)이 4월 2일부터, SK(3위)-KCC(6위)가 3일부터 각각 이틀 간격으로 5판 3승제의 맞대결을 펼친다.이후 정규리그 1위 KGC가 현대모비스-캐롯전 승리팀과, 2위 LG가 SK-KCC전 승리팀과 각각 13일과 14일부터 격돌한다. 4강 PO 역시 5판 3승제로 진행된다.대망의 챔피언 결정전은 4월 25일부터 7전 4승제로 펼쳐진다.다만 6강 PO 대진이 확정된 대로 진행될지는 미지수다. 캐롯이 10억원의 KBL 가입금을 31일 오후 6시까지 납부해야 PO 출전이 가능하기 때문이다.만약 캐롯의 6강 PO 출전이 불발되면, 정규리그 6위 KCC가 5위 자격으로, 정규리그 7위 원주 DB가 6위 자격으로 각각 6강 PO에 나서게 돼 대진도 크게 바뀌게 된다.한편 이번 시즌 정규리그 각 부문 별 1위는 ▲득점(전체) 자밀 워니(SK·24.2점) ▲득점(국내) 이대성(한국가스공사·18.1점) ▲리바운드 아셈 마레이(LG·12.5개) ▲어시스트 김선형(SK·6.8개) ▲스틸 아셈 마레이(LG·1.8개) ▲블록 오마리 스펠맨(1.1개) ▲야투 성공률 하윤기(58.6%) ▲3점슛 성공 전성현(캐롯·3.4개) ▲3점슛 성공률 신동혁(삼성·44.9%) ▲자유투 성공률 이대성(86.8%·한국가스공사)이 올랐다.프로농구는 30일 정규리그 시상식이, 31일엔 PO 미디어데이가 각각 열린다.김명석 기자 2023.03.29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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