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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정승제X조정식도 경악…공부 열정 중1에 ”인생 2회차 같아” (‘티처스2’)

성적이 고민인 학생과 가족에게 대한민국 최고의 강사들이 맞춤 솔루션을 제공할 채널A ‘성적을 부탁해: 티처스2’(이하 ‘티처스2’)에서 ‘티벤저스’ 정승제&조정식이 역대급 ‘공부 사랑꾼’ 중1의 멘털에 극찬을 보낸다. 그러나 충격적인 ‘공부 현황’에는 사색이 된다. 8일 오후 7시 50분 방송되는 ‘티처스2’에는 공부가 재미있고 새로운 걸 알아가는 게 행복하다는 역대급 ‘공부 사랑꾼’ 중1 도전학생이 등장한다. 도전학생은 한 문제를 2~3시간씩 고민할 정도로 공부 집념이 강했다. 아직 중1인데도 새벽이 될 때까지 문제집을 붙잡고 있는 모습에, 도전학생 어머니는 “공부 그만하고 자”라며 강제 소등을 하기도 했다. 잠을 자라는 엄마 말에 도전학생이 나라 잃은 듯 시무룩해지자, ‘티벤저스’ 정승제, 조정식, 미미미누는 경악했다. 도전학생은 “한번 루틴을 놓치면 그동안 지켜온 공부 습관이 무너질 것 같다”며 아파도 책상에는 앉아야만 한다고 집념을 보였다. 중1이라고는 믿기 힘든 ‘자기 통제력’에 조정식은 “공부만이 아니라 인생을 바라보는 태도가 인생 2회차 같다”며 감탄했다. 또 스스로 선행을 요청하는 모습에 전현무는 “진짜 공부가 재밌어요? 엄마가 시키는 게 아니라?”라며 도전학생의 진심을 궁금해했다. 그러나 도전학생은 “100% 본인의 의지”라며 “배우는 즐거움에 선행을 시작하게 돼 초등학교 5학년에 이미 중학교 수학을 마무리했다. 고등 수학에 이르러 현재는 고3 이과 수학인 미적분을 풀면서 행복해하고 있다”고 전했다. 전현무는 “진짜 ‘필즈상’ 받겠다”라며 수학계 노벨상감이라고 인정했다. 그러나 도전학생의 공부 흔적을 살펴본 ‘티벤저스’ 정승제&조정식은 급격히 표정이 어두워졌다. 조정식은 “좀 속상하다. 어떻게 이야기해야 할지 모를 정도로 너무 엉뚱하다”며 얼굴을 찌푸렸다. 그는 “영어 공부를 별로 안 했다. 전형적으로 혼자 공부한 학생이다”라고 평했고, ‘수학 1타’ 정승제마저 “깊이가 있지는 않다”고 덧붙여 도전학생을 충격에 빠트렸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6.08 13:57
연예일반

이경실 子 입대 “훈련소 못 온 며느리 안쓰러워…따로 연락”

코미디언 이경실이 아들을 군에 보낸 심경을 전했다.이경실은 5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어제 오전 10시 30분 집에서 출발, 용인에 있는 55사단 훈련소로 보승이가 입소했다. 그야말로 군대를 갔다”라고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이경실은 “남편과 나, (딸) 수아, 보승, 손자 이훈이가 한 차를 타고 갔다”며 “보승이가 며느리는 집에서 인사했다며 못 오게 했다고 했다. 아무래도 부대 앞에서 ‘조선의 사랑꾼’ 촬영을 하니까 신경 쓴 것 같았다. 안쓰러워 수아와 내가 따로 연락해서 오게 했다. 가장 오고 싶은 사람이 며느리일 텐데”라고 적었다.이어 “도착해 점심으로 부대 앞 소머리국밥을 먹는데 식욕 좋은 녀석이 밥은 안 먹고 고기만 건져 먹었다”며 “오후 2시 30분부터 치러진 입영식 3시에 끝났다. 들어가기 전 가족들과 인사를 했다. 아빠와 같이 군대 간다던 이훈이는 분위기가 이상한지 자리를 피하고 딴짓을 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이경실은 “더워지는 날씨에 훈련받으면 살이 많이 빠질 거 같다. 입영식 내내 다른 엄마들 걱정돼 많이들 우셨는데, 그 많은 아이 중에도 덩치가 눈에 띄는 보승이가 달라질 모습 생각하니 기대가 돼 너무 웃은 것 같다. 나중에 눈치가 좀 보였다”고 너스레를 떨며 “7월 9일에 퇴소식 보러 가야겠다”고 말했다.이경실은 또 아들이 입소한 이후 손자가 아빠를 찾으며 통곡한 사실을 털어놓으면서 “며느리가 울 줄 알았더니 (손자) 이훈이를 놀리기까지 한다”며 이를 담은 영상을 게재했다.한편 이경실, 손보승 모자는 최근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조선의 사랑꾼’에 동반 출연했다. 해당 프로그램에서 이경실은 아들이 23세에 혼전임신을 통해 득남했다고 알리며 이 일로 아들과 1년간 절연했다고 고백해 화제를 모았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6.05 20:58
예능

