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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퍼스트 라이드’ 강하늘→차은우, ‘찐친’들의 특별한 여행 [종합]

‘찐친’들의 웃기고 뭉클한 여행기가 올가을 극장을 찾는다.22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영화 ‘퍼스트 라이드’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남대중 감독과 배우 강하늘, 김영광, 강영석, 한선화가 참석했다.‘퍼스트 라이드’는 뭉치면 더 웃긴 24년 지기 친구들이 첫 해외여행을 떠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로, 영화 ‘30일’(2023)의 주역 남대중 감독과 강하늘이 다시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이날 남대중 감독은 “‘30일’보다 ‘퍼스트 라이드’를 먼저 쓰고 기획했다. 당시 코로나19로 해외 촬영이 어려워지면서 ‘30일’과 순서가 바뀌어서 나오게 됐다”며 “영화에 ‘다음에’라는 대사가 나오는데, 답 없는 ‘다음에’ 말고 현생을 즐겁고 재밌게 살고 싶었다”고 운을 뗐다.이어 “내 옆에 있어 주는 친구들, 넓게 생각하면 가족, 연인까지 옆에 있는 소중한 사람들과 현생을 즐겁게 재밌게 살아가자는 취지로 처음 이 영화를 만들었다”며 “남겨진 사람에 대한 위로를 전하고 싶은 마음이었다”고 부연했다.연출 주안점으로는 ‘찐친’ 케미를 꼽았다. 남 감독은 “이 영화는 ‘찐친’ 케미와 티키타카가 절반 이상”이라며 “내가 현장에서 가장 바랐던 것도 ‘이 친구들이 실제로 친해졌으면 좋겠다’였다. 근데 실제로 어렸을 때 친구들처럼 잘 지내줘서 고마웠다”고 만족감을 표했다.이에 김영광은 “그냥 너무 자연스럽게 친해졌다”며 “현장에서 배우끼리 너무 재밌다 보니 그런 케미가 나왔다. 누구 하나 돋보이려고 하는 거 없이 자연스럽게 흘러가서 이런 즐거운 케미가 만들어진 거 같다”고 떠올렸다.‘30일’에 이어 남 감독과 두 번째 작업을 한 강하늘은 남 감독과 유쾌했던 작업에 엄지를 치켜세웠다. 강하늘은 “나뿐만 아니라 누구든 감독님은 함께 작업하는 현장이 정말 재밌는 분이다. 이게 감독님의 가장 큰 힘”이라며 “여러 면에서 즐겁고 재밌는 현장이었다”고 말했다.극중 고등학생 역할을 소화한 것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강하늘은 “교복 입을 나이가 지난 거 같다”면서 “눈으로 잘 못 느낄 수 있는데 내가 10대 교복을 입을 때는 메이크업을 했고, 현시대 30대를 연기할 때는 일상에 찌든 느낌을 살리고자 노메이크업으로 연기했다”고 짚었다.교복 이야기에 “죄송하다”고 말문을 연 김영광은 “더 이상 입진 못할 거 같다. 그런 시기가 됐다. 앞으로는 삼가도록 하겠다”고 약속했고, 강영석은 “될 줄 알았는데 다시 한번 심심한 사과의 말씀 드린다”면서도 “사실 난 형들하고 같이 찍어서 걱정은 안 했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홍일점으로 합류한 한선화는 “이번에 연기한 옥심이 순애보 스타일이다. 근데 원래 내가 그런 스타일이라 정말 나라고 생각했다. 많이 공감됐다”며 “촬영은 정말 즐거웠다. 오빠들과 정이 많이 들었다. 너무너무 사랑스러운 사람들”이라고 애정을 표했다. 한선화는 또 “우리 영화를 보며 누구나 공감되는 지점이 있을 거”라고 자신하며 “이걸 나누고 싶다. 친구뿐만 아니라 엄마, 아빠, 언니, 동생 모두 어린 시절이 있었지 않으냐. 이 영화를 보면서 많은 걸 느낄 수 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한편 ‘퍼스트 라이드’는 오는 29일 개봉한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10.22 13:59
프로야구

24일 신인 입단식 여는 SSG, 그런데 참가 선수가 10명 아닌 14명?