‘54세 품절남’ 심현섭 “든든하고 행복…♥정영림, 2세 원해” (‘조선의 사랑꾼’)

TV조선 예능 ‘조선의 사랑꾼’에서 영화 같은 연애 스토리로 많은 사랑을 받은 심현섭이 30일 제작진을 통해 결혼 관련 소감을 공개했다. 심현섭은 "낯설면서도 평생을 함께할 배필이 생겨 든든하고 행복하다"고 기쁨을 드러냈다. 지난 4월, 54년 간의 노총각 생활을 접은 심현섭은 마침내 '평생 배필' 정영림과 가정을 이뤘다. 심현섭은 '조선의 사랑꾼'에서 영림과의 만남부터 위기, 약 1년간의 연애와 결혼 이후의 과정까지 함께했다. 그는 "눈 뜨는 순간부터 감는 순간까지 함께할 수 있어 설레고 신난다"며 신혼의 기쁨을 만끽했다. 또 "결혼반지가 제 손가락에 껴있을 때마다, 한 집안의 가장이 됐음을 느낀다"며 "건강관리에 매진 중"이라고 2세 계획도 밝혔다. 그런가 하면 심현섭은 "영림을 향한 한결같은 제 사랑이 영림에게 신뢰와 믿음을 주지 않았을까"라며 서툴지만 진심만을 보여준 것이 결혼 골인 비결이었다고 전했다. 다음은 심현섭과 나눈 일문일답이다. Q. 54년 만의 신혼 생활을 시작하신 소감은?- 영림과 함께하는 모든 순간마다 “내가 진짜 결혼을 했구나”라고 실감한다. 연애할 땐 늘 헤어지는 것이 아쉬웠는데, 헤어질 필요도 없고 눈 뜨는 순간부터 눈 감는 순간까지 함께할 수 있어 설레고 신난다.특히나 생전 껴본 적 없는 결혼반지가 제 손가락에 껴 있을 때마다 제가 이제 한 여자를 책임져야 하는 한 집안의 가장이 됐음을 느낀다. 그 책임감으로 건강관리도, 체력 관리도 더 열심히 하고 있다.Q. ‘국민 노총각’에서 벗어나니 좋은 점은?- 전 원래 혼자가 익숙한 사람이었는데, 영림이 저를 열심히 내조하고 케어해준다. 처음엔 낯설었는데 낯설면서도 안정감이 느껴지는 게 굉장히 좋았다. 평생을 함께할 배필이 생겨 너무 든든하고 행복하다.Q. 모두가 궁금해하는 2세 계획은?- 아직 신혼이라 그런지 저는 영림이랑 단둘이 시간을 더 보내고 싶은 마음도 크다. 사실 저는 영림이만 있어도 충분하고, 큰 선물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영림이가 아기를 워낙 좋아하고, 아이를 원한다. 그래서 영림이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Q. 신혼 때 많이 싸우기도 한다는데 그런 점은 없는지, 영림 씨와 서로 잘 맞춰주는지? - 연애할 때 서로 알아가는 과정에서 충분히 싸웠다. 이젠 그러면 안 된다. 사실 제가 아직 미흡하고 서툰 부분이 많다. 그렇기에 제가 더 잘해야 한다. 제가 노력하는 걸 누구보다 영림이가 잘 알아서, 영림이도 많이 이해해주고 배려해준다.Q. 영림 씨가 혼수까지 다 해 왔다고 방송에서 말씀하셔서 시청자들이 놀라워하셨다. 현섭 씨는 영림 씨를 위해서 어떤 준비를 하고 결혼에 골인하셨는지? - 영림이는 늘 제게 “오빠는 늘 한결같아서 좋다. 날 헷갈리게 하지 않는다”고 말해준다. 영림을 향한 한결같은 제 사랑이 영림에게 신뢰와 믿음을 주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그래서 항상 영림에게 웃음과 즐거움을 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리고 영림이를 통해 얻은 새로운 가족인 장인, 장모님과 친정 식구들에게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Q. 청송 심씨들의 축하가 많았는데 심씨들로부터의 인상적인 축하 인사말이나 결혼 선물 등이 있었다면?- 신혼여행 때 먹으라고 장어와 복분자를 선물 해주셨다. 첫날밤에 문중 어르신들이 준 복분자를 먹으며 의지를 불태웠다. 그리고 아기를 꼭 낳으라며 좋은 기운을 가진 그림 선물을 해주셨다. 그 그림은 안방 침대 위에 두고 잘 때마다 청송 심씨 어르신들의 마음을 되새기고 있다. 하루빨리 청송 심씨 자손만대 잇기 운동에 동참해 보답하려 한다. ‘조선의 사랑꾼’은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오는 6월 2일에는 심현섭의 결혼식부터 신혼여행까지를 담은 스페셜을 선보인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5.30 08:56
예능