프로야구 SSG 랜더스가 '오는 24일 인천광역시 강화군에 있는 SSG퓨처스필드에서 '더 퍼스트 랜딩(The First Landing)' 2026 신인 선수 입단식을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더 퍼스트 랜딩'은 신인 선수들이 프로 커리어의 첫 단계를 밟는 SSG만의 상징적 입단 프로그램. 행사에는 총 14명의 신인이 참가한다. SSG는 지난달 17일 열린 2026 신인 드래프트에서 11라운드, 총 10명의 선수(4라운드 지명권, NC 다이노스 양도)를 지명한 상황. 구단 관계자는 "10명 이외 육성 계약을 한 4명의 선수(김준모·김민범·이준기·이주형)가 추가 포함됐다"라고 전했다. 이날 행사에는 선수 가족을 비롯해 김재섭 대표이사, 김재현 단장, 추신수 보좌역, 박정권 퓨처스(2군) 감독 등 구단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해 신인 선수들에게 환영 인사를 전할 예정이다.프로그램은 오전 교육 과정을 시작으로 SSG퓨처스필드 투어, 공식 입단식, 환영 만찬 순으로 진행된다. 교육 과정은 ▲스포츠 사이언스 ▲비시즌 피지컬 관리와 목표 설정 ▲팬 서비스 및 미디어 대응 ▲윤리·품성 교육 등으로 구성됐다.교육 종료 후에는 선수와 가족들이 SSG퓨처스필드 내 주요 시설을 직접 둘러보며 구단의 인프라와 육성 환경을 체험한다. 이어 세미나실에서 열리는 공식 입단식에서는 선수 소개와 착모식, 축하 영상 상영, 유니폼 증정식, 기념 촬영이 진행되며 환영 만찬을 끝으로 모든 행사가 마무리될 예정이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10.22 11:36
영화

제46회 청룡영화상, ‘어쩔수가없다’ 최다 노미네이트…최종 후보 발표

영화 ‘어쩔수가없다’가 제46회 청룡영화상 최다 후보작에 등극했다.제46회 청룡영화상 측은 21일 올해의 수상 후보작(자) 명단을 공개했다. 이번 후보작(자)는 최다관객상과 청정원 인기스타상을 제외한 최우수작품상, 감독상, 신인감독상, 남녀주연상, 남녀조연상, 남녀신인상, 촬영조명상, 각본상, 음악상, 미술상, 편집상, 기술상 등 총 15개 부문이다. 지난 1일부터 19일까지 진행된 전문가 집단 및 1차 네티즌 투표를 통해 각 부문별 최종 후보를 확정했다.먼저 올해 최고의 한국 영화를 가리는 최우수작품상 부문에는 ‘어쩔수가없다’, ‘얼굴’, ‘좀비딸’, ‘파과’, ‘하얼빈’ 5개 작품이 후보에 올라 경합을 벌인다. 예술성과 대중성을 모두 갖춘 작품들이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특히 박찬욱 감독의 ‘어쩔수가없다’는 12개 부문 최다 노미네이트를 기록하며 작품성과 대중성을 모두 입증했다. 뒤이어 ‘얼굴’이 10개 부문, ‘하얼빈’이 8개 부문, ‘좀비딸’, ‘하이파이브’가 각각 6개 부문에 이름을 올리며 다양한 장르와 세대가 어우러진 균형 잡힌 후보 구성을 완성했다. 이 밖에도 신선한 시도와 개성 있는 연출로 주목받은 작품들이 다수 포함되며, 청룡영화상이 포착한 올해 한국영화의 스펙트럼이 한층 넓어졌다.‘전,란’과 ‘파과’가 5개 부문, ‘노이즈’와 ‘승부’가 3개 부문에 각각 이름을 올렸고 ‘3670’, ‘검은 수녀들’, ‘보통의 가족’, ‘아메바 소녀들과 학교괴담: 개교기념일’, ‘악마가 이사왔다’, ‘전지적 독자 시점’이 2개 부문에 후보로 올랐다. 신예 감독들의 참신한 시선과 새로운 장르적 시도가 돋보이는 작품들이 고르게 포진하며, 세대 간 조화와 한국영화의 다양성이 더욱 두드러진 해로 평가된다.한편 최종 수상작(자)을 가리는 네티즌 투표는 21일부터 모바일 플랫폼 ‘셀럽챔프’ 앱을 통해 진행 되며, 최우수작품상, 감독상, 신인감독상, 남녀주연상, 남녀조연상, 남녀신인상, 촬영조명상, 각본상, 음악상, 미술상, 편집상, 기술상, 청정원 인기스타상 등 총 16개 부문에서 참여가 가능하다. 셀럽챔프 앱을 통한 네티즌 투표 결과는 전문 심사위원의 한 표와 동일한 비중으로 반영된다.제46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은 오는 11월 19일 여의도 KBS홀에서 개최되며 KBS2를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10.21 15:46
산업