하객만 1400명…54세 심현섭, 103번째 소개팅녀와 결혼 (‘조선의 사랑꾼’)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조선의 사랑꾼’에서 '소백남'이자 '연못남'으로 평생의 인연을 찾아다닌 심현섭이 유부남이 되기까지의 일대기를 숫자로 돌아본다. 오는 19일 방송되는 ‘조선의 사랑꾼’에서 소개팅부터 결혼 과정까지 공개할 심현섭은 과거 '소개팅 백번 한 남자'라는 뜻의 별명 '소백남'으로 '조선의 사랑꾼'의 문을 공식으로 두들겼다. 젊은 시절 '개그 콘서트'를 통해 초절정의 인기를 누린 심현섭은 53세의 나이에 '연애 못해본 남자, 연못남'이라는 타이틀까지 달고 있어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심현섭은 처음 사랑꾼으로 합류할 때, 지인을 통한 소개팅과 결혼 정보 업체의 도움을 받은 수많은 만남들을 솔직하게 공개했다. 그의 53세까지 혼자일 수밖에 없었던 사연과 어수룩한 '연애 초보'의 모습은 많은 공감과 응원을 받았다. 심현섭의 결혼식에는 의미 깊은 숫자들이 다수 등장했다. 54세 심현섭은 103번째의 인연 정영림과 1년여의 연애 끝에, 지난 4월 20일 성대하고 감동적인 결혼식을 치렀다. 결혼식은 무려 1400명 이상의 하객을 동원했으며, 심현섭의 결혼식만을 기다려온 지인들과 120명의 청송 심 씨 가족들의 열렬한 환호가 쏟아졌다. 이날의 하객 중 배우 정보석은 "심현섭 장가보내기를 내가 처음 시작했다. 5명 소개했는데 실패했었다"며 이제는 과거가 된 노력을 전했다. ‘조선의 사랑꾼’은 19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5.18 13:52
스타

“잘 해결됐어요” 이경실, 89평 이촌 아파트 경매 취소됐다 [왓IS]