더 시에나 프리모, '할로윈 패키지'로 키캉스 즐겨볼까

더 시에나 프리모가 ‘해피 할로윈 패키지’와 함께 다양한 할로윈 이벤트를 선보인다고 19일 밝혔다.오직 할로윈 시즌에만 누릴 수 있는 ‘해피 할로윈 패키지’는 할로윈 리미티드 케이크에서부터 코스튬 세트까지 아이들을 마법 같은 하룻밤을 위한 다채로운 할로윈 혜택으로 구성돼 있으며, 투숙일 11월 16일까지 한정 운영된다.해피 할로윈 패키지는 △키즈룸 1박 △성인+소인 조식 △할로윈 케이크 △할로윈 코스튬 세트 △키즈 카페 △수영장 썬베드 △수영장 화덕 피자&맥주 제공 △호텔&리조트 수영장 교차 이용으로 아이를 위한 할로윈 특전으로 다채롭게 구성된다. 특히 아이들의 성지로 불리는 호텔 키즈 카페 ‘밤비노’에서 아이들과 함께하는 할로윈 이벤트도 즐겨볼 수 있다.할로윈 분위기로 단장한 밤비노 키즈 카페에서는 ‘마녀 마을에 놀러온 호박 친구들’ 이라는 스토리로 할로윈 포토존과 SNS 포토 이벤트, 열쇠고리 DIY 체험까지, 할로윈 호캉스의 즐거움 더해줄 이벤트와 혜택이 마련된다. 특별한 사진을 남길 수 있는 포토존에서 사진 촬영 후, 인스타그램 후기를 남기를 추첨을 통해 선물을 제공하고, 키즈 카페를 이용하는 어린이에게 슈링클스 재질의 열쇠고리 만들기 체험 키트를 1인당 1회 무료 제공한다.더 시에나 관계자는 “1년에 한번 아이들에게 중요한 이벤트인 할로윈을 맞아, 가족 고객들이 함께 웃고 참여할 수 있는 체험형 호캉스 콘셉트를 준비했다. 아이들에게는 상상력을 키워주고 부모님에게는 여유로운 휴식을 선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계절과 테마를 반영한 키즈 전용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10.19 13:49
연예일반

[TVis] 곽튜브 결혼식 최초 공개... 전현무 “6개월 안에 비혼식 하겠다” 폭소 (전현무계획3)

방송인 전현무가 ‘전현무계획3’에서 곽튜브(본명 곽준빈)의 결혼 소식에 복잡한 심경을 드러냈다.17일 방송된 MBN·채널S 예능 ‘전현무계획3’에서는 결혼을 앞둔 곽튜브가 전현무에게 직접 청첩장을 건네는 장면과, 그 결혼식 현장이 최초 공개됐다.촬영 당시 곽튜브는 “사회자 분께도 청첩장을 드려야 하는지 몰랐다. 제가 결혼은 처음이라…”며 쑥스러운 웃음을 보였다. 청첩장을 받은 전현무는 “곽준빈, 너마저. 진짜 가는구나. 이제 실감이 난다”고 말하며 씁쓸한 미소를 지었다. 이어 “그래도 고맙다”며 따뜻한 축하 인사를 건넸다.이날 방송에서는 곽튜브의 결혼식 장면이 처음으로 공개됐다. 사회를 맡은 전현무는 “가족이 결혼하는 느낌이다”며 떨린 목소리로 소감을 전했다. 이어 “이제 나도 6개월 안에 비혼식이라도 하겠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이후 새로운 여행지로 전라북도 군산에 도착한 전현무는 “전라도 소도시 중 여기만 안 왔다. 개인적으로 너무 좋아해서 일 없을 때 혼자도 온다”며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군산은 도시 전체가 근현대사 박물관 같다. 먹거리, 볼거리, 즐길거리가 다 있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10.17 22:33
영화

‘굿뉴스’ 설경구가 다시 구겨졌다 [줌인]