코미디언 이경실이 소유한 아파트가 경매에 나왔다는 소식에 직접 입장을 밝혔다.이경실은 16일 자신의 SNS에 “결론부터 말씀 드릴게요. 잘 해결되었어요. 물어보지도 못하고 깜짝 놀라고 궁금하고 걱정하셨을 많은 분들 미안합니다”로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게시했다.이어 이경실은 “해결하고 있는 와중에 기사가 나와 저도 당황하고 놀랐다”며 “가족들도 모르고 있는데 저희 애들도•형제들도 가까운 지인들도 많이들 놀라시고 우울하셨다며 오늘 해결되었다는 소식 전하니 우는 분들도 계셨다”고 심경을 밝혔다.이어 이경실은 “제가 몇년동안 일을 안 하다 보니 안정적인 수입을 찾고자 어느곳에 투자를 좀 했다. 몇년 괜찮았는데 최근 3년 전부터 여러모로 꼬이다 보니 그리됐다”고 집이 경매에 넘어간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울 애들 알까봐 노심초사하고 그전에 해결하려 했는데 온 국민이 다 알게하고 한마디로 쪽팔렸슈”라며 속상함을 드러냈다. 이어 ‘조선의 사랑꾼’ 촬영 중 소식을 접하고 “97세 울엄니 충격 받으실까 얼른 자리 피하고 쑈를 했다”면서 “마음 같아선 (경매)취소 접수증 사진 올리고 싶은데 그건 참을랍니다”라고 적었다. 또한 ‘조선의 사랑꾼’ 촬영 중 가족사진을 찍었다며 이경실과 그의 어머니, 이경실의 아들 손보승, 손주들과 함께 촬영한 사진도 공개했다. 이경실은 “걱정하신 분들 미안하고 고맙습니다”라며 “#사는게드라마유 #핏줄사진”이라는 해시태그를 덧붙였다.지난 15일 부동산 경·공매 데이터 전문기업 지지옥션을 통해 이경실 소유의 293㎡(약 89평) 아파트에 대한 경매가 오는 27일 서울서부지방법원에서 진행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경매 시작가는 25억 5000만 원이었다. 해당 아파트는 이촌동 초입에 위치한 1970년대 초 준공 건물로, 223~317㎡ 규모의 24가구로 구성돼 있다. 등기부상 이경실은 이 아파트를 2007년 14억 원에 사들인 뒤 실거주 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나 최근 채무 문제로 인해 경매에 나온 것으로 추정됐다.등기부등본상 이 아파트에는 A씨 명의로 채권최고액 18억 원의 근저당권이 설정돼 있으며, A씨는 지난해 9월 13억 3천만 원 상당의 대여금을 청구하며 임의 경매를 신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5.17 12:07
예능

[TVis] 박용근, ♥채리나에 뒤늦은 프러포즈 “13년 함께…너무 미안”(‘조선의 사랑꾼’)

박용근이 채리나에게 10년 만에 프러포즈를 했다. 박용근은 28일 방송된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조선의 사랑꾼’에서 웨딩숍에서 드레스를 입은 채리나에게 눈을 떼지 못했다. 이후 박용근은 채리나 몰래 정장으로 갈아입는 등 분주히 프러포즈 준비를 했다. 연예계 동료들과 가족들의 영상 편지가 끝난 후 박용근은 떨리는 마음으로 “안녕 리나야. 나에게 리나란 내 인생의 0순위야. 그 어떤 것과도 바꿀 수 없는 0순위 채리나”라고 말했다. 이어 “이렇게 영상편지를 준비한 건 나뿐 아니라 주변 사람들에게 사랑 받고 있는 귀중한 사람이란 걸 알려주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연애하고 결혼까지 13년이라는 시간을 함께 하고 있다. 처음 만났을 때부터 우여곡절을 보내고 제대로 프러포즈를 못한 게 마음에 걸렸다”며 “이렇게라도 결혼식을 올리고 당신과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음에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4.28 23:34
영화

박해준 “가족도 안부 묻는 ‘폭싹’, 저도 반성했어요” [IS인터뷰]

“다음 일로 넘어가야 하는데 마음 정리가 안되니까 자꾸 다들 어떻게 보셨나 궁금해서 찾아보게 되네요. 여유 있을 때 찬찬히 감탄하며 곱씹어 보고 싶어요.”한 여자만 바라보는 청년 관식이 현실에 없는 유니콘이었다면 중년 관식은 어딘가 있을 법한 단단한 가장이었다. 근래 악역을 연달아 보여주던 박해준이 ‘폭싹 속았수다’로 보여준 건 ‘수틀리면 빠꾸’ 하고픈 너른 품을 가진 우리네 아버지였다.최근 최종 에피소드를 공개한 ‘폭싹 속았수다’는 제주에서 태어난 애순과 관식의 모험 가득한 일생을 사계절로 풀어낸 작품이다. 극중 박해준은 인생으로 치면 가을과 겨울로 여겨지는 중년의 관식을 연기했다. 박해준은 일간스포츠와 인터뷰에서 “‘부부의 세계’ 때도 많이 좋아해 주셨지만 길다가 욕 들을 정도는 아녔다”며 “요즘엔 다들 저를 너무 짠하게 보시는 것 같다”고 머쓱해했다.그가 전작 ‘부부의 세계’에서 불륜남 이태오 역으로 남긴 “사랑에 빠진 게 죄는 아니잖아”는 여전히 회자되는 명대사다. 이번 관식은 일평생 순애보를 펼쳐 ‘진정한 사랑꾼’으로 그를 다시 보게 했다. 김원석 감독은 악역 전작보단 박해준의 성품을 두고 ‘아는 배우 중 가장 착한 사람’이라며 관식 역에 캐스팅했다.“감독님이 절 잘 모르시는 것 같은데요.(웃음) 사실 촬영 내내 저도 반성 많이 했어요. 이토록 성실하고 정직하게 살고, 또 한 여자를 끔찍이 사랑할 수 있다는 걸 간접적으로 체험해 봤어요. 관식이는 ‘신의 영역’이다 싶었는데 생각보다 주위에 그런 아버지가 실제로 많더군요.”그런 역할을 자신이 맡아도 될지 미안하기도 했다는 박해준은 “배우가 편하게 감정이입 할 수밖에 없는 ‘말맛’이 있고, 사소한 지문까지 디테일이 살아있는 대본”이라며 “김원석 감독님이 대본에 적힌 단어 하나 놓치지 않고 찍으니 이렇게 잘 나올 수밖에 없던 것 같다”고 공을 돌렸다. 청년 관식을 2인 1역으로 연기한 후배 박보검에게도 “나의 청년 시절을 이렇게 멋지게 만들어주니 고맙다”고 찬사를 보냈다. 서로의 장면을 참조한 것은 아니지만, 자연스러운 연결을 위해 중저음으로 톤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제가 어릴 적 같은 역할을 했다면 보검 씨처럼 안 나왔을 거예요. 온전히 순애보에 정직한 관식이를 만들어줘서 제가 득을 봤어요.”극의 후반, 관식의 건강이 악화하면서 평소보다 열렬했던 가족들의 반응도 전했다. 그는 “우리 아이들은 제 작품을 잘 안 보는데 아내가 딱 한편만 보자고 해서 13회인가 14회를 봤다더라. 그때 저는 밖에 있었는데 30분에 한 번씩 ‘아빠 잘 있냐’고 전화가 왔다”고 너스레를 떨었다.박해준은 실제로 7~8kg을 감량해 병색이 완연한 관식을 실감나게 표현했다. 그럼에도 그는 “사실 금명이, 애순이, 내레이션 등 주변 모든 게 관식을 만들었다. 난 거기 그저 있던 것”이라며 “아이유도 문소리 선배도 귀해서 어떻게 대해야 할지 모를 순간이 있었다. 그렇게 보면 힘들었던 것 같기도 하다”고 웃었다.영화 ‘서울의 봄’(2023)으로 극장 비수기를 돌파하고 천만 관객을 만난 박해준은 ‘폭싹 속았수다’로는 넷플릭스 톱10 시리즈(비영어) 글로벌 1위를 찍었다. 출연작마다 호재가 이어지고 있지만 박해준은 “설레고 들뜨면 자꾸 그 작품 반응만 계속 찾아보게 되니까 본업에 돌아갈 궁리를 어떻게든 하려한다”며 “그래도 각자 좋아하는 부분이 달라 재밌기도 하고 저도 같이 울게되는 작품이었다”고 돌아봤다.그런가 하면 ‘국민 사랑꾼’ 수식어는 부담스럽다고 고백했다. “감사하지만 실제 와이프랑은 ‘쇼윈도 부부’처럼 다른 사람 눈치 보게 될 것 같긴 해요. 이번 드라마 후 더 애틋한 마음이 들어 좋긴 한데 우리 부부는 털털한 편이거든요. 들어갈 때 머리핀 하나 사갈까 봐요. (웃음).”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4.15 05:40
영화