“앞면이든 뒷면이든 달은 달”(‘굿뉴스’ 대사)이고, 펴지든 구겨지든 설경구는 설경구다. 배우 설경구가 신작 ‘굿뉴스’를 통해 자신이 대체 불가능한 배우임을 다시 한번 복기시킨다.17일 공개되는 넷플릭스 영화 ‘굿뉴스’는 설경구와 변성현 감독이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이하 ‘불한당’), ‘킹메이커’, ‘길복순’에 이어 네 번째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1970년 요도호 납치 사건에서 출발한 영화는 납치된 비행기를 착륙시키고자 한자리에 모인 사람들의 수상한 작전을 그린다.실화를 바탕으로 한 이 작품에서 설경구는 가상의 인물 아무개를 연기했다. 인칭 대명사를 이름으로 차용한 점에서 알 수 있듯, 모든 것이 불분명한 ‘정체 미상’의 인물이다. 동시에 유난히 비상한 머리와 빠른 임기응변, 유연한 대처 능력으로 암암리에 나라의 대소사를 도맡아온 ‘실력자’이기도 하다.그의 단골 거래처는 중앙정보부장 박상현(류승범). 여느 때처럼 그를 부른 박상현은 평양으로 향하는 납치된 일본 여객기를 대한민국 땅에 착륙시키라고 지시한다. 국제적으로 복잡하게 얽힌 사안에 아무개는 거절의 뜻을 내비치지만, 그에게 돌아오는 건 협박에 가까운 회유뿐이다. 결국 아무개는 비상한 머리를 다시 한번 돌리고, 공군 중위 서고명(홍경)을 앞세운 새 판을 짠다. 아무개는 ‘날 것’의 설경구를 담았다는 점에서 더없이 반가운 캐릭터다. 설경구는 ‘지천명 아이돌’이란 별칭을 얻은 ‘불한당’ 이후, 자의 반 타의 반으로 반듯한 역할을 도맡아왔다. 직업으로 분류하자면 변호사(‘퍼펙트맨’ ‘보통의 가족’)나 정치인(‘킹메이커’ ‘돌풍’), 혹은 총독부(‘유령’), 청부살인업체(‘길복순’) 등에 몸담은 권력자로, 변 감독의 말마따나 ‘빳빳하게 핀’ 캐릭터들이었다.반면 이번 아무개는 출발점부터 다르다. “변성현이 날 (예전처럼) 다시 구겨버리겠다고 했다”는 설경구는 이 말을 현실화시키겠다는 듯 사정없이 찌그러진다. 눈 아래 모반을 찍고 허름한 외투에 삐뚤어진 볼캡을 쓴 외형은 잡상인과 다름없고, 건들건들한 행동과 방정맞은 말투는 신뢰 대신 반감을 안긴다. 하지만 보이는 게 전부는 아니다. 얼핏 헛소리만 늘어놓는 듯하지만 몇 수를 내다보는 통찰력이 있고, 얼핏 겁쟁이처럼 보이지만 누구보다 배포가 크다.극의 객체이자 주체라는 점도 흥미롭다. 아무개는 제삼자처럼 사건을 면밀히 지켜보는 도구로 쓰이다 순식간에 상황을 전복시키는 플레이어가 된다. 핵심은 서고명처럼 내레이션에 의존하지 않는다는 데 있다. 그는 각 상황을 설명하기보다 만들어낸다. 동시에 블랙코미디 속 주인공의 의무, 예를 들면 대화와 상황의 엇박자, 슬랩스틱 등을 매끄럽게 소화하며 변 감독의 메시지를 챙긴다. 변 감독은 “‘불한당’ 이후 설경구가 다른 작품에서도 슈트만 입고 나오던데 (실제로는) 전혀 그런 사람이 아니다. 그래서 다른 모습, 매력을 꺼내고 싶었다”며 “테스트 촬영 때 설경구가 몇 발짝 걷는 것만 보고 ‘됐다’ 싶었다”고 귀띔, 작품 속 그의 활약에 자신감을 드러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10.17 06:00
연예일반

이영애도 ‘덕심’은 못 숨기지…투바투 수빈과 ‘착붙’ 셀카 [IS하이컷]

배우 이영애가 ‘성덕’(성공한 덕후)이 됐다.이영애는 15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수빈과 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 수빈과 찍은 사진 여러 장을 공개했다.해당 사진은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더블유 코리아 제20회 유방암 인식 향상 캠페인 자선 포토 행사에서 촬영한 것으로, 두 사람의 미소가 시선을 사로잡는다.이영애는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찐팬’으로 유명하다. 앞서 그는 한 방송에 출연,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노래를 자주 듣는다. 딸과 콘서트도 같이 갈 정도”라며 팬심을 드러낸 바 있다.한편 이영애는 현재 KBS2 주말드라마 ‘은수 좋은 날’로 대중을 만나고 있다. ‘은수 좋은 날’은 가족을 지키고 싶은 학부모 강은수(이영애)와 두 얼굴의 선생 이경(김영광)이 우연히 얻은 마약 가방으로 벌이는 위험 처절한 동업 일지 드라마다. 2025.10.16 17:28
영화

[IS인터뷰] ‘어쩔수가없다’ 손예진 “늘 최악의 경우 생각…긍정적 성격 부러워”

“다른 때보다는 덜 긴장돼요. 편안하고 차분한 마음이죠.”배우 손예진이 신작 ‘어쩔수가없다’로 7년 만에 스크린에 컴백했다. 손예진은 최근 일간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처음 영화를 봤을 때는 내가 한 게 없는 것 같아서 걱정했다. 근데 지금은 다 떠나서 영화가 너무 좋다. 참여하지 않았으면 후회할 뻔했다”며 미소 지었다.지난달 24일 개봉한 ‘어쩔수가없다’는 회사원 만수(이병헌)가 하루아침에 해고된 후, 재취업을 향한 자신만의 전쟁을 준비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는다. 극중 손예진은 만수의 아내 미리를 연기했다.“7년 만의 영화라 연기 욕심이 있었어요. 근데 미리는 분량도 적고 색깔이 분명한 캐릭터가 아니었죠. 연기적으로 뭔가를 보여줄 게 있지도 않았고요. 굳이 제가 하지 않아도 될 캐릭터였죠. 그럼에도 출연을 결정한 건 박찬욱 감독님 때문이었어요. 감독님도 저와의 약속을 위해 애써주셨구요.”박 감독과의 약속이 무엇이었냐는 질문에 손예진은 “감독님께 ‘캐릭터에 임팩트가 있었으면 좋겠다. 뭔가를 할 여지나 명분을 달라, 박찬욱 영화라서 했다는 말은 듣고 싶지 않다’고 했다. 이후 미리의 존재감이 늘어갔다. 감독님이 편집할 때까지 계속 고민했다더라”며 “결과물은 충분히 만족한다”고 답했다.그렇게 완성된 미리는 자기주장이 뚜렷하고 어떤 상황에도 쉽게 흔들리지 않는, 가족의 중심이 되는 캐릭터로 탄생됐다. 남편의 실직에 질책보단 위로를 건네고 곧바로 긴축 재정에 돌입하는, 밝고 생활력 강한 캐릭터다.“초반에 미리의 밝음을 분명히 보여주려고 했어요. 그래야 만수의 실직 후 현실을 직시하는 모습과 더 대비될 수 있겠다고 생각했죠. 물론 실제 저와는 완전히 달라요. 전 생각도 많고 ‘파워 J’(계획형)라 차차선책까지 생각하죠. 늘 최악의 경우를 생각하는 편이라 미리가 부럽기도 했어요.” 미리로서 아역 배우들과 함께하는 순간들은 어렵지 않았다고 했다. 엄마 연기가 처음은 아니지만, 실제 결혼과 출산, 육아의 시간을 거치면서 한결 자연스러워졌다는 설명이다. 앞서 지난 2022년 3월 배우 현빈과 결혼한 손예진은 그해 11월 아들을 품에 안았다. ‘어쩔수가없다’는 그 공백을 깬 작품으로, 촬영은 지난해 8월 중순 이뤄졌다.“공백 기간을 두고 고민이 많았어요. 우리 직업은 출퇴근 시간이 정확하지도 않고, 작품에 들어가면 여유 자체가 없죠. 처음엔 3년이란 시간을 정했는데, 어쩌다 보니 그 전에 복귀하게 됐구요. 그래도 2년 동안 정말 열심히 육아를 했어요. 이보다 더 매진할 수 없다고 할 정도로 에너지를 썼죠.”출산 전후의 차이점을 묻는 말에는 “1부터 10까지 변했다”며 웃었다. 손예진은 “인생 자체가 변했다. 내가 어떤 여배우였는지도 가물가물하다”고 너스레를 떨며 “내 첫 번째 역할은 엄마다. 내 일이 있는 행복한 엄마인 것”이라고 덧붙였다.행복한 엄마의 다음 스텝은 넷플릭스 시리즈 ‘스캔들’과 ‘버라이어티’다. ‘스캔들’은 후반 작업에 들어갔고, ‘버라이어티’는 다음 달 크랭크인한다. 달라진 환경에 두려움도 있지만, 손예진은 지금 자신이 가장 잘할 수 있는 역할로 부지런히 대중을 만날 계획이다.“결혼, 출산 후 노파심과 걱정이 있긴 해요. 특히 멜로 여배우로서 몰입도가 있을까 싶죠. 근데 그래서 할 수 있는 역할이 또 있는 것 같아요. 작품 선택에 있어서 스스로 더 열린 부분도 있고요. 김희애 선배처럼 ‘밀회’ 같은 작품을 만날 수도 있고요(웃음). 이제 새로운 방향의 시작이죠.”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10.14 10:18
스타