눈물의 엔딩 ‘폭싹 속았수다’ 글로벌 3위…문소리·박보검 비하인드 투샷 ‘눈길’

화제의 넷플릭스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가 톱10 시리즈(비영어) 글로벌 3위로 찬란하게 막을 내렸다. 넷플릭스는 2일 최종 에피소드 공개를 기념해 4막 비하인드 스틸을 공개했다.2일 넷플릭스 투둠(TUDUM)에 따르면 ‘폭싹 속았수다’는 지난 28일 4막 공개 후 600만 시청수(시청 시간을 작품의 총 러닝타임으로 나눈 값)를 기록해 글로벌 톱10 시리즈(비영어) 부문 3위에 등극했다. 대한민국 1위뿐 아니라 볼리비에, 칠레, 모로코, 필리핀, 말레이시아를 포함한 총 39개국에서 10위 권에 등극했다. 앞서 공개 3주차엔 해당부문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이날 함께 공개된 비하인드 스틸과 미공개 스틸은 배우들의 열연이 담긴 순간부터 화기애애했던 촬영 현장까지 카메라의 앞과 뒤를 모두 담았다. 청춘 시절의 애순(아이유)부터 결혼식 날 웨딩드레스를 입은 금명(아이유)까지, 아이유는 다른 분위기로 1인 2역을 완벽히 소화했다. 아빠 관식(박해준)의 눈에 늘 아기 같았던 금명처럼, ‘금명’의 어린 시절을 그린 배우들 또한 웨딩드레스를 입은 신부의 모습으로 사진 속에 함께 담겼다. 애순(문소리)의 70년이 차곡차곡 쌓인 시집 맨 뒷면에 있던 유채꽃밭의 어린 애순과 관식(박보검)의 모습이 눈길을 끈다. ‘관식 앓이’를 유발하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박보검의 해맑은 미소는 지고지순한 사랑꾼이자 가족의 버팀목이었던 관식을 자연스레 떠올리게 만든다. 드디어 공개된 금명의 남편, 충섭(김선호)과 금명의 달달한 데이트 장면은 시청자들에게 대리 설렘을 선사한다. 7년의 연애 끝에 이별한 뒤, 금명의 결혼식을 찾은 영범 역의 이준영의 장난기 어린 표정은 작품 속 아련한 눈빛과는 또 다른 매력으로 덕심을 제대로 저격한다. ‘​폭싹 속았수다’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준 조연들의 모습도 눈에 띈다. 애순의 든든한 이모들 양임(이수미), 경자(백지원)와 네 번째 손가락에 결혼반지를 자랑하는 귀여운 커플 은명(강유석)과 현숙(이수경)은 도동리 마을에 활기를 더했다. 말끝마다 “학, 씨”를 덧붙여, 시청자들의 사랑을 듬뿍 받으며 ‘학, 씨’ 밈까지 탄생시킨 상길 역의 최대훈은 로미오와 줄리엣 같은 은명과 현숙을 아들, 며느리, 딸과 사위, 자식으로 공유한 관식과, 손주의 유모차 앞에 마주 앉은 모습으로 ‘상길’ 캐릭터의 4막을 보여준다. 여기에, 강말금, 김성령, 현봉식 등 특별 출연 배우들의 모습까지. ‘폭싹 속았수다’는 수많은 인물들의 신선하고도 마음 따뜻한 케미스트리로 사계절을 완성하며 4막에 걸쳐 시청자들에게 다채로운 이야기를 전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4.02 08:52
영화

‘폭싹’ 박해준 “관식이 싱크로 50%…와이프에게만 따뜻” [인터뷰③]

박해준이 ‘국민 사랑꾼’에 등극시킨 중년 관식 역과 싱크로율을 밝혔다.1일 오전 서울 중구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에서는 넷플릭스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에 출연한 박해준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날 박해준은 “싱크로율은 한 50%다. 와이프가 드라마에 너무 취해서 ‘오빠한테 이런면 많아’라고 하니까 그렇게 나쁘지 않은 남편이진 않을까 생각한다”며 “우리 와이프한테만은 그렇다. 사실 가족들 외로 다른 사람들에겐 되게 인색한 편이다. 그런 면은 비슷하다”고 말했다. ‘국민 사랑꾼’ 수식어에 대해선 “부담스럽다. 기억해주시는 것도 감사한데 내가 그런 모습을 보여줘야하는건가 싶다”며 “마치 실제 와이프랑은 ‘쇼윈도 부부’되는 것 같다. 물론 (드라마 후) 와이프에게 노력을 하긴 한다. 더 애틋한 마음이 들어 좋긴 한데 사람들이 실제 우리 부부를 봤을 때 ‘어떻게 할까’ 지켜볼 것 같다”고 털어놨다.그러면서 “사실 제가 그렇게 다정한 편이 아니다. 들어갈 때 삔 하나 사가야 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실제 와이프와는 털털하다는 그는 눈물을 쏙 뺀 관식의 엔딩을 두고 “담담했지만 남겨두고 가는 사람에 대한 걱정이 많았다”며 “저도 좀 와이프한테 ‘네가 먼저 가라’라고 한다. 나보다 어린데 먼저 가라고 하면 불공평하게 보이지만 그게 사실 좀더 애정이 담긴 말 같고 내 마음이 더 편한거 같다. 대사에도 나오듯 놓고 가는 마음이 그렇다”고 애정을 표했다.한편 ‘폭싹 속았수다’는 제주에서 태어난 ‘요망진 반항아’ 애순(아이유, 문소리)과 ‘팔불출 무쇠’ 관식(박보검, 박해준)의 모험 가득한 일생을 사계절로 풀어낸 작품이다. 지난 28일 최종 에피소드 4막을 공개하며 16부작 막을 내렸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4.01 12:17
영화

‘폭싹 속았수다’ 김선호 “계절의 한 사람, 영광스러워…충섭처럼 살아갈 것”

배우 김선호가 넷플릭스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 출연 소감을 전했다.김선호는 31일 소속사 판타지오를 통해 “‘폭싹 속았수다’란 반짝이는 작품에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참여했다. 작품 속 흘러가는 시간과 다가오는 계절에 속하는 한 사람이 될 수 있어 영광이었다”고 말했다.이어 “앞으로도 충섭이처럼 겸손하고 소신을 가진 사람으로 살아가겠다”고 약속하며 “감독님, 작가님, 스태프분들 그리고 배우분들 모두 폭싹 속았수다!(수고하셨습니다) 감사하다”라고 인사했다. 김선호는 지난 21일 공개된 ‘폭싹 속았수다’ 3막부터 박충섭으로 출연했다. 덥수룩한 수염과 장발로 처음 모습을 드러낸 박충섭은 군 제대 후 멀끔해진 얼굴로 재등장, 금명(아이유)과 본격 로맨스를 그렸다.특히 4막에 금명과 연인이 된 그는 금명을 살뜰히 챙기는 것은 물론, 결혼 허락을 받기 위해 금명의 가족에게 애교를 부리는 등의 사랑꾼 면모로 ‘제2의 양관식(박보검)’으로 불리며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김선호는 이런 박충섭의 면면을 세밀한 감정 연기와 특유의 능청미로 완성하며 ‘폭싹 속았수다’ 히든카드로서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는 평을 받았다.한편 김선호는 넷플릭스 시리즈 ‘이 사랑 통역 되나요?’로 돌아올 예정이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3.31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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