김남주, 유튜브 중단 선언 “재정비해 더 나은 모습으로 돌아오겠다”

배우 김남주가 유튜브 활동을 중단, 재정비를 위한 쉼표를 찍는다. 김남주는 13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김남주’에 영상을 공개하고 유튜브 중단을 알렸다. 영상에서 김남주는 “정말 쉴 틈 없이 달려온 것 같다. 조금 숨 고르고 재정비해서 더 나은 모습으로 돌아오고 싶다”고 유튜브를 중단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김남주는 지난 5월부터 유튜브를 통해 다양한 일상과 생각을 공유해왔다. 첫 촬영 당시의 떨렸던 기억을 떠올린 그는 “유튜브를 처음 만났을 때, 사지가 굳는 느낌이 들 정도로 어색했다. 대본도 없고,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더라”고 돌아봤다. 김남주는 유튜브를 통해 가족과 집, 일상을 공개하면서 대중과 가까워진 데 대해 흐뭇해하며 “녹음된 내 목소리 듣는 것도, 예능에 나온 내 얼굴 보는 것도 어색했는데 유튜브에서는 신기하게도 그런 게 편했다. 새로운 경험이었고, 나를 돌아보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조금만 기다려 달라. 더 발전되고 성숙한 모습으로 돌아오겠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10.13 22:57
뮤직

아이브 장원영 “말의 힘 믿는다…스스로에게 주문 걸어”

그룹 아이브 장원영이 엘르 11월호 커버를 장식했다.패션 매거진 엘르는 13일 장원영과 이탈리아 로만 주얼리 불가리가 함께한 화보와 인터뷰를 공개했다.장원영은 지난 8월부터 불가리의 앰배서더로 활약하고 있다. 공개된 화보는 불가리의 아이코닉한 주얼리와 함께한 장원영의 영원처럼 빛나는 순간들을 포착해 글로벌 팬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불러왔다.화보 촬영 후 인터뷰에서 장원영은 가장 강렬하고 따뜻한 빛을 느끼는 순간에 관해 “팬분들의 사랑, 무대 위, 동료들의 우정, 가족의 애정까지 다양한 순간에서 빛을 느끼지만, 그중에서도 ‘빛’이라는 단어와 가장 잘 어울리는 순간은 무대 위인 것 같다. 실제로도 수많은 빛을 받으며 무대를 채우지만, 그 빛이 제 마음을 밝혀주는 순간들이 많다. 팬분들께서 보내주는 빛이 저를 비추는 빛이라고 생각하면, 감정이 살아나는 느낌”이라며 팬들을 향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또한 스스로 가장 빛나는 순간에 관해서는 “스스럼없이 당당하게 제 이야기를 할 때가 가장 빛나지 않을까. 내가 나다울 때, 그리고 나 스스로에게 확신이 있는 순간 가장 빛나고, 무엇이든 할 수 있다고 느낀다”고 전했다.아이브는 오는 31일부터 11월 2일까지 3일간 서울 올림픽공원 KSPO돔에서 두 번째 월드투어 ‘쇼 왓 아이 엠’ 개최를 앞두고 있다. 장원영은 이번 투어에서 기대되는 점에 관해 “세계 곳곳을 돌아다니면서 또 어떤 제가 미처 알지 못했던 세상들이 있을지, 배우게 될 모든 것들이 기대된다. 경험치가 쌓일수록 또 한 번 성장해 있을 것 같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특히 자신을 믿고 힘차게 나아가는 장원영은 “말의 힘을 믿는다. 여러 관문이 저를 기다리고 있던 순간마다 그 앞에서 무너지지 않게 ‘늘 할 수 있다’라고 스스로에게 주문을 외우곤 했다. 그러다 보면 결국 그 순간들은 모두 지나가고, 더욱 성장한 제가 남게 된다”고 전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10.13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